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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 DVD에는 지역코드가 없다?
한청남 2005-10-07

지역코드 구분표. 한국은 동남아 지역과 함께 3번이다.

HD DVD에서는 현행 DVD에 존재하는 지역코드같은 지역제한 기능이 사라질지도 모른다.

도시바 디지털미디어네트워크사의 야마다 다카시 수석이사는 일본 AV 전문 사이트 ‘임프레스와치’와의 인터뷰에서 “지역제한은 HD DVD 프로모션 그룹의 운영위원회 측에서도 평가가 무척 좋지 않다. 아마도 HD DVD에서는 지역코드 설정을 넣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코드란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세계를 6개 지역으로 나누고 각 지역에 발매되는 DVD 타이틀과 DVD 플레이어에 숫자를 부여, 서로 다른 지역대의 플레이어나 디스크로는 재생할 수 없도록 하는 기능이다. 할리우드의 영화사들이 자사가 제작한 최신 영화가 아직 개봉되지 않은 지역에서 DVD 타이틀로 만들어져 판매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만든 것이나, 해외에서 출시된 DVD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불편한 기능이다.

또한 야마다 수석이사는 HD DVD에 적용된 저작권보호기술 가운데 하나인 ‘매니지드 카피’ 기능을 이용해 네트워크로 영화를 배급하는 방식도 검토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DVD가 히트작들 위주로 판매가 이루어지며 그 외 카탈로그 타이틀들의 재고문제가 야기되는 현실을 고려할 때,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 다운로드 방식이 현실적인 대안이 아니냐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