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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 연출 제이컵 티어니 | 출연 허드슨 윌리엄스, 코너 스토리 | 공개 4월24일
플레이지수 ▶▶▶ | 20자평 - 불붙은 사랑은 빙판 위 말고 어디까지?
2008년 아이스하키 세계 주니어 선수권 대회 에서는 두 선수의 이름만 기억하면 된다. 캐나다의 셰인 홀랜더(허드슨 윌리엄스)와 러시아의 일리아 로자노프(코너 스토리)다. 언론은 숙명의 라이벌인 둘을 얼음 위의 긴장관계로만 보지만 사실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경기 뒤 링크 밖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순식간에 가까워지고 밀회를 즐기는 사이가 된다.
퀴어 로맨스 시리즈 <히티드 라이벌리> 시즌1이 국내에서 기대를 모은 건 지난 연말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공개된 뒤 신드롬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공개된 2회까지 보아도 화제의 이유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템포가 가장 빠른 스포 츠로 꼽히는 아이스하키처럼 첫회부터 1주일, 6개월 단위로 시간을 과감히 도약하며 셰인과 일리아가 불붙는 과정을 거침없이 밀어붙인다. 자기
[OTT 리뷰] <히티드 라이벌리> 시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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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건너온 형식이라는 원죄, 과잉 감정의 미학, 작위적 비극의 구조까지, 신파(新派)는 오랫동안 통속성의 다른 이름으로 소비되어왔다. 연출가 고선웅이 임선규의 1936년작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를 각색해 2014년 초연한 <홍도 >는 그 오명에 정면으로 도전했다. 극공작소 마방진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다시 올려진 이번 재공연은, 그 도전이 여전히 유효한지를 묻는 자리이기도 하다. 결론적으로 <홍도> 는 신파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연극이다. 오빠의 학비를 벌기 위해 기생이 된 열여덟 소녀, 신분을 초월한 사랑, 모함과 배신, 그리고 살인과 체포. 서사의 뼈대는 당시 극장가를 가장 많이 채운 대중 공식 그대로다. 고선웅의 선택은 이 공식을 해체하 거나 비튼다기보다 투명하게 드러내는 데 있다. 속사포처럼 이어지는 1930년대 말투의 대사, 과장된 몸짓, 분주하면서도 정밀하게 설계된 동선 등 현대적 번역 가운데 무엇보다 생략의 장치가 두드러진다.
[culture stage] <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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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여고 2학년 여의주(김향기). 어디에나 있을 것 같은 평범한 여고생이지만, 밤이 되면 웹소설 작가로 변신한다. 그런 의주 앞에 어느 날 ‘꽃 미남’ 선생님 4명이 부임하고, 의주는 우연히 엿들은 그들의 대화에서 상상력을 발휘해 선생님들을 주인공으로 한 BL(Boy’s Love) 소설 ‘우린 친구였어’를 쓰기 시작한다. 별기대 없이 공개한 1화가 기대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해 기뻐한 것도 잠시, 하필이면 꽃미남 선생님 중 의주와 가장 사이가 안 좋은 까칠한 담임 가우수(차학연)에게 들키고 만다. <로맨스의 절댓값>(쿠팡플레이)은 발칙한 상상력과 약간의 똘끼를 가진 의주를 중심으로 한 귀엽고 유쾌한 ‘학원명랑물’이다. 이 드라마의 ‘강점의 절댓값’은 ‘명랑’에 있다. 근래 드라마 속 학교는 계급사회의 축소판이거나 폭력의 최전선, 좀비나 괴물이 판치는 공간이었다. 그리고 대부분 서울 중심이었다. 그런 학원 물의 대세를 거슬러 전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싱가
[오수경의 TVIEW] 로맨스의 절댓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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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빈 감독, 넷플릭스 <보통사람들> 만든다
윤종빈 감독이 신작 <보통사람들>이 캐스팅을 확정 짓고 제작에 돌입한다. 절대 권력자 전두환의 그늘 아래서 ‘보통 사람’이라는 가면을 쓴 채, 1인자의 자리를 갈구했던 2인자 노태우와 그를 둘러싼 권력 암투를 그린다. 만년 2인자 노태우 역은 손석구가 맡았다. 친구인 전두환의 뒤에서 조용히 야망을 키워가며, 마침내 1인자로 등극하기까지의 복잡미묘한 내면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신군부 독재정권의 중심에 선 전두환 역엔 하정우가 분해 육사 동기이자 우정과 열등감이 뒤섞인 두 사람의 관계를 풀어낼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창욱, 현봉식, 서현우가 합류한 <보통사람들>은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신극장판 은혼: 요시와라 대염상> 개봉 기념, 오니시 고헤이 편집자 내한
인기 TV애니메이션 <은혼> 시리즈의 <신극장판 은혼: 요시와라 대염상>이 5월20일 국내 개봉한다
[국내뉴스] 윤종빈 감독, 넷플릭스 <보통사람들> & <신극장판 은혼: 요시와라 대염상> 개봉 기념 오오니시 코헤이 편집자 내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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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가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직무 유기를 거세게 비판 중이다. 4월24 일 영화인연대는 영진위가 정부 · 국회 · 국민에게 “철저히 투명 인간 취급을 받는 작금의 사태”를 소명해야 한다며 영진위 대상의 5대 공개 질의서를 발표했다. 영진위는 영화발전기금으로 한국 영화산업을 지원하고 관련 정책을 실행하는 민관협의체 거버넌스다.
이에 4월30일 영진위와 영화인연대가 간담회를 가졌지만, 영화인연대는 “지금 영화 산업의 상황이 얼마나 위기인지를 영진위에선 덜 공감하는 것 같다”(이동하 공동대표)라며 불만족스러운 결과를 전했다. 백재호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은 “새로운 결정이나 협의가 이뤄지기보단, 서로의 의제와 입장을 확인하는 정도에 그쳤다”라며 “문제 제기에 대한 영진위의 뚜렷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영진위는 5월8일 ‘영화인연대와의 정책 테이블’을 꾸려 “소모적 논쟁보단 실질적인 대안 마련”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정부 현안으로 인해 간담회 일정을 급하게
[포커스] 대안 없는 논쟁 이어져, 영화인연대의 “영진위 행정 참사” 비판, 그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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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부분이 전체의 합보다 크다. 스토리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져도, 아니 희미해질수록 더욱 선명해지는 대사들이 있다. 드라마 <미생>의 내용은 잘 기억 안 나지만 지금도 필요할 때 종종 꺼내 보는 조언은 ‘체력을 기르라’는 말이다.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체력을 길러라. (중략) 체력이 약하면 빨리 편안함을 찾게 되고, 그러면 인내심도 떨어지고, 그 피로감을 이기지 못하면 승부 따위는 상관없는 지경에 이르지.” 성공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이 올바른 말이 뇌리에 박힌 건 현명한 통찰이 담긴 내용 때문만은 아니다. 솔직히 털어놓자면 ‘승부 따윈 상관없는 지경에 이른다’는 표현이 와닿아서 좋았다. 따끔한 일침을 듣고 새긴 지금도 여전히, 운동 안 하고 넘어갈 핑계를 찾는 쪽으로 몸이 기울어진다. 오늘도 어김없이, 승부 따윈 상관없는 지경에 방치된 몸뚱이를 끌고 허덕이다가 자기 전에 다짐한다. 내일은 꼭 운동 시작해야지.
<나의 아저씨> <나의 해
[송경원 편집장의 오프닝] 그래봤자 영화, 그래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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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만에 재개봉하는 허우샤오시엔 감독의 <비정성시>가 구설에 휩싸였다. 영화의 제작자이자 저작권자인 구복생이 개봉일을 일주일 앞둔 4월29일 한국 극장사들에 “현재 한국 내 개봉은 어떠한 공식 허가도 받은 바 없으며, 상영을 철회해달라”라는 공문을 보냈다. 공문을 받은 한국예술영화관협회는 4월30일 '영화 <비정성시> 상영 중단에 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해 "원권리자의 공식적인 상영 철회 요청과 수입사의 소명 자료를 검토한 결과 전국 회원사의 상영 중단을 결정하었다"라고 밝혔다. 구복생의 공문을 전달한 인물은 지난해 제2회 서울아트하우스영화제 프로그래머로 활동하며 그와 접촉해 4K 버전의 <비정성시>를 상영했던 양인모 라이트하우스 대표다. 양 대표는 “권리자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하고 극장의 판단을 돕기 위해 해당 공문을 한국예술영화관협회와 멀티플렉스를 포함한 극장측에 원문 그대로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양 대표는 지난 36년간 이 작품이 재개봉되지
[토픽] <비정성시> 제작자 “한국 상영 철회해달라” 공문, 36년 만에 재개봉한 <비정성시>를 둘러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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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그루의 은행나무는 각기 다른 세 시대를 사는 인물의 삶을 지켜보는 말 없는 목격자다. 일디코 에네디 감독의 <침묵의 친구>는 삶의 주변부를 풍성하게 감싸고 있는 식물이라는 실제를 뇌신경학과 식물학, 식물 실험이라는 다큐멘터리적 사실과 엮어 서사에 뒤섞는다. 비인간 피사체가 카메라 프레임 안에 지속적으로 유의미한 자리에 놓일 때 나무는 하나의 인물처럼 기능할 뿐만 아니라 지속되는 숏 안에서 감정에 감응하는 주체로 보이거나 정념을 품은 존재로 지각되기 시작한다.
식물의 정동(情動)
<침묵의 친구>가 이를 의식하고 있다고 할 수는 없으나 영화가 비인간 존재를 다루는 방식에서 유사하게 알베르 라모리스의 1956년작 <빨간 풍선>을 향한 비판과 옹호를 떠올릴 수 있다. 무생물인 풍선을 동물화, 의인화하는 이 영화에서 풍선은 소년 파스칼과 우정 어린 관계를 맺으며 생명성을 띤 존재처럼 제시된다. 잘 알려져 있듯 이에 대해서 무생물에 기계적인 연출로 인
[비평] 거시적 정(靜)에서 미시적 동(動)으로, 유선아 평론가의 <침묵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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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시 40주년을 맞이한 게임 <슈퍼 마리오>는 오랜 시간 끊임없이 변주시킨 게임과 콘텐츠를 후속 영화 <슈퍼 마리오 갤럭시>에 녹이며 메가 IP가 지닌 문화적 자산을 잔뜩 뽐냈다. 특히 <슈퍼 마리오>단독 IP에만 머무르지 않고, 닌텐도의 게임 별천지로 시선을 확대해 즐거움의 범주를 대폭 넓혔다. 일루미네이션과 닌텐도의 합작에 관객이 진짜 바라는 게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한 셈이다. 닌텐도와 오랜 시간을 함께해온 사람이라면 분명 영화 곳곳에 담긴 오마주와 이스터에그를 기분 좋게 채굴할 것이다. 세계적 사랑을 받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로 시작해 <슈퍼 마리오 갤럭시>에 다다르기까지 어떤 고민과 시도가 더해졌을까. 앙증맞음과 황당무계한 코미디의 연속으로 실소를 참을 수 없는 이 영화의 제작 과정을 파헤쳤다. 아주 작고 사소하지만 알고나면 귀여워 녹아내릴 듯한 이야기가 여기에 있다.
1. 속편이 닌텐도 Wii <슈
[특집] 세상 최고 귀여운 비하인드 - <슈퍼 마리오 갤럭시>가 제작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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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관공 얘기해줘요! 그 형제에 꽂혔어요!” “동키콩부터 읽어줘요!” 잠들기 전 동화책을 읽어달라고 성화인 치코들(별)은 한창 히어로로 떠오르는 마리오 형제에 환호한다. 버섯 왕국의 수호자로 알려진 피치 공주의 일대기를 들려주려던 로젤리나는 이제 그만 책을 덮고 치코들의 요구를 들어준다. 그 순간 서재 앞에 나타난 로봇 하나, 메가레그다. 무턱대고 별똥별 천문대를 침략한 이는 결국 피치 공주와 치코 한 마리를 납치한다. 평화를 깨트린 자의 정체는 바로 쿠파 주니어. <슈퍼 마리오> 세계관의 대표 빌런 쿠파의 아들이다. 그렇다면 진짜 쿠파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땅콩버섯을 먹고 주먹만 해진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결말을 그대로 이어간 그는 여전히 피치 캐슬에 감금당한 채 살아간다. 때때로 마리오가 심기를 건드릴 때마다 저도 모르게 악플 같은 말이 튀어나오고 말지만 쿠파는 나름대로 갱생을 꿈꾼다. 이젤에 그림도 그리고, 요리도 하고, 청소도 하면서 수련 가
[특집] 왜 갈림길을 선택했을까? - 피치 공주와 로젤리나 VS 쿠파와 쿠파 주니어를 평행선에 둔 <슈퍼 마리오 갤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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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편 제작이 성사된 배경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의 제작 논의는 2024년 미국배우조합(SAG) 어워드에서 출발했다. 메릴 스트리프와 앤 해서웨이, 에밀리 블런트가 함께 시상자로 등장한 것이다. 안경과 시상자 봉투를 잊은 메릴 스트리프에게 두명의 비서가 물건을 전달하며 미란다의 명대사, “No No, That wasn’t a question”(아니, 질문한 거 아니야)로 대배우를 짓궂게 놀리는 장면 역시 화제가 되었다. 앤 해서웨이와 에밀리 블런트는 2007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함께 시상자로 무대에 등장한 바 있는데, 이때에도 객석에 있는 메릴 스트리프에게 농담을 건넸다. 메릴 스트리프는 몇초 만에 표정을 바꾸어 미란다로 변신해 유연하게 농담을 받아줬고. SAG 어워드 이후 몇달 지나 메릴 스트리프를 만난 제작자 웬디 파이너는 스트리프에게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속편 출연 의사를 물었고, 그는 “훌륭한 시나리오가 있다면 출연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
[특집] “우리, 어디서 본 적 있던가요?”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알고 보면 더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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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앤디(앤 해서웨이)가 ‘런웨이’ 면접을 보러 뉴욕 거리를 바삐 뛰어가는 장면으로 시작했던 것처럼, 2편 역시 분주한 뉴욕 거리를 걸어가는 앤디의 장면으로 문을 연다. 노점상에서는 두개의 파란 벨트를 들어올리며 판매 중이다. 맞다, 바로 그 세룰리안 블루의 벨트다. 탐사보도로 저널리즘상을 받는 기자가 됐지만, 시상식 도중 앤디와 동료들은 모두 ‘문자로’ 해고 통보를 받는다. 앤디는 수상 소감 대신 이렇게 외친다. “저는 방금 문자로 해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널리즘은 지켜내야만 합니다!” 이 영상은 곧 쇼츠로 퍼진다. 소신껏 발로 뛰는 기자도 고용 안정을 보장받지 못하는 시대다. 해고와 노동 이슈로 SNS에서 집중포화를 맞고 있던 ‘런웨이’는 이미지 쇄신을 위해 앤디에게 러브콜을 보낸다. 신문사에 재직 중이던 앤디도, 종이 잡지 편집장인 미란다(메릴 스트리프)도 시대의 흐름 앞에서는 속수무책으로 ‘생존’하기 위해 안 하던 일,
[특집] “미란다가 남자였어도 그런 평가를 받았을까요?”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과거와 현재, 안과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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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9일 두편의 기대작이 개봉한다. 먼저 고혹적인 유행어 “That’s all”과 KT 턴스톨의 를 남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20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다. 심지어 메릴 스트리프, 앤 해서웨이, 에밀리 블런트, 스탠리 투치 등 주역이 그대로 출연하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것을 이뤄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약 3500만달러의 중간 규모 제작비로 3억달러 이상의 흥행을 거둔 것은 물론, 골든글로브에서 메릴 스트리프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쉽게 대체되지 않는 고유성과 차별성은 20년이 지난 지금, 미디어 시장의 격변을 가미한 스토리로 확장되기 충분하다. 레거시미디어가 생사를 고민하는 2026년, 미란다(메릴 스트리프)와 앤디(앤 해서웨이)는 종이 잡지의 미래를 다시금 조명한다.
치사하게 귀여움으로 승부 보는 영화도 있다. 2023년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가히 현상적이었다. 코끝이 만
[특집] 슈퍼 마리오는 5월에 프라다를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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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0년대 운동의 언어로 탄생한 선생의 워크숍이 탈운동화의 시대에는 어떤 기능과 정신으로 지속되고 있을까 궁금했다. 우선 가장 최신 기수의 수료자인 고재민씨가 독립영화워크숍을 어떻게 찾았는지 궁금하다.
고재민 SNS나 인스타그램에서 “우리 같이 영화 만들어봐요” 하는 모임 광고도 나오긴 하는데 현실적으로 만나기가 쉽지 않았다. 요즘은 1인 크리에이터 시대라서 혼자서도 다 할 수 있으니까 오히려 모여야 하는 이유를 못 느끼는 것 같기도 하다. 학교, 현장, 공모전 등 최소한의 제도적 접점이 있는 상태라면 또 모르겠지만 나는 전역 후 막막하게 영화학교 밖에서 영화 만들기를 배울 곳을 찾아 헤매고 다녔다. 이런 기회와 배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너무나 많은데 워크숍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은 생각보다 적어서 낭희섭 선생이 운영하는 독립영화워크숍의 네이버 카페를 발견했을 때 그곳에 있는 장문의 글들을 모두 다 읽었을 정도로 귀중했다.
낭희섭 이제는 워크숍이 제공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공
[인터뷰] 지금도, 작은 영화를 지키고 싶습니다 - 독립영화워크숍 낭희섭 선생과 수료자 고재민씨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