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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처럼 환한 영화제의 ‘얼굴’들
안현진(LA 통신원) 2009-04-30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 홍보대사 이지훈, 조안

산자락이 평야를 품에 안은 포근한 지형만큼이나 인심도 좋은 '온고을' 전주에 선남선녀가 떴다.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의 홍보대사인 이지훈과 조안이다. 개막을 하루 앞둔 4월29일, 영화제 분위기를 달구기 위해 준비한 전야제와 함께 두 사람의 영화제 알리기는 본격적으로 출발한다. 영화로 관객과 만나고 싶은 소망을 밝힌 이지훈과 한국 장편경쟁 부문에서 출연작 <시작하는 연인들>이 상영되는 조안은, 전주영화제도 홍보대사도 올해가 처음인 초보지만 만나자마자 무대 위에서 나눌 인사말을 확인하는 등 준비가 철저했다.

"10주년을 맞이한 만큼 '새로운 시작, 새로운 만남' 같은 커다란 주제가 있을 것 같아요.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그렇기에 더욱 전주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이 희망과 용기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요."(이지훈) "전주영화제는 새로운 영화들로 가득한 젊은 기운의 영화제에요. 낯선 영화를 사랑하는 분들께 특히 알찬 축제가 될 겁니다."(조안) 영화제 소개를 부탁하기가 무섭게 자랑이 쏟아진다. 궁금한 영화가 너무 많다는 조안은 <요시노 이발관>을, 이지훈은 <돼지가 있는 교실>을 그 중에서도 가장 보고픈 영화로 꼽았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잔치를 환영하듯 밝고 따뜻한 햇살이 골고루 뿌려진 하루였다. "하늘도 우리를 반겨준 것 같아요." 핸드프린팅, 일일 지프지기 체험 등 대외적인 홍보대사 활동에 더해, '영화의 거리'를 걸으며 관객의 입장에서도 영화제를 즐기고 싶다는 이지훈의 말처럼, 이 두 사람이 전주영화제의 열 번째 생일에 몰고 올 햇살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