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사는 봤는데 판사는 못 봤다.
한국영화엔 가끔 검사 캐릭터가 등장한다. 대부분 꼴통처럼 나온다. <넘버.3>의 마동팔 검사(최민식), <공공의 적2>의 강철중 검사(설경구) 모두 그렇다. 평범하고 점잖은 검사는 없다. 그럼 판사는 어떠한가. 한국영화에서 아직 만난 적은 없지만,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려본다. 늘 신중하고 냉정한 모습? 고지식하고 권위적인 꼰대? 공정판결의 사명감으로 불타는 청백리?
최근 발간된 <부러진 화살>이라는 르포집을 읽었다. 어느 수학자와 판사집단간의 싸움을 다룬 책이었다. 마지막 장을 덮고 나서 떠오른 생각은 ‘정통 사회물 영화에 딱 좋은 소재’라는 것이었다. 책 속의 판사들이 영화에 등장하면 뜻있는 일이겠다 싶었다. 혹시 법정영화에 관심을 지닌 제작자나 감독, 시나리오작가가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기 바란다.
책의 주인공은 성균관대 수학과 김명호 전 교수다. 그는 눈치없이 바른말을 하다 1996년 학교에서 쫓겨났다
[에디토리얼] 판사님을 부탁해요
-
지난 6월27일 경희궁에서 프라다 트랜스포머 영화제에 참석한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마스터 클래스가 열렸다. 천막으로 만들어진 이날 행사장에는 30도 이상의 고온임에도 <아모레스 페로스> <21그램> <바벨> 등을 만든 이냐리투 감독의 한마디를 듣기 위해 많은 국내외 영화 팬들이 모였다.
“감독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 수십만장의 사진을 선택한다”고 그는 말했다. 그만큼 고민하고 생각했던 사진들을 연결해 만들었다는 것이다. 지금 데스크에서 한장의 사진으로 그를 보여주기 위해 수백장의 사진을 펼쳐두고 나니 이냐리투 감독의 그 말이 떠오른다.
[shoot] 이냐리투 감독의 한마디
-
홍상수 감독이 다시 사단을 꾸렸다. 통영에서 펼쳐지는 두 남자의 여행기를 그릴 신작 <하하하>에 김상경, 유준상, 문소리, 예지원, 김강우, 김민선, 김영호 등을 캐스팅한 것. 김상경은 캐나다 이민을 결심한 영화감독 조문경을 연기하며, 유준상은 그의 친구인 영화평론가 방중식을 맡는다. 이 밖에도 윤여정과 기주봉 등 중견 연기자가 가세할 예정이다. 오랜 친구인 두 남자가 술을 마시며 각자 따로 다녀온 통영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는 게 주된 줄거리다.
에이미 애덤스가 마크 월버그, 크리스천 베일의 <더 파이터>에 캐스팅됐다. 아일랜드의 권투선수 미키워드와 그를 챔피언이 되도록 도운 전직선수 디키 에클런드의 이야기인 영화다. 에이미 애덤스는 마크월버그가 맡은 미키의 연인인 샬린을 연기한다. 극중에서 샬린은 터프한 바텐더이자, 높이뛰기 선수다.
송윤아가 또 다시 웨딩드레스를 입는다. 최근 설경구와의 결혼으로 화제를 모은 송윤아는 영화 <웨딩드레스>에서 시
[캐스팅] 송윤아 外
-
소녀의 눈으로 이란 현대사를 비판한 애니메이션 <페르세폴리스>를 가장 싫어했던 사람은 아무래도 이란 대통령 마흐무드 아마디네자드였을 것입니다. 대변인을 통해 “영광스런 이슬람 혁명의 성취에 대해 비사실적으로 재현한 애니메이션”이라고 날선 평가를 내렸으니 말입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최근 화제의 웹툰 <페르세폴리스2.0>을 봤다면 과연 어떤 평가를 내렸을까요? 개혁파 미르호세인 무사비에게서 표도둑질을 한 6·12 선거의 부당함을 적나라하게 묘사했으니, 아마 지금쯤 속 꽤나 끓이고 있을 게 뻔합니다.
마흐무드 대통령의 신경을 건드린 용기백배 장본인은 정치적 이유로 이란에서 추방, 상하이에 사는 두 청년 시나와 페이만입니다. ‘불복종할 경우 유혈사태도 불사하겠다’는 아마디네자드 정권이 민심을 잠재우기 위해 총탄까지 동원해야 하는 반면, 두 젊은이가 전세계인의 호응을 얻는 데 사용한 도구는 고작 컴퓨터 하나뿐입니다. 그래픽 소설인 원작의 허가를 얻었지만, 원작
[월드액션] 컴퓨터로 이란 평화 되찾기
-
-
제8회 미쟝센단편영화제가 7년 만에 대상작을 배출했습니다. 미쟝센단편영화제는 6월30일 CGV용산에서 폐막식을 갖고 수상작들을 발표했는데요, 조성희 감독의 <남매의 집>이 대상을 차지했어요. 신재인 감독이 1회 때 <재능있는 소년 이준섭>으로 수상한 이래 7년 만입니다. 그동안은 대상이 왜 없었나고요? 대상 타이틀을 가져갈 만한 작품이 없었거든요. 영화제쪽은 긴장과 불안을 끝까지 유지하며 리얼리티와 판타지가 혼재된 영화적 공간과 캐릭터를 창조해냈다고 평가했네요. <남매의 집>은 올해 칸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에서 3위를 차지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조성희 감독은 국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셈이군요. 절대악몽 부문 최우수상도 가져갔어요. 2관왕입니다.
이외에도 부문별 수상작도 발표됐습니다. 비정성시 부문에선 남궁선 감독의 <최악의 친구들>이 최우수상을 가져갔고요,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부문에선 임오정 감독의 <거짓말>이 희극지왕 부
[에누리 & 자투리] 극장에 걸어도 걸어도~
-
뛰어난 가창력과 심금을 울리는 멜로디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남성그룹 SG워너비의 김용준, 이석훈이 개그야 <가슴팍 도사>를 찾아, 발라드 가수라는 이미지와는 달리 개그 공개 무대에서 예능인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낸다.
평소 실력으로 승부하는 발라드 가수 SG워너비가 이날 만큼은 확실히 망가진다. 영구가발을 쓰고 콧물을 그리며 영구춤을 추는 등, 김용준과 이석훈의 몸을 아끼지 않는 노력으로 방청객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며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날 가슴팍 도사는 8월에 있을 SG워너비의 일본 공연에 대비해, 신곡 <내사랑 울보>의 애절함이 확실하게 전달되도록 표현력을 높이는 등 성공전략을 제시한다.
SG워너비의 깜찍한 영구댄스, 일본 공연에 대한 고민 등 개그 무대에서만 볼 수 있는 SG워너비의 진솔한 모습은 오는 5일 일요일 오후 4시 20분 개그야에서 만나볼 수 있다.
SG워너비, 숨겨두었던 코믹댄스 <개그야>에서 공개
-
자질과 능력을 떠나서 공적 집단이나 지위에 있는 이들이 가져야 할 절대적인 매너라는 게 있다. 이를테면 사회적 약자를 무시해서는 안되며, 계층·계급적 위화감을 조장해서는 안된다. 역대 정부가 중산층, 서민 운운한 것도 그런 제스처다. 부자와 1등을 위해 너희는 희생해야 한다고 대놓고 말하지 않는다. 속마음은 어떨지라도 성공, 꿈, 희망, 선진화, 이런 유의 추상적인 단어로 포장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광고 문구를 보고 어이가 없었다. “고교 졸업생 84%가 대학에 진학하는 고학력 사회이므로 ‘버젓한 일자리’가 필요하다”며 신문·방송 겸영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었다. 그럼 ‘버젓하지 않은 일자리’는 누가 맡나.
대통령의 이문시장 방문기를 보니, 상투적인 클리셰조차 무시한 그의 태도는 무지하다 못해 해맑게까지 보였다. 장사가 안돼 죽을 맛이라는 빵집 주인의 하소연에 “방학이라 학생들이 안 와서 그러냐” 반문하고, 코앞에 들어선 대형 마트의 가격 경쟁력을 못 당하겠다는 호소에
[오마이이슈] 버젓하게 뻔뻔한
-
영화명: <로제타>
관람자: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
어린 소녀 로제타는 쓰레기장 같은 트레일러에서 알코올 중독자 엄마를 부양한다. 하지만 그나마 쥐꼬리만한 봉급을 받던 아르바이트 자리를 가게 사장의 조카에게 빼앗기는 게 다르덴 형제의 <로제타> 오프닝신이다. 로제타는 절규한다. “정말로 일이 필요해요!” 결국 가스를 틀어놓고 자살을 기도하던 로제타는, 마침 가스가 똑 떨어지는 바람에 죽지도 못한 채 목놓아 운다.
2년 이상 일한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비정규직법 시행을 두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진통을 겪어왔다. 시행 유예기간이 핵심 쟁점이었다. 시행 날짜인 7월1일, 한나라당은 끝내 민주당 의원들을 배재한 채 3년 유예를 골자로 한 개정안을 국회에 기습상정했다. 그러면서 ‘날치기 기습상정’이 ‘비정규직법 시행에 따른 해고 대란을 막는 결단’이란다. 이 교묘한 말장난에는 비수가 숨어 있다. 유예기간 동안 고용이 그만큼 보장되는 게 아니다
[시사 티켓] 맘편히 일할순 없나요?
-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창립 35주년을 맞아 ‘한국인이 좋아하는 가수’를 조사한 결과 7.4%의 지지를 얻은 ‘장윤정’이 1위를 차지했다.
장윤정은 2005년 ‘어머나’로 데뷔, 가요계에 신세대 트로트 열풍을 일으킨 장본인으로 데뷔 이래 꾸준히 인기곡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동료 연예인 노홍철과의 열애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2위에는 음악성과 스타성을 인정받은 아이돌 그룹 ‘빅뱅’이 꼽혔고, 최근 일본에까지 진출한 ‘태진아’와 올해 가수 데뷔 50주년을 맞은 ‘이미자’가 각각 3, 4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깜찍하고 발랄한 외모와 안무로 사랑받는 여성 그룹 ‘소녀시대’가 5위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10대와 20대에서는 ‘빅뱅’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고, 30대는 ‘이승철’, 40대는 ‘장윤정’, 50대 이상은 ‘이미자’를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가수 Top 10
1위. 장윤정 (7.4%)
2위. 빅뱅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장윤정’
-
천하의 김구라가 문희준 어머니 앞에서 진땀을 흘렸다.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의 김구라는 이날 특집 방송 잉어빵편에 출연한 문희준의 어머니 이희경씨를 만났다. 문희준 어머니는“붕어빵에 김구라씨 만나러 왔다.”며 입을 열었고, 따가운 눈초리에 안절부절 못하던 김구라는 녹화 내내 식은땀을 흘리며 촬영을 진행했다.
아들 못지않은 입담을 보여주며 대활약을 펼친 문희준 어머니는 “우리 아들은 방에 처박혀 있다가도 소녀시대 노래만 흘러나오면 어느새 티비 앞에 앉는다”, “아들이 밖에 나가 깜깜 무소식일 땐 용돈통장에 넣어주는 돈을 끊으면 바로 해결된다”고 말하는 등 아들 문희준의 사생활에 대해 낱낱이 폭로 했다.
그 밖에도 아들에게 바라는 소원은 “언젠가는 HOT 멤버들과 다 같이 모여 올림픽 경기장에서 예전의 감동을 다시 한번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밝히며 아들에게 직접 말하지 못했던 힘들었던 시절을 지켜본 엄마의 가슴 속 이야기를 편지를 통해 공개 했다.
이날
김구라, 문희준 어머니 앞에서 안절부절
-
타이거JK가 아내 윤미래와 꼭 닮은 아들 조단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29일 발매한 드렁큰 타이거의 8집 앨범 재킷에 타이거JK 가 아들 조단을 안고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함께 실은 것.
앨범 재킷에는 아내 윤미래와 꼭 닮은 모습을 한 조단이 타이거JK의 품에 안겨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과 타이거JK의 카리스마 있는 표정을 흉내낸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엄마와 너무 똑같다’, ‘타이거JK가 아기 윤미래를 안고 있는 것 같다’ 며 조단이 정말 귀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앨범은 타이거JK가 1년 만에 드렁큰 타이거의 이름으로 발매한 새 앨범으로 총 2장의 CD에 28 트랙이 수록되어있다.
힙합계의 거물 라킴이 수록곡 ‘몬스터’에서 피처링을 맡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힙합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던 이번 앨범에는 윤미래, 다이나믹 듀오, 비지, 앤 등 많은 뮤지션들에 참여해 풍성함을 더했다.
아내 윤미래가 8시간
타이거 JK, 새앨범에 조단 사진 공개
-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남성그룹 2PM이 태국에서 첫 프로모션을 펼치기 위해 2일 출국했다고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지난달 25일 태국에서 '타일랜드 스페셜 에디션' 음반을 발매한 2PM은 4일 파타야에서 '팝 라이브 어워즈(Pop Live Awards) 2009', 6일 방콕 시암센터에서 기자회견, 방콕 시암 파라곤에서 쇼케이스를 여는 등 6박7일간 일정을 소화한다.'타일랜드 스페셜 에디션'은 현재까지 8천여 장이 판매돼 태국 최대 음반체인점 B2S에서 집계하는 'B2S 톱20'(지난달 22~28일)차트 1위로 진입했다. 또 멤버 중 태국인인 닉쿤은 이미 현지에서 광고 모델로 활동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현지 관계자는 "태국에서 2PM의 인기 덕에 음반에 대한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뜨겁다"며 "많은 팬들이 2PM의 음악과 춤을 따라하고, 멤버들의 이름을 알고있다"고 전했다.8일 태국 프로모션을 마치는 2PM는 국내에
2PM, 태국서 음반 내고 홍보활동
-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김선아, 차승원 주연의 SBS TV 수목극 '시티홀'이 시청률 19.6%를 기록하며 2일 종영했다.3일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시티홀'은 2일 수도권과 서울에서는 각각 20.8%와 21.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20%대에 달했다.지방 소도시를 배경으로 시청 말단 공무원이 시장에 당선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시티홀'은 마지막회에서 신미래(김선아 분)와 조국(차승원)이 여러 장애를 뛰어넘어 결혼에 골인하고, 조국이 대통령 선거에 나가는 줄거리가 펼쳐졌다.정치적인 소재로 관심을 모았던 '시티홀'은 드라마 중반 이후 멜로가 강화되면서 기획 의도를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시청률에서는 내내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2일 같은 시간 방송된 MBC TV '트리플'과 KBS 2TV '파트너'는 나란히 6.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한편, AGB닐슨미디어리서치는 '시티홀'의 전회 평균 시청률이 15.9%인 것으로 집계했다.pretty@yna.c
SBS '시티홀' 시청률 19.6%로 종영
-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영화 '과속 스캔들'로 스타덤에 오른 아역 배우 왕석현(6)이 내달 시작하는 KBS 2TV '레이디 캐슬'서 윤은혜와 호흡을 맞춘다.
3일 왕석현 측에 따르면 왕석현은 '레이디 캐슬'에서 재벌가 상속녀 윤은혜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윤은혜의 사촌동생으로 출연한다.
윤은혜, 윤상현이 주연을 맡은 '레이디 캐슬'은 재벌가 상속녀와 돈이 없어 그 집에 집사로 들어온 빈털터리 남자의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왕석현은 현재 KBS 2TV '천하무적 토요일-삼촌이 생겼어요'에서 이휘재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pretty@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왕석현 '레이디 캐슬'서 윤은혜 사촌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