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올해로 34회째를 맞는 서울독립영화제(SIFF) 2008이 '상상의 휘모리'라는 슬로건을 달고 내달 11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중구 저동 인디스페이스와 스폰지하우스에서 열린다.
한국독립영화협회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하는 서울독립영화제는 한 해의 독립영화를 아우르는 경쟁 영화제. 올해는 내달 11일 저녁 7시 배우 권해효, 방송인 류시현이 진행하는 개막식으로 막을 연다. 개막작으로는 중국 옌볜에서 촬영된 강미자 감독의 첫 장편 '푸른 강은 흘러라'가 상영된다.
예심을 통과해 본선에 오른 경쟁작 단편 40편과 장편 11편은 상금 1천500만원의 대상, 1천만원의 최우수작품상 등 총 5천100만원 상금의 상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이와 함께 한국 독립영화의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국내 초청작 24편(장편 8편, 단편 16편)이 상영된다. 여기에는 올해 진행된 촛불집회를 저마다 시각으로 조명한 영상 9편도 포함됐다.
해외 초청 부문에는 '감각의 독립 섹스-표현의 자유를 누려라'를 주제로 기존 영화들과 다른 성적 표현을 보여주는 21세기 새로운 영화 11편을 보여준다.
내달 15일에는 '독립영화인의 밤' 행사와 '영화에서 성적 표현의 문제' 세미나가 진행되며 16일에는 영화제 참여 감독과 배우들이 캐스팅을 위해 서로를 소개할 수 있는 자리인 '감독, 배우를 만나다'와 세미나 '거리의 촛불, 참여 미디어의 가능성'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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