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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중 감마선에 노출되어 분노하면 '헐크'로 변하게 되는 브루스배너(에드워드 노튼)는 치료제 개발에 힘쓰지만,그의 능력을 이용하려는 정부에 쫓기게 된다.
이들은 '헐크'의 비밀을 파헤치던 중 '헐크'보다 더 강한 '어보미네이션' 을 만들어 도시를 파괴하려하자
이를 막으려는 '헐크'와의 대결이 시작된다.
새로운 영웅으로 돌아올 <인크레더블 헐크>는
오는 6월12일날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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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작 NEW] <인크레더블 헐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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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일 것이다. <인크레더블 헐크>의 원전을 따지고 들면 19세기 영국 작가 스티븐슨의 소설이 떠오른다. 점잖은 지킬 박사가 약을 먹으면 선악판단의 잣대를 상실한 채 파괴 욕구에 불타오르는 살인마 하이드씨가 되는 이야기. <인크레더블 헐크>의 브루스 배너는 자의가 아니라 실험의 실패로 인해 헐크가 됐고 변신을 한 뒤에도 살인의 쾌감을 느끼지 않지만 분명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그 점을 잘 보여주는 것이 <인크레더블 헐크>에서 헐크와 싸우는 괴물 어보미네이션이다. 헐크처럼 빠르고 강한 놈이 되고 싶다는 그놈의 욕망은 지킬 박사를 괴롭히던 살인마 하이드씨의 유혹과 다르지 않다. 물론 <지킬박사와 하이드씨>가 마니아 중심인 괴기소설 혹은 공포물로 분류되는 것과 달리 마블의 코믹스에서 다시 태어난 <인크레더블 헐크>는 훨씬 대중적인 슈퍼히어로물로 바뀌었다.
[편집장이 독자에게] 헐크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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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더댄스와 명화극장] <인크레더블 헐크> 난 이거 너무 튀는 거 아냐?
[팬더댄스와 명화극장] <인크레더블 헐크> 난 이거 너무 튀는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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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 두툼한 판다가 북미 박스오피스를 휩쓸었다.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쿵푸 팬더>가 6천만달러 개봉수입을 올리며, 가볍게 순위 정상에 진입했다. <쿵푸 팬더>는 모두의 평화를 지키는 ‘용의 전사’가 되려는 국수집 아들 판다 ‘포’의 성장담으로, 드림웍스에서 만든 애니메이션 중에 <슈렉3>(1억2200만달러), <슈렉2>(1억80만달러)의 뒤를 이어 제작사 개봉기록으로는 3위에 랭크됐다. 제작비 1억3천만달러가 투입된 <쿵푸 팬더>에는 잭 블랙, 더스틴 호프먼, 안젤리나 졸리, 루시 리우, 성룡, 세스 로건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성우로 참여했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마케팅 대표 앤 글로브는 “영화 스스로가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했으나, 소문처럼 들려오는 속편 제작 계획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대답했다.
같은 날 개봉한 애덤 샌들러의 신작 <유 돈트 메스 위드 더 조한>(이하 <조한>)은 4천만달러
어리버리 판다의 쿵후마스터 되기, <쿵푸팬더> 개봉주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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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장커, <24시티> 유료시사회로 지진성금 모금
천재지변을 겪은 쓰촨에 전세계 유명인들이 보내는 구호 캠페인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아장커 감독이 <24시티>의 개봉 전 유료 시사를 통해 성금을 모금한다. 지아장커는 “도시의 재건”이라는 슬로건 아래 상하이, 광저우, 베이징, 칭다오를 돌며 영화를 살영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30위안이지만 성의에 따라 그 이상도 지불할 수 있다. 이 캠페인을 통해 모은 입장료 전액은 중국 적십자에 기부되며 쓰촨 구조를 위해 쓰인다. <24시티>의 모티브가 된 칭다오의 공장지구는 ‘24시티’라는 이름으로 주택사업이 개발 중이다.
로버트 러들럼의 소설 <The Sigma Protocol> 영화화
<본> 시리즈의 원작 소설을 쓴 로버트 러들럼의 또 다른 소설이 영화로 만들어진다. 러들럼의 근작 <The Sigma Protocol>(2001)은 홀로코스트 생존자의 아들이자 성공한 은행가가
[해외단신] 지아장커, <24시티> 유료시사회로 지진성금 모금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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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월 개봉하는 프랑스 감독 알렉상드르 아야의 <미러>가 스틸을 공개했다. 한국영화 <거울 속으로>의 리메이크라고 알려졌지만, “캐릭터, 스토리, 공포 모두 연결점이 없다고 느낀” 아야는 오리지널의 기본 얼개만 가져와 새로운 시나리오를 만들어냈다고. 오리지널에서 유지태가 연기한 백화점 안전요원 역할은 미드 <24>의 ‘잭 바우어’ 키퍼 서덜런드가 연기하고, <데자뷰>가 발견한 흑진주 폴라 패튼과 <아드레날린 24>의 에이미 스마트도 출연한다. <미러>는 알렉상드르 아야가 미국에서 만드는 두 번째 장편이자, <언덕이 보고 있다>에 이은 두 번째 리메이크다. <P2> 등 공포영화의 각본에도 참여한 아야의 차기작은 <피라니아 3-D>로, 조 단테 감독의 <피라냐>(1978)와 제임스 카메론의 <식인 피라니어>(1981)를 3D로 리메이크한다. 이쯤되면 공포영화 리
[what’s up] 유지태와 키퍼 서덜런드를 비교하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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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미친 타이영화를 봤다. 주인공은 완벽하게 잘 움직이는 팔 세개를 갖고 있는 남자다. 그는 완벽한 배구 선수에다가 마을 우체국에서 일할 땐 누구보다도 빨리 우편물을 분류한다. 그러나 역시 팔 하나가 더 있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 제거 수술을 받기 위해 방콕으로 길을 떠난다. 할리우드영화에서라면, 여행하는 와중에 그는 타인들과 다른 자신의 가치를 자각하고는 나머지 팔을 자신만이 받은 특별한 선물이라 귀중하게 여기게 될 테지만, 이 영화에서 주인공은 팔을 잘라내버리고 뒤도 돌아보지 않는다.
콩데이 자투라나사미가 감독한 <핸들 미 위드 케어>(Handle Me with Care)라는 제목의 이 영화에는 CG 이미지나 고도의 모형물 따위는 전혀 사용되지 않았다. 이 감독은 그냥 다른 사람을 배우 뒤에 세우고 한쪽 팔을 내밀게 했다. 누가 영화를 보든 이건 너무 아마추어 같다. 도대체 이 감독은 무슨 생각을 한 건가? 미쳤음에 틀림없다.
타이영화를 많이 보는 편은
[외신기자클럽] 미친 영화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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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택 감독의 <친구>는 당시 한국영화에서 거의 드러나지 않았던 부산이라는 도시, 그리고 지방 사투리를 주요 볼거리와 들을거리로 소개하면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2008년 프랑스는 뒤늦게 한 도시를 발견하고 그곳의 매력에 쏙 빠져 있다. 나쁜 기후 조건으로 프랑스인들이 가장 살기 꺼려하는 북쪽 지방의 베르그와 지방 사투리 슈티(Ch’tis: 프랑스 북쪽 지방 사람들과 그들이 쓰는 사투리를 이르는 단어. Ch’tis-French 사전이 존재할 정도로 상당한 차이점이 있다)를 코믹하게 다룬 대니 분 감독의 <웰컴 투 슈티>(Bienvenue chez les Ch’tis)가 지난 3월 개봉 이후 현재까지도 프랑스 극장가를 주름잡고 있다. 영화는 남쪽 프로방스 지방 우체국에서 일하던 남자가 악명 높은 도시 베르그로 발령을 받고 괴로워하지만 슈티들과 인간적인 관계를 쌓으면서 편견을 버리게 된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감독이자 주연을 맡은 대니 분은 극중 “사람들이 베르그
[파리] 프랑스 시골사람 ‘슈티’들의 정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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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할리우드의 메이저 스튜디오들은 역대 최고의 수익률을 자랑했던 2007년 5월의 영광을 재현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절반의 성공’이다. 스튜디오들은 2005년 혹은 2006년 5월에 비해 3천만달러 이상 높은 수익을 올렸지만, 2007년의 8억552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하는 7억8천만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스튜디오가 유독 5월의 수입에 주목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5월의 마지막 월요일은 미국의 현충일로 불리는 메모리얼 데이고, 이날은 할리우드가 전통적으로 여름 블록버스터를 개봉해온 상징적인 기념일이다. “5월은 영화를 개봉하기에는 최적의 달”이라는 한 메이저 스튜디오 관계자의 말처럼 여름 블록버스터 시즌이 스튜디오의 한해 수입에 막대한 기여를 한다는 얘기다.
주머니를 가장 두둑하게 챙긴 곳은 파라마운트사다. 박스오피스에서 1, 2위를 차지한 <아이언맨>과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을 배급한 이곳은 5월 동안 전체 시장의 51.9%를
5월의 할리우드 박스오피스, 절반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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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형 영화감독
“영화 한편 보려고 지긋지긋한 쇼핑몰을 십분 이상 기어 들어갈 때마다 옛날 극장이 그립다. 영화가 끝나면 바로 거리로 나와 담배 한대 피우면서 라스트신의 여운을 되새길 수 있었는데…. 좋은 영화를 보고나서 하염없이 걷던 밤길…. 왠지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시절이 있었다. 글쎄, 요즘 영화를 보고서 이렇게 달콤 쌉싸름한 감상에 빠진 적이 있었던가? 영화의 황금시대는 갔다지만 우리가 이미 본 혹은 아직 못 본 불멸의 명화들은 금강석처럼 빛나리라. 그리고 이런 영화들을 일년 내내 볼 수 있는 곳은 오직 시네마테크뿐이리라.”
[시네마테크 후원 릴레이 119] 영화감독 김국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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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은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5월9일 영상자료원 내에 문을 연 한국영화박물관을 위한 영화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며 전시품 기증 캠페인을 벌입니다. 40번째는 주병도 미술감독이 기증한 <취화선>의 오픈세트 스케치와 설계도입니다.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은 조선 말기를 배경으로 하는 시대물이자 천재 화가 장승업의 예술 혼과 삶의 질곡을 그린 전기영화다. 끊임없이 치열한 거듭나기를 했던 예술가 장승업의 삶을 재현하는 것은 영화에 참여한 스탭들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과정이기도 했다. 임권택 감독은 이 영화를 영화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작업이라고 회고했다.
남양주종합촬영소에 지어진 당시 서울 종로의 시전거리를 재현한 2765평의 대형 오픈세트의 규모에 세트제작 경험이 많은 임권택 감독도 놀랐다고 한다. 시나리오에서 차지하는 장면의 비중에 비하면 비상식적일 정도로 많은 물량인 제작비의 1/3이 투여되었다. 임권택 감독은 그 이유를 이 영화가
[한국영화박물관 전시품 기증 릴레이 40] <취화선> 오픈세트 스케치와 설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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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바쁘다 바빠~! <추격자>로 주가를 올린 하정우가 한·일 합작 <보트>에 이어 김용화 감독의 차기작 <국가대표>에 캐스팅됐다. 오합지졸 국가대표 스키점프 선수들의 분투기를 그린 영화에서 하정우는 미국 스키점프 선수 출신으로 엄마를 찾기 위해 한국팀에 합류하는 밥 역할을 맡는다. 그 밖에도 김지석, 김동욱, 최재환이 동료로 출연할 예정이다.
정경호
김윤석이 정경호를 쫓는다. 김윤석과 정경호가 이연우 감독의 영화 <거북이 달린다>에 캐스팅됐다. <거북이 달린다>는 시골 마을에 매력적인 탈주범이 들어오고 경찰이 그를 잡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김윤석이 경찰을, 정경호가 탈주범을 연기하며, 6월 말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캐스팅] 하정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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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헵번의 남자, 멜 페러가 6월3일 90살의 나이로 숨졌다. 페러는 <릴리>(1953), <전쟁과 평화>(1956),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1957) 등에 출연해 명성을 얻은 은막의 스타. 그는 연극 <물의 요정>에 출연하며 헵번과 인연을 맺었다. 둘은 1954년 결혼식을 올렸고, 이들의 아름다운 모습은 <전쟁과 평화>에서 여주인공 나타샤와 공작 안드레이로 분해 함께 왈츠를 추는 장면으로 남아 있다. 한편 페러는 감독 겸 제작자로도 활동했는데 자신이 연출한 스릴러영화 <어두워질 때까지>(1967)에 헵번을 출연시키기도. 페러와 헵번은 68년 이혼했지만, 피는 속일 수 없듯 아들 숀이 영화감독으로 활동하며 이들의 뒤를 잇고 있다.
[멜 페러] 햅번의 남자, 눈 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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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즈카 오사무의 1978년작 <MW>가 데즈카 오사무 탄생 80주년 기념 영화로 만들어진다. <MW>는 악을 실천하는 살인마를 통해 현대사회의 병리를 짚어본 만화.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의 다마키 히로시가 평소엔 엘리트 은행원이지만 뒤로 살인의 욕망을 숨기고 있는 주인공 유우키 미치오를, <크로우즈 제로>의 야마다 다카유키가 유우키의 친구이자 공범을 연기한다. 다마키는 “유우키는 데즈카 오사무 만화만이 표현할 수 있는 악역이다. 잔혹하고 냉정하며 샤프하고 동요하지 않는 악인. 재밌게 연기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부활! 데즈카 오사무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