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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상상해본다. 차원이 교차하는 지점을 우연히 지나게 된다면, 그래서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게 된다면, 그곳에서도 운명은 이어질까. 오는 11월22일부터 KBS에서 방영되는 13부작 TV시리즈 <아장닷컴>은 모든 차원의 세계가 뫼비우스 띠처럼 이어져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제목에서 알 수 있듯 <아장닷컴>은 사이버 세계를 주무대로 한다. 그러나 <바스토프 레몬>이나 <유틸리티 파이터> <넷보이>와는 설정이 다르다. <아장닷컴>을 지탱하는 세계는 인간계와 정령계, 그리고 사이버 세계다. 작품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는 정령계가 다른 두 세계와 어떻게 결합하는지 주의를 기울여 보자.먼 옛날 함께 어우러져 살았던 인간과 정령은 이제 서로 별개의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던 중 정령계의 신들은 새로운 차원의 세계를 만들기로 하고 영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 ‘디멘션 스톤’을 만든다. 그러나 평온한 일상이 이어지는
아기장수 따라 새로운 차원으로 휘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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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만화정보센터에서 한국만화박물관개관을 기념해 그동안 모아온 한국만화 자료를 모은 책을 출판했다. 1950년대부터 1969년까지 출간된 만화책 자료를 작가별로 모으고, 작가 프로필과 작품 설명을 추가했다. 그리고 그 자료를 명랑만화, 전통극화, 장르만화, 순정만화라는 4가지 섹션으로 구분했다. 그동안 만화에 대한 자료가 전무했던 현실에서 지난번 시공사에서 출판된 <주먹대장은 살아있다>에 이어 한국만화 자료를 모은 책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런데 책의 성격이 자료집이기 때문에 작가나 작품에 대한 평이 함께 수록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또한 소개된 작품도 모든 작품 중에서 선택적으로 소개할 만한 작품을 소개한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발굴된 성과를 모은 것이다. 바로 여기까지가 지금 발굴되어 있는 한국만화라고 이해하면 좋을 듯하다. 공적 단체인 부천만화정보센터의 꾸준한 한국만화자료발굴 사업에 박수를 보낸다. 그러나 여타의 공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가장 중요한 몇 작가를
<다시보는 우리만화>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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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키 빌랄(Enki Bilal·프랑스·1951∼)의 만화는 SF이면서 현실적이고, 환상적이면서 실존을 이야기한다. 그가 보여주는 시각 이미지의 탁월성은 이미 몇편의 전작들, 특히 우리나라에 출판된 <니코폴> 3부작으로 확인되었다. 엥키 빌랄은 체코인 어머니와 보스니아인 아버지에게서 태어나 유고 베오그라드에서 자라다 10살 때 프랑스로 건너왔다. 그의 작품에서 엿보이는 정치적이고 민족적인 것에 대한 미묘한 감수성은 바로 그가 태어나고 자란 발칸에서 시작된,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른바 ‘발칸적 감수성’이 될 것이다. 1972년 <필로트>(Pilote)로 데뷔한 뒤 1980년 시나리오 작가 없이 스스로 모든 것을 감당한 <신들의 카니발>(La Foire aux Immortels)을 그리기 시작한다. 이 작품은 <여인의 함정>(La Femme Piege)과 <적도의 추위>(Froid Equateur) 3부작으로 이어지며, 1995년
나는 고발한다, 원리주의의 야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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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태양극단 ‘제방의 북소리’>37년 전통 프랑스 태양극단의 최근작. 600년 전 중국과 일본 사이 가상의 한 나라를 배경으로, 여러 계층의 사람들이 홍수를 둘러싸고 벌이는 이야기를 다룬다. 검은 옷을 입은 인형조작자들이 배우들을 움직이는, 이른바 ‘배우가 연기하는 인형극’ 형식의 작품. 태양극단은 1964년 프랑스의 연극을 공부하던 학생들이 모여 설립한 연극공동체로, 공동제작 공동분배 원칙을 고수하며 25편의 크고 작은 작품들을 창작해왔다. 공연 시작 전 1시간 동안 관객에게 공연준비 과정이 공개된다. 엘렌 식수 극본, 아리안느 므누슈킨 연출.<이(爾)>문예회관 대극장/ 10월18일까지, 일 3시·6시/ 극단 연우무대, 서울공연예술제 집행위원회, 문화방송/ 02-764-8760조선시대 궁중 코미디 ‘소학지희’를 현대연극화한 작품. 연극원 출신의 김태웅이 쓰고 연출한 이 작품은 2000 올해의 연극, 동아연극상 등 여러 상을 받았다. 때는 연산군 지배기.
공연... <프랑스 태양극단 ‘제방의 북소리’>, <이(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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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hero> Brian McKnight유니버설 뮤직 발매R&B 뮤직의 대가로 발돋움한 브라이언 맥나이트의 5번째 음반. 스티비 원더와 윈튼 마셜리스 등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말하는 브라이언 맥나이트는 솔, 가스펠, 힙합, 퓨전 재즈를 아우르면서 편한 어울림으로 다가온다. 음반 제목 ‘Superhero’는 ‘학교 선생님이나 소방대원, 경찰 그리고 부모님에 이르기까지 부각되지 못하지만 진정 사회를 빛내고 이끌어가는, 작지만 큰 존재’들에게 바친다는 의미. 타이틀곡인 <Superhero>에서 록 기타 사운드가 부각되는 등 자신의 음악적 지평을 끊임없이 넓혀나가는 성실함과 숙련된 보컬이 돋보이는 음반.<나를 닮은 사내> 허클베리 핀 쌈넷 발매포크록과 얼터너티브 사이에서, 선이 굵으면서도 서정적인 음악을 들려줬던 록밴드 허클베리 핀의 두번째 음반. 97년에 3인조로 출발한 허클베리 핀은 98년 강아지 레이블에서 1집 을 선보인 바 있다. 기타 겸 보컬인
음반... Brian McKnight, <나를 닮은 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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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맨>런던의 남동부 그리니치에서, 살해된 여자들의 가슴속에 살아 있는 새를 집어넣는 엽기적인 연쇄살인이 벌어진다. ‘버드맨’으로 붙여진 연쇄살인의 범인을 잡기 위해 젊은 잭 캐프리 형사가 투입된다. 어린 시절, 형을 납치했던 범인을 찾기 위해 형사가 된 잭 캐프리는 결국 버드맨의 용의자를 포착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용의자는 자살하고 모든 상황은 반전된다. ‘인생의 시궁창에서 몸부림치면서, 최악의 인간 조건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파헤’치겠다는 영국 작가 모 헤이더의 첫 번째 장편 추리소설.<영화와 음악, 그 황홀한 입맞춤>권영 지음/ 돋을새김 펴냄/ 1만원영화를 보다보면 유난히 많이 들리는 노래들이 있다. <오즈의 마법사>에 나왔던 <Over the Rainbow>는 <페이스 오프> <유브 갓 메일>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파인딩 포레스터> <앨리의 사랑 만들기>에서 올리비
책...<버드맨>, <영화와 음악, 그 황홀한 입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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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로쿠반 올스타스(Afro-cuban All Stars)란 상임 멤버들을 가진 밴드가 아니라 ‘느슨한 조직체’이고, 멤버는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과 중복되지만 훨씬 수가 많다. 멤버들 면면을 논하려면 한도 끝도 없으므로 루벤 곤살레스(Ruben Gonzalez)와 이브라임 페레르(Ibrahim Ferrer)도 참여했다는 사실만 확인해 두자. 이 말은 어느덧 ‘어느 정도의 흥행은 보장된다’는 뜻이 되었다. 물론 이 프로젝트를 추진한 인물이 후안 데 마르코스 곤살레스(Juan de Marcos Gonzalez)라는 사실은 꼭 알아두어야 할 점이다. 그는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의 실질적 조직자이기도 했지만, 다큐멘터리에서는 ‘별로 한 일도 없이 온갖 생색을 다 냈던’ 라이 쿠더(Ry Cooder)의 그늘에 가려버렸기 때문이다(참고로 그는 시에라 마에스트라(Sierra Maestra)라는 밴드 출신인데, 이들의 음악은 프랑스에서 제작된 영화 <살사>의 사운드트랙으로 삽입되어 있다.
쿠바 흑인음악의 종합선물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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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산 것은 1994년경이다. 소련 멸망의 ‘한국적’ 후유증이 본토보다 더 무겁게 느껴지던 때다. 실제로 그랬을 리야 없겠다. 하여간에 어쨌거나, ‘소련을 이긴 서양’ 공부를 뒤늦게 하느라 교보문고 외서부를 뻔질나게 들락거리며 ‘최근’ 관계 책들을 훔쳐보고 들춰보고 급기야 사서 보고 그랬을 때다. 마르크스주의의 공부와 실천(?)의 후유증 때문에 독일어의 어감이 퍽이나 딱딱하게, 마치 골격이 살(肉)을 대신한 것처럼 불편하고 부조리하게 느껴졌을 때다.뭔가 내 두뇌 단백질의, ‘근육질’을 풀기는 풀어야 할 텐데….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이 책이 내 눈에 띄었다. 우선은 재밌는 그림이 많아서다. 대략 2천쪽에 흥미로운 컬러 및 흑백사진이 2200개,거기에 유효적절한 도표와 연표가 200개 첨가돼 있다. 항목은 무려 3만6천개. 이렇게 되면 내용이 너무 소략해지는 것 아닐까? 그렇지 않다. 놀랄 만큼 작은, 그리고 더더욱 놀랄 만큼 끼깔한 맵시의 글씨체 때문에 보통 사전의 3∼4
고유명사들의 열린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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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워2>는 겉으로 보기엔 동양인과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전면에 내세워 인종적 편견을 넘어서고 있는 듯하지만 성룡이나 크리스 터커를 억지스러운 커플로 붙여놓고 서로를 은근히 조롱하도록 만든 내용을 지닌 영화이다. 물론 심각하게 받아들이진 말자. 할리우드는 그런 것에 대한 진지한 관심이 없다. 그저 혼합물이 내는 상업적 색깔에나 신경쓸 뿐이다.한심한 건, 이 영화는 그 색깔도 그저 그렇다는 사실. 성룡은 어딘지 하기 싫은 액션을 하고 있는 것 같아 보인다. 그러나 딴 건 몰라도 음악은 빵빵하다. 우선 스코어는 랄로 쉬프린이 맡았다. 이 사람은 톱클라스에 속하는 재즈 피아니스트이다. 그러나 그의 것으로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미션 임파서블>의 메인 테마. 4분의 5박자라는 약간은 기우뚱한 박자의 박진감과 긴장감이 넘치는 기본 뼈대 가락은 20세기 후반에 나온 모든 범죄-형사물 영화/드라마의 테마 중에서 팬들의 머릿속에 가장 선명히 각인된 멜로디일 것이다. 불꽃을
빵빵한 갱스터랩의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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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우의 비빔툰 3권 <다운이에게 동생이 생겼어요>가 출간되었다. <한겨레>에 연재되고 있는 홍승우의 <비빔툰>은 1, 2권의 단행본을 내면서 팬층을 넓게 확보해왔고, 최근 <아스테릭스>를 시작으로 만화 출판에 뛰어든 문학과지성사의 첫 창작만화 출간이라는 점에서도 큰 주목을 끌고 있다.<다운이에게…>는 1, 2권과 마찬가지로 <한겨레>에 연재되고 있는 작품들을 모은 것으로, 약간의 편집과 더불어 새롭게 그린 만화들을 흑백으로 배치해 신문 속에서 미처 다 못한 이야기들을 함께 전하고 있다. 지난 2권에서는 지나치게 작은 그림으로 편집해 가독성이 떨어졌는데, 이번에는 신문보다 큰 구성의 그림을 배치해, 시원하게 보는 맛을 더했다.이야기는 회사원 정보통 대리의 집안에 다운이의 동생 겨운이가 들어서면서 더욱 활기차게 진행된다. 전편에 비해 정보통 대리의 역할은 줄어들고, 부인 활미씨와 두 아이의 이야기가 중심을 형성한다. 전형
홍승우의 비빔툼 3권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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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어머니와 컨테이너 집에 살면서 보트를 빌려주는 걸로 생계를 유지하는 중학생 스미다. 그는 철저하게 보통 사람으로, <두더지>처럼 땅 속에 엎드려 지내고 싶다. 그리고 아무런 재능도 없는 주제에 자신이 무언가 될 거라고 믿으며 이상을 향해 달려가는 녀석들을 용서할 수 없다. 정말로 진실되게 만화가의 꿈으로 다가가는 키이치를 보며 감동을 받기도 하지만, 그래도 자신은 외친다. “난 승부 따위 하지 않아. 꿈이라는 링 위에 오를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다. 나는 일생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겠다고 맹세해. 그러니 누구도 내게 피해를 입히지 말아 줘!”쓰다쓴 일상 속으로 침잠하는 젊음후루야 미노루의 청춘만화가 제3라운드에 접어들었다. <크레이지 군단> <그린 힐>을 이어 <두더지>. 이들은 연작이라고 할 만큼 비슷한 면모를 지니고 있다. 주인공은 왕따 학생, 변태 아저씨, 원조교제 소녀, 소매치기, 가출소년과 같은 사회적 마이너리티이고, 한 줄기로
유머의 탈을 쓴 청춘의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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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성공적인 미디어 콘텐츠 상품이 될 확률은 어느 정도나 될까? 일단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만화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고 있는 일본을 예로 들어보자. 일본에서는 한해 대략 2천편 정도의 TV와 비디오용 상업애니메이션이 제작된다. TV시리즈가 일반적으로 13화에서 26화 정도에 완결되고, OVA의 편수를 감안해 한 작품당 20화 정도로 나누면 대략 100여개 정도의 작품이 만들어진다. <포케몬> <철권>처럼 게임에서 <성계의 문장> <은하영웅전설>처럼 소설 등에서 비롯되는 것도 꽤 많아지는 추세긴 하지만, 역시 아직까지 애니메이션의 원천지는 만화다. 따라서 약 60여개 작품은 원작자에 만화가의 이름이 실린다고 봐야 할 것이다.‘만화왕국’ 일본에서는 한해 6천편 정도의 만화가 나온다. 그중에서 재미와 그림실력을 인정받아야만 잡지에도 실리는데, 그 만화들도 다시 100 대 1의 경쟁을 통과해야만 애니메이션의 원작이 되는 축복(?)을 받을 수
99%의 거름, 1%의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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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gy for Miles Davis>다들 알고 좋아할 만한 뮤지션을 자신의 베스트로 꼽고 싶지 않은 마니아라고 해도, 재즈를 좋아한다면 마일스 데이비스를 비껴가긴 어렵다. 비밥의 시대에 뛰어들어 쿨, 모드, 퓨전 등 재즈의 계보를 선도해온 데이비스의 음악사는 재즈의 발전사에 중요한 계단들을 이룬다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 ‘마일스 데이비스를 위한 만가’라는 뜻의 제목처럼, <Elegy for Miles Davis>는 9월28일로 지나간 데이비스의 사후 10주기에 맞춰 발매된 작은 추억거리다. <Oleo> <My Funny Valentine> 등 4중주단 시절의 연주부터 <’Round Midnight>, 콜렉터스 아이템에 실렸던 <No Line> 등 폭넓은 데이비스의 세계를 몇몇 베스트곡으로 만날 수 있다.<face2face> 베이비 페이스BMG 발매작곡가, 프로듀서, 가수 등 다재다능한 R&B의 연금술
음반..., 베이비 페이스, <37개의 슬픈 내 얼굴> 라 비앙 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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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실기 길라잡이>한국만화연구원 엮음/ 그림밭 글논 펴냄/ 1만2천원상명대학교에서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개최하는 만화공모전 수상작 중 2000, 2001년 대회 동상 이상 수상작을 한데 모았다. 극화, 네칸만화, 카툰 등 각 부문의 수상작을 각각의 심사평과 함께 보여준다. 부록으로 상명대 예술·디자인 대학원에서 정리한 만화미학에 대한 소개글 ‘만화란 무엇인가?’도 함께 수록했다. 청소년들의 생각과 표현력을 엿볼 수 있어서 만화 공모전이나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나름의 재미를 던져준다.<패션의 얼굴>제니퍼 크레이그 지음/ 푸른솔 펴냄/ 1만8천원신체를 조형하고 개인이 속한 사회관습에 개인을 적응시키는 기제로 패션을 고찰하는 책. 저자는 패션을 디자이너의 창조물로 고찰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육체를 ‘외부화’ 및 ‘사회화’하는 기제로 보여준다. 저자에 따르면 패션은 그야말로 ‘바디 테크닉’이다. 몸에 초점을 맞춰 노출과 은폐의
책...<만화실기 길라잡이>, <패션의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