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뉴커런츠 부문 감독들의 프리젠테이션 행사가 10일 오전 11시 파라다이스호텔 파노라마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의 윤종빈, 대만의 리윤찬, 중국의 장률, 일본의 후나하시 아츠시 등 뉴커런츠 부문 후보로 선정된 12명의 젊은 감독들이 참여,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기자들과 개별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각각 2001년과 2002년도에 뉴커런츠 부문을 수상한 <꽃섬>의 송일곤 감독과 <질투는 나의 힘>의 박찬옥 감독이 참석해 지난 수상 경험을 후보들과 나누기도 했다.
광태 사인 받으세요
봉태규가 11일 오후 5시30분 해운대 스폰지몰 1층 중앙로비에서 깜짝 사인회를 갖는다. 11월 개봉을 앞둔 로맨틱 코미디 <광식이 동생 광태>의 홍보를 위한 행사다. 제작사인 MK픽쳐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즉석에서 커플 사진을 찍어서 인화해주는 ‘커플 포토이벤트'를 열고, ‘연애포춘쿠키’와 전단을 배포하는 등의 홍보이벤트도 연다.
“수준 차이 있지만 남북합작 가능성 높다”
“북한은 그 어느때 보다도 외부와의 합작을 강렬히 원하고 있다” 8일, 파라다이스호텔 파노라마 룸에서 열린 ‘북한과의 영화합작 현황 및 향후전망’에 관한 세미나에서 남북 합작의 현실적 가능성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형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장과 함께 발제에 나선 박준희 감독은 자신이 연출한 <역도산의 비밀>은 “북한이 먼저 시나리오를 보여주며 중국과 합작을 제의한 작품“이라며, 남북합작 또한 “양쪽 영화의 질적수준이 너무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동등한 입장에서 합작을 하기가 어렵겠지만 그들을 이해하면서 협의하여 함께 영화를 만든다면 가능성이 높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또한 그는 “남북한 뿐만 아니라 중국까지 함께 영화를 만들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어 매우 뛰어난 영화를 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3국합작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