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칸 영화제 감독주간의 탄생과 역사를 살펴보는 ‘라운드 토크: 칸 감독주간 40년을 말하다’가 6일 오후 2시, 명동아트센터에서 열렸다. 김홍준 충무로국제영화제 기획위원의 진행으로 열린 이 행사에는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칸 감독주간’의 올리비에 페레 집행위원장과 칸 감독주간 4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올리비에 자한 감독이 참여해 칸 감독주간의 탄생에 대한 설명부터 현재 한국에서 무수하게 생기는 영화제에 대한 생각까지 자유롭게 대화했다.
“너무 진지하지 않고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는 김홍준 기획위원의 말과 달리 올리비에 페레는 “1968년 5월 혁명이 칸 감독주간의 시작”이라며 진지하게 말문을 열었다. 이에 대해 올리비에 자한 감독은 “감독주간 부문은 칸 영화제 안에 또 다른 작은 영화제라고 보면 된다. 조직위 측과 별개로 프랑스 영화감독 협회가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칸 감독주간이 선정하는 작품의 기준에 대해 올리비에 페레는
감독주간은 칸 영화제 안의 또 다른 영화제다
-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미지와의 조우> <블레이드 러너>로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시각효과를 선사했던 더글라스 트럼블. 그가 참여한 영화들은 어느덧 고전이 되었지만, 이를 능가하는 시각효과의 충격은 다시는 재현되지 못했다. 살아있는 시각효과의 대가이자 전설인 더글라스 트럼블을 만나봤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 한국의 영화 팬들과 뜻 깊은 만남을 가졌는데 느낌이 어떤가?
=대단히 신나는 경험이다.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이 시각효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성장 환경이 궁금하다. 어린 시절의 꿈, 그 시기에 현재의 일을 하게 되는 특별히 경험이 있었는가?
= 아버지는 특수효과 관련 일을 하고 계셨고, 어머니는 미술가였다. 그 때문에 자연스럽게 영향을 받았던 것 같다. 그 시기에 봤던 <피노키오> 때문에 영화에 관심을 갖게 됐다. 나중에 그 영화가 멀티 카메라로 찍은 최초의 작품임을 알았다.
흉내를 내려면 진짜를 알아야 한다
-
8일(월) 오전 11시 명동 신세계 백화점 문화홀에서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단의 공식 기자회견이 열린다. 마치클 치미노 감독, 테라와키 켄 영화평론가, 리제 벨링크 프로듀서 겸 배우, 임상수 감독, 김영 프로듀서가 참석해 경쟁부문 심사과정을 소개할 예정. 국제경쟁부문은 올해 새롭게 만들어진 섹션으로 총 12편의 작품이 경쟁을 벌인다. 대상에 3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등 심사위원 특별상, 올해의 발견상, 관객상 등 대상 포함 4개 부문에 총 4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오는 10일 폐막식 현장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8일, 경쟁부문 심사과정 소개 기자회견 열려
-
상영작인 <매드 디텍티브>에 삭제된 장면이 있다는 이의가 제기됐다.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에 따르면, 9월4일 대한극장 7관에서 <매드 디텍티브>를 관람한 홍지로씨는 "홍콩판DVD와 달리 하가안의 심리와 하가안의 약점을 쥐고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는 범인의 심리를 자세히 설명해주는 장면이 삭제됐다"며 "빠른 확인을 통해 정확한 판본을 상영해달라"고 영화제측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영화제측은 "영화제 측의 기술적인 실수로 일부 내용이 삭제되거나, 임의적으로 편집한 적은 없다"며 "<매드 디텍티브>의 홍콩판 버전과 해외 세일즈 버전의 편집본이 다르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세일즈 버전이 상영되고 있으며 위가휘 감독도 역시 해외용 프린트가 상영되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7일 일요일 오후2시 대한극장 7관에서 상영될 <매드 디텍티브>역시 세일즈 버전이 상영될 예정이다.
<매드 디텍티브> 두 종류 판본으로 해프닝
-
-
중반에 접어든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중간 결산이다. 6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집계된 자료에 따르면, 100% 매진을 기록한 작품은 <미워도 다시한번> <음표와 다시마> <매드 디텍티브>등을 포함한 36여개 작품이다. 총 매진작이 10편이었던 지난해의 중간성적과 비교할 때, 높은 수치로 증가한 편이다. 한편, 5일까지 결산으로 볼 때 남산공감 공연을 찾은 관람객은 약 1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매진작 36여편, 지난해 대비 대폭 증가…공감 콘서트도 호응
-
오늘은 한국의 영화 감독들을 만나보자. 7일은 다른 날과 달리 유독 한국영화감독들의 관객과의 대화가 많은 날이다. 오후 2시 대한극장 8관에서는 영화 <족보> 상영후, 연출자인 임권택 감독을 만날 수 있다. 2시30분에는 씨너스 4관에서 <텔미썸싱>을 들고온 장윤현 감독이 관객과 만날 예정이며, 5시 30분 씨너스 4관에서는 <스카우트>를 연출한 김현석 감독이 관객과의 대화에 나선다. 이밖에도 8시 대한극장 7관에서는 <행복>의 허진호 감독이, 같은 시간 대한극장 8관에서는 윤성호 감독이 <은하해방전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기준영 프로그래머는 "영화제를 찾는 관객이 가장 많은 날이 일요일이라는 점을 고려했다" 고 말했다.
7일, 한국영화 감독 GV의 날
-
조용한 혼돈 Quiet Chaos
안또넬로 그리말디 | 이탈리아 | 2008년 | 112분 | 컬러 | 국제경쟁부문
대기업의 중역 피에트로(난니 모레티)는 아내를 잃고도 울지 않는다. 다만 학교 앞에서 딸의 하교를 기다리거나 이따금 딸의 학교 앞 벤치에 앉아 맑은 공기를 들이쉬면서 그저 밝아만 보였던 과거를 담담하게 회상할 뿐이다. 피에트로의 행동은 눈에 띄면서도 초연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연민과 호기심의 대상이 되고 직장의 동료들은 부처같아 보이는 피에트로에게 고된 회사일과 가정문제를 상담하기 위해 찾아올 정도다. 딸인 클라우디아는 거꾸로 읽어도 같은 뜻이 되는 회문을 학교에서 배워오는데 화면으로 읽을 수 있는 피에트로의 태도 역시 통째로 뒤집힌 환경에도 의연한 점이 회문과 같다. 그러나 돌심장을 가지지 않은 이상 마음 속마저 털털할 수는 없는 법이다. 외로운 홀아비는 뒤늦게 눈물을 쏟아내면서 슬픔을 극복하고 다시 세속적인 일상으로 복귀한다. 홀아비의 자기치유와 홀로서기를 그려낸
조용하고 담담한 <조용한 혼돈>
-
<하얀 비키니의 복수> Woman Revenger
차이양밍/대만/1981년/85분/컬러/아시아영화의 재발견: 장르
‘강추’ 상영작이라고 하기에는 민망한 작품이다. 하지만 7,80년대 동 아시아를 휩쓴 영화적 분위기를 고찰해 볼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다. <하얀 비키니의 복수>는 1980년 초반, 여성을 주인공으로해 폭력, 강간, 고문등의 소재를 선정적으로 묘사했던 ’타이완블랙무비’의 대표작이다. 영화의 주인공은 친구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풀기 위해 암흑가에 뛰어든 여자경찰이다. 친구가 야쿠자에게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알게된 그녀는 야쿠자들의 다음 목표인 친구의 동생을 찾아나서는 데, 이 과정에서 그녀는 친구의 동생을 씻기며 야릇한 분위기를 연출하는가 하면, 목욕 도중에 남정네들과 싸우는 등의 고초를 겪는다. 게다가 복수를 위해 모인 여성무술인들은 하얀 비키니를 입고 남자를 유혹하며 작전을 펼친다. 의도적으로 선정적인 묘사를 일삼는 이 영화의 특징은 최근 <
암흑가에 뛰어든 여자경찰 이야기 <하얀 비키니의 복수>
-
<새들의 노래> Birdsong
알베르 세라/스페인/2008년/98분/흑백/칸 감독주간 40주년 특별전
2008년 칸 감독주간을 통해 소개된 작품. <기사에게 경배를>로 역시 2006년 칸 감독주간을 통해 주목받은 알베르 세라 감독의 신작이다. 동방박사 3인이 별의 안내를 받아 갓 태어난 아기 예수를 경배하러 간다는 성서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새들이 노래>는 관객에게는 매우 강한 인내심을 요구하는 여행담이다. 영화는 그들의 여행길을 느리고 어두운 분위기로 관조한다. 사막의 풍경을 담는 흑백톤의 영상 속에서 움직이는 것이라곤 구름과 숨바꼭질을 하는 햇빛의 움직임, 그리고 동방박사들의 느릿한 걸음걸이뿐이다. 동방박사들을 기다리는 마리아와 요셉의 표정은 그들의 축복이 아니라, 무료함을 달래줄 수 있는 이벤트를 고대하는 듯 보일 정도. 게다가 밤장면들은 아예 형체를 구분할 수 없도록 촬영됐다. 인물들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있으나, 대사가 중요치는 않
동방박사, 성서의 이야기 모티브 <새들의 노래>
-
금지된 사랑 Say Anything
카메론 크로 | 미국 | 1989년 | 100분 | 컬러 | 공식초청부문
혈기는 남아돌고 평범한 연애는 사절이다. 그래서 젊은 커플은 금지된 사랑을 한다.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로이드 도블러(존 쿠색)는 분수에 맞는 사랑을 택하는 대신 모든 남학생들이 오매불망 꿈에 그리던 학교의 스타 다이앤 코트(아이원 스카이)을 연인으로 맞이한다. 영화는 문제아 로이드와 모범생 다이앤의 즐거운 한 때를 감미로운 80년대의 발라드와 록, 따스한 시애틀의 풍광으로 장식하며 위무하지만 그 효력은 잠시뿐. 다이앤의 유학 날짜가 가까워오고 부모의 눈길이 곱지 않은 빛을 띄게 되면서 풋내나는 커플의 행복은 커다란 장애물을 사이에 둔 애절함으로 뒤바뀐다. 두 사람의 연애가 풋풋하면서도 절절한 것은 물론 당대의 하이틴 스타 존 쿠색과 아이원 스카이가 주연으로 나서고 신예 감독 카메론 크로가 메가폰을 쥐면서 이뤄낸 쾌거다. 어리면서도 패기 넘친다는 공통점으로 묶인 이 셋은
장식이 화려하게 빛나는 <금지된 사랑>
-
<카스퍼 하우저의 신비> The Enigma of Kaspar Hauser
베르너 헤어조그/서독/1974년/109분/컬러/독일영화사 특별전
일요일 낮, <서프라이즈>에서나 볼 법한 이야기다. <카스퍼 하우저의 신비>는 그만큼 기이한 실화를 기초로 한다. 1828년, 독일의 어느 일요일, 뉘렌베르크의 시장에서 한 부랑아 소년이 발견된다. 세상과 차단된 채 자란 소년은 동물과 다를 게 없었다. 사람들에 의해 직립보행을 배운 소년은 몇마디 말과 카스퍼 하우저란 이름을 얻는다. 이후 서커스 단에서 생활하던 중 어느 교수 집으로 도망온 그는 그때부터 학문과 음악, 미술, 종교, 언어 등을 접하게 된다. 동물이나 다름없던 소년은 문화를 습득하면서 나름대로의 자아세계를 형성하고, 종교와 합리주의에 갈등을 느끼기 시작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때부터 그를 실험대상으로 몰아간다. 결국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그는 1833년 가슴 깊숙한 곳을 칼에 찔린 후 한 많고 탈
합리주의에 매몰된 독일의 분위기 <카스퍼 하우저의 신비>
-
영화제 기간 동안 다양한 부속 행사들이 열린다. 7일(일) 오후 7시 30분에는 동대문운동장역 근처 케레스타 광장에서 영화 <바보>가 상영된다.영화와 함께 영화음악연주회도 준비된다고 하니 동대문으로 발길을 옮겨 보는 것도 좋겠다. 영화제 공식 블로그에 접속해 이벤트에 참여하면 영화제 공식 티셔츠와 뮤지컬 <한밤의 세레나데> 초대권, 미니 USB 마우스 등의 상품을 받을 수도 있다. 이 행사는 영화제가 끝나는 11일(목)까지로 충무로와 관련된 글과 사진 등을 자신의 미니홈피나 블로그에 올린 후 CHIFFS 2008 공식 블로그에 해당 게시물의 URL을 덧글로 달거나 트랙백을 남기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홈페이지 참조. 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다양한 부대 행사 열려
-
이번 영화제를 방문한 게스트 및 언론매체에서 온 기자들은 얼마나 될까. 국내외 게스트를 담당하는 초청팀에 따르면, ID카드 신청량으로 따졌을 때 국내 게스트 832명, 해외게스트 58명(동반자 포함)으로 총 890명의 게스트 ID카드가 신청됐다. 사전에 게스트 ID카드가 배부된 해외게스트 58명을 제외하고, 9월5일까지 311명이 게스트ID 카드를 찾아갔으며 아직 국내게스트 521명은 게스트 ID카드를 찾아가지 않고 있다. 한편, 언론매체를 담당하는 홍보팀에 따르면 국내,외 언론매체로부터 총 486명의 프레스 ID카드가 신청됐으며 9월5일까지 188명이 프레스ID 카드를 수령해갔다.
ID카드로 본 영화제 게스트 약 900명, 기자들은 500명 달해
-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기념품 샵이 붐비고 있다. 영화제가 마련한 기념품은 영화제 로고가 새겨진 컨버스 가방과 담요, 핸드폰 줄, 포스터, 두툼한 메인 카달로그 이외에도 충무로 영화제의 포스터 디자인을 그대로 옮겨놓은 티셔츠 등 다양하다. 올해 기념품 가운데 특이한 것은 소설가 이외수가 자신의 필체를 새긴 머그컵과 연필꽂이, 접시. 영화 제작 현장에 사용되는 가로 세로 크기 20cm의 슬레이트도 충무로 영화제만의 독특한 기념품으로 높은 인기를 받으며 팔려나가고 있다.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기념품은 영화제 기간동안 중앙 시네마, 씨너스 명동, 남산골 한옥마을, 다음 티켓부스 근처, 대한극장 앞을 찾아가면 구입할 수 있다.
가방, 슬레이트 등 영화제 기념품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