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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르의 주인공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애쓸 때, 그것은 세계를 조직해온 것들에 대해 고뇌를 던진다는 의미와 같은 것이다. 스스로 출연한 작품들을 포함하여 지난 많은 고다르 영화에서 주인공은 그런 사람들이었다. 투쟁과 혁명에 대한 영화적 실천이 혹은 그 반대편에 있는 모든 것들을 향한 지적 야유가 마침내 끝을 끌어낼 수 있을 거라고 믿었던 때에, 고다르는 <만사형통>과 <열정> 같은 유물론적 영화 만들기의 이야기를 써냈다. 그러나 노년에 들수록 고다르는 선전적인 표현을 뒤로 하고, 예술의 기원과 역사의 되돌아옴과 그것들을 잇는 기억의 집합을 영화적으로 배열하는 것에 힘쓴다. <사랑의 찬가>는 그중에서도 특히 아름답게 완성된 작품 중 하나다.
영화감독 에드가(브루노 퍼즐루)는 영화를 준비 중이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이 영화는 “만남, 육체적 열정, 이별, 화해”라는 “사랑의 네 순간 중 어느 하나에 관한 것”이며 노년, 중년, 청년이라는 세 시기의
영화라는 예술이 할 수 있는 어떤 최선, <사랑의 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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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예일대의 중국계 건축학도 마야 린은 논란을 뚫고 베트남 전쟁 기념물 설계공모에 당선됐다. 전사한 미군 5만7661명의 이름을 숨진 순서로 새겨넣은 야트막한 검은 벽, 그것이 마야 린의 기념비였다. <플라이트 93>이 구사하는 애도의 화법은 마야 린의 그것을 닮았다. 폴 그린그래스 감독은 엄격한 재연과 최선의 재구성이야말로 지금 영화가, 그리고 자신이 9·11 테러를 적절히 다룰 수 있는 방식이라고 판단했다. 1972년 영국군의 북아일랜드 시민 학살을 르포르타주의 문체로 재현한 감독의 전작 <블러디 선데이>(2001), 그리고 그 역동성을 응용한 첩보영화 <본 슈프리머시>(2005)를 기억하는 관객이라면 놀랄 일도 아니다.
뉴저지발 샌프란시스코행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93편(이하 UA93)은 2001년 9월11일 알 카에다 테러리스트에게 납치된 미국 민항기 4대 중 유일하게- 국회의사당으로 추정되는- 표적에 충돌하지 않은 채 추락했다. 기
2001년 9월11일 벌어진 살인의 해부, <플라이트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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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4월에도 라일락은 피었다. 4월7일부터 꼬박 100일간 하루 1만명씩 죽어가며 흘린 피를 먹고 라일락이 자랐다. 인류가 보낸 가장 혹독한 4월이었다. 시민과 이웃과 동료와 심지어 성직자들까지 10센트짜리 중국산 벌초용 칼과 몽둥이로 한 동네 사는 투치족을 내리쳐 죽였고 라디오에선 같은 동네 사는 투치족 이름을 거명하며 죽일 것을 선동했다. 벨기에의 교활한 식민 통치가 후투-투치족 갈등을 키웠고 벨기에가 물러나자 그동안 차별받은 후투족이 노골적인 종족차별정책으로 앙갚음을 했다. 그날은 평화협정을 맺은 후투족 출신 대통령이 암살당한 날이었다. 후투족은 투치족한테 혐의를 덮어씌워 바로 투치족 살육에 들어갔다. 여성부 장관은 투치족 여성을 마음껏 강간해도 좋다고 부추겼다. 100일 뒤에 투치족 반군이 사태를 평정했고 학살이 끝났다. 총인구 800만명 가운데 100만명이 죽었다. 소수족인 투치족의 거개가 사라졌다. 세계 평화 유지에 그토록 관심이 많았던 유럽 강국과 미국은 대량학살
이야기의 힘, <호텔 르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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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 <블랙 달리아>
감독: 브라이언 드 팔마
배우: 조시 하트넷, 스칼렛 요한슨, 아론 에커트, 힐러리 스웽크, 미아 커시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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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
감독: 더글라스 맥그래스
배우: 토비 존스, 샌드라 불럭, 대니얼 크레이그, 기네스 팰트로, 시고니 위버, 제프 다니엘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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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몇일들>
감독: 산티아고 아미고레나
배우: 줄리엣 비노쉬, 존 터투로, 닉 놀테, 사라 포레스티어, 톰 라일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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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드런 오브 맨>
감독: 알폰소 쿠아론
배우: 클라이브 오언, 줄리앤 무어, 마이클 케인, 치웨텔 에지오포, 찰리 휴냄, 클레어 호프 아쉬테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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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랜드>
감독: 알렌 쿨터
배우: 에이드리언 브로디, 다이안 레인, 벤 애플렉, 밥 호스킨스, 로빈 터니, 존 스파노, 몰리 파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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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2006] 화려한 스타들의 생생 화보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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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괴물>이 한국영화 흥행 신기록을 새로 썼다. 배급사 쇼박스는 <괴물>이 개봉 38일만인 9월2일(토)까지 1237만 8366명(배급사 집계)의 관객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괴물>은 <왕의 남자>(1천 230만명)와 <태극기 휘날리며>(1천 174만명)를 제치고 한국영화 역대 흥행 1위에 올랐다. <왕의 남자>가 개봉 74일만에 1200만 고지를 넘었던 것에 비하면 <괴물>의 속도는 확실히 곱절로 빨랐다. 따라서, 지금도 전국 280개관에서 상영되고 있는 <괴물>의 여세가 추석 시즌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8월 마지막 주 박스오피스 1위는 전국 47만 8953명(배급사 집계)을 동원한 <일본침몰>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자료에 따르면, 7월27일 개봉 이후 5주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하던 <괴물>이 이번 주 한 계단 내려앉아 2위로 물러
<괴물>, 한국영화 흥행 신기록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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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해변의 여인> 홍상수 감독의 예술세계
[헌즈다이어리] <해변의 여인> 홍상수 감독의 예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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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섹션’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짝패>가 지난 9월1일 공식 상영을 가졌다. 상영에 앞선 레드 카펫 행사에서는 류승완 감독과 마르코 뮐러 집행위원장이 스크린쿼터 지지를 위한 피켓을 들고 입장해 눈길을 끌었다.
포토콜 행사
미드나잇 상영
스크린쿼터 사수를 위한 시위 현장
[베니스2006] 베니스에 도착한 <짝패>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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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미희씨가 제2회 고양국제어린이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을 맡아 오는 14일 개막을 앞두고 무척 바쁘다. 명지전문대 연극영상과 교수이면서, 영화진흥위원회 예술영화 인정심사 소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있는 장씨는 국내 여배우 중에서 공적인 일을 가장 많이 하고 있다. 영화 출연도 뜸해서 배우 활동은 접은 것 아닌가 싶었는데, 장씨 말은 그게 아니었다. 8월31일 만난 장씨는 영화제에 관해, 또 배우로서 자기 생각에 대해 찬찬히 얘기를 들려줬다.
장씨가 집행위원장이 된 건, 자의 반 타의 반, 아니 타의가 좀 더 컸던 것 같다. 1회 때 집행위원장이었던 정지영 감독이 영화 연출 때문에 물러나면서 장씨에게 후임을 부탁했고 장씨는 거절했다. 그런데 마음속이 좀 찜찜했던 모양이다.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지낸 배우로서 그걸 사회에 갚는 방법이 뭘까. 교수 일도, 영화진흥위원회 일도 다 그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충분하지 않구나. 또 어른 아닌 어린이영화제라는데.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고양국제어린이영화제 장미희 집행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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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총리는 민주화 운동 경력도 간단치 않지만, 정치판에서도 스타일 구기지 않으면서 쓱싹쓱싹 일을 잘해왔다. 총리가 될 때 재산이라곤 서민 아파트촌 전셋집이 전부인 걸로 드러나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영리하고 섹시한 ‘여자동료상’보다 지혜롭고 인자한 ‘어머니상’을 더 쳐주는 대한민국 남자들의 주류 정서에도 경쟁력있는 조건과 품성과 외모를 고루 지녔다(어, 미안 금실 언니).
그런 한 총리가 바다이야기 파문으로 국민에게 고개를 숙였다. 얼마 전에는 경기도 평택 강제진압을 사과했다. 행정부 총괄이란 본연의 일도 바쁠 텐데, 여당과 청와대의 집안 싸움 말리는 것도 버거울 텐데, 툭하면 속아파하는 대통령 위로하는 ‘감성노동’에, ‘우린 절대 오류가 없다’(고 여기)는 정권을 대신해 때마다 대국민 사과라는 ‘지덕체노동’까지 해야 하다니…. 일인지하 만인지상이라는 자리가 주는 ‘뽀대’는 어디 가고 정권의 ‘뒷설거지’로 하루해가 멀다. 참 이번에는 앞설거지였지. 사행성 게임 못 막은 책
[이슈] 총리 해먹기 어렵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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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TV시리즈로 만든다
터미네이터가 안방 극장으로 찾아간다. 워너브러더스가 <사라 코너의 연대기>란 제목으로 <터미네이터> TV시리즈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제작할 예정. 첫회를 연출할 데이비드 너터는 <다크 엔젤> <스몰빌> <FBI 실종수사대> 등 12편의 TV드라마를 시리즈로 만든 감독이다. <버라이어티>는 아놀드 슈워제네거, 린다 해밀턴 등 원작의 출연진은 출연하지 않을 예정이며 캐스팅은 곧 진행될 거라고 전했다.
좀비영화 거장의 귀환
<살아 있는 시체들의 밤>의 조지 A. 로메로 감독이 <조지 A. 로메로의 죽음의 일기>를 차기작으로 준비 중이다. 공포영화를 촬영하는 대학생들이 진짜 좀비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 <로이터 통신>은 이 영화가 <블레어 윗치 프로젝트>와 로메로의 좀비영화 시리즈가 혼합된 형태로, 감독의 독특한 스타일을 만날 수
[해외단신] <터미네이터>, TV시리즈로 만든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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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3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가 막을 올렸다. 올해 영화제에는 브라이언 드 팔머 감독의 <블랙 달리아>를 시작으로 21편의 경쟁 부문 진출작 등 다양한 영화가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류승완 감독의 <짝패>가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섹션’에 초청됐으며, 지난해 <친절한 금자씨>로 베니스를 찾았던 박찬욱 감독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한다.
개막식 행사를 앞둔 8월31일 저녁, 레드카펫 행사에는 개막작 <블랙 달리아>의 브라이언 드 팔머 감독, 스칼렛 요한슨, 조시 하트넷을 비롯한 배우들과 원작자 제임스 엘로이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베니스2006] 제 63회 베니스 영화제 개막식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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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 한국영화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갱신할 수 있을까. <괴물>의 제작사인 청어람측은 “<괴물>이 개봉 38일째인 9월2일 오후 <왕의 남자>가 기록한 1230만명을 넘어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돌파할 예정”이라고 점쳤다. 개봉 6주째에 들어선 <괴물>은 8월31일 하룻동안 전국 관객 3만5374명(서울 1만20명)을 추가해 개봉 36일만에 전국누계 관객 1223만8450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왕의 남자>의 고지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1만2천여명의 관객을 더 동원하면 된다. 한 서민 가족이 한강에 출몰한 괴물과 벌이는 사투를 담은 <괴물>은 개봉 이후 5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독점해왔으며 한국영화 사상 최단기간인 21일만에 전국누계 관객 1천만명을 불러들였다. 9월1일 5시25분 현재 <괴물>은 주요 예매 사이트에서 15% 안팎의 주말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괴물>, 역대 최고 흥행 기록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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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젊은 인디영화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7월1일부터 스폰지하우스를 비롯, 전국 아트플러스 상영관에서 열린 일본 인디필름 페스티벌은 8월16일 축제의 막을 내렸다. 하지만 서울쪽 상영이 8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는 등 큰 호응을 얻자 영화제 기간을 연장해 앵콜 상영을 진행하게 됐다. 스폰지측은 “아직 영화를 보지 못했거나 한번 더 보고 싶다는 관객들의 요청에 따라 스폰지하우스에서의 라스트 앵콜 상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앵콜 상영은 9월18일부터 9월27일까지 스폰지하우스에서 이뤄지며, 10편의 상영작 외에도 오다기리 조의 첫 해외진출작인 후나하시 아츠시 감독의 <빅 리버>,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메종 드 히미코>의 이누도 잇신 감독의 <금발의 초원>을 특별 상영작으로 선보인다. 관람료는 1편당 5000원, 특별상영작은 1편당 7000원. 자세한 내용 홈페이지 참조.
일본 인디필름 페스티벌, 라스트 앵콜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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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을 핑계로 나라 밖에서 수년을 지내다 2002년 여름에 돌아왔을 때 영화진흥위원회에 계신 선생님 한분이 서울아트시네마를 소개해주었다. 당시 ‘베르너 헤어초크 회고전’이 열리고 있었는데, 나는 이 영화들이 35mm 프린트로 상영된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 그렇게 시네마테크를 방문하기 시작한 뒤 극장 관계자가 ‘아니 이리로 출근하는 거야?’라고 농담을 던질 만큼 단골 관객이 되었다. 곧 한국영상자료원에 취직한 나는 시네마테크 관련 업무를 담당하면서 이런저런 일로 아트시네마랑 인연을 맺었다. 한국영상자료원이 서울아트시네마의 공식적인 명의 후원을 그만둔 뒤 내가 할 수 있는 후원은 주위 사람들에게 아트시네마를 선전하는 것과 극장에 가서 열심히 영화보는 것이 전부가 되었다. 그러나 이 자리를 빌려 마음을 다해 이 즐거운 공간에 애정을 보낸다.”
[서울아트시네마 후원 릴레이] 오성지 영상자료원 영상자원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