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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허드슨 "일곱살 조카도 실종됐어요"
2008-10-27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해원 통신원 = 어머니와 오빠를 잃은 ‘드림걸즈’의 제니퍼 허드슨(27)이 7살짜리 조카를 찾아달라고 공개 호소하고 나섰다.

허드슨은 24일(현지시간) 시카고 남부 잉글우드에서 어머니와 오빠가 피살된 후 실종된 조카 줄리안 킹을 찾아 달라며 26일 시민들의 도움을 부탁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허드슨과 가족들은 줄리안 킹을 찾는데 보상금 10만달러를 내걸었다.

줄리안 킹은 허드슨의 언니 줄리아 허드슨의 아들로, 허드슨의 어머니 다넬 도너슨(57)과 오빠 제이슨 허드슨(29)이 자택에서 총에 맞은 시신으로 발견된 24일 이후 실종상태다.

킹의 어머니인 줄리아 허드슨은 23일 자신의 31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외식을 한 뒤 어머니와 남동생 제이슨 등과 함께 사는 집으로 킹을 데리고 온 뒤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드림걸즈'로 2007년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허드슨은 지난 주말 플로리다에서 시카고 지역의 고향으로 와서 가족들과 함께 머물며 조카 찾기에 나섰다. 허드슨은 자신의 마이스페이스 블로그에 26일 조카의 사진을 올리고 주민들의 위로와 협력에 감사했다.

시카고 경찰은 줄리아 허드슨과 이혼한 윌리엄 밸포어(27)를 이 사건의 용의자로 보고 24일 체포했지만 아직 그를 기소하지 않았고 신병을 26일 일리노이주 교도소로 인도했다.

교도소 자료에 따르면 밸포어는 현재 보호관찰형을 받고 있는 중이며 지난 7년동안 살인미수, 차량강탈, 도난차량 소지 등으로 교도소를 전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밸포어의 어머니 미셸 밸포어는 아들이 살인이나 킹의 실종에 관련돼 있지 않다고 항변했다.

살인 동기를 가정불화로 보고 있는 시카고 경찰은 인근지역의 도로 전광판, 방송, 휴대전화 등을 통해 킹의 신상정보를 알리고 있다. (사진설명 = 제니퍼 허드슨(오른쪽)과 생전의 모친)

matrix1966@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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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