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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배우라는 표현. 지겨워죽겠다. PIFF에 초청된 배우의 절반 정도가 ‘국민배우’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다. 국민들이 선거를 통해 대표 배우를 뽑나? 그런 의문을 갖고 있다가 킴 보드니아를 만났다. 웬걸, ‘덴마크의 국민배우’라는 표현을 쓰지 않을 도리가 없다. 킴 보드니아는 94년작 <나이트워치>(Nattevagten)로 늦은 나이에 데뷔한 덴마크 배우다. 그의 이름이 국제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건 96년작 액션영화 <푸셔>(Pusher). 타란티노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극찬한 이 액션 영화는 보드니아를 덴마크는 물론이거니와 유럽연합을 대표하는 배우로 치켜올렸다. 정작 보드니아는 별로 배우가 될 생각은 없었다고 고백한다. "<나이트 워치>가 엄청난 성공을 거두면서 배우가 됐지만 그냥 조용히 살고싶었다. 그런데 어째어째 출연한 <푸셔>가 또 대히트를 거뒀다. 이젠 어쩔 수 없다.(웃음)".
올해 ‘미드나잇 패션’ 부문에서 상영한 <
덴마크 국민배우에서 인류배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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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얀테 멘도사의 영화 <서비스>에 등장하는 이 극장의 이름은 ‘패밀리’다. 정겨운 이야기가 피어날 것 같다. 그런데 꼭 그렇지도 않다. 화장실의 하수도는 막혀있고 복도마다 ‘성행위 금지’라고 쓰여 있으며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그걸 보는 대신 따라 하는 관객이 더 많은 곳이다. 여기는 필리핀의 빈민가에 위치한 다 쓰러져 가는 동시 상영 극장이다. 늘 섹스물이나 틀어주며 인근 클럽에 출근하는 게이들을 손님으로 받는다. 그들은 이곳을 아지트처럼 드나들며 영화도 보고 장사도 한다. 하지만 비관적이거나 어두운 영화는 아니다. 이걸 만든 브리얀테 멘도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은 계속 되는 것”이라고 밝게 웃으면서 말한다. 삼대가 운영하는 이 극장에 살고 있는 인간 군상들을 거리를 두고 관찰하고 싶었다고 한다. 게다가 “영화 속에 나오는 중혼죄로 남편을 고소한 중년의 여인이 실제 운영하는 극장 이름이 패밀리였다. 1년 동안이나 리서치를 하면서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야 할까 고민했는데
관객들에게 선사하는 3차원 관람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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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마르티네즈 감독의 영화 <100>은 필리핀판 <버킷 리스트>다. 잘 나가는 커리어우먼 조이시는 의사로부터 자신이 암 말기에 걸렸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그날로 회사를 그만둔다. 그리고 포스트잇에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일을 메모하기 시작한다. 영화는 메탈로 된 관을 알아보러 가고, 평소에 바빠서 할 수 없었던 파스타요리를 하고, 길거리의 낯선 남자에게 키스를 하는 등 그녀의 특별한 ‘기행’을 경쾌하게 보여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죽음이 가까워오자 그녀는 자신의 삶과 주위를 둘러본다. 데뷔작으로 부산을 처음 찾은 <100>의 크리스 마르티네즈 감독을 만나보았다.
-당신은 영화감독, 작가, 연극연출가, 배우까지 다재다능하다.
=17살 때부터 소설을 썼다. 그리고 대학 때 비즈니스를 전공하면서 극단에서 연극을 했었다. 졸업 후에도 광고 카피라이터로 일하면서 연극연출가로 활동했다. 29살 때, <신부파티>라는 시나리오를 시작으로 필리
<100>은 <버킷 리스트>보다 더 현실적인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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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고 싶은 눈 먼 돼지>는 인도네시아 사회 내 만연해있는 민족간 차별문제를 직설적 화법으로 다룬 작품이다. “차별 때문에 받은 상처를 스스로 치유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영화를 구상하게 되었다”는 기획의도를 밝힌 에드윈 감독은 성장기 과정에서 숱한 차별을 당했다. 그는 “초등학생 때 사립, 외국인학교처럼 더 좋은 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지원서를 작성했는데, 지원서 양식이 순수 인도네시아인, 화교, 외국인 3종류로 분류되어 있었다”며 경제력에 따라 민족을 차별했던 인도네시아의 부조리한 사회풍토를 비판했다. 건축가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영화, 만화를 유난히 좋아했던 그는 처음부터 영화감독이 되려고 했던 건 아니다. “의사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의사가 되기엔 생물, 화학점수가 형편없었다”며 그는 이후 자신의 생각을 담아내는 영화감독이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껴 영화감독이 되기로 결심한다. 인도네시아 단편영화로는 최초로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된 <카라, 나무의 딸>
차별로 받은 상처를 영화로 치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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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플라이트>의 야구치 시노부 감독과 아야세 하루카, 다나베 세이치 두 배우가 7일 오전 11시 30분 해운대 피프 빌리지 야외무대에 섰다. 야구치 시노부 감독은 정확한 한국어 발음으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한 뒤 “이번에는 비행기 영화를 들고 찾아왔다. <워터 보이즈> <스윙걸즈>가 고등학생들의 모습을 그린 영화였다면 <해피 플라이트>는 힘내서 열심히 살아가는 어른들의 모습을 그린 영화”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다나베 세이치가 “칠칠맞은 비행기 조종사 역을 맡았다”고 자신의 배역을 소개하자 아야세 하루카 역시 “저도 칠칠맞은 승무원 역을 맡았다”고 말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6일 해운대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에서 월드프리미어로 상영된 <해피 플라이트>의 한국 관객 반응을 묻는 질문에 야구치 시노부 감독은 “일본 관객들도 안 본 상태에서 개봉해 많이 긴장됐다. 인터넷 강국에 사는 한국 관객들이 인터넷으로 일본까지 소문을
부산에서 일본으로 입소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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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글몽글 피어오르는 황하강의 새벽안개. 그 안개를 헤치고 사람들이 그물을 던져 고기를 잡아 올린다. 양동이에 두세 마리 정도가 담길 뿐이지만 살아가는 데 있어 그 정도면 충분하다. <리퍼 피플>은 샨시 지방의 황하강을 배경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영화다. 천천히 움직이는 트래킹 쇼트로 담아낸 수상 가옥의 정경들은 우리 세상의 또 다른 한 단면이다. 물결이 치면 함께 카메라도 흔들리면서 그들의 속도와 눈높이로 담아낸 장면이다. “황하강은 탁하지만 늘 움직인다. 썰물과 밀물이 있고 언제나 사람들의 흔적이 남는다. 그 시간의 변화까지 담아내고 싶었다”는 게 그의 얘기다. 그렇게 허지앤준은 거의 1년여 동안 그들과 함께 생활하며 다큐와 픽션을 오가는 독특한 영화를 완성했다.
<리버 피플>에서 가장 인상적인 이미지는 사람들의 뽀얀 입김이다. 그들의 생명력은 입김과 모락모락 피어나는 뜨거운 밥의 김으로 표현된다. 그는 “황하강의 안개와 입김, 밥의 김은
변하지 않는 황하의 풍경을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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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부산의 적은 태풍 크로사였다. 영화제 주말 갑작스레 불어닥친 비바람은 강력했다. 야외행사는 모조리 취소되고 PIFF 빌리지는 빗구덩이로 돌변했다. 올해 영화제측은 작년같은 우환을 피하기 위해 기상까지 꼼꼼하게 챙겨 영화제 날짜를 잡았다. 하지만 또다른 적이 도사리고 있었다. 8년만에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부산 연고팀 롯데자이언트가 영화제 기간과 겹치는 10월8일 첫 준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르게 된 것이다. 영화제측은 야구 열풍이 지역 관객들을 앗아가면 어떡하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다행히도 영화제측에 따르면 9일 예매율도 작년이랑 큰 차이는 없다고 한다. 한시름 놓은 덕일까. 김동호 집행위원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은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시구, 시타자로 나선다. 영화제측에 따르면 "부산 연고팀인 롯데가 오랜만에 잘하니까 우리도 함께 축하해보자는 마음으로 참석하게 된 것"이라고.
[BEHIND PIFF] 롯데 자이언츠와 가을잔치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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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제가 개막한 10월 2일부터 6일까지의 티켓예매 중간 집계결과가 나왔다. 영화제 사무국은 6일 자정까지 총 예매 좌석수가 16만7566석(총유효 좌석수는 274,712석, 2007년 257,987석)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개막 첫 주말 일요일) 총 예매 좌석수 15만 3,089석 보다 14,477석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할 때, 유효 좌석수가 늘었기 때문에 총 유효 좌석수 대비 총 예매 좌석수 비율은 지난 해와 거의 비슷한 수치다. 왕가위 감독의 <동사서독 리덕스>를 비롯해 이누도 잇신 감독의 <구구는 고양이다>, 손수범 감독의 <시집>, 김지운 감독의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등은 현장 판매분을 포함해 완전 매진됐으며 코지 하기우다 감독의 <아이가 아이를 낳다>, 크리스 마르티네즈 감독의 <100>,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걸어도 걸어도>, 김정권 감독의 &l
영화제 사무국, 티켓예매 중간 집계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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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의 브리얀테 멘도사 감독이 관객과 만났다. 7일, 오후 4시 30분. 피프빌리지 오픈카페에 마련된 아주담담 토크에서 멘도사 감독은 <서비스>를 연출하던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영화 속의 극장은 실제로 가족들이 운영하는 곳"이라고 밝힌 그는 "영화 속 에피소드 가운데 중혼죄로 남편을 고소하는 노파의 이야기는 실제 그 가족의 어머니가 겪은 이야기"라며 "나머지는 모두 허구이지만, 실제에 근접하도록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사회를 맡은 김영진 영화평론가는 "<서비스>를 통해 상당한 정서적 충격과 감흥을 받았다"며 "멘도사 감독은 이 자리에 있는 영화학도들에게도 많은 영감을 줄 수 있는 작가"라고 소개했다.
브리얀테 멘도사 감독의 아주담담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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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기념품들이 관객들에게 인기다. 특히 주말동안 핸드폰 악세서리와 볼펜, 머그잔, 라이터가 모두 매진됐다. 핸드폰 악세사리와 볼펜은 2000개, 머그잔은 1500개, 라이터는 1000개가 제작됐었다. 부산국제영화제 캐릭터 총괄담당 김영진 씨는 “작년에 비해 기념품 판매량이 많이 늘었다”면서 “특히 온라인 쇼핑몰 ‘피프 숍’이 올해는 영화제 기간 이후에도 계속 판매를 할 예정이라 판매 수익이 계속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권지갑, 자동연필, 거울, 메모지, 볼펜, 라이터, 양말, 머그잔 등은 올해 처음 제작된 기념품들이다. 기념품은 해운대 야외상영장,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피프 빌리지와 남포동 피프광장 등 5곳과 오프라인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화제 기념품도 연일 매진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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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엔 카세 료의 영화가 4편이다. 이누도 잇신이 고양이를 데리고 찍은 <구구는 고양이다>와 국내에선 초난강으로 더 유명한 스맙의 멤버 쿠사나기 츠요시가 함께 출연한 이츠이 카츠히토 감독의 <산의 사랑하는 당신>, 내레이션으로 참여한 오시이 마모루의 애니메이션 <스카이 크롤러>와 하시구치 료스케가 7년만에 만든 <나를 둘러싼 것>까지. 하지만 그는 이 네 편의 영화에서 모두 숨어있다. 주연보단 조연이고, 가끔은 단역처럼 얼굴만 잠깐 내민다. 쿠사나기 츠요시와의 공동 주연처럼 보이는 영화 <산의 사랑하는 당신에게>에서도 그는 쿠사나기에게 클라이막스를 양보했다. 맹인 마사지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에서 보이는 것과 믿는 것 사이에서 절규하는 건 쿠사나기다. 심지어 카세 료는 주연일 때도 어딘가 모르게 자신을 숨기려 한다. 수오 마사유키의 2007년 영화 <그래도 나는 하지 않았다>에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가는 카세
진한 여운을 끌어내는 미니멀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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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더 다이어리> Panda Diary
감독 모리 다다시 |일본, 중국| 2008년 |99분 | 컬러 | 와이드 앵글-다큐멘터리 쇼케이스 | 14:00 메가박스7,8
<팬더 다이어리>는 카메라가 비추는 피사체만으로도 관객에게는 ‘완전 호감’일 수밖에 없는 작품이다. 영화는 일본으로 건너가 매력을 과시하고 있는 두 마리의 판다와 중국의 보호시설에서 자라고 번식하는 판다들의 이야기를 일인칭 내레이션으로 관찰한다. 이야기의 시작은 판다에게 왜 검은 얼룩이 생겼는 지에 대한 설화를 설명하는 것이지만, 주된 주인공은 4살배기 쌍둥이 형제 판다인 류힌과 슈힌이다. 일본으로 건너간지 2년이 지난 후, 이들은 외교사절 역할을 마무리하고 중국으로 돌아온다. 그들이 돌아올 보호시설에는 수많은 어른 판다와 아기 판다들이 살고 있다. <팬더 다이어리>를 채우는 대부분의 장면은 판다들이 자기들끼리 놀면서 서로 치대고, 엎어지고, 구르는 ‘애교 작렬’의 모습들이다. 또 한
꾸밈없는 판다의 모습 <팬더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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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사막> The Desert Within
로드리고 플라 | 멕시코 | 2008년 | 112분 | 컬러 | 월드시네마 | 20:00 대영2
종교 박해가 이루어지던 1920년대 멕시코의 산 이시드로 마을. 엘리아스는 아들 아우렐리아노를 잃는다. 아내 역시 박해를 피해 도망치던 중 아이를 낳다 죽고, 아우렐리아노는 그 아이에게 다시 아우렐리아노라는 이름을 붙인다. 고향을 떠난 엘리아스는 자신이 큰 죄를 지어 고향 마을이 죽음의 불길에 휩싸이게 된 것이라 생각하고 속죄의 마음으로 교회를 짓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가 속죄에 집착할수록 가족들은 더욱 더 고통 받는다. 만고의 진리라 생각한 교회가 완성됐지만 신은 어떠한 대답도 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몸이 약한 아우렐리아노는 엘리아스의 보호 속에서 그림을 그리며 집 안에 갇혀 지낸다. 그리고 붓을 들어 종교 박해로 인한 사람들의 죽음, 종교에 집착해 미쳐가는 아버지의 모습, 이승에서의 마지막 가족들의 얼굴을 그린다. 그
신앙과 광신 사이의 모호한 경계 <내 안의 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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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이야기> A Moment In June
오 나타폰 | 타이 | 2008년 | 106분 | 컬러 | 뉴커런츠 | 10:30 메가박스6,9
세 커플이 있다. 1999년 방콕발 치앙마이행 기차 안에서 힘겨운 이별 준비를 하고 있는 두 남자 파콘과 콩. 같은 해 타이 람팡 놀이공원에서 27년 만에 재회하는 노(老)커플. 그리고 극중에서 파콘이 연출하는 1972년을 배경으로 하는 연극 속 불륜 커플. 영화는 세 커플이 관계를 유지, 회복하기 위해 또다시 새로운 결정을 내리는 모습을 그린다. 이처럼 각각 다른 커플들이 등장하는 설정은 전형적인 옴니버스 식 멜로드라마의 구조를 갖추고 있다. 게다가 고속촬영, 강한대비의 채도, 극단적 조명의 배치 등 영화의 초반부의 화면만 보자면 왕가위 영화의 아류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속단은 금물. 이런 외형과는 달리 극이 전개될수록 영화는 자신의 색깔을 조금씩 드러낸다. 그리고 인물간의, 시대간의, 무대와 현실의 경계들이 독특한 방식으
독특한 구성의 멜로영화 <6월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