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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에 선 타쿠야(고시야마 게이타쓰)가 고개를 젖힌다. 그의 시선을 붙든 건 뜬공이 아닌 흰눈. 이제 야구 글러브를 벗어야 할 계절이다. 대신 하키채를 잡고 빙판으로 향하는 홋카이도 소년들 틈에서 타쿠야는 조금 예외적인 존재다. 스포츠에 곧잘 흥분하는 또래들과 달리 그는 멋진 활약 따위에 관심이 없다. 팀 안에 섞이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듯이 아이들이 기피하는 포지션인 골리를 자처한다. 아빠를 닮아 말을 잘 더듬는 타쿠야는 조용히 웃고 마는 일에 익숙하지만, 자기 목소리에 끝까지 귀 기울여주는 단짝 코세이(윤호)가 있어 그리 외롭지만은 않아 보인다.
그러다 타쿠야의 몸과 맘이 한 소녀로 인해 들썩이기 시작한다. 피겨스케이팅을 하는 사쿠라(나카니시 기아라)를 마주하고부터 야구도, 하키도 주지 못한 설렘을 느낀 것이다. 퍽을 향해 전진하는 게 아니 음악을 들으며 춤추고 싶어진 타쿠야는 남몰래 스텝을 밟아본다. 그 귀여운 분투를 알아챈 사쿠라의 코치 아라카와(이케마쓰 소스케)는 방과 후
[리뷰] 물음표를 견디는 힘으로 지탱하는 삶, 그리고 영화, <마이 선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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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내 작품을 보며 절대 안 운다. 일이라 생각하고 체크하며 보기 마련인데 이상하게 <만약에 우리>는 볼 때마다 항상 운다. 은호(구교환)가 정원(문가영)을 업고 계단을 오르고, 둘이 함께 돌탑을 쌓으며 소원을 빌고, 행복하게 지내는 순간들도 왠지 마음이 아리다.” 헤어진 연인의 우연한 재회로 시작하는 <만약에 우리>를 보면 문가영 배우의 눈물에 자연히 공감하게 된다. 그가 연기한 정원은 가족 없이 외롭게 자랐으나 은호를 만나 조금씩 변화한다. 현실의 벽에 부딪혀 포기했던 건축가의 꿈도 다시 꾸기 시작한다.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20대의 고단함과 천진한 웃음, 30대에 이르러 더 넓은 세상을 품게 된 정원의 얼굴을 배우 문가영만큼 그려낼 이가 또 있을까. 은호와 나눈 행복, 그 관계를 “자의로 포기하며 느꼈을 두려움”(문가영)까지 정원의 삶은 가장 개인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서사가 되어 우리 앞에 당도한다. 정원의 존재로 다시 한번 증명됐다. 배우 문가영의 로맨
[인터뷰] 로맨스의 정원, <만약에 우리> 배우 문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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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우리>의 주인공 은호는 근래 구교환의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범상한 풍경 속에 놓인 남자가 아닐까. 좀비 아포칼립스(<반도>), 내전으로 고립된 도시(<모가디슈>), 휴전선 인근 부대(<탈주>), 킬러들(<길복순>)과 기생동물(<기생수: 더 그레이>)의 난장을 휘젓던 배우가 2000년대 서울 대학가로 뚝 떨어졌으니 말이다. 언덕배기 자취방을 오르내리며 청운의 꿈을 꾸는 생기만큼이나 반가운 건 비로소 로맨스의 시작과 끝을 면밀히 통과하는 구교환의 얼굴이다. 짝사랑하는 여자를 향해 곤두선 감각이 권태기의 피로로 무뎌지기까지, 그는 오래 숙성한 감정의 결을 살려 정원(문가영) 앞에 섰다. 젊은 날의 서툰 진심을 복기하며 연기하는 와중에도 유머 한 꼬집을 흩뿌렸다. 긴박한 장르물의 무대에서 간과되었을 뿐 “내 캐릭터 안에는 언제나 멜로가 있었다”고 자신한 배우는 그렇게 이 영화를 결말을 알아도 귀 기울이게 되는 친구의 연
[인터뷰] 의도하지 않아도 서사가 되는, <만약에 우리> 배우 구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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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이미 지나갔고, 그 시절 우리는 이미 없다는 것. 돌이킬 수는 없다는 것.” 과거 연인이었던 은호(구교환)와 정원(문가영)은 태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귀국행 비행기에서 우연히 마주친다. 비행기가 지연되면서 둘은 해외에 하루 더 체류하고, 친구이자 연인으로서 함께한 지난날을 밤새 되새긴다. “그때 헤어지지 않았더라면…”이란 가정은 이별한 뒤 어느 시점까지 유효할까. 김도영 감독이 연출한 <만약에 우리>에서 정원과 은호는 오랜 기간 잊고 있던 서로의 20대를 소환한다. 건축가와 게임 개발자라는 각자의 꿈을 이룬 정원과 은호가 30대의 시선으로 돌이켜본 둘의 20대는 애틋했고, 애석했다. 그런 은호와 정원의 사랑과 이별, 재회를 배우 구교환과 문가영은 어떻게 체화했을까. 오랜만에 멜로영화로 돌아온 두 배우는 결과적으로 은호와 정원의 삶에 따뜻한 색채를 불어넣었다. <만약에 우리>가 내포한 사랑의 이상과 현실에 관해 구교환, 문가영 배우가 전한 이야기로 새해
[커버] 우리의 어제 오늘의 우리, <만약에 우리> 배우 구교환, 문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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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에서 <라이프 오브 파이>를 펼쳐내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그 의구심에 답하듯 227일에 걸친 주인공 파이의 생존기를 140분의 시간으로 압축해낸 무대의 막이 올랐다. 지난 11월 한국에서 초연한 공연 <라이프 오브 파이>의 큰 줄거리는 원작과 같다.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가던 파이는 폭풍으로 인해 조난당하고 227일 만에 홀로 생존한 채 발견된다.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찾아온 보험사 담당자에게 그는 얼룩말, 오랑우탄, 하이에나, 그리고 벵골 호랑이 ‘리차드 파커’와 함께 보트에 남아 필사적으로 살아남고자 한 과정을 들려준다.
공연에는 크게 두 공간이 필요하다. 파이가 보험사 담당자에게 증언하는 병실, 동물들과 파이가 공존했던 망망대해 위의 배. 병실의 침대는 파이의 내레이션과 함께 수시로 배로 뒤바뀌며 매끄럽게 시공간을 넘나든다. 원작 소설이 상상의 여지를 불러일으키고 영화가 과거 사건을 이미지적으로 재현하는 방식을 취했다면, 공연은 눈앞의 현실
[culture stage] 라이프 오브 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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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중국 영화시장의 성적표가 나왔다. 총 박스오피스는 512억위안(10조5천억원)을 기록했으며, 총 동원 관객수는 12억명에 달한다. 지난해 총수익 425억위안과 비교하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봐도 좋을 수치다. 2025년 중국 극장가는 애니메이션 중심의 편중된 흥행 구조가 두드러졌다. 이는 자국영화의 점유율이 82%에 육박하는, 사실상 자국영화 중심의 시장 체제의 공고화와도 관련이 깊다. 이를테면 중국 고전소설 <봉신연의>를 각색한 자국 애니메이션 <나타2: 마동요해>(이하 <나타2>)가 154억4천만위안의 수익을 기록했다. 설 연휴에 개봉한 <나타2>는 개봉주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고 6월30일까지 장장 5개월간 극장에 걸리며 ‘중국영화 역대 관객수 1위’의 역사를 썼다. A24의 미국 배급까지 확정한 <나타2>는 오직 ‘역대 관객수 1위’의 기록으로만 중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 글로벌 애니
[베이징] 애니메이션 흥행 돌풍, 2025년 중국 영화시장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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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는 시즌1보다 인물의 서사와 경쟁에 임하는 태도를 더 중요하게 보여준다. 백수저 선재 스님과 흑수저 ‘뉴욕으로 간 돼지곰탕’의 대결이 단적인 예다. 경쟁자라기보다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가 주목받으며 긍정적인 반응이 잇따랐다. 반면 백수저 송훈을 향한 흑수저 ‘요리괴물’의 도발은 비판의 대상이 됐다. 시즌1과 시즌2의 가장 큰 차이는 ‘언더도그’(underdog) 서사의 약화다. 흑수저의 성장 서사보다는 후덕죽, 박효남, 손종원처럼 팀을 위해 헌신하는 인물들의 리더십에 더 집중했다. 반대로 공격적으로 통제적인 태도를 보이는 출연자에게는 ‘무례하다’라는 평가가 빠르게 따라붙었다. 긴장이 고조되는 순간에도 갈등은 오래 유지되지 않고, 거친 감정은 곧 정리됐다. 물론 이런 리더십 선호는 개인의 미덕을 넘어 갈등과 불안이 일상화된 사회에서 ‘안정감’을 갈망하게 된 사회적 흐름과 맞닿아 있다. 날 선 경쟁보다 조율과 책임을 보여주는 인물이 환영받는
[오수경의 TVIEW]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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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24일 크리스마스이브, 서울고등법원은 한명의 다큐멘터리스트에게 ‘영화를 찍었다는 이유’로 벌금 200만원의 2심 유죄를 선고하며 1심 판결을 관철했다. 피고인은 <논픽션 다이어리>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 등의 다큐멘터리를 만들며 다양한 사회적 의제를 다큐멘터리에 담아온 정윤석 감독이다. 그는 2024년 12·3 비상계엄의 여파로 일어난 2025년 1월19일 서울서부지방법원(이하 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기록하던 중 경찰에 현장 체포됐다. 검찰은 그를 서부지법에 침입하여 난동 부리던 극우 세력들과 공동정범으로 간주해 정식 조사 절차도 없이 기소했고, 법원은 2025년 8월 1일 1심 유죄를 판결했다. 2심 판결은 더 악화했다. 같은 사건으로 기소된 실제 법원 침입자 20명은 감형되거나 집행유예도 받았지만, 정윤석 감독에겐 감형도 선처도 없었다.
서울고등법원 재판부는 정윤석 감독이 “집회 참가자들과 합류하거나 합세하지 않고 동떨어져서 촬영만 했기
[포커스] 다큐멘터리가 죄가 되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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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 새삼 범사에 감사한 마음이 차오른다. (<씨네21> 기준) 설문 대상 범주에 포함되지 않아 2025년 올해의 영화로 꼽진 못했지만, 올겨울 짙은 얼룩을 남긴 영화를 한편만 꼽자면 단연 이가라시 고헤이 감독의 <슈퍼 해피 포에버>였다. 2024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만난 이 영화는 잔잔한 파도처럼 1년 내내 주변을 서성거리더니 마침내 국내 개봉한 덕분에 관객들과 함께 이 묘한 상실의 회상을 공유할 수 있었다. 감독 스스로 ‘어슬렁거리는 영화’라고 표현하던데, 이상하게 그 단어마저 참 다정한 울림으로 귓가를 맴돈다. 최근 이른바 뉴 제너레이션으로 불리는 일본의 젊은 감독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솔직히 이런 분류가 개별 영화를 감상하는 데 그다지 유효하다고 생각되진 않지만 일련의 흐름이 감지되는 사실 자체를 부인할 순 없다.
정한석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2024년 <슈퍼 해피 포에버>를 소개하면서 “하마구치 류스케는 집요함으로, 미
[송경원 편집장의 오프닝] 다정의 씨앗, 행복의 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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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산권 영상미디어 복합문화공간 서부산영 상미디어센터가 문을 열었다. 미디어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서부산권에 균형 있는 미디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 센터는 영화의전당이 위탁운영하며 전문성과 공공성까지 두루 갖췄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각자에게 필요한 현실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콘텐츠 지원 사업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 서부산영상미디어 센터는 콘텐츠가 탄생하는 창작의 순간부터 감상과 비평까지 전 과정을 넓게 다룰 예정이다. 먼저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이들에게 영상 제작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촬영 스튜디오와 1인 미디어실 대여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또 85석 규모의 영화 전용 상영관에서는 예술 독립영화를 상영하고 테마별 기획전과 관객과의 대화(GV)를 이어가고자 한다. 창작을 독려 하는 공간이 일상이 될 때, 세상은 어떤 변화를 맞이할까.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는 이 질문에 성실히 답할 준비를 마쳤다.
모두를 위한, 모두에 의한, 모두의 극장
많은 사람들이 부산을 영
[ADVERTORIAL] 영화가 모두에게 가까워진다,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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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어 스틱이라는 게 있다는 걸 알았을 때에 약간 실망한 기분이 드는 것은 별로인가요. 눈 아래에 바르면 눈물이 나는 촬영용 소품인데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약간 립스틱 형태로 생겼네요. 바쁜 현장에서 눈물을 빨리 끌어내기 위해 쓰는 물건일 테지만 아름답게 눈물만 톡 떨어지는 장면을 효율적으로 만들어내기 위해서도 사용할 것 같아요. 우는 얼굴조차 예뻐야 한다는 현실에 이거 참 팍팍해서 눈물이라도 날 것 같네요. 하긴 슬플 때면 아무리 표정을 풀려고 노력해도 눈 주변 근육과 주름이 쥐어짜지며 참 못생겨집니다. 또르르 눈물 신은 어떤 상황에 대한 냉정함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되는 미학일 것 같습니다. 우리가 가까운 사이가 아니라면 구겨지는 얼굴을 어떤 식으로든 숨기고 맺힌 눈물만 옜다 던져주고 싶을 테니까요.
신생아 시절, 그러니까 세상에 태어나는 것을 시작으로 약 몇년간의 세월 동안 저는 거의 온종일 소리를 지르듯이 울어서 엄마를 무척 괴롭혔다고 합니다. 주변의 가족, 친구들도 악마처럼
[김사월의 외로워 말아요 눈물을 닦아요] 티어 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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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컬러스 레이의 <그들은 밤에 산다>에서 절도 행각을 벌이고 도망친 보위는 집으로 돌아와 키치에게 손목시계를 선물한다. 그 시계는 범행을 치르기 전 은행 답사를 하기 위해 골동품점에서 구입한 것이다. 보위가 키치에게 능청스럽게 묻는다. “지금 몇시지?” 키치는 답한다. “모르겠어. 이 집에는 시간을 맞출 다른 시계가 없어.” 보위가 다시 묻는다. “손목시계 시간은 몇신데?” “2시5분 전.” “그럼 얼추 맞네.”
레이의 영화에서 연인들은 시간을 갖지 않는다. 시간은 시계를 가진 자의 것이 아니라, 적어도 멀쩡한 시계 하나 이상을 가진 자의 것이기 때문이다. 가진 것이 빈 손목에 채워진 손목시계 하나뿐일 때, 시간은 ‘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연인 사이의 상징적 약속이 된다. 시계를 받아든 키치는 수배자가 된 보위를 따라 야반도주에 나선다. 레이의 영화는 곧 도주해야 할 연인의 운명을 예고하기 위해 일단 그들을 시간적으로 고립시킨다. 연인은 사회적 시간에서 이탈해 도주자
[비평] 연인과 싱크의 문제, 김예솔비 평론가의 <여행과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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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말 것. 우리가 상실한 것을 망각하지 말 것.’ 언젠가부터 일본 동시대 영화들이 수행하고 있는 이 거대한 캠페인의 지층 하부에는 도호쿠 대지진이라는 불가침의 콘크리트가 자리하고 있다. 캠페인의 주창자인 하마구치 류스케의 <드라이브 마이 카>의 후반부, 가후쿠(니시지마 히데토시)가 운전기사 미사키(미우라 도코)를 끌어안으며 했던 말. ‘살아남은 자는 죽은 자를 계속 기억해. 어떤 형태로든 그게 계속되지’는 외화면의 전세계 관객들과 하마구치 이후의 영화감독들에게 이물 없이 각인되었다. 사자(死者)들을 위무하는 제의의 영화. 이는 사회적 책무와 시대적 윤리의식을 저버리지 않으면서도 예술영화의 정점에 도달할 수 있음을 증명한 일본 감독들의 고유한 특권이자 누려 마땅한 성취일 것이다. 이가라시 고헤이의 전작 <타카라, 내가 수영을 한 밤>은 이러한 캠페인에 흠집을 내는 반가운 변수이다. 6살의 타카라는 어시장으로 출근한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낯선 길을 나선다. 장
[비평] 유실물 센터로서의 영화, 문주화 평론가의 <슈퍼 해피 포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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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을 사로잡는 포스터, 소유욕을 부추기는 굿즈, 컨셉이 명확한 이벤트… 개봉 준비를 마친 영화가 관객을 만나기 위해 내놓는 모든 콘텐츠가 홍보·마케팅의 산물이다. 올해의 영화 뒤에는 올해의 홍보·마케팅이 있는 셈이다. 작품의 첫인상을 좌우할 뿐 아니라 N차 관람을 유도하는 기획이 2025년에도 즐비했다. 극장을 잠시 시끌벅적하게, 영화를 다시 이야깃거리로 만들어준 아이디어들의 목록을 펼치며 물어본다. 무엇이 관객의 걸음을 스크린 앞으로 이끌었을까?
올해의 흥행 공약 - <좀비딸>의 <Soda Pop> 챌린지
2025년 한국영화 흥행 1위는 563만 누적 관객수를 쌓은 <좀비딸>이다. 한해의 최고 기록으로는 못내 아쉬운 숫자지만, <좀비딸>은 여름 극장가에서 관객의 선택을 받아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진 220만명을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얻었다. 마침내 300만명 흥행 공약을 지킬 수 있게 되었을 때, 배우들도 화끈하게 팔을 걷어붙였다
[특집] 굿즈부터 이벤트까지 - 2025년 영화계가 관객을 끌어모은 기억할 만한 극장 밖 순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