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반 사보 감독의 핸드프린팅 행사가 15일 오후 5시 남포동 PIFF 광장에서 열렸다. 이스트반 사보 감독은 70년대 모스크바 영화제와 로카르노 영화제 대상을 수상했으며,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 2회, 칸 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헝가리 출신의 세계적인 거장이다. 부산영화제 뉴커런츠 심사위원장이기도 한 그는 이 자리에서 "부산에 온 지 3일이 되었는데, 젊은 이들의 얼굴에 나타난 열정적인 에너지가 인상적이었다. 지금 앞에 있는 젊은 관객들의 눈에서도 에너지를 훔쳐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남식 조직위원장과 김동호 집행위원장이 참석했으며, 이스트반 사보 감독은 이례적으로 무대에서 등을 돌려 관객들의 모습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