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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개봉하는 <광식이 동생 광태>는 순진남 형과 ‘발진(발랑까진)’남 동생의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알아보는 ‘연애에 임하는 남성 생태 보고서’다. 한여자를 7년동안 짝사랑하지만 끝내 고백하지 못하는 광식과 한여자를 12번 만나면(자면!) 슬슬 정리해야한다는 신념의 소유자 광태. 남자라면 누구나 자신의 광식스러움 또는 광태스러움 때문에 연애하면서 저질렀던 ‘삽질의 추억’(김현석 감독이 가사를 만들고 두 주인공이 노래한 이 영화의 주제곡이다)이 있을 것이다. 또한 여자라면 남자친구의 광식스러움 또는 광태스러움 때문에 복장 뒤집어졌던 기억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광식이 동생 광태>는 두 형제가 벌이는 전방위의 ‘삽질’을 유쾌하게 그려낸 로맨틱 코미디이자 <어바웃 어 보이>처럼 다 자랐(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의 섬에서 웅크리고 있는 ‘사실상’ 소년들의 따뜻하고 쌉싸름한 성장담이다.
이 영화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이며 광식과 광태를 연기한 김주혁(33)과
<광식이 동생 광태> 주연배우 김주혁·봉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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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아침 기온이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0도’를 기록했다는 지난 15일, “‘얼어 죽을 놈의’ 가을일세”하며 시덥지 않은 농담 따먹기로 겨울을 실감하다가 한 친구가 대뜸 이런 말을 했다. “나도 농촌 총각 붙들어서 결혼이나 해버릴까?” 옆구리가 시린 계절, 짝 없는 과년한 처자의 싱숭생숭한 마음을 모르지 않지만, 농촌 총각을 잘 알지도 못하는 서울 여자가 난데없이 웬 농촌 총각? 의아하던 차에 요즘 가장 잘 나가는 두 남자 배우가 지고지순한 농촌총각으로 등장하는 영화 두편이 입길에 올랐다. 바로 황정민 주연의 <너는 내 운명>과 정재영 주연의 <나의 결혼원정기>이다.
지난 9월 개봉한 <너는 내 운명>과 23일 개봉하는 <나의 결혼원정기>에서 두 배우는 각각 서른 여섯과 서른 여덟 살이 되도록 결혼을 못한 농촌 노총각 역을 맡았다. 하지만 늦게나마 일단 제 짝을 찾자, 여자의 직업(티켓 다방 아가씨)도 국적(북한)도 불문하고,
[팝콘&콜라] ‘지고지순’ 울타리에 농촌총각 가두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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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영화의 고전<메트로폴리스>(1927)의 포스터가 사상 최고가인 69만달러(약 7억원)에 개인수집가에게 팔렸다. 이번 거래는 런던 갤러리의 주선으로 11월15일 성사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전까지는 1932년작<미이라>(The Mummy)의 포스터가 45만3500달러에 팔린 것이 최고 기록이었다.
<메트로폴리스>의 포스터는 80년전에 만들어졌지만 매우 세련되면서 강렬한 인상을 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당시 하인츠 슐츠-노이댐이라는 그래픽 디자이너가 미래적인 느낌이 나는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그리고 세피아톤으로 색을 입혔다. 1920년대에 유행했던 아르데코풍의 이 포스터는 현재 4가지 복사본만이 전해진다. 뉴욕 현대미술관과 베를린 영화박물관이 각각 하나씩 보관 중이며 나머지 하나는 또다른 개인이 소장하고 있다.
27년작<메트로폴리스> 포스터, 사상 최고가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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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올해의 남성’을 선정해온 남성잡지 <GQ>가 이번에 처음으로 ‘올해의 여성’을 커버에 올렸다. 영예의 주인공은 바로 제니퍼 애니스톤. <GQ>의 편집장 마크 힐리는 “올해 브래드 피트와 결별하는 큰일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애니스톤은 평정과 기품, 유머감각을 잃지 않고 시련을 극복했다는 점에서 올해의 인물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 잡지의 인터뷰에서 “예전에 브래드 피트와 교제 관계를 너무 공개적으로 드러냈던 것을 후회한다. 앞으로는 이성문제를 되도록 사생활로만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코미디배우 빈스 본과 래퍼이자 배우 50센트 등이 올해의 남성으로 선정됐다. 공교롭게도 빈스 본은 현재 제니퍼 애니스톤과의 핑크빛 소문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올해의 남성’ 특집이 실린 <GQ>12월호는 미국에서 11월22일 시판된다.
제니퍼 애니스톤, GQ가 선정한 ‘올해의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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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중앙대) 졸업영화 작품인 <용서받지 못한 자>의 윤종빈 감독이 ‘위계에 대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육군본부로부터 고소당했다. 육군본부의 고소 이유는 “애초 허가해준 시나리오의 내용과 영화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윤종빈 감독은 “2004년 5월초 원안 시나리오를 군담당자에게 보냈지만 허가를 받지 못해 문제되는 부분을 수정, 삭제 후 허가를 얻어 두차례의 촬영을 했다”면서 “제출한 시나리오의 내용과 다르게 영화를 찍은 것은 전적으로 본인 책임이며 이에 대해 개인적인 처벌을 내린다면 달게 받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극장 상영을 염두에 두고 찍은 작품이 아니라 학교 졸업작품이어서 군세트를 충당할 비용이 없었”고 “분명히 옳지 않은 방법을 사용해 영화를 촬영한 것은 잘못이지만 군 관계자 여러분도 좀더 유연한 입장에서 영화를 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출한 시나리오와 다르게 영화를 찍었다는 사실은 지난 2일 있었던 언론시사회 기자
육군본부, <용서받지 못한 자> 윤종빈 감독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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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 문소리, 엄태웅/
고두심, 문소리, 엄태웅, 공효진, 김혜옥, 봉태규, 정유미(<사랑니>).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를 민규동 감독과 연출한 김태용 감독이 만들어낼 ‘남다른’ <가족의 탄생>에 캐스팅된 주인공들이다. 영화는 분식집을 꾸리던 미라(문소리)를 갑자기 찾아온 말썽 많은 남동생 형철(엄태웅), 그리고 형철을 따라온 약혼녀 무신(고두심)의 웃지 못할 만남에서 시작한다. 과연 그 가족, 탄생 한번 수상쩍다. 영화는 내년 봄 개봉예정.
박용우, 김상경/
농촌스릴러의 형사 김상경과 조선 미스터리극의 범인 박용우가 영화 <조용한 세상>(제작 LJ필름, 감독 조의석)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조용한 세상>은 소녀들의 의문의 연쇄실종사건을 다룬다. 강력반 5년차 베테랑 ‘김 형사’로 박용우가, 미스터리한 사진작가 ‘정호’로 김상경이 출연한다. 둘 다 연쇄범죄에 얽히기로는 두 번째인데…. 그럼 이번에는 좀 쉽
[캐스팅 소식] 고두심·문소리·엄태웅의 ‘남다른’ <가족의 탄생>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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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7일 막을 내린 제3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아시아의 대표 감독들이 만든 커머셜단편영화를 묶어 ‘아시안트렌드’라는 섹션으로 소개했다. 상영작은 일본의 네슬레 킷캣 초콜릿이 제작·투자한 <하나와 앨리스>와 <태풍태양-단편 3부작>(우리가 알고 있는 개봉된 장편과는 다른 버전), 중국의 존보 미디어가 기획하고 포드사가 투자한 <집중의 순간>(Focus: this moment). <집중의 순간>은 포드의 새로운 세단 이름인 ‘포커스’를 모티브로 하여, 8인의 젊은 작가가 현대 중국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순간을 단편에 담고 있다. 제품을 노골적으로 광고하지 않으면서 감독들의 표현의 자유를 지키고, 그러면서도 투자자에게 확실한 홍보효과를 선사한 이 프로젝트를 통해, 돋보이는 기획력을 선보인 존보미디어의 왕타용 부사장을 만났다.
-존보미디어에 대해 설명해달라.
=8년 전 <귀신이 온다>를 제작하면서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집중의 순간> 제작한 존보미디어의 왕타용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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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부단한 인상의 제이크 질렌할이, 걸프전에 관한 새영화 <자헤드 그들만의 전쟁>(감독 샘 멘더스)의 촬영장에서 만만찮은 성깔을 과시했다. 함께 출연하는 배우가 질렌할의 입속에 권총을 밀어넣고 얼굴을 때리는 장면에서 일어난 사고로 질렌할의 이가 부러졌고, 이에 분개한 질렌할이 무명의 동료배우를 향해 무차별적인 주먹세례를 퍼부었던 것. 누가 전쟁영화 아니랄까봐.
제이크 질렌할, 영화 촬영 중 주먹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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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가이 조지 클루니가 과격한 언사와 행동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최근작 <굿 나이트 앤드 굿 럭>의 시사회장을 떠나던 중, 예정대로 움직이지 않아 그를 곤경에 처하게 만든 안전요원을 향해 큰소리로 욕을 하고, 싸울 태세를 갖췄다는 것이 주변의 증언. 보도가 나간 직후, 클루니의 대변인은 “영화 관계자와 논쟁을 벌인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싸움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조지 클루니, 과격한 언사와 행동으로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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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6일 오후, 원로 영화인 최훈 감독이 향년 83살로 타계했다. 1957년 영화 <모녀>로 데뷔한 이후, 1978년까지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물망초> 등 50여편의 작품을 감독했으며, 1965년에는 명랑소설 <얄개전>을 영화화했다.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을 지낸 바 있는 고인의 발인은 지난 11월10일 치러졌다.
<얄개전>의 최훈 감독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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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100만달러만 지불하면 빈센트 갈로의 정자를 구입할 수 있다. 50만달러의 추가비용을 제공하면 실제 관계도 가능하며, 만일 갈로가 매력적이라고 인정한 여성은 추가비용이 필요없다. 깜짝 놀랐나. 물론 농담이다. 이는 “빈센트 갈로 제품의 공식 웹사이트”인 VGMerchandise.com(Vincent Gallo Merchandise)이 시도한 깜찍한(?) 장난. “갈로는 5피트11인치의 신장에 푸른 눈을 가졌다. 그의 가계에 유전적 기형은 없고, 선천적 질병도 없다. <브라운 버니>를 보면 알겠지만, 만일 당신이 아들을 낳는다면 장래 그의 성기 사이즈 또한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아버지를 닮는다면 최소 8인치 보장)”라는 식의 전문가의 소견서, 그의 날카로운 외모는 “좀더 부드러운 외모의 여성과 결합”하는 것이 좋다는 권장사항 등을 덧붙인 섬세함이 돋보인다. 지난해 칸에서 <브라운 버니>가 받았던 과격한(?) 반응에 대한 나름의 복수였을까. 어쨌거나 구경꾼
빈센트 갈로의 정자 사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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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적? 캘리포니아 주지사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가장 강력한 천적으로 동료 배우 워런 비티가 급부상했다. 오랜 민주당 지지자로 자신의 정치적 의견을 감추지 않았던 비티는 최근 슈워제네거가 투표에 부치는 교육예산 관련 발의안에 반대하는 라디오 광고에 출연한 바 있다. 공개적으로 “더이상 그에게 권력을 보태주지 마십시오”라며 적극적인 반대표 행사를 부르짖는 것으로는 2% 부족함을 느낀 비티는, 부인 아네트 베닝과 함께 슈워제네거의 샌디에이고 유세장을 친히 방문했다. 그리고 유세장 바로 앞에서 당원 팔찌를 차지 않았다는 이유로 저지당하자, “주지사의 말을 듣기 위해서는 팔찌를 차야만 한다고? 그는 우리 모두의 대표자 아니었나?”라며 호통을 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굳게 닫힌 문은 열리지 않았다고. 한편 라디오방송 인터뷰에 응한 슈워제네거는 자신의 아내와 베닝의 친분 등을 언급하며 서운함을 표했다고. 그러나 어쩌겠어요, 아놀드. 그렇잖아도 민주당 지지자가 판을 치는 할리
민주당 지지자 워런 비티, 슈워제네거 주지사에 반대의사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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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폭스가 12월에 출시할 DVD 타이틀 라인업을 공개했다.
먼저 최근 극장 개봉작 타이틀로는 <아이스 에이지>의 블루 스카이 스튜디오가 제작한 3D 애니메이션 <로봇>이 대기 중인데, 개봉 당시 한국어 더빙에 배한성 등의 전문 성우와 문대성, 조경철, 정찬우 등의 유명인들이 참여한 것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35대 1 아나모픽 영상, 돌비 디지털 5.1 사운드 외에 제작진의 음성해설, 2개의 게임, 삭제 장면, 메이킹 다큐멘터리 등이 수록된다. 학습용 타이틀로서 컴퓨터로 영어 듣기, 읽기, 받아쓰기 등의 기능이 지원되는 Enjoy English 버전도 함께 선보인다.
구작의 버전 업 타이틀로는 <사운드 오브 뮤직 40주년 기념 특별판>과 <타이타닉 DE(딜럭스 에디션)>이 주목할 만하다. 두 편 모두 작품 자체의 지명도가 높고 기존 출시판에는 없는 다양한 부록이 추가된 것이 특징.
<사운드 오브 뮤직>은 새
20세기 폭스, 12월 출시작 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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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빨리 찾아온 이번 겨울, 영화팬들이 에는 바람을 가르며 달려갈 만한 매혹적인 영화제들이 있다. 그 시작은 올해로 18회를 맞는 퀴어영화제, image+nation이다. 각국에서 날아온 100여편의 영화가 상영되는 이번 영화제에서 주목해야 할 영화는 단연 조셉 로벳 감독의 <70년대 게이 섹스>(Gay Sex in the 70’s)으로 뉴욕의 게이신을 꼼꼼하게 스케치하며 래리 크레머 등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그들의 투쟁을 드러낸다. 여전한 고민들과 자유에의 외침이 영화 바깥으로 드러나는 아름다운 장·단편들로 꽉 채워진 퀴어영화제를 지나, ‘그들만의 축제’라 할 만한 프랑코폰(프랑스어를 모국어로 쓰는 주민)들의 영화축제, ‘시네마니아’(cinemania)가 기다리고 있다(친절한 영어자막과 함께). 올해로 11회를 맞은 이 영화제는 특이하게도 ‘the Montreal museum of fine arts’에서 상영되는 영광을 누린다. 영화들의 면면은 화려하기만 한데 그중에
[몬트리올] 퀴어부터 다큐멘터리까지, 캐나다의 다양한 영화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