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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10월1일(토) 밤 11시40분
기타노 다케시가 코미디언으로 출발했음은 잘 알려진 일이다. 그는 “빨간 불이 켜 있어도 모두 함께 건너면, 무서울 것 없다” 등의 유행어를 낳으면서 인기를 끌었다. 이후 영화배우로 스크린에 얼굴을 간간이 비추다가 기타노 다케시는 <그 남자 흉포하다>(1989)를 처음으로 배우와 영화감독을 겸업하는 처지가 되었다. <3-4x10월>은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비교적 초기 작품이면서 감독 특유의 영화 스타일을 구축했다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마사키가 간이 화장실에 앉아 있다. 그는 동네 야구단의 멤버지만 늘 긴장하는 탓에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다. 마사키는 직장인 주유소에서 일을 시작하지만 야쿠자 손님과 싸움이 붙는다. 야쿠자는 팔이 부러졌다며 그에게 트집을 잡고 주유소 사람들을 협박하는데, 상황은 계속 꼬이기만 한다. 결국 마사키는 친구 카즈오와 함께 오키나와로 총을 구하러 떠난다. 오키나와에 도착한 두
기타노 감독 영화문법의 출발점, <3-4x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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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세어라 금순아>의 독주에 밀린 <어여쁜 당신>의 한을 풀 수 있으려나. 9월26일부터 <어여쁜 당신>에 이어 선보이는 <별난 여자 별난 남자>는 젊은이들의 달콤쌉싸름한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따뜻한’ 드라마다. 각박한 세상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우리네 이웃들의 이야기가 경쾌하게 펼쳐진다.
‘똑순이’ 종남(김아중)은 부모도 모른 채 자란 고아지만 자신을 친딸처럼 아껴주는 죽은 남자친구의 어머니 재옥(이경진)에게 힘을 얻으며 항상 밝게 살아간다. 어느 날 종남이 재옥의 조카 석현(고주원)을 만나면서 석현의 애인 해인(김성은), 해인을 짝사랑하는 기웅(정준)과 사각관계에 빠진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부부가 된 종남과 석현. 결혼 이후 모진 시집살이를 하는 종남은 특유의 발랄함으로 어려움을 꿋꿋하게 이겨나간다. 이덕건 PD는 “입양, 이혼, 재혼 등으로 이루어지는 새로운 가족의 모습을 통해 그 속에서 피어나는
우리 이웃들의 따뜻한 이야기, <별난 여자 별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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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에서 ‘평온한 가정’이란 말은 곧 ‘무언가를 숨기고 살아가는’과 같은 의미다. <위기의 주부들>의 출연자들은 평온한 가정 속에 살인, 매춘 등의 범죄를 숨기며 살고, <장밋빛 인생>의 남편 성문(손현주)은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며 ‘피 토할 때까지’ 아내에게 폭력을 휘두른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의 ‘죄’에 전혀 다르게 반응한다. <위기의 주부들>의 출연자들은 그들의 죄에 법적, 윤리적 문제로 고민하는 반면, <장밋빛 인생>의 아내 순이(최진실)는 폭력 남편이 자기에게 돌아오자 음식을 차리며 웃는다. <위기의 주부들>의 폭력은 ‘위법’이지만, <장밋빛 인생>의 폭력은 ‘집안일’이다. 그러나, 그건 한국에서도 가장 자극적인 드라마의 이야기일 뿐이다.
<실제상황 토요일>의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는 가정문제에 공공의 힘이 개입한다. 험한 욕을 하는 아이, 가족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쌍둥이 형제 같은 아
공공의 ‘도움’인가, 공공의 ‘참견’인가, <실제상황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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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고 아름다운 성장담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로 화려하게 데뷔했던 민규동 감독의 신작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이 9월28일 오후 용산 CGV에서 첫선을 보였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은 일곱 쌍의 남녀가 일주일 동안 겪는 일곱가지 에피소드를 담은 앙상블 드라마. 마냥 화사하고 로맨틱해 보였던 예고편의 분위기와 달리, 영화는 이들이 예기치 않게 겪게 되는 슬픔과 아픔, 그리고 사랑을 통해 이루는 어떤 기적을 따라잡는다.
멀티플렉스 재건축 압력을 받는 극장 주인 곽회장(주현)은 커피숍을 운영하는 배우 지망생 오 여인(오미희)을 흠모한다. 극장을 찾은 외판원 창후(임창정)는 선애(서영희)와 살림을 차린 가난한 새신랑이다. 창후에게 카드 대금 독촉 전화를 걸어대는 성원(김수로)은 전직 농구선수로, 어린이돕기 성금을 모금하는 TV 프로에서 자신을 ’아빠’라고 부르는 진아를 소개받는다. 진아의 친구인 지석에겐 상반되는 성격의 부모가 있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언론에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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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우드를 대표하는 남녀 배우인 살만 칸과 아이쉬와라 라이가 연루되어 이슈가 됐던 ‘발리우드 배우와 조직폭력과의 유착 도청 파문’이 다시 한번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7월 인도의 유력 영자일간지인 <힌두스탄 타임스>가 살만 칸이 아이쉬와라 라이에게 조직폭력과의 친분을 과시하는 내용을 담은 전화녹취록 전문을 공개하면서 사회적으로 파장이 일었던 이번 사건은 인도 중앙법의학과학연구소가 도청 테이프에 담긴 목소리와 두 배우의 목소리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타임스 오브 인디아>를 비롯한 인도의 중앙 일간지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테이프의 목소리에는 발리우드의 또 다른 스타인 프리티 진타, 살만 칸의 옛 여자친구인 소미 알리, 살만 칸의 집안일을 돌보는 가정부 등의 목소리로 추정되는 목소리 샘플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두개의 목소리 샘플만이 살만 칸과 아이쉬와라 라이의 목소리와 일치했
[델리] 발리우드와 조직폭력 유착 도청 파문, 법의학적 문제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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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캐나다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그녀의 이름은 칼라 호몰카. 그리고 그녀의 남편 폴 베르나도. 영화 속 ‘금자씨’만큼이나 세간의 이목을 받은 이들은 가학적, 성적 엽기 살인 행각을 벌여 전국의 딸 가진 자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심지어 호몰카의 여동생마저 그녀 남편의 성적 만족을 위한 제물로 바쳐졌으니 베르나도는 물론이고 호몰카는 이미 이 사회의 마녀와 같은 존재가 되었다. 이들은 법의 처벌을 혹독하게 받았지만 희생자들의 가족들에게는 아직 용서를 받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칼라>가 유족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고 급기야 올해로 29회를 맞는 몬트리올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섹션에서의 상영을 취소하기에 이르렀다.
이번 취소 조치는 영화제의 강력한 스폰서 중 하나인 에어 캐나다사가 영화 상영시 스폰서를 중지하겠다는 발표와 희생자쪽 변호사들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는데, 이에 <몬트리올 가제트>는 사설을 통해 누구도 예술의 자유성을
[몬트리올] 몬트리올 영화제, 엽기살인 행각 다룬 <칼라> 상영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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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토><위험한 독신녀>와 같이 영화팬들로부터 사랑받은 영화들의 속편이 극장 개봉을 하지 않고 바로 DVD로 올연말 미국에서 출시된다고 <USA투데이>가 9월26일 보도했다. 이들 속편들은 전작과 완전히 다른 배우들이 출연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이 연출하고 알 파치노가 출연한 것으로 유명한 <칼리토>(Carlito's Way)의 속편<칼리토: 라이즈 투 파워>(Carlito's Way: Rise to Power)는 감독이 바뀐 것은 물론이고 알 파치노도 안나온다. 대신 <래더 49>의 제이 에르난데즈가 젊은 칼리토를 연기했다. 이 속편은 칼리토의 젊은 시절을 담은 프리퀄이기 때문이다. 전편과 겹치는 출연자는 루이스 구즈만 뿐이다.
미국에서 지난 9월27일 출시된 이 속편의 제작자 마틴 브레그먼은 “바로 DVD로 출시하는 것이 여러모로 제작사에 이익”이라고 극장 개봉을 건너뛰는 이유를 설명했다.
<칼리토><위험한 독신녀> 속편들 DVD로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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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소식으로 마니아들의 마음을 한껏 들뜨게 한 재패니메이션 <아키라>의 사양과 출시일이 공식 발표됐다. 총 3장의 디스크로 구성된 박스세트로 10월 14일 출시될 예정이다.
첫 번째 디스크에 수록된 본편은 16:9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에 일본어 DTS 및 돌비 디지털 5.1 음향을 지원. 두 번째 디스크에는 제작과 관련된 프로덕션 리포트와 오토모 가츠히로 감독의 음성해설 등이 수록되며, 세 번째 디스크에는 초기 설정 자료와 콘티 등 제작 데이터가 포함된다. 발매가 늦어진 만큼 풍성한 부록들이 삽입되어 마니아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1988년에 제작된 <아키라>는 당시 일본 애니메이션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은 야심작으로 비록 흥행에는 실패했으나 놀라운 기술적 성취로 인해 지금껏 명작으로 추앙받는 작품. 세계적으로 재패니메이션 붐을 일으키면서 <매트릭스>의 워쇼스키 형제나 제임스 카메론 등 할리우드 감독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친 바 있다
대작 애니 <아키라> 사양 및 출시일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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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전 일이다. 집 앞 계단을 내려가는데, 한 여자 아이의 다급한 비명소리가 들리는 게 아닌가. 소리 나는 쪽을 보니 중학생쯤으로 보이는 소년이 동생인 듯한 여자 아이를 들쳐 업고 계단을 올라오고 있었다. 동생을 보쌈 하듯 들쳐 멘 소년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가득했고, 반대로 소녀의 얼굴은 척 보기에도 공포에 질려 있었다. 물론 장난으로 시작한 일일 것이다. 동생을 재미있게 해주고 싶어하는 오빠의 마음도 알 것 같다. 그러나 동생의 비명과 발버둥을 무시하는 수준이라면, 그것은 이미 장난이 아닌 ‘힘 자랑’일 뿐이다.
‘장난이었어.’ ‘너를 위해서 그런 거야.’ ‘다 웃자고 한 일인데 괜히 그러는구나’
그러나 내 생각은 다르다. ‘너를 위한 일’, ‘웃자고 하는 일’은 의외로 위험한 발상에서 비롯할 때가 많다. 상대를 위한 일인가는 그의 마음 속에 들어갔다 나오지 않는 이상 잘 알 수 없는 노릇 아닌가. 상대를 잘 안다는 섣부른 자만심을 ‘선한 의지’로 착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한번
[드라마칼럼] 드라마 <하늘이시여>를 싫어하는 결정적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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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린 비글로의 <블루 스틸>을 처음 봤을 때 참 신선했던 기억이 있다. 적어도 여성문제에 관한 한 우리보다 100년쯤은 앞선 미국이고, 할리우드영화들은 ‘지 아이 제인’ 같은 여성투사들을 제법 배출해왔으며, 현대 여성의 정체성에 관한 한 <터닝 포인트> 같은 걸작도 심심찮게 만날 수 있지만, <블루 스틸>은 새삼 “아, 이래서 남자가 만드는 여성영화와 여자가 만드는 여성영화는 다른 거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주인공 여성에게 경찰관이라는 권력적 지위를 부여한 것도 그렇고, 알코올 중독 아버지에 의한 가정 내 폭력과 사이코에 의한 사회적 폭력을 거기에 상응하는 폭력으로 해결하는 것도 그랬다. 가령 <밴디트 퀸>과 <엘리자베스>를 만든 인도 출신 세카르 카푸르 감독 정도면 페미니즘 영화비평의 연구주제가 될 만도 하지만, 정작 나는 두 작품이 모두 불쾌했다. <엘리자베스>는 충동적이고 의존적인 저것이 여제의 퍼스낼리
[편집장이 독자에게] 페미니즘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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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해와 다름없이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아주 익숙한 기호들이 12월을 메우고 있습니다. 자선냄비, 캐럴송, 플래스틱 크리스마스 트리, 한두어개쯤 얻은 새해 달력… 그리고 송년회에 참석하라는 전화들…. 올해는 유난히 송년회가 많은 한해인 것 같습니다. 내 수첩에만 해도 작년 12월보다는 한결 많아진 송년회 약속들이 적혀 있습니다. 거기엔 몇 가지 이유가 있겠지요. 경기가 살아나 주머니 사정이 나아진 사람들도 늘고 IMF로 인한 위기 의식에서도 어느 정도 벗어나서이기도 하고, 한해의 바뀜뿐 아니라 세기의 갈림, 밀레니엄의 교체라는 생각 때문에도 송년의 느낌이 더 짙어진 탓도 있을 것이다. 물론 송년회가 너무 잦거나 폭탄주로까지 이어지는 송년회로 인해 몸이 피곤해지고, 때로는 은근한 질투와 원한이 뿜어져 나오는 송년회로 인해 개운치 않은 감정이 드는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삶에 매듭을 만들고 시간의 분할 속에 새로운 출발의 계기를 삽입하는 송년회, 따뜻하게 술잔을 건네는 송년회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송년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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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허준> 메디칼 미스테리
[정훈이 만화] <허준> 메디칼 미스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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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공포 영화 감독 13명이 경연을 벌이는 초유의 TV 시리즈가 다음 달 전미 방영을 앞두고 있어 화제다.
문제의 TV 시리즈는 <마스터즈 오브 호러(Masters of Horror)>로, 오는 10월 28일 미국의 쇼타임 채널을 통해 방영을 개시한다. IDT 엔터테인먼트와 인더스트리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한 <마스터즈 오브 호러>는 상영시간 1시간짜리 영화 13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참여한 감독들만 해도 다리오 아르젠토, 존 카펜터, 조 단테, 스튜어트 고든, 토비 후퍼, 미이케 다카시, 래리 코헨, 돈 코스카렐리, 믹 개리스, 윌리엄 말론, 럭키 맥키, 존 맥노튼 등 이미 거장의 반열에 오른 굵직한 이름부터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진에 이르기까지 호화로운 라인업이다. 이미 구미 각국의 공포 장르 관련 매체에서는 작년 말부터 이 꿈의 프로젝트에 관한 소식을 계속해서 다루어 왔다.
<마스터즈 오브 호러>를 통해 공개될 작품들은 감독의 자
공포 영화 거장 13명의 경연 <마스터즈 오브 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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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 홈 비디오와 유니버설 픽처스 인터내셔널이 중국과 러시아 시장을 공동으로 공략하기로 했다. 양사는 지난해부터 이 문제를 논의해 왔으며 최근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계약 내용에 의하면 유니버설은 중국 시장에 CAV 워너 홈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자사의 타이틀을 배급하게 되며, 마찬가지로 워너는 러시아에 유니버설 픽처스 인터내셔널(이하 UPI)의 러시아 지사를 통해 타이틀을 배급하게 된다(주: CAV 워너는 China Audio Video와 워너의 합자 회사).
워너 홈 비디오 사장 짐 카드웰은 “중국과 러시아는 경제가 성장 중인 양대 국가로 소비자들에게 고품질과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공급하여 해적판을 몰아낼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UPI의 피터 스미스 사장 역시 “저급한 해적판에 익숙한 중국과 러시아의 수백만 소비자들의 기대치를 바꾸는 것이 목표”라고 말해 양사 모두 시장 확대는 물론 해적판 박멸에 특히 비중을 둘 것임을 분명히 했다.
UPI는 워너 홈 비디오의
워너와 유니버설, 러시아와 중국 동시 공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