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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소통의 장으로!’ 재외동포의 인권과 상호교류를 위해 힘써온 지구촌동포연대와 재외동포영화제실행위원회가 10월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재외동포영화제를 연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영화제는 재외동포의 삶을 다룬 영상작품의 상영을 통해 재외동포의 당당한 지위를 확보하고 동포영화인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취지를 갖고 있다. 이번 영화제의 슬로건 ‘조선·고려·꼬레아·코리아 소통하다’는 재외동포들이 서로 다른 이름의 조국을 갖고 살아가지만, 영상을 통해 함께 만나고 화합할 수 있다는 희망을 뜻한다.
영화제 상영작은 총 4개 부문으로 이뤄져 있다. 각 나라에 살고 있는 동포들의 역사와 문화를 다룬 ‘700만의 발자국’, 타지에서 한국인의 정체성을 갖고 살아가는 것에 대해 질문하는 ‘월드 코리안의 목소리’, 한국 내부에 존재하는 이주 외국인 문제를 담은 ‘인사이드 코리안’, 남북한 동포의 문제와 통일에 카메라를 들이댄 ‘통일, 기억과 구상’이 그것이다. ‘70
영화를 통해 소통하다, 제2회 재외동포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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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라디오스타> 최곤의 정오의 희망곡
[정훈이 만화] <라디오스타> 최곤의 정오의 희망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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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가 개봉 20일 만에 관객 500만명을 넘어섰다. 전국 545개 스크린에서 상영된 최동훈 감독의 <타짜>는 15일까지 서울 146만6391명, 전국 496만4844명(이하 배급사 집계)을 불러모았다. 제작사인 싸이더스FNH에 따르면 16일 오후 1시경 관객수 500만명을 돌파했다. <타짜>는 지난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 동안 전국에서 60만명을 극장으로 끌어들여 아직도 뒷심이 충분해 보인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의하면 박스오피스 비중도 40% 이상을 유지중이다. 최종적인 예상스코어는 650만명선으로 상향조정될 전망. 지금까지 18세 이상 관람가 영화 중 최고 흥행작은 800여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은 <친구>다.
2위는 이준익 감독의 <라디오 스타>가 차지했다. <라디오스타>는 전국 272개 스크린에서 122만 8302명을 동원했다. <라디오스타>는 개봉 첫주부터 매주 박스오피스의 순위를 한단
<타짜> 5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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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회고전 세미나가 10월18일 오후 1시30분 장산CGV 5관에서 열린다. 일제시기 영화발굴전과 관련해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영상자료원의 정종화, 조준형 연구원이 토론자로 참석해 사회자인 조영정 한국영화 회고전 프로그램 코디네이터와 함께 일제시기 영화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미몽> <반도의 봄> 등 중국전영자료관에 보존 중이던 일제 시기 한국영화를 발굴하게 된 과정, 일제 시기 한국영화의 제작환경, 당시 한국영화의 스타일 등에 관해 이번 상영작 7편을 중심으로 논의하게 된다. 토론이 끝난 뒤에는 관객과의 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영화 회고전 세미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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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문 데일리를 발간한 미국 영화산업지 <버라이어티>가 ‘버라이어티 아시아’ 온라인 사이트(www.varietyasiaonline.com)를 이번 주중에 런칭한다. ‘버라이어티 아시아’는 산업적으로 성장을 거듭하는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움직임을 발빠르게 따라잡기 위한 뉴스와 영화 리뷰, 그리고 기획기사들을 매일 업데이트한다. <버라이어티>는 지난해 홍콩에 아시아 지사를 설립한 바 있으며 이미 아시아 십여개국에 통신원을 두고 아시아 관련 산업뉴스를 보도하고 있다.
'버라이어티 아시아' 사이트 런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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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과 <하나>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오픈토크가 17일 오후 6시 30분, 해운대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봉준호 감독은 “11년 전 밴쿠버영화제에서 고레에다 감독의 <환상의 빛>을 보고는 매혹 당했다. 당시 나는 단편 몇 편을 만들었던 풋내기였는데, 시간이 지나 이렇게 감독님과 마주 앉게 되어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봉준호 감독은 지금 한국의 국민작가” 라며 “배두나 때문에 <플란다스의 개>를 봤는데, 영화가 끝날 때는 봉준호 감독의 이름이 각인되었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게 나로서는 부산영화제 최대의 이벤트”라고 화답했다.
봉준호-고레에다 감독, 오픈토크로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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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필름커미션네트워크(AFCNet)가 10월 17일 해운대 그랜드 호텔에서 해외 작품 지원과 문제점에 관해 세미나를 열었다. 일본연락협의회 이사 및 AFCNet 고문 테츠지 마에자와가 모더레이터를 맡은 이 세미나에서는 외국 제작사가 현지 필름커미션의 지원을 받아 촬영을 한 다음 경비를 지급하지 않는 등의 문제를 일으킨 사례와 그 대처방안이 논의됐다. 일본 코치필름커미션과 삿포로필름커미션, 한국 부산영상위원회 등이 사례를 발표했다.
아시안필름커미션네트워크, 해외 작품 지원 관련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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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과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위임교섭단이 주최한 영화산업 제9차 공개 산별교섭이 해운대 메리어트 호텔 5층 까멜리아홀에서 열렸다. 2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9차산별 교섭 이후 설명회도 가졌다. 설명회에서는 근로시간, 유급휴일, 업무상 재해, 징계 및 해고관련 등 현재 교섭중인 임금협약을 제외한 19개 교섭의제에 대한 주요 잠정합의사항의 개요를 중심으로 설명과 질문이 이어졌다. 최진욱 노조 위원장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에 교섭 및 협약체결 권한을 위임한 29개 제작사 이외의 경우에도 “지금의 합의 결과물과 동일한 조건으로 교섭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위임교섭단장 차승재 싸이더스 FNH 대표 역시 “노사 간 편차는 있지만 제작 환경의 합리화와 건강한 생산구조를 위해 우리가 다다르려는 동일한 길”이라고 교섭 결과의 이행을 강조했다.
영화산업 제9차 산별교섭과 설명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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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발버둥치고 있다.” 대만의 거장감독 차이밍량이 17일 오후 1시 PIFF파빌리온 컨퍼런스 룸에서 열린 마스터클래스 행사에서 자신의 영화가 처한 현실에 대해 개탄했다. 영화평론가 김영진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차이밍량 감독은 “내 영화는 주로 영화제를 통해 소개되지만, 사실 영화제가 끝나면 내 영화도 끝난다”며 “어쩌면 부산에 오는 것도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기조강연에서도 차이밍량은 “이렇게만 가면 결국 상업영화만 남게 되는 거 아닌가? 하지만 현실도피 말고 그런 영화들에게 어떤 가능성이 있겠는가?”라며 “영화를 산업으로만 생각한다면 분명 영화는 퇴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배급사, 투자사, 제작자의 마인드가 바뀌어야 한다. 문화산업을 지원하는 정부도 마찬가지다. 한국처럼 대만정부도 영화를 지원하고 있지만, 다들 돈을 벌려는 데만 혈안이 되어있다.” 또한 그는 자신은 물론이고 배우들까지 직접 영화표를 파는 것에 대해 “이것은 일종의 사회개
차이밍량 감독, 영화의 상업적 현실에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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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프로듀서들의 국제적 네트워크가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10월14일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를 가진 ‘아시아 프로듀서 네트워크’(APN)는 공식적으로 준비위원회를 꾸리고 본격적인 출범 준비에 들어갔다. APN은 지난 3년동안 한국영화제작가협회(제협)가 주도한 한국·중국·일본 프로듀서 포럼을 기반으로 하며, 합작 등 아시아 영화계의 다양한 협력을 보다 수월하게 만들기 위한 조직. 김형준 제협 회장은 “모임을 계속하다 보니 관심도 많아졌고 주변 사람들도 많아져 범 아시아 차원으로 넓혀보자는 의견이 모였다”고 출범 배경을 밝혔다. 준비위원회에는 이번에 부산을 찾은 홍콩, 싱가포르, 타이, 뉴질랜드 등의 국가가 참여하고 이후 호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기타 아시아 국가도 동참시킬 예정이다. APN은 내년 5월 열리는 홍콩 필름마트에서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프로듀서 클럽’(가칭)도 활발한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 독일과 미국에서 활약중인 이인아 프로듀서가 중심이 된 이 네
아시아 영화계의 협력 본격 가동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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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궁전> 시나리오를 읽어보니 마음에 쏙 들었다. 로우예 감독님에게 전화를 걸어 이 영화는 내가 꼭 하겠다고 말했다. 저우웨이는 마치 거울 속의 나를 보는 것 같다고, 이 영화는 나밖에 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구오 샤오둥은 <여름 궁전>의 남자주인공 저우웨이 역할이 처음부터 욕심났다고 말했다. 연기력만이 아니라 <여름 궁전> 시나리오에 대한 이해가 있는 배우를 찾고 있던 로우예 감독에게 구오샤오둥은 더없이 적절한 배우였다. 중국에서 구오샤오둥은 TV 드라마나 대중적인 영화보다는 작가영화에 주로 출연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1996년 북경영화학원에 입학하면서 연기를 시작한 그는 시나리오를 꼼꼼하게 읽고 영화 출연을 결정해왔다. <여름 궁전>은 그에게 사랑이야기로 다가갔고, 그 감정을 소화하기 위해 그는 오랜 시간 깊게 역할에 파고들었다.
10년이 훨씬 넘는 시간동안 옛사랑을 잊지 못하는 저우웨이와 유홍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지 않
<여름 궁전> 배우 구오 샤오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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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당신에게 유령친구가 생긴다면? 공포영화의 형식에 소년들의 우정을 담아낸 독특한 태국영화 <나의 유령 친구>의 두 소년은 찰리 트라이엇과 시라샷 찌엔타원이다. 13,14살의 나이에 만만치 않은 연기를 선보인 이들은 태국에서는 이미 유명인사들. “한국에는 처음인데, 관객들이 많이 좋아해주셔서 정말 행복했어요.”
이번 영화로 처음 만났다는 둘은 촬영이 끝날 때쯤엔 영화 속 차트리와 비쉬엔처럼 단짝이 됐다. “시라샷은 너무 조용한 성격이어서 저랑 안 맞긴 하지만, 같이 놀만해요.(웃음)”라며 찰리가 농담을 걸자 시라샷이 “제가 좀 내성적인 성격인데, 그래서 연기하기 더 쉬웠어요. 비쉬엔과 제가 닮은 점이 많았거든요”라며 슬며시 웃는다. “야간촬영 때문에 밤을 꼴딱 새우고” “와이어를 다는 것이 너무 아팠다”면서도 영화 이야기를 멈추지 않는 두 소년은 이제 연기의 맛을 조금씩 알아가는 중이지만, 아직 배우의 길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싶지는 않단다. “많은 경험을 할
<나의 유령 친구> 두 아역배우 찰리 트라이엇, 시라샷 찌엔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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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르바비차 Grbavica
야스밀라 즈바니치/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오스트리아/2006년/90분/월드 시네마
웰컴 투 사라예보! 야스밀라 즈바니치의 데뷔작 <그르바비차>는 내전의 상처를 여전히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도시, 사라예보의 희망가다. 에스마는 세르비아 군인들에게 강간당해 낳은 딸 사라를 홀로 키우며 살아간다. 딸의 수학여행이 다가오자 그는 사라예보 시내의 나이트 클럽에 웨이트리스로 취직을 해 여행비를 벌어야만 한다. 하지만 자신이 상이용사의 딸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는 사라는 “상이용사 증명서만 있다면 무료로 수학여행을 갈 수 있다”며 아버지에 대해서 꼬치꼬치 캐묻기 시작한다. 에스마는 가슴속에 품은 진실을 사라에게 말할 용기가 없다. 그리고 어린 사라 역시 진실을 대면할만한 준비는 되어있지 않다.
다큐멘타리 감독 출신인 야스밀라 즈바니치의 <그르바비차>는 미학적으로나 감정적으로 서툴고 투박한 데뷔작이다. 하지만 진심으로 만든 모든 데뷔작이 그
사라예보 여인들의 씻김굿 <그르바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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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가을, 부산 해운대. 영화지에서 마련한 차이밍량 감독과의 대담을 마친 나는 파라다이스 호텔을 나와 혼자 목적지 없이 걸음을 옮기고 있어. 어제는 ‘감독과 영화 보기’ 팀과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영화를 보러갔다가 기요시 감독을 만나 인사까지 나눴는데. 이번엔 영화제 초반부터 운이 좋군. 중얼거리는 동안 호텔 앞 사거리 신호등 앞에 와 섰네. 가만 있자... 내가 어딜 가야 되는 거지? 어젯밤 숙취가 풀리지 않아서인지 선뜻 판단이 안서. 마지막 술자리를 벗어나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커피숖이 막 오픈하기에 진한 모닝 커피를 샀었지. 덕분에 나는 오후에 극장에서 감기는 눈을 뒤집어가며 영화를 보려고 사투를 해야 했어. 나중에 옆자리의 지인이 하는 말. “창피해서 죽을 뻔 했어요! 소리가 장난이 아니었다구욧!”
대충 이쯤 생각하다보니 내가 당장 별로 할 일이 없음을 깨달았어. 아직은 해가 바다에 걸쳐있으니 어두워질 때까지 뭘 하나. 그래. 아픈 속이나 달래자
부산의 첫 추억-이윤기 감독의 2004년 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