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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도>를 향한 관객들의 발길이 더욱 거세졌다. 지난 주 개봉해 전국에서 약 61만 9천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던 <미인도>가 2주 연속 왕좌를 차지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까지 <미인도>가 동원한 관객은 128만7580명이다. 한 주동안 약 7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셈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미인도>의 손익분기점은 약 170만명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주중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한 후, 다음 주 박스오피스 집계에서는 수익을 거둬들일 상황이다.
지난 주 3위로 진입한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이하<앤티크>)는 2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주말관객수로 볼때 3위로 내려온 <007 퀀텀오브솔러스>와 약 1만명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 주 일찍 개봉한 <007 퀀텀오브솔러스>의 관객동원속도가 점점 떨어지는 탓에 <앤티크>의 순위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개봉작
<미인도>, 2주차에도 1위. 전국에서 약 130만명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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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67)가 "아이들은 밖에서 대자연을 경험하며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할리우드 리포터, AP통신 등이 20일 보도했다.이날 일본 외신기자클럽 기자회견에 참석한 미야자키 감독은 "내 직업을 생각하면 다소 역설적인 견해이긴 하다"면서 "우리 아이들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은 TV나 비디오 게임, 이메일, 휴대전화, 만화 같은 가상 현실로 가득 차 있으며 이런 것들은 우리 아이들의 힘을 빨아들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베를린영화제 금곰상을 수상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년)나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년), '붉은 돼지'(1992년), '이웃집 토토로'(1988년) 등의 영화로 세계적으로 폭넓은 팬을 가지고 있는 미야자키 감독은 1978년 TV 시리즈 '미래소년 코난'으로 데뷔했다.미야자키 감독은 "아이들은 글을 읽거나 숫자를
미야자키 하야오 "아이들은 밖에 나가 놀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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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오사카 한국문화원이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오사카 한국영화주간 2008'을 열고 한국영화를 소개한다.김강우 임원희 주연의 '식객', 박해일 박솔미 주연의 '극락도 살인사건', 신하균 변희봉 주연의 '더 게임', 차태현 하지원 주연의 '바보', 다니엘 헤니 김영철 주연의 '마이 파더' 등 간사이 지역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5편이 집중 소개된다.오사카 한국문화원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올 행사에서는 최근 한국 영화의 흐름과 감독별 작품세계를 파악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 감독들을 초대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열릴 예정이다.'바보'의 김정권 감독, '더 게임'의 윤인호 감독, '식객'의 전윤수 감독이 직접 행사장을 찾아 일본 영화 팬들과 이야기를 나눈다.행사를 주최한 오사카 한국문화원은 정부 수립 60주년을 기념한 '건국 60주년 사진ㆍ영상전'과 한글 전시회 '한글 피어나다'도 동시에 개최한다.gounworld@yna.co.kr(끝)<연합뉴스
내달 '오사카 한국영화주간 2008'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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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배우 유지태(32)와 김효진(24)은 영화제 레드카펫 행사나 스타의 결혼식 때 손을 꼭 잡은 채 다정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공식 커플'이다.이들은 광고 모델로 함께 작업하면서 친해졌고 연인으로 발전했지만 드라마나 영화에서 함께 출연한 적은 없다. 최근 인터뷰에서 김효진과 작품을 함께하지 않는 이유를 묻자 유지태는 먼저 스케줄 문제를 꼽았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작품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제가 지금 작업 중인 단편영화에 효진씨가 출연하려 했어요. 그런데 스케줄이 맞지 않아서 성사되지 못했죠. 앞으로 함께 출연할 계획이요? 공사는 구분해서 생각해야죠."또 '봄날은 간다', '동감', '야수', '황진이', '올드보이' 등에서 많은 남녀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온 그에게 가장 호흡이 잘 맞았던 배우가 누구인지 묻자 그는 '남극일기'를 함께했던 배우 송강호를 꼽았다."단순히 호흡이 잘 맞는 상대라는 생각보다도 가장 기억에 남는
유지태 "김효진과 공연? 공사는 구분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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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영화 '아라한 장풍대작전'과 '무영검'을 거치면서 그녀는 액션 스타로 떠올랐다. 171㎝의 날렵한 몸매와 뛰어난 운동신경은 큰 스크린에서 빛이 났다.하지만 브라운관으로 옮겨오면 그녀는 전혀 달라졌다. '사랑한다 말해줘', '굿바이 솔로' 등에서 그녀가 보여준 모습은 사랑의 상처와 아픔에 눌려 힘들어하는 비련의 여인이었다.그렇게 지난 5년간 스크린과 드라마를 넘나들며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던 그녀가 이번에는 자신의 정체성 때문에 고민하는 역을 맡아 또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SBS TV 주말극 '유리의 성'에서다.윤소이(23)는 "연기에 대해 새롭게 눈 뜨고 있는 중이다. 대 선배님들과 작업하면서 정말 많이 배우고 있다"며 미소지었다.'유리의 성'은 여러가지로 그에게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미니시리즈만 작업하던 그로서는 50부작 긴 호흡의 드라마가 처음인데다 액션이나 멜로가 아닌 또다른 장르를 개척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그가
윤소이 "연기에 새롭게 눈 뜨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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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올해로 34회째를 맞는 서울독립영화제(SIFF) 2008이 '상상의 휘모리'라는 슬로건을 달고 내달 11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중구 저동 인디스페이스와 스폰지하우스에서 열린다.한국독립영화협회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하는 서울독립영화제는 한 해의 독립영화를 아우르는 경쟁 영화제. 올해는 내달 11일 저녁 7시 배우 권해효, 방송인 류시현이 진행하는 개막식으로 막을 연다. 개막작으로는 중국 옌볜에서 촬영된 강미자 감독의 첫 장편 '푸른 강은 흘러라'가 상영된다.예심을 통과해 본선에 오른 경쟁작 단편 40편과 장편 11편은 상금 1천500만원의 대상, 1천만원의 최우수작품상 등 총 5천100만원 상금의 상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이와 함께 한국 독립영화의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국내 초청작 24편(장편 8편, 단편 16편)이 상영된다. 여기에는 올해 진행된 촛불집회를 저마다 시각으로 조명한 영상 9편도 포함됐다.해외 초청 부문에는 '감각의 독립 섹스-표현의
"독립영화, 상상의 휘모리를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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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1990년대 초중반이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가 시작된 시기라고 본다면 여균동(50) 감독의 데뷔작 '세상 밖으로'(1994년)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탈옥수가 등장하는 블랙코미디 '세상 밖으로'는 한국 영화에서 문어체 영화와 이후 구어체 영화를 나누는 분수령이다. 등장인물들의 입에서 나온 육두문자는 충격이라고 할 정도로 사실적이었고 어색한 문어체 대사는 이후 영화에서는 자취를 감췄다.여균동 감독이 다음달 4일 '1724 기방난동사건'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여 감독이 2000년의 '미인' 이후 8년 만에 충무로 주류 영화계에서 만든 영화다.2004년 총선 당시 출마의 뜻을 갖기도 했던 그는 2005년에는 저예산 영화 '비단구두'로 잠시 영화계에 복귀했지만 일부 극장에서만 관객과 만났다.그는 개봉을 앞두고 가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주류 영화에 복귀한 것이기도 하지만 사실 본격적인 상업영화는 처음 해본 셈"이라며 "
<인터뷰> '1724 기방난동사건' 여균동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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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해원 통신원 = 미국 배우조합(SAG)이 파업에 돌입할 지 모른다고 22일자 AP통신과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SAG는 연방조정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할리우드 스튜디오들과의 협상이 실패하자 지난 22일(현지시간) 조합원들에게 파업에 대한 찬반투표서를 보냈다.SAG 파업에 대한 투표결과는 한달 이후에나 나올 예정으로, 파업이 승인되려면 조합원의 75%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후안 카를로스 곤살레스 연방조정관은 SAG과 미국 영화방송제작가연합(AMPTP) 사이의 협상을 중재했지만 지난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친 마라톤 협상이 합의점을 도출하는데 실패하자 22일 오전 1시에 협상을 포기했다.할리우드 영화사들이 조합소속이 아닌 배우들로 인터넷 같은 뉴미디어를 제작할 권리를 달라고 요청하자 SAG과의 협상이 결렬됐다.SAG는 AMPTP가 조합소속 배우들의 생계를 앗아간다고 비난했고, AMPTP는 SAG가 경제위기를 악화시키는 파업으로 이끌어가는 협상전략을 고수하고 있
美 배우조합 파업 전야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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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눈먼자들의 도시> 언젠가 눈을 뜨는 날이 왔을 때...
[헌즈다이어리] <눈먼자들의 도시> 언젠가 눈을 뜨는 날이 왔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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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스틸러와 크리스 록이 내년 1월 8일 개봉될 예정인 <마다가스카2>의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마다가스카2>에서 사자 알렉스와 얼룩말 마티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두 할리우드 스타는 지난 11월 19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성황리에 마쳤다.
영화 <미트 페어런츠>, <박물관이 살아있다> 등으로 유명한 벤 스틸러는 “한국에 오니 서울의 상쾌한 공기에 놀랐다”는 말로 첫 내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또, 그는 개봉 당시 한국에서 외화 흥행 성적 1위를 차지했던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기록을 <트랜스포머>가 깼던 것처럼 “<마다가스카2>가 <트랜스포머>의 기록을 넘어서길 바란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벤 스틸러와 더불어 할리우드 최고의 코믹 배우로 손꼽히는 크리스 록은 시종일관 독특한 손짓과 개성 넘치는 표정으로 취재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목소리 연기의 장점은
<마다가스카2> 벤 스틸러, 크리스 록 “한국 팬 여러분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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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아모스 기타이의 이름만이 오롯하던 이스라엘영화가 지난해와 올해 국제영화제들을 통해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만 무려 여섯편의 이스라엘영화들, <바시르와 왈츠를>과 칸국제영화제 황금카메라상 수상작 <젤리피쉬>, 58회 베를린영화제 관객상 수상작 <레몬 트리>, 몬트리올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작 <누들>,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출품작 <밴드 비지트: 어느 악단의 조용한 방문>, 베를린영화제 경쟁작 <천국을 향하여>가 국내 개봉한 것은 이스라엘영화의 국제적 부상을 보여주는 튼튼한 증거다.
성공 거두지 못한 ‘팔레스타인 웨이브’
흥미로운 것은 국내 개봉작들이 각기 다른 장르를 차용함에도 공통적으로 이스라엘의 사회·문화·정치적 분쟁, 특히 팔레스타인 문제를 이야기한다는 사실이다. <레몬 트리>는 유산으로 물려받은 레몬 농장을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팔레스타인 여인의 삶을 다룬다
자살테러범의 내면을 스릴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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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르네 랄루 감독이 1980년대 말에 애니메이션영화가 괴멸 직전이라고 말했을 때 그것은 사실상 단편이라기보다 장편애니메이션의 위기를 더 가리켰다. 그는 당시 자신의 세 번째 장편 <간다라>(1987)를 만들기 위해 6개월을 평양에서 보내야 했는데, 애니메이션 영화를 더이상 프랑스 국내에서 만들 수 없게 된 현실을 개탄했다.
이런 현실은 비단 프랑스만의 것이 아니었다. 도쿄와 할리우드의 많은 고용 감독들에게는 그들의 작품이 어디에서 그려지는가가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았겠지만, 장편애니메이션을 둘러싼 경제 상황은 유럽의 한가운데에서조차 아우성이 나올 정도로 좋지 않았다. 비슷한 시기에 버블 경기의 호황 속에서 만들어진 일본의 수많은 장편애니메이션들은, 유럽과 달리 국경 바로 바깥의 인근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그리고 자국 내에서 하청 구조를 통해 이루어진 노동력 착취의 결과였다.
유럽·아시아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현재 이러한 상황이 근본적으로 완전히 바뀌지는 않았
<바시르와 왈츠를> 실사-애니-다큐의 경계 허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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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 폴만 감독에게 서면 인터뷰 질문지를 보냈으나 답을 들을 수가 없었다. 수입사쪽에 따르면 현재 아리 폴만은 이스라엘을 떠나 해외 영화제에 참석 중이라고 한다. 아쉬운 마음을 대신하며 아리 폴만 감독이 해외 영화잡지들과 나눈 대화를 발췌해서 싣는다.
-왜 학살로부터 20여년이 지난 지금에야 이 영화를 만든 것인가.
=이유를 설명하자면 길다. 5년 전 나는 마흔이 됐다. 그리고 이스라엘 예비군을 관두고 싶었다. 이스라엘 예비군은 모두 3년이며, 매년 2주에서 1달가량 복무해야만 한다. 내 직업은 영화감독이었으니 예비군에서는 ‘원자폭탄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법’ 같은 멍청한 정부 광고의 각본이나 써야 했다. 지겨웠고 관두고 싶다고 했더니 그만둘 수는 있지만 군대 심리치료사를 만나야 한다더라. 그래서 20번을 만났다. 마지막 날이 되자 스스로에게 놀랐다. 나의 복무 기억을 누군가에게 말하는 건 생전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시르와 왈츠를>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
<바시르와 왈츠를> 실사라면 얼마나 지겨웠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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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시르와 왈츠를>은 기묘한 영화다. 아리 폴만 감독은 어머니와 아이를 포함한 3천명의 무슬림이 이스라엘 군부의 비호와 레바논 기독교 민병대에 의해 무참하게 살해당한 ‘사브라-샤틸라 학살’의 개인적인 기억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냈다. 여기서 우리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 과연 다큐멘터리인 동시에 애니메이션인 학살의 증언이 가능한 일일까. 사실을 담는 그릇으로서의 다큐멘터리, 환상을 창조하는 그릇으로서의 애니메이션이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으며 조화롭게 왈츠를 출 수 있을까.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아리 폴만 감독은 <바시르와 왈츠를>을 통해 흥미로운 영화적 왈츠를 안무해냈다. 정치적으로 논쟁적이고, 형식적으로 전복적인 애니메이션 <바시르와 왈츠를>을 탐험한다.
오리 시반: 대학살에 대한 자네 관심은 그 사건보다 훨씬 오래전에 생긴 거야. 다른 학살에서 비롯된 거라고. 사실 ‘다른’ 수용소가 그 밑바탕이 된 거야. 자네 부모님도 수용소에 계셨었나?
나
‘대학살의 왈츠’를 기억하라 <바시르와 왈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