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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한 간부가 6일 파이낸셜 타임즈 독일판과의 인터뷰에서 차세대 DVD의 두 가지 규격을 모두 지원하는 제품을 내년에 출시할 계획임을 밝혔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이 간부는 인터뷰에서 “규격 통일이 되지 않는다면 우리가 해결책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고 전제한 뒤 “쉬운 일은 아니지만 내년에는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소비자들이 큰 혼란을 겪게 된다”고 말했다.
최근 일본 업체들을 제치고 세계 가전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는 삼성전자측의 발언이라 주목되는데, HD DVD와 블루레이 디스크의 싸움이 과거 비디오 시장의 ‘VHS와 베타 싸움’처럼 혼란을 야기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과연 삼성이 이를 수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 "차세대 DVD 모두 지원하는 기기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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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국, 일본이 합작한 전설의 애니메이션 <트랜스포머 극장판>이 다우리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9월 중 출시된다.
<트랜스포머 극장판>은 일본 원작의 로봇 애니메이션을 미국의 완구 제작사 하스브로가 개작하여 1986년 영화화 시킨 것. <왕후 심청>의 넬슨 신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피터 정(<이온플럭스>), 야마우치 시게야스(<드래곤볼>) 등 한국과 일본의 실력파 스탭들이 참여한 것으로 유명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시민 케인>의 명감독 겸 배우 오슨 웰스가 타계 전 성우로 참여했다는 사실. 그는 특유의 굵직한 목소리로 악의 로봇 유니크론 역을 맡았다.
선악의 세력으로 구분된 변신 로봇들이 우주의 운명을 둘러싸고 벌이는 장대한 스토리를 그린 이 작품은 미국과 일본에 개봉하여 호평을 받았으나 국내에서는 TV 방영에 그치고 말았는데, 뛰어난 퀄리티의 영상이 당시 아이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국내 발매될
추억의 애니 <트랜스포머 극장판>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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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결혼은 했을까?. 부인은 예쁠까?. 아이는 있을까?.
그녀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시집은 갔겠지?. 남편은 뭐하나?. 여전히 예쁠까?.
궁금해서 뭐하겠냐 만은 우리는 가끔 이런 것들이 궁금하다. 지나간 사랑의 소식이, 끝나버린 관계의 잔해들이, 한때는 만개했지만 지금은 부서져버린 꽃들의 자취가.
곰곰이 생각해보면 이보다 비생산적인 궁금증이 있을까 만은, 우리는 그런 소득 없는 것들 때문에 잠 못 이루는 참 실없는 동물들이다.
게다가 이 모든 것들이 궁금증에 그치면 다행이지만, 인터넷이란 친구는 이런 무형의 궁금증을 너무나 손쉽게 유형의 뉴스로 둔갑시키고야 만다. 몇 번의 클릭을 거치면 눈 앞에 그녀의 현재사진이, 그의 일기장이 펼쳐지는 세상에 살면서 누군들 이 ‘스토킹’의 유혹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인가?
옛 연인을 찾아떠나다
그러나 오랜만에 장편 극영화를 선보인 짐 자무쉬의 <망가진 꽃들> (Broken
[백은하의 애버뉴C] 32nd street/ 지금은 없는 꽃들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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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황정민 주연의 러브스토리 <너는 내 운명>이 애잔한 가을을 울릴 채비를 마쳤다. 9월23일 개봉을 앞두고 6일 일찌감치 첫 시사를 연 <너는 내 운명>은 사랑에 관한 단순명쾌한 논리로 모처럼 직속구를 던진 멜로. <죽어도 좋아>로 심상치 않게 데뷔했던 박진표 감독은 이번에도 실화를 근거로 사랑에 관한 우직한 믿음을 강단있게 밀어부친다.
에이즈 보균자로 윤락업소에서 수많은 남성을 상대했다는 이유로 세상에 대한 보복이 아니냐며 언론의 입맛을 돋구었던 사건을 바탕으로 한다. 젖소 목장을 꿈꾸며 착실히 돈을 모아가던 노총각 석중(황정민)은 마을의 순정다방에 새로 온 레지 은하(전도연)를 보고 단 한번도 꺽이지 않는 사랑을 시작한다. 자신의 파란만장한 과거와 순박하기만한 농촌 총각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믿어의심치 않던 은하의 마음을 돌려놓기까지 유쾌한 우여곡절이 1라운드. 꿈결같은 사랑에 젖어있던 이들에게 은하의 어두운 ‘과거’가 찾아오고, 이와 동
전도연, 황정민 주연의 <너는 내 운명> 언론에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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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직설법을 좀 써보고 싶었다”
-<외출>은 시작과 결말이라는 이야기의 결정적인 순간을 화면 밖 전화벨 사운드로 처리했다. 어떤 의도였나.
=원래 찍을 때는 그냥 이미지만으로 갈 생각이었다. 그런데 후반작업을 하면서 소리를 넣는 편이 이해를 쉽게 하지 않을까 싶었다.
-결말은 첫 구상대로인가.
=그렇다. 예전 영화들이 두 남녀가 헤어지는 느낌으로 끝났기에 <외출>은 그것이 해피 엔딩인지는 몰라도 둘을 만나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소설가 김형경씨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쓴 장편소설 <외출>이 나왔다. 중견 문인이 정색하고 써내려간 영화소설이라니 독특하다. 마치 영화를 미리 보고 쓴 듯한 세부묘사가 있더라.
=조성우 음악감독의 회사 M&F에서 기획한 책이니까 편집본을 보셨을 수도 있다. 촬영현장에서 만났을 때 이런저런 의견도 들었다. 서영이 좀더 강했으면 좋겠다, 그녀가 욕을 하는 건 어떨까 등등.
허진호의 <외출> [2] - 허진호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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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드라마 장르를 통해 생의 고요한 이면을 사려 깊게 들추었던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의 허진호 감독.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로 스크린에 안착한 직후 아시아에 불어닥친 한류 열풍으로 독보적 지위를 점한 배우 배용준. 여러 편의 사랑영화에서 착실한 실적을 쌓으며 이미지와 연기력을 연마해온 배우 손예진. 제작에 연루된 이름만으로도 떠들썩했던 영화 <외출>이 9월8일 개봉을 앞두고 지난 8월23일 1천명에 가까운 취재진이 몰려든 시사회에서 공개됐다. <봄날은 간다> 이후 4년 만에 스크린에 나선 허진호 작품 3번 <외출>은, 느린 걸음을 떼는 사랑영화라는 점에서는 전작 두편과 유전자가 같다. 그러나 ‘선정적인’ 소재와 직설화법을 선택해 출발부터 전작들과 상당한 거리를 두었던 이 영화는 도착지도 적잖이 낯설다. <외출>의 면면을 살피고 그 와중에 떠오른 질문들을 허진호 감독에게 던졌다.
(이 기사
허진호의 <외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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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그녀는 요술쟁이> 남기남, 연기파 배우로 거듭나기
[정훈이 만화] <그녀는 요술쟁이> 남기남, 연기파 배우로 거듭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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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한계와 가능성에 대해 질문하는 실험영화들을 소개하는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2005(EXis2005)가 7일부터 12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와 전시공간 스페이스셀에서 열린다. 지난해 처음 열렸던 영화제 타이틀에 ‘국제’라는 단어가 보태진 이유는 상영작의 규모를 대폭 넓혔기 때문이다. 17개국에서 출품된 97편의 작품이 경쟁하며 비경쟁 부문 상영작까지 140여 편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해외초청 부문에는 미국의 대표적 구조영화 작가로 꼽히는 홀리스 프램튼 회고전이 마련된다. 사진과 나레이션으로만 화면을 채우며 영화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시키는 프램튼의 <노스탤지어>가 개막작이며 이 작품을 포함해 프램튼의 대표작 15편을 상영한다. 또다른 해외초청 부문으로 ‘60년대의 다른 장르의 작가들’은 현재 일본 실험영화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은 ‘이미지 포럼’의 태동기 작품들을 통해 일본 실험영화의 뿌리를 엿보게 해준다. 그밖에 국제 경쟁부문에서는 최근 제작된 실험영화 작가들의 경향을
서울 국제실험영화 페스티벌 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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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6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역대 최대 규모인 73개국 307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이 가운데 61편은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전세계에 처음으로 선을 보이는 월드프리미어이며, 인터내셔널프리미어(자국 아닌 다른 나라에서 첫 상영)와 아시아프리미어도 각각 28편과 87편에 이른다.
개막작은 대만 허우샤오시엔 감독의 <쓰리타임즈>다. 1911년, 1966년, 2005년 세 시대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지난 5월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서 120분 버전으로 상영됐다. 이번 부산영화제에서는 전면적인 재편집을 통해 완성도를 높인 135분짜리 최종본이 처음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폐막작으로는 한국 황병국 감독의 <나의 결혼 원정기>가 선정됐다. 무거운 삶의 짐을 짊어진 채 묵묵히 자신의 인생에 출실한 변방 사람들에 관한 휴먼멜로드라마로, <태양은 없다>와 <무사>의 조감독을 지낸 황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부산국제영화제 ‘역대최대’ 10돌 큰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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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모더니즘의 거장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가 만든 19편의 대표작이 한국을 찾는다. 9월9일부터 25일까지(월요일과 추석연휴 휴관) 부산의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10월5일부터 19일까지는 서울 하이퍼텍 나다에서 열리는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특별전에서는 첫 다큐멘터리인 <포강의 사람들>(1943)과 첫 장편영화 <어느 사랑의 연대기>(1950)에서 <여인의 정체>(1982)까지 그의 작품세계 전반을 보여주게 된다. 이탈리아에서 유학한 영화평론가 한창호씨가 안토니오니의 작품세계를 짧지만 인상적으로 묘사했다.
공간의 수사학
안토니오니는 알려져 있듯 ‘소외의 감독’으로 소개된다. 60년대의 대표작인 <정사> <밤> 그리고 <일식>은 특별히 ‘소외 삼부작’으로 분류되며, 지금도 감독의 최고작으로 손꼽힌다. 산업화된 사회 속의 고립된 존재들, 이들이 경험하는 심리적 상처를 건조하게, 그러나 너무나 예리하게 관찰해냈기
화가의 눈으로 그린 정물의 고독,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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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경영화제가 “CO2를 잡아라”라는 기치 아래 두 번째 축제의 막을 올린다. 9월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펼쳐지는 제2회 서울환경영화제(이하 GFFIS)는 서울 씨네큐브, 정동 스타식스, 서울역사박물관에서 34개국 총 114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지난해 국내 경선으로 제한했던 경쟁부문의 문호를 이번에는 해외작품에도 개방했다.
먼저 이란의 거장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신작 <길>이 개막작으로 세계 최초로 상영된다. 환경재단이 사전제작을 지원한 <길>은 스틸사진과 다큐멘터리를 융합한 로드무비다. 금호미술관에서 영화제의 부대행사로 열리고 있는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사진전에 전시된 스틸사진들이 영화 초반 관현악과 함께 화면에 보여진다. 정지된 화면에 카메라의 움직임만이 존재한다. 그것은 프레임의 이중구조를 만들어낸다. 드넓은 자연을 보여주던 카메라는 길 위의 양떼들을 기점으로 좁은 공간으로 파고들기 시작한다. 그리고 키아로스타미의 내레이션이 들려온다. 그의
환경은, 지켜야 지켜집니다, 제2회 서울환경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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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8월 에든버러국제영화제에선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예년과 다르게 비평가들도 관객도 영국영화가 얼마나 형편없는지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다는 거였다.
영국 영화업계는 또 다른 영어권 영화 친척인 할리우드 업계만큼 성공적이지 못하다는 열등감과 지속적인 위기감으로 이끌려간다. 영국은 결국 미국으로 넘어가서 부와 명예를 얻게 되는 재능있는 사람들을 양성한다. 그리고 미국 상표를 붙여서 나가는 블록버스터들에 기술자와 스튜디오 공간과 로케이션을 공급한다. 심지어 할리우드가 대중화하고 재해석할 역사를 제공하기까지 한다. 그래서 영국인들은 “그러면서 우린 어째서 성공적으로 볼 만한 영화를 직접 만들 수 없는 걸까?”라며 한탄을 하곤 한다.
지난 10년 동안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에든버러영화제는- 남부의 런던영화제보다도- 매해 가을 영국영화의 활력을 시험해볼 수 있는 장소가 돼왔다. 올해 에든버러 작품들은 기억으로는 최고였다고 본다. 열두편 정도의 장편영화들이 상당한 다양성을 지녔고, 관
[외신기자클럽] 에든버러국제영화제 2005 (+영어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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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해적판의 천국’이라는 오명을 씻을 수 있을 것인가. 지난 8월29일 중국영화저작권보호협회(China Film Copyright Protection Association)가 출범됐다. 이 협회는 중국영화제작가협회, 극장협회, 배급상영협회 등 중국 내 영화 관련 62개 단체가 참여하는 비영리기관으로, 해적판 근절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영화저작권보호협회가 설립된 것은 자국영화 및 해외수입 영화를 임의로 복제하고 유통하던 기존의 행태를 근절하기 위함이다. 그간 할리우드의 경우 중국 해적판으로 인한 손실이 매년 수십억달러에 달했고, 중국 극장가 또한 매표 수익에 막대한 타격을 입어왔다. 중국 당국은 지적재산권과 관련해 나라 안팎에서 숱한 마찰을 빚어왔지만, 최근 몇해 들어 해적판 단속에 박차를 가하기도 했다. 지난해 당국이 압수한 불법 복제판은 모두 4천만장. 그러나 일반 상점이나 노점에서는 아직도 해적판의 매매가 성행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중국 정부, 해적판과의 전쟁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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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29일 미국 남부에 상륙해 수백명으로 추정되는 인명피해와 260억달러 이상의 재산피해를 낸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할리우드에도 타격을 입혔다. 이 지역에서 촬영 중이거나 준비 중이던 영화와 TV영화 6편의 제작이 일시 중단됐으며, 침수와 정전으로 불가피하게 문을 닫은 극장업계도 손실을 입었다. <LA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긴급 대피 작전을 펼친 메이저급 영화는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제작 중이던 디즈니의 <데자뷰>와 <가디언>.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하고 토니 스콧이 연출하는 <데자뷰>와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가디언>은 8월27일 밤 9시 전세기편으로 미술팀, 세트팀 등 70여명의 스탭을 대피시켰다. <데자뷰>는 이번 사태로 3주 정도 스케줄 지연이 불가피하다. 역시 뉴올리언스에서 제작 중이던 인디영화 <라스트 타임>의 스탭들도 급히 피난길에 올랐다. 루이지애나주 베이톤 루즈를 로케이션장으로 골
할리우드도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