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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회 베니스영화제 폐막작은 <블러드 브러더스>
제64회 베니스영화제가 폐막작으로 홍콩 감독 알렉시 탄의 <블러드 브러더스>를 골랐다. 1930년대 혼란스러운 상하이를 배경으로 3명의 청년이 어두운 운명 앞에서 고민하는 이야기인 <블러드 브러더스>는 오우삼의 1989년작 <첩혈가두>의 리메이크다. 제작자로 테렌스 창과 오우삼이 이름을 올렸고 장첸, 대니얼 우, 서기 등이 출연한다. 8월 중순경 아시아 지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트랜스포머> 감독 마이클 베이의 차기작
자유자재로 형태를 바꾸는 로봇으로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트랜스포머>의 감독 마이클 베이가 최근 인터뷰에서 다음 영화의 소식을 전했다. 베이의 설명에 따르면 <파고>와 <펄프 픽션>이 혼합된 듯한 <페인 앤드 게인>은 되는 일이라고는 없는 남자들의 ‘아메리칸 드림’이 유괴로 이어지는 이야기. 캐릭터가 중심이 되는 이야기
[해외단신] 제64회 베니스영화제 폐막작은 <블러드 브러더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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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앙 문주 감독의 <4개월, 3주, 그리고 2일>이 논란 끝에 프랑스 고등학교에서 상영된다. 독재정권하의 루마니아에서 벌어지는 낙태문제를 다룬 이 작품은 칸에서 황금종려상과 함께 국제교육상(National Educationl Prize)을 수상했다. 국제교육상이란 예술적·교육적인 관점에서 뛰어난 영화에 수여하는 상. 수상작은 프랑스 고등학교에서 상영될 수 있도록 DVD 제작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받는다. 교육부 장관인 자비에 다코즈는 그러나, “무자비함”을 근거로 이 작품의 상영에 반대해 비판 여론을 일으켰다. 다코즈는 “상처받기 쉬운 관객을 보호해야 한다”며 “이 영화는 지켜보기 극도로 힘들다”고 말했다. 이에 영화감독단체인 SRF와 극본가모임인 UGS, 인권연맹 등은 “검열”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2003년 미국 컬럼바인고등학교 총기난사사건을 다룬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엘리펀트>는 상영했으면서 <4개월, 3주…>는 왜
[What's Up] 교육적인 영화 맞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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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나타난 예고편 하나가 <트랜스포머>의 기세를 눌렀다. 7월 첫쨋주 주말 미국 극장가에서 <트랜스포머> 상영 전 공개된 <클로버필드>의 예고편이 많은 네티즌을 놀라게 했다. 한 아파트에 수십명의 젊은이들이 파티를 하고 있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이 예고편은 갑자기 들려오는 괴물의 음성과 지진으로 패닉상태가 된 도심의 거리를 보여준다. 파티를 하던 사람들은 일제히 거리로 뛰쳐나가고 카메라는 맨해튼쪽에서 일어나는 폭발을 보여준다. 불덩이가 날아들고 자유의 여신상의 상반신이 토막나 거리를 뒹군다. 주기적으로 들리는 괴물의 울음소리와 빠르게 편집된 화면이 긴박함을 느끼게 한다. 핸드헬드로 촬영된 이 영상은 흔들리는 화면과 암전을 통해 순식간에 혼란에 빠진 뉴욕 시민들의 모습을 잡아낸다.
‘J. J. 에이브럼스 제작’과 ‘2008년 1월18일 개봉’이란 자막만이 제시되는 이 예고편은 배드로봇 회사에서 제작하고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배급하는 영화. 극장의 스
넌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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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나오는 장면들을 통해 여러분에게 새로운 상식과 지혜를
쌓아 줄 [배워서 남주나]
이번 편에서는"영화 속 전쟁과 전투"에 대해 배워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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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서 남주나] 영화 속 전쟁과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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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 예 감독의 <마우지아>
자오 예 감독의 <마우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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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김혜준 사무국장이 연달아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바깥에선 전국영화산업노조가 비난의 활시위를 당겼고 안에선 영진위 노조가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다. 서울 홍릉에 위치한 영진위 사옥은 김 사무국장에 대한 원색적이고 노골적인 비난을 담은 성명서와 이에 대한 김 사무국장의 해명과 반론문으로 어지럽다. 10년 넘게 한국 영화산업의 핵심 브레인으로 정책 생산에 열을 올렸던 김 사무국장이 영화노조로부터 “무책임하고 독선적인”, “영화산업 공공의 적”으로 지목된 까닭은 도대체 무엇일까. 여기에 더해 영진위 노조는 무슨 이유로 김 사무국장을 향해 “각오하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걸까.
영진위는 7월20일 전에 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해 영화노조가 문제제기한 ‘분쟁 관련자’인 김 사무국장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영화발전기금 사업계획 투명 공개 및 관련자 해임 등을 요구하며 7월6일부터 영진위 앞에서 천막농성을 시작한(7월6일자 <씨네21> 온라인
[쟁점] 당신은 영화산업 공공의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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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도 많~이! 수다도 많~이! 새침한 영화매니아 씨네 리 양이 소개하는
흥미진진한 화제의 영화!
그녀의 수다를 따라 가다보면 어느새 영화 한 편이 뚝딱~!
까다롭고 까탈스런 씨네 리 양이 오늘 고른 영화는 <이디오 크러시>입니다~!
다 함께 그녀의 유익한 수다 속으로~
[씨네리, 영화랑 놀다] 이디오 크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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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집 주방장, 아니면 육군 장교? 벽에 걸린 사진들이 묘한 기운을 자아내는 양수리 세트장은 영화 <묘도야화>의 촬영이 한창이다. <이소룡을 찾아랏!>의 강론 감독이 6년 만에 메가폰을 든 이 영화는 동현(MC몽)과 지연(소이현)이 묘(墓)밖에 없는 섬 묘도에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그 이상한 여행의 빌미를 제시하는 건 지연의 아버지(김희라)다. 벽에 걸린 사진이 알려주듯 이 아버지의 정체는 세계 온갖 곳을 돌아다닌…. 강론 감독은 김희라가 연기하는 아버지의 정체를 어떤 말로도 설명할 수 없는 인물이라 정의한다. 지연의 집인 세트장의 장식들도 그런 아버지의 캐릭터를 알려주듯 서로 어울리지 않는 것들의 조합으로 꾸며졌다. 멕시코와 일본의 전통 모자가 벽면을 덮고 있고, 중세시대의 철갑과 강남 앤티크숍의 축음기가 테이블 위를 장식한다.
이날 촬영장면은 지연의 집에 놀러온 동현이 갑작스레 출몰한 아버지와 만나는 대목. 사진 속 세계와 현실의 경계를 깨고 등장하는
똥밟은 남자의 수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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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머글에게도 방학을 달라!
[헌즈다이어리]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머글에게도 방학을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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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신의 자동차를 구석구석 뒤져보는 사람들이 많답니다.
로봇 변신 버튼이 있지 않을까, 기대를 걸고 말입니다.
<트랜스포머> 때문에 전세계가 난리법석입니다.
이야기가 부실한데도 관객이 열광하는 걸 보면 이 영화에 뭔가 있긴 있는 모양입니다.
<300>을 봤을 때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새로운 영화의 시대를 개막했달까, 시각적 엔터테인먼트의 새 길을 열었달까. 변신 로봇으로 이런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자동차가 로봇으로 변신할뿐더러 그들이 외계인이라니…. 하여간 영화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 고민이 많이 되기도 한다. 한국영화가 요즘 젊은 관객과 멀어진 것 같은데, 그들의 마음을 잡을 수 있는 영화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다.
- 관객의 마음을 알기 위해 극장에서 공부 중이라는 심재명 MK픽처스 이사
그동안 모두들 영화의 기본이 시나리오, 그러니까 이야기라고 말해왔지만 이 영화는 역발상의 전략을 사용한 것 같다.
[이주의 영화인] <트랜스포머> 때문에 전세계가 난리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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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빠진 한국 영화산업을 추스르기 위해 영화계가 손을 맞잡기 시작했다. 7월12일 한국영화감독조합(감독조합)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제협)와 첫 번째 비공식 만남을 갖고 ‘한국영화 미래를 위한 특별위원회’(가칭)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감독조합은 이 위원회 안에 감독조합과 제협을 비롯해 촬영감독조합, 미술감독조합 등 제 단체가 참여해 한국영화의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의했다. 제협 또한 이 같은 입장에 원칙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알려진다. 애초 “한국영화산업노조와 제협 사이의 교섭이 완료된 뒤 정식으로 제협에 협상을 요청하겠다”던 감독조합이 이처럼 방침을 바꾼 것은 최근 한국영화의 위기와 관련이 있다. 이현승(사진) 감독조합 고문은 “영화계가 최악인 상황에서 대립적인 모습만을 보여주는 것은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했고, 오히려 영화계의 각 주체가 위기 극복 방안에 관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때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감독조합은 이날 자리에서 감독의 최저임금
[충무로는 통화중] 충무로 “뭉쳐야 잘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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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호 감독이 돌아온다. 1년 넘게 준비한 상업영화가 투자의 문턱을 넘지 못하던 중, 청년필름이 KT&G 상상마당으로부터 후원받은 제작비 1억원으로 준비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장편영화의 촬영을 며칠 안에 시작할 예정이다. 제목은 <은하해방전선>. 터무니없이 거창하고, 영화의 면모와는 무관한 제목의 품새가 영락없는 윤성호표다. 독립영화감독이 충무로 데뷔작의 투자가 좌절되자, 딴 영화를 만들게 되는 과정을 그리게 될 이 영화는 SF도 애니메이션도 아닌, 연애에 관한 블랙코미디란다. 창작자 특유의 독단적 소통방법을 고수하다가 투자자와 애인 모두에게 버림받은 주인공은 갑작스런 실어증에 시달리고, 그의 입에서는 악기소리가 흘러나온다는 식이다. 전작과 비교하여 플롯과 캐릭터가 존재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요, 영화보다 연애가 중요한 주인공의 행태 및 어떤 식으로든지 감독 자신의 경험을 반영하는 것은 여전한 점이다. 한달 안에 촬영을 끝내고 부산영화제에 맞춰 완성하는 것이
[인디스토리] 윤성호의 ‘극영화’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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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언니들이 엎어지거나 삽질을 할 때, 사람들은 잘나가던 오빠들이 그럴 때보다 훨씬 더 ‘열광’한다. 나도 이 땅의 평균적 감성을 가진 여성노동자인지라, 배신과 변절이 팽배한 정치판이나 실력보다는 간판이 대접받는 아카데미 풍토가 못마땅하고 꼴보기 싫다. 그러던 차에 한 여성 정치인이 말을 바꿔 타거나 한 여성 교수가 가짜 학위를 들켰다면, 감정이입까지 돼 더 못마땅하고 꼴보기 싫다. 하지만 ‘그녀’들에게 곧바로 육두문자 날리는 이들을 보면 내 나름의 단죄(뭐 입으로 하는 것이지만)을 어쩔 수 없이 미룰 때가 있다.
‘박근혜의 입’이었던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샐러리맨의 신화’를 일궜다며 이명박 아저씨 급지지를 선언하기 전날, ‘큐레이터 신화’를 일으켰던 신정아 동국대 교수가 다니지도 않은 미국 대학에 다녔다 하고 남의 논문을 자기 논문이라고 사기 친 사실이 들통나 학교에서 잘리고 광주비엔날레 총예술감독 내정도 취소됐다. 이틀 동안 사람들은 푸짐한 안줏거리를 제공받았다. 전
[김소희의 오마이이슈] 모럴 헤저드와 오럴 헤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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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한 러브라인 끌어도 좋고
신파조 눈물바다도 좋으니
한국, 사우디와 무승부
경기 결과도 그렇지만
정전은 뭐냐 대체 orz
35~44살 미혼 여성 35%, 연하와 결혼
우훗, 그 나이까지 기다려서
연하랑 살아야지; (연하님 모실 돈이나 벌자)
“여름휴가철 출발 7월28일은 피하세요”
아놔, 사무실만 아니라면
고속도로에서 24시간 있어도 좋을 것 같아.
이랜드 사태, 장기화될 듯
이랜드….
20년쯤 전엔 나름 ‘미쿡 스탈’의 대명사
지금은 완죤 ‘돌+아이’의 대명사.
新 7대 불가사의 선정 놓고 뒷말 무성
외쿡 사람들도 뒤끝있구나.
며칠째 계속 그러고 있다.
AL, 올스타전 10연승… 이치로 MVP
승엽인 2군 강등이라는데(훌쩍)
그런데 치로는 어디 이씨니?
<작렬! 정신통일>…환희 왼팔 탈골
환희….
또 수술환희?;;
나이 먹으면 유머감각 ↓
하지만, 직급 높은 분들 유머일수록
더 ‘열심히’ 웃어드려야 한다는 거.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주의 한국인] <거침없이 하이킥> 종영만 안 하면 안 되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