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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제작입니다. <택시 드라이버> <비열한 거리>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 등 수차례 감독과 배우로 호흡을 맞춰온 마틴 스코시즈와 하비 카이틀이 공동 제작자로 손을 잡는다. 두 사람이 점찍은 작품은 뉴욕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 <카오스>로, “사랑에 상처받은 두 도시인의 삶이 교차하는 이야기”라는 한줄짜리 시놉시스만 공개된 상태. 하비 카이틀의 아내로, 배우이자 감독인 다프네 캐스트너(<스패니쉬 플라이>)가 각본과 감독을 겸임한다.
[마틴 스코시즈, 하비 카이틀] 감독과 배우에서 공동 제작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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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가세 료의 상복이 터졌다. 가세 료가 제50회 블루리본상에서 영화 <그래도 나는 하지 않았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래도 나는 하지 않았다>는 수오 마사유키 감독의 <쉘 위 댄스> 이후 11년 만의 차기작. 치한으로 오인받아 감옥 신세까지 지는 남자 카네코로 출연한 가세 료는 이 영화에서 터질 듯하지만 터뜨리지 못하는 남자의 울분을 정확하게 연기했다. 1월17일 발표된 키네마준보상 남우주연상과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는 일본 영화대상에서도 남우주연상을 받았으니 2007년을 정리하는 영화상의 모든 남우주연상은 가세 료가 독차지한 셈. 그는 자신의 연기에 대해 “‘Less is more’란 구절이 떠오른다”며 겸손을 표했지만 2월15일 발표될 일본 아카데미상에도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있다.
가세 료, 트로피를 휩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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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시리즈 22편의 제목이 확정됐다. 그 동안 <본드22>라는 가제로 불려온 이 영화의 제목은 <퀀텀 오브 솔라스>(Quantum of Solace)다. 시리즈 이름을 타이틀에 명시하지 않는 해외에서 <007 카지노 로얄>이 <카지노 로얄>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던 것 처럼 서두에 007이 붙지 않고 <퀀텀 오브 솔라스>로 공개됐다. 이언 플레밍과 제임스 본드의 열렬한 팬이라면, 새로운 제목이 귀에 익숙할 지 모른다. <퀀텀 오브 솔라스>는 이언 플레밍이 1960년에 발표한 단편의 제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편소설 <퀀텀 오브 솔라스>가 바하마를 배경으로 하는 반면 영화는 전편인 <007 카지노 로얄>의 결말을 이어받을 계획이라, 제목만으로 영화의 줄거리를 엿보기는 쉽지 않을 듯 하다. 온갖 악성 루머에도 불구하고 제임스 본드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른 대니얼 크레이그는 “사랑을 잃은 남자의 마
007 시리즈 22편, <퀀텀 오브 솔라스>로 제목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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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과 예지원 주연의 <당신이 잠든 사이에>(제작 KM컬쳐, 감독 김정민)가 1월22일 경기도 성남에서 첫 촬영을 가졌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술만 먹으면 정신을 잃는 30대 초반의 여성 유진(예지원)이 자신과 하룻밤을 보낸 의문의 남자를 찾아나서는 이야기. 탁재훈은 유진의 10년지기 친구 철진 역을 맡아 그녀가 치른 사고를 뒷수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첫날 촬영분은 유진이 자신과 함께 잤을 것이라고 생각한 종태(김형범)에게 술을 먹인 뒤 그날의 상황을 재연하려는 내용이었다. 탁재훈은 이날 촬영분이 없었음에도 촬영장을 찾아 배우와 스탭들을 격려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올해 상반기 안에 개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촬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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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5일이면 김기영 감독이 화재로 인해 유명을 달리한 지 10년이다. 기일 당일에 특별한 공식 추모 행사는 진행되지 않을 듯 보이지만, 올 한해 고인을 기리는 각종 부대행사가 한국영상자료원을 중심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한국 영화사 안에서 보기 드물게 기이한 취향과 전복적 작품세계를 선보인 ‘반골과 외골수’의 작가로, 전성기로부터 한 세대 넘게 흐른 지금까지 젊은 영화인과 관객으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는 감독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가장 중요한 행사는 오는 6월19일부터 29일에 열리는 김기영 감독 전작전. 지난해 상암으로 이전한 영상자료원의 개관기념 영화제 직후 처음으로 열리는 공식 영화제이자 이만희 감독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전작전이다. 32편의 연출작 중 <고려장> <양산도> 등 불완전판을 포함한 23편의 연출작을 만날 수 있다. 영상자료원 프로그램팀 김한상 연구원은 “지속적으로 수요가 있는 작가다. 올해 3월 뉴욕에서 회고전이 열릴 예정이고
사망 10주년 김기영 감독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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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지난 1월22일자 각 신문에 태안 기름 유출 사고와 관련해 대표이사와 임직원 일동 명의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는 사과문을 실었다. 상품 광고가 아니라 대국민 발표 형식의 사과 광고이다. 삼성의 책임을 인정한 검찰의 중간수사 발표가 나오자 더이상 뭉개고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듯하다. 일간지뿐 아니라 경제지, 영자지에도 다 실었으나 유일하게 <한겨레>에는 이 광고를 내지 않았다.
<한겨레>가 삼성에 밉보인 것은 지난해 10월 말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의 비자금 실체를 폭로하면서부터다. <한겨레>는 이건희 일가의 불법 비자금 조성과 로비 의혹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는데, 그때부터 <한겨레>는 물론 <한겨레21>의 지면에도 일체의 삼성 광고는 사라졌다. 광고만 사라진 게 아니다. 해마다 설과 추석이면 열리는 <한겨레21>의 퀴즈큰잔치 선물 목록에도 더이상 삼성 노트북은 없다. 늘 2등 상품이었는데, 이번에는
[오마이이슈] 삼성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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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준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전 운영위원장이 올해 2회 행사부터는 “프로그램 자문 또는 프로그래머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충무로영화제에 따르면, 미국에서 머물고 있는 김 전 운영위원장은 최근에 서울 중구청에 메일을 보내 “(영화제가 제의한) 기획위원장 자리는 고사”하는 대신 ‘비상근’직 프로그래머로 활동하는 것이 “내가 맡을 수 있는 선”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덕화 신임 운영위원장으로의 교체와 관련한 영화계 안팎의 우려를 담은 <씨네21> 639호 쟁점에 대해 서울 중구청이 반박 자료를 보내면서 밝혀졌다. 중구청은 이 자료에 김 전 운영위원장의 메일을 첨부했는데, 여기에는 2월 중순에 한국에 돌아오면 곧바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개강 준비를 해야 하는 터라 이같이 결정했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서울 중구청은 김 전 운영위원장이 미국으로 떠나기 전에도 “2회부터는 일정 부분(의 영화제 업무)을 나누어야 국내외 게스트 초청 및 특색있는 축제 활성화가 가능하다고 여러 차
[충무로는 통화중] 김홍준, 프로그래머로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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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촬영 종료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제작 바른손 영화사업본부)이 1월24일 경기도 파주 세트장에서 모든 촬영을 끝내고 후반작업에 돌입했다. 지난해 4월 촬영을 시작한 지 9개월여 만의 일. 이날 촬영분은 세 사람의 대결신을 보충하는 CG컷.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이 출연하는 이 ‘변종 서부극’은 여름방학 시즌에 개봉할 예정이며 칸영화제 진출도 노리고 있다.
허우샤오시엔 감독을 만난다
허우샤오시엔 감독 특별전이 1월31일(목)부터 2월5일(화)까지 스폰지하우스(광화문)에서 열린다. 허우샤오시엔의 신작 <빨간풍선> 개봉을 기념하여 ‘현대를 위한 3부작’이라 불리는 그의 최근작 <밀레니엄 맘보> <카페 뤼미에르> <쓰리 타임즈>를 함께 상영하는 행사다. 2월3일 <빨간풍선> 상영 뒤에는 허우샤오시엔 감독과의 대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문의: 02
[국내단신]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촬영 종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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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도 좋지만 독립영화 제작과정에 대한 문제점을 공유하는 자리가 필요하다.” 독립영화발표회의 정광수씨가 발표회 클럽과 각종 영화 관련 게시판에 ‘2월 독립영화발표회를 중단하며’라는 다소 쓸쓸한 제목의 글을 남겼다. 독립영화발표회는 1991년부터 매달 한회씩, 2007년 11월부터는 매주 한회씩 독립영화를 상영해온 프로그램. 대다수의 독립영화 상영회가 영화를 일반 관객에게 널리 알리자는 취지의 영화제라면 독립영화발표회는 영화 제작과정상의 문제들을 만드는 입장에서 공유하는 자리다. 해당 작품의 감독, 스탭, 배우 등이 나와 상영 뒤 30분간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독립영화발표회의 자원활동가 민영국씨는 “상영회 성격상 영화제식의 일회성 행사로는 부족하고, 매주 1회 이상의 상영회를 마련하자니 장소를 찾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중단의 가장 큰 이유도 장소 대여료를 조달하지 못한 것. 해마다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300만원씩 지원금을 받고 있지만 이 돈으로 매회 22만원의 장소 대
[인디스토리] 상영회만 중요한 게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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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합법적으로 ‘즐감’하세요!!!
휴대폰으로 충전받은 패킷, 카드로 결제한 정액권은 일단 쓰십시오.
그리고 합법 다운로드로 갈아타시길.
물론, 야동은 합법 다운로드로 볼 수 없습니다.
보통 영화 한편 다운받는 데 120원이 든다. 그런데 아무리 화질이 좋다고 해도 1천원에 볼지는 의심스럽다. 차라리 불법으로 업로드한 자들에게 벌금을 1천만원 정도 때리는 강력한 제압이 필요하지 않을까. 영화는 싸게 보는 게 제맛이라고 길들여져 있는 네티즌 아닌가. 불펌과 업로드를 차단하기는 기술이나 캠페인성 행사도 중요하지만 일단은 법적으로 확실히 차단해야 할 것 같다.
_그래도 합법 다운로드가 있으면 불법으로 영화를 봤다고 당당한 듯 떠벌리는 일은 줄어들 것 같다는 영화인 A
뭘 새삼스럽게 이런 걸 하고 그래. ㅋㅋㅋ 이런다고 전혀 나아질 걸로 보이지 않는다. ㅋㅋ 솔직히 난 외국 대작들 빼고는 영화관 가지도 않는데, 이런 방법보다 정말로 사람들이 극장을 다시 찾게 하고 싶으면 7천원이
[이주의 영화인] 이제 합법적으로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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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은 유지하되 거품은 없애자!” 한국영화의 평균 마케팅비가 3억원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24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07년 한국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2007년 한국영화의 평균제작비는 2002년과 비슷한 37억2천만원으로 순제작비 규모는 전년과 비슷하지만 마케팅비는 약 2억7천만원이 감소했다. 또한 총 112편의 개봉작 가운데 10억원 미만의 영화와 <디 워> 같은 비일반적인 제작 규모의 영화를 제외한 평균제작비는 48억1천만원으로 전년대비 3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진위는 “순제작비보다 마케팅비의 절감 규모가 3배 이상 되는 것을 볼 때 영화계가 제작비의 거품을 줄이기 위해 마케팅비를 절약하는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국 영화계의 이러한 자구노력에는 수익성 악화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결산자료에 따르면 2007년 개봉한 한국영화는 한편당 평균 17억9200만원씩 손해를 봤다. 수익률은 -43.0%로, 10억
한국영화 수익성 갈수록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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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듣고 있습니다.
‘앵콜 요청 금지’.
태안 피해 어민 자살 잇따라
그래도 살아 계셨어야 했다고는,
차마 입이 안 떨어집니다.
편히 쉬세요.
2010년부터 고교 일반과목도 영어로
영어 못 하면… 학교에서
적성 찾을 기회는 아예 사라지겠네.
허경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구속
IQ 430으로 사태 예측하고
공중부양으로 안드로메다나 가실 일이지.
대학 신입생 출신학교별 인원 공개
초등학교에 유치원, 보육원부터
다 공개하세요.
명문만 골라 살자는 취지죠, 그게?
천생연분은 코로 느낀다
좋아! 그럼 오늘부터
머리를 3일에 한번 감겠어!
서울 수돗물 ‘아리수’ 하반기 일반에 판매
왜, 청계천 쥐 잡아서
쥐포 스테이크도 해서 팔지.
마해영, 롯데와 연봉 5천만원에 계약
행님 오셔서 반갑긴 한데예,
-_- 현대 문제는 언제나;
美, 위기의 스타벅스, 커피값 파격인하
1달러짜리 “숏” 사이즈라.
한국 별다방 불매운동이라도 해야 하나.
유튜브 한국 오픈
아직은
[이주의 한국인] 하루 종일 듣고 있습니다, ‘앵콜 요청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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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1월 24일(목) 오후 4시 40분
장소 용산CGV
이 영화
로라, 카를로스 부부와 아들 시몬은 과거 고아원이었던 대저택으로 이사를 온다. 이 고아원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로라는 병에 걸린 시몬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외딴 바닷가에 위치한 이곳을 고집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시몬은 친구들이 있다며 놀러 다닌다. 그 친구들의 존재는 시몬 외에는 그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기에 부모는 특별히 신경쓰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의 비밀을 알고 있는 한 할머니가 집에 찾아오면서 묘한 분위기가 형성된다. 더구나 시몬은 자신은 입양된 아이고, 곧 죽을 것이라고 들었다며 괴로워한다. 로라는 그 모든 비밀을 알아버린 시몬에게 놀라워하지만, 친구들이 있다는 소리는 여전히 무시한다. 그러던 어느 날, 로라 부부는 동네에서 파티를 여는데 갑자기 시몬이 사라진다. 시간이 흘러 모두가 시몬이 죽었다고 생각하는 가운데, 로라는 시몬이 늘 말했던 친구들의 존재가 자신의 과거와
<오퍼나지-비밀의 계단>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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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NL이지?”
그렇게 묻는 선배들이 있었다. 반은 농담으로 넘겨짚는 거지만, 뼈가 담겼다. 혀를 끌끌 차면 또 묻는다. “그럼 PD였나?” 나는 프로듀서가 아니다. 그런 고로 NL에 더 가까운 셈인가? National Liberation, 민족해방? ‘민족훼방’이라면 모를까, 일하고 놀기에도 바쁜데 그런 독립운동 구호에 몰입하며 산다는 건 난센스! People Democracy, 민중민주? 역시 닭살 돋는 거대담론! 이 암호 같은 영어약자들이 뭐기에, 아직도 사람의 성향을 분류하는 수단이 될까.
나름 유효한 측면도 없지 않다. NL이냐 PD냐 하는 잣대는 촌스럽고 유아적이지만, 한때 학생운동 물을 세게 먹었던 이들은 40대가 넘어서도 그 자장에서 100% 자유롭지 않다. 20대 초·중반에 한번 의식화되어 굳어버린 관점은 쉽게 소멸하지 않는 탓이다. 인간관계로도 얽힌다. 학생운동판에서 동일한 조직과 노선을 공유했던 이들 끼리끼리 늙어서도 모임을 갖고 만나게 마련이다.
그렇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성향 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