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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마음속에 남몰래 숨겨둔 작은 방 하나쯤은 있다. 세상의 풍파를 잠시나마 막아줄 오롯이 나만의 보금자리. 한지수 감독의 장편 데뷔작 <맨홀>은 그 은신처에서조차 안식을 얻지 못하는 한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다. 가정폭력, 청소년 범죄, 이주노동자 같은 무거운 소재를 다루지만, 영화는 결코 그 무게에 갇히지 않는다. <캠핑><기로>등 공포, 스릴러 단편으로 다수의 영화제에 이름을 올린 감독의 내공은 박지리 작가 특유의 섬세한 문체를 만나 긴장과 여백이 공존하는 독특한 리듬을 완성한다. 김준호와 민서, 그리고 어느덧 독립영화계의 보물이 된 권소현까지. 젊고 단단한 배우들이 빚어낸 얼굴들이 영화의 결을 한층 깊게 만든다. 자그마한 관계 하나도 함부로 단정 짓지 않는 섬세함이 빛나는 한지수 감독과의 대화를 전한다.
- 박지리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책을 읽으면서 영화화를 결심하게 된 포인트가 있을 것 같다.
무거운 소재를 다루는 작
[인터뷰] 도피의 공간에서다시 세상을 마주하다, <맨홀> 한지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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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수(이유미)는 학창 시절의 친구 조은수(전소니)가 부모의 불화로 힘든 시기에 함께한다. 남편 노진표(장승조)와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는 줄로만 보인 희수는 사실 남편의 은밀한 착취와 학대의 벼랑 끝에 몰려 있다. 엉망진창으로 삶을 포기하려는 희수 앞에 사랑하는 친구가 찾아와 남편 살해의 공범이 되어줄 것을 자처한다. 때로는 순진한 피해자, 결국 연민할 수밖에 없는 악인은 그간 이유미가 작품을 통해 보여준 모습이다. 경계 없이 드러나는 천진함에서 학대와 결핍으로 비틀린 양극단의 이미지가 이유미라는 한명의 배우 안에서 수렴한다.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 <나오미와 가나코>를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에서 조희수 역을 맡은 이유미 배우에게 끝 모를 폭력과 생존 사이에 서 있는 인물을 준비하는 시간을 물었다.
- <당신이 죽였다>의 조희수 역을 선택한 이유는.
지금까지 해왔던 작품과는 아예 다른 느낌이었다. 수위가 세다, 세지 않다
[인터뷰] 조심스럽게 그러나 솔직하게, <당신이 죽였다> 배우 이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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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의 은수(전소니)는 VIP 판매팀에서 일하며 일찍이 자립했다. 가정폭력 피해자인 어머니를 평생 방관했다는 죄의식과 함께 자신도 폭력적인 가정환경에서 남동생을 보호해야 했던 멍에를 진 그는 전소니의 표현대로라면 삶에서 한번 “깨어지고 마는” 순간을 마주한다. 직장에서 비슷한 처지의 고객 자살 사건을 마주하고 오랜 친구 희수(이유미)의 가정폭력도 마주하면서 더이상 방관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것이다. 작품의 운전대를 쥔 외유내강의 인물을 연기한 전소니는 상대를 구하고 스스로 구원받는 일에 관한 섬세한 해석으로 <당신이 죽였다>의 행로를 올곧게 이끈다.
- 스스로 방관자라는 죄책감을 품은 동시에 가정폭력 환경의 오랜 피해자이기도 한 은수가 지닌 이중의 레이어가 있다. 이를 어떻게 받아들였나.
작품 속 모든 여자들이 서로의 사정을 기민하게 알아채고 있다. 아는데 모르는 척할 순 있어도 ‘모르는’ 여자는 없다. 한편 그게 무엇이든 본인
[인터뷰] 쓸모와 구원을 스스로 빚는 여자들, <당신이 죽였다> 배우 전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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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이미 당도했다. 다만 아직 제대로 설명할 방법을 발견하지 못했을 뿐이다. 대전특수영상영화제는 전국 유일의 특수영상 전문 영화제로 벌써 7회를 맞이했다. 올해부터 전문가를 위한 축제에서 특수영상 기술에 대한 인식 확장을 시도하고자, 김성훈 감독이 새롭게 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신작 <나혼자 프린스>가 대전특수영상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건 인식의 변화와 확장을 위한 신호탄이라고 볼 수 있다. 현실을 영화로 재탄생시킬 마술. 특수영상의 세계는 지금 한국영화계에 필요한 언어다. 우리를 ‘환상 감각 속으로 Feel the Vision’으로 안내해줄 김성훈 집행위원장의 포부를 전한다.
- 2013년 <마이 리틀 히어로>이후 12년 만에 <나 혼자 프린스>로 이광수 배우와 함께했다.
베트남 나트랑에서 열린 영화 행사에 참석한 적이 있는데 그곳에서 관계자들과 영화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작업을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표정, 몸짓
[인터뷰] 영화라는 마술의 비밀, 그 환상 감각 속으로, 대전특수영상영화제 집행위원장 맡은 <나혼자 프린스> 김성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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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남성 셋이 치킨집에서 ‘러브 샷’ 하는 모습을 사람들이 이렇게 좋아한다고? 어안이 벙벙했다. 부자 아저씨들 세분이 만나서 고른 메뉴가 치맥이라니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은 의도가 읽힌다. 그런데 러브 샷? 러어브으샤앗?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이건 금수저 재벌 2세건 미국 이민자 출신 테크기업 대표이건 러브 샷은 러브 샷이지 않나. 언제부터 러브 샷을 이렇게 정겹게 봐줬나 싶지만 아무래도 맥주잔에 써 있는 ‘GPU 26만장’이 내게만 안 보였던 모양이다. ‘치느님’이 보우하신 덕분인지 올해 경주에서 열렸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는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특히 ‘APEC AI 이니셔티브’는 정부가 ‘APEC 역사상 최초의 인공지능 공동 비전’으로 내세우는 주요 성과 중 하나다. 엔비디아 대표 젠슨 황은 APEC 특별세션에서 “한국은 가장 많은 인공지능 인프라 보유국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공교롭게도 ‘인프라’는 APEC AI 이니셔티브에서 세 번째로
[임소연의 클로징] AI와 함께 러브 샷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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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표현이 적은 고등학생 선오(김준호)가 유일하게 분노를 표출하는 순간이 있다. 시민을 여럿 구하고 순직한 소방관 아버지에게 세상이 존경을 표할 때다. 국민 영웅이 된 아버지지만 선오에게는 끔찍한 가정폭력범일 뿐이다. 어린 시절 엄마의 비명을 들으며 숨어 있던 선오는 버려진 맨홀을 발견하고 그때부터 어두운 맨홀을 쉼터로 삼아왔다. 아버지의 죽음 후 자신과 달리 아버지를 용서한 엄마, 누나의 태도가 혼란스러운 선오는 새로 사귄 친구 무리와 어울리다 이주노동자와 충돌하게 되고, 자기 안의 폭력성을 확인한다. 고 박지리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맨홀>은 가정폭력의 피해자였던 소년이 폭력의 주체가 되어 겪는 심리적 혼란을 정교하게 구축해나간다. 가장 저주했던 이를 인정해야만 형벌을 피할 수 있는 상황에 놓인 주인공의 혼란에 관객 역시 모호한 물음표를 받아들게 될 것이다.
[리뷰] 가해자가 된 피해자, 질타도 지지도 할 수 없게 하는 모호함이 미덕, <맨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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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미 언니 잘 지내나요? 슬픈 소식이 하나 있어요. 우리 언니가 생식기 일부를 절제하는 할례를 받았어요. 우리나라에선 할례가 불법이에요. 하지만 우리 동네에선 소용없어요.” 어떤 우정은 비애를 담은 활자를 통해 성장한다. 결연 후원으로 이어진 한국 소녀 보미와 케냐 소녀 나쉬파에는 편지로 서로의 소식을 전한다. 그러던 어느 날 보미는 나쉬파에로부터 마지막 편지를 받는다. 부족 전통에 따라 강제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병마와 싸우던 보미는 아버지 요섭(권오중)에게 나쉬파에를 도와달라는 마지막 부탁을 남긴다. 다소 단선적인 구성과 예측 가능한 결말에 주춤거리게 되지만 시대와 국가를 막론하고 인류 보편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명확하게 직면하고 들여다본다. 많은 사람에게 가닿지 못한 이야기를 힘 있게 퍼트리는 작품이다.
[리뷰] 선하고 심지 굳은 의지로 이뤄진 세계, <마사이 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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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촬영차 베트남을 찾은 톱스타 강준우(이광수)는 여권과 매니저를 동시에 잃고 현지에 홀로 남는다. 설상가상으로 식당 종업원 타오(황하)의 실수로 휴대전화까지 고장나면서 낯선 도시에서 발이 묶인다. 책임을 느낀 타오가 준우를 돕기 시작하고, 두 사람은 우연과 오해가 뒤섞인 소동 속에 예기치 못한 여정을 함께한다. 잘나가던 스타와 평범한 현지인의 조합이라는 익숙한 설정의 로맨스 코미디지만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대화와 어색한 온도차가 경쾌한 재미를 준다. 베트남의 따뜻한 분위기와 활기찬 거리 풍경은 서로 다른 세계관이 부딪히는 무대가 되어주고 지루한 일상에 색다른 틈을 더하는 역할을 한다. 이광수 배우 특유의 인간미와 황하의 수수한 매력이 케미를 일으키며 자연스러운 유대감을 만들어낸다.
[리뷰] 밀키트에 담아낸 아는 맛 로맨스, <나혼자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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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자 집안에서 태어난 키쿠오(구로카와 소야)는 아버지를 잃고 가부키 명문가에 거두어진다. 키쿠오는 명문 혈통을 이어받은 후계자 슌스케(요코하마 류세이)를 만나 함께 경쟁하고 우정을 나누며 배우로 성장한다. 재능을 인정받은 성인 키쿠오(요시자와 료)와 전통 계승의 무게를 짊어진 슌스케는 서로를 의식하며 국보의 길로 향하지만 승자와 패자로 나뉘어 그려지지 않는다. 경쟁을 다루면서도 누군가를 악인으로 만들지 않고 선악 구도에서 벗어나 예술 세계를 풀어내는 시선이 새롭고 인상적이다. 실사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일본에서 천만 관객 기록을 세운 이 영화는 극도의 절제가 만들어내는 압도적인 영상미로 아름다움의 끝을 보여준다. 서로를 잠식하지 않는 저마다의 생이 눈송이처럼 흩날려 지극한 아름다움을 이룬다.
[리뷰] 지극한 아름다움, 궁극의 시각 경험, <국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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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부부 지연(김시은)과 도진(이도진)은 또다시 유산 소식을 듣는다. 저출산 시대를 살아가는 그들에게 건네진 위로는 형식적일 뿐, 대화는 금세 불편한 침묵으로 가라앉는다. 믿기 힘든 현실 앞에서 지연은 점차 이성을 잃고 병원을 전전하며 유산 방지 주사를 구걸하기에 이른다. 도진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아내의 집착에 서서히 지쳐간다. <통잠>은 상실감에 잠식된 보통의 인간을 지극히 사실적인 화법으로 그려낸 수작이다. 그 어떤 감정도 몰아세우지 않지만, 예의 바른 주인공이 낯부끄러운 행동을 이어갈수록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처절함이 번져나온다. 영화는 감내할 수 없는 고통을 마주한 인물의 표정을 여백으로 남긴 채, 관객의 기억과 사연이 스며들기를 기다린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초청작.
[리뷰] 얄궂은 운명에 마음을 깊이 베인 그대들은 어떤 표정이었나요, <통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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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강민주)는 고향 무풍으로 간다. 이윽고 금주(이금주)와 동근(서동근)이 그녀를 따라오면서 느슨한 삼각관계가 형성된다. 셋 주위를 맴도는 두 여성 요선(백요선)과 은경(조은경)도 저만의 사랑을 나눈다. 이 묘한 영화는 송문(박종환)의 연기 워크숍에서 찍은 것이다. 거기에 선영(엄선영)과 동윤(강동윤)까지 총 7명의 배우는 파트너가 가진 최초의 기억을 이해하고 모방하는 모방 독백 과제를 수행한다.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 장편 경쟁부문에 진출한 <최초의 기억>은 <한여름의 판타지아><한국이 싫어서>의 장건재, <파스카><나의 연기 워크숍>의 안선경 감독이 협업한 영화다. 7명의 배우가 실제 진행한 연기 워크숍을 통해 제작했으며 비선형적 서사의 힘을 탐구하는 두 감독의 매력이 실험적 구조로 드러나 있다. 연기를 매개로 한 인간이 자신의 심연을 마주하고 타인과 관계를 맺는 방식을 탐구하는 시선이 인상적이다.
[리뷰] 무풍 기행, 혹은 마음 하나 기댈 곳 없는 모든 이에게 권하고픈 연기 처방전, <최초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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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 트릭을 활용하여 전세계의 악덕 기업들의 민낯을 폭로하는 활동을 이어온 호스맨이 긴 잠적을 끝내고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번에 그들이 속여야 할 상대는 다이아몬드 거래를 통해 검은 세력들의 자금세탁을 돕는 밴더버그 가문의 상속자 베로니카(로저먼드 파이크)이다. 활동을 멈춘 호스맨 원년 멤버들을 소집한 정체불명의 계획자는 이번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젊은 신예 마술사들까지 섭외한다. 찰리(저스티스 스미스), 보스코(도미닉 세사), 준(아리아나 그랜블랫)은 호스맨의 열렬한 팬일 뿐만 아니라 실력 또한 뛰어난 마술사들이다. 그렇게 그들은 힘을 합치는 동시에 서로를 향한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면서, 베로니카의 ‘하트 다이아몬드’를 훔칠 계획을 세운다.
<나우 유 씨 미 3>는 그 이름만으로도 설명이 충분한 히트 시리즈의 9년 만의 속편이다. 마술의 화려함과 하이스트 장르 특유의 빠른 액션이 결합되어 전세계적으로 큰 호응을 얻었던 전작의 명성을 이어가고자, 오랜 시간이 흘
[리뷰] 거듭할수록 트릭이 드러난다는 핸디캡을 안고, <나우 유 씨 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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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 없는 가해의 풍경이 신랄하게 펼쳐진다. 지위와 양심이 가리키는 바대로 ‘내 잘못’임을 감각하는 사람이 하나 있다면 그 혼자 속죄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이 영화가 남기는 것은 슬픔이나 분노가 아니라 그저 암담한 충격파다. 루마니아 트란실바니아의 도시 클루지 나포카. 번영을 꿈꾸는 도시 개발 프로젝트는 콘티넨탈이라는 이름의 호텔 개발에 착수한다. 부동산 퇴거를 담당하는 집행관인 오르솔리아(에스테르 톰파)는 재개발 예정지의 지하실에 거주하는 노숙자 이온(가브리엘 스파히우)을 퇴거시켜야 한다. 갈 곳을 잃은 남자는 곧 목에 철사를 휘감아 지하실에서의 죽음을 택한다.
이온을 따라가던 시선이 그의 죽음 이후 오르솔리아로 급격히 전환되는 구성이 대담하다. 희생자에서 가해자로, 죽음에서 죄책감으로 초점을 옮기며 관객을 적극적으로 곤경의 자리에 놓는다. 오르솔리아는 점심시간이면 광장 벤치에서 도시락을 먹고 상사의 지시를 대체로 성실히 따르며, 이온에게도 몇번이나 기회를 주었던 여자 오리솔
[리뷰] 죽은 자는 말이 없고 산 자는 속죄의 메아리에 질식하는 도시 우화, <콘티넨탈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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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 시리즈에서 ‘주임즈’의 존재감을 절대 빼놓을 순 없다. 주임즈란 무지개 운수 정비실의 엔지니어인 최경구 주임(장혁진)과 박진언 주임(배유람)을 묶어 말하는 애칭이다. 김도기 기사(이제훈)가 피투성이 액션으로 범죄자들을 처단하기 전, 사건 해결의 시작엔 항상 주임즈의 활약이 있다. 두 사람은 모범택시의 갖가지 기능을 개발하고 장착하며, 온갖 변장으로 사건 현장에 사전 침투해 사건의 실마리를 얻기도 한다. 이처럼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도 주임즈는 극의 웃음기를 책임진다. 늘 어딘가 어설프고 허술한 둘의 개그가 <모범택시>시리즈를 매끄럽게 기름칠하는 것이다. 자칫하면 너무 무거워질 수도 있을 범죄 이야기의 연속에서 <모범택시>가 대중 드라마의 균형감을 잃지 않는 비결이다. 어느새 5년 동안 주임즈로 합을 맞추고 있는 장혁진, 배유람 배우의 실제 모습마저 정말 주임즈 같았다.
- <모범택시3>의 방영을 앞둔 소감은.
장혁진 잊을
[인터뷰] ‘주임즈’라는 감초, 배우 장혁진, 배유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