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청룡영화상이 이창동 감독의 출품 거부에도 불구, <밀양>의 전도연을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렸습니다.
그녀가 참석의사를 밝혀 후보에 올렸다고 합니다.
연기를 정말 잘하기는 하셨죠? ^^;;
전도연은 이창동 감독이 심사를 거부한 사실을 알았을까. 배우 입장에서 그런 것까지 고민했을 것 같지는 않다. 그저 영화인들의 축제이고 초청을 받았기 때문에 참석하겠다고 했겠지. 문제는 영화상에 있는 거겠지. 감독이자 제작자인 사람이 출품을 거부하겠다고 하면 그들이 영화를 심사하고 수상할 자격이 없는 것 아닌가.
_마련한 자리를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었을 거라는 영화인 A
중요한 여배우이긴 하지만 참석의사만으로 후보에 올리는 것은 해프닝처럼 보인다. 배우는 영화를 만드는 여러 요소 중 하나일 뿐이다. 부분이 전체를 결정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출품제가 아니라 리스트를 뽑아서 심사를 한다면 왜 <밀양>을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올리고 작품상이나 감독상
[이주의 영화인]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명박 후보의 입 노릇을 하는 나경원·박형준 한나라당 두 대변인이 이번만큼 안쓰러울 때가 없다. 자신의 빌딩관리업체에 딸·아들을 직원으로 올려놓고 급여를 지불한 것은 비용을 늘리고 소득을 축소하는 전형적인 ‘탈세’이자 ‘횡령’ 수법이다. 이런 식의 허위 등재나 비용 과다계상은 자영업자들이 군침 흘리는 방법이지만,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할 때 가장 유심히 보는 범법 행위의 하나이므로 보통 사람들은 최소한 근무하는 척이라도 한다. 수백억원대 재산가가 한달에 몇 백만원씩 빼돌리려고 자녀들을 ‘유령 직원’으로 올린 것도 어이없지만, 딸이 미국에 체류하고 아들이 다른 회사에 인턴으로 근무한 기간까지 꼬박꼬박 월급을 줬다니, 멍청한 걸까 오만한 걸까.
두 대변인은 처음 이 사실이 불거졌을 때에는 “반박 계획이 없다”고 하다가 논란이 일자 “딸은 일부 기여했고 아들은 상근했다”고 해명했다. 이 업체의 직원들이 이 후보의 자녀를 본 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인터넷 민란 수준’으로 여론이
[김소희의 오마이이슈] <이명박처럼 부자되기> 시리즈
-
불법저작물 유통을 막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대응책이 어느 정도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관광부는 11월12일 보도자료를 내 최근 온라인 서비스 제공자(OSP)를 대상으로 3차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시장점유율이 높은 P2P, 웹하드 사이트의 경우 (영화, 음악, 방송 등) 전 장르에서 기술적 조치가 고르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영화와 방송에선 저작권 침해를 막기 위한 업체들의 기술적 노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10월29일부터 11월3일까지 실시한 3차 모니터링에서는 영화 50편을 추출 샘플로 삼아 전체 38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다운로드를 실시했는데, 평균 44.8%가 다운로드가 가능했다. 이는 지난 8월과 9월에 각각 실시됐던 1차(67.38%), 2차(60.36%) 모니터링 결과에 비하면 15% 넘게 개선된 것이다. 문화관광부는 10월24일 발표한 ‘저작권법상 의무위반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 세칙’에 따라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미차단율이 5%를 초과한
문화부 모니터링 약발받나
-
알고보니 밝히는(?) 언니들도 상당했다. 지난 11월1일 개막한 제1회 핑크영화제가 예상을 뛰어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7일 폐막했다. 사무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일주일 동안 영화제를 찾은 관객은 총 5201명으로 애초 주최쪽이 기대한 40%의 점유율보다 2배가 넘는 80%의 관객점유율을 기록했다. 연일 마지막 2회 상영은 매진사례를 보였으며 특히 마지막 날은 밀리는 관객 때문에 초대권으로 온 관객은 객석이 아닌 방석에 앉혀야 할 정도였다고. 가장 인기가 높았던 작품은 수오 마사유키 감독의 <변태가족, 형의 새 각시>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관객과 호평하는 관객이 갈리면서 화제를 일으켰다는 후문이다.
영화제 주최쪽도 의외의 성황에 놀라는 눈치다. 애초 핑크영화제는 “남성의 전유물로만 인식된 핑크영화”를 “여성들만 보게 한다”는 계획 때문에 관객동원력에서 많은 우려가 있었던 행사였다. 영화제를 기획한 씨너스의 주희 이사는 “여성영화제를 표방한 것은 아니었지만 여성들이 접하기
[충무로는 통화중] 여자의 욕망도 당당하게
-
-
한국 고전영화를 인터넷으로 손쉽게 감상할 수 있게 됐다. 한국영상자료원은 11월21일부터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KMDb 안에 오픈하는 VOD 사이트(www.kmdb.or.kr/vod)를 통해 1930년대부터 1990년대에 이르는 한국영화 대표작 160편을 서비스한다고 최근 밝혔다. 한국영화 최초의 키스신으로 유명한 <운명의 손>(한형모, 1954)을 비롯하여 <하녀>(김기영, 1960), <휴일>(이만희, 1968), <개그맨>(이명세, 1988), <축제>(임권택, 1996) 등 이름만 들었던 한국영화들을 간편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기존 KMDb에서 제공하던 영화 관련 다큐멘터리 및 구술영상 80여편, 예고편 및 메이킹 1300여편도 VOD 사이트에 한데 모았다.
영상자료원 디지털정보화팀 조소연 팀장은 “지난 3년간 계속해서 VOD 서비스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그간 한국 고전영화를 접할 기회가 주말 공중파 TV와 영
<운명의 손> <휴일> 클릭해서 본다
-
똑같은 새가 두 마리? 서울독립영화제 포스터에 표절 주장이 제기됐다. 영화제 개막을 10일 앞둔 11월12일 영화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창피하네요 포스터 디자인이 표절이네요’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포스터 디자인’이란 이름의 작성자가 올린 이 글은 외국의 한 디자인잡지 일러스트를 제시하며 서울독립영화제의 포스터가 이 일러스트를 베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게시글이 제시한 일러스트의 새는 서울독립영화제 포스터의 새와 여러모로 흡사한데, 특히 한발을 땅에서 뗀 채 오른쪽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과 덧칠 기법으로 채색된 방식은 거의 동일하다. 서울독립영화제 조영각 집행위원장은 바로 답글을 달아 이에 대한 영화제의 입장을 남겼다. 그 글의 요지는 “디자인 작업에 대한 영화제 내부의 확인 절차가 없었던 점은 죄송하지만 의도적인 표절은 아니었다”는 것. 포스터를 디자인한 최명근 디자이너도 “외국 잡지 일러스트와 포스터가 참조한 이미지가 같은 것 같다”며, “좀더 많은 자료조사를 하지 못한 점에
[인디스토리] 이름 모를 새에게
-
겨울이 되면 필요한 것들,
목도리, 호빵, 털양말, 가습기.
11월15일 수학능력시험
시험 끝나면 또 시험 준비해야겠지만,
하루라도 잘 먹고 푹 자고 쉬어보시길.
박태환, 1500·200m 5분 간격 金
아유, 태환아, 이모야. 몸이 예술이네~.
연락 좀 해, 몸보신 시켜줄게;; (꿀꺽)
검찰 “아이비 동영상 찍은 것은 맞다”
요즘 최고의 낚시꾼은 검찰.
You Win!
워런 버핏 “富 대물림 안 돼”
글쎄요, 대물림 안 되는 부를
한번도 보지 못해서. 재용씨를 보라!
(하늘이 친구 재용이 말고)
美 비자 면제 2009년 초나 가능할 듯
어째 뭐가 좀 되나 했더니.
미국은 참으로 멀고도 먼 우방이라니까.
김포외고 입시 문제 절반 유출
시험장 가는 버스 안에서
훔친 시험문제 보여주는 파격적인 아이디어.
선생님, 그런 인생을 가르쳐주고 싶은 거였어요?
학원 강사 “5년간 최소 7개 외고서 문제 유출”
엄마, 아빠, 외고 못 가면, 유학 못하면,
열심히 살아봐야
[이주의 한국인] 겨울이 되면 필요한 것들
-
일시 11월15일 목요일 오후 2시
장소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
이 영화
뉴욕 최고 법률회사에 다니는 45세 이혼남 마이클 클레이튼(조지 클루니)은, 변호사이면서 변호사가 아니다. 그는 법정 안에서 고객을 돕는 게 아니라, 법정 '밖에서' 고객을 돕는다. 말하자면 사건을 은폐하거나 조작해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해결사'다. 어느 날 클레이튼의 동료 아서(톰 윌킨슨)는 자신이 6년간 담당했던 글로벌 기업 'U/노스'의 케이스를 포기하겠다며 극도의 조울 증세를 보인다. 'U/노스'에서 제조한 비료로 한 마을에 대규모 인명피해가 생기고 주민들이 집단 소송을 제기하는 와중에, 'U/노스'를 변호해야 하는 아서가 양심의 가책을 못 이기게 된 것. 클레이튼은 친구를 업무에 정상 복귀시키려고 애쓰나, 아서는 자살하고, 회사는 클레이튼에게 뒷처리를 맡긴다.
100자평
‘품격’은, <마이클 클레이튼>에게 아주 적합한 단어다. 거대기업의 음모에 맞서는 변호사의 이야기는 비교적 흔하
조지 클루니 주연 법정 드라마 <마이클 클레이튼> 언론 공개
-
<서울독립영화제2007> 이 '다른 영화는 가능하다' 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오는 11월 23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된다.
<서울독립영화제2007>은 국내 장편/단편영화 경쟁부문을 비롯해
국내 초청, 해외 초청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21편의 독립 영화들을 되돌아 볼 수 있는'서울독립영화제 역대 수상작 회고전'과
아시아 영화의 세로운 페러다임,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특별전도 만나 볼 수 있다.
동영상을 보시려면 '동영상 보기' 버튼을 클릭해 주세요.
‘다른 영화는 가능하다’ <서울독립영화제2007>
-
<5분의 기적> <오빠의 불기둥> <욕정의 웨딩드레스>를 연출한 이필립 감독은 공자관 감독의 ‘사수’이자 ‘스승’이다. 에로비디오 시장이 한창 호황이던 시절, 두 사람은 감독과 조감독으로 한팀이 되어 <새됐어> <바다속의 자전거> <동거> 등 여러 히트작을 만들었다. 하지만 인터넷의 출현으로 인한 비디오 시장의 몰락으로 그들의 호시절도 막을 내렸다. 클릭영화사를 나와 유호프로덕션을 거쳐 성인화보영상 등을 찍던 이필립 감독은 현재 모 케이블 채널에서 재연프로그램을 연출 중이며, 공자관 감독은 자신이 에로영화업계에 몸담았던 시절을 소재로 <색화동>을 만들었다. 2시간 동안 이루어진 대화 도중 그들은 그때를 회상하기도 했고, 지금의 상황을 아쉬워했으며 언제 올지 모르는 또 다른 에로영화의 호시절을 기약하기도 했다.
공자관: 얼마 전에 시사할 때 연락드렸었는데 안 받으시더라고요. 먼저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이
[감독 vs 감독] <색화동> 공자관 감독, 스승 이필립 감독을 만나다
-
“핑크는 영화의 학교다.”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 <신데렐라>의 봉만대 감독이 일본 핑크영화의 거장 다카하시 반메이 감독을 만났다. 300만엔이 넘지 않는 예산으로 3~4일 만에 영화를 만들어냈던 80년대 일본 핑크영화의 현장을 관통해온 다카하시 감독은 1972년 <부녀폭행탈주범>으로 감독 데뷔, 현재까지 연출한 영화가 80편이 넘는다. 핑크영화의 걸작 중 한편인 <당한 여자>가 나온 1981년에는 연출한 작품이 무려 17편. 1984년엔 이시이 소고 감독의 <역분사 가족>을 프로듀서했으며, 1982년 <타투 아리>부터는 핑크가 아닌 일반 영화도 만들고 있다. <도쿄 섹스피아> <모모> 등 에로영화를 시작으로 충무로에 들어와 작업하고 있는 봉만대 감독의 이력이 다카하시 감독의 여정과 겹친다. 정해진 규칙 안에서 실험을 추구해온 다카하시 감독과 베드신 사이의 스토리를 고민해온 봉만대 감독. 핑크
[감독 vs 감독] 봉만대 감독, <당한 여자>의 다카하시 반메이 감독을 만나다
-
<모래와 안개의 집>의 바딤 페렐먼 감독이 충무로국제영화제를 찾은 것은 신작인 <인 블룸>이 상영작으로 선정됐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자신이 곧 리메이크할 한국영화 <파이란>의 주역들을 만나고 싶다는 소망 때문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의 바람은 이뤄졌다. 그는 10월29일 “우리 모두의 보물 같은 배우”라는 최민식을 만나 소주를 거나하게 들이켰고, 다음날에는 <파이란>을 연출한 송해성 감독도 만났다. 송해성 감독은 새 영화 <멜로스>(가제)를 준비하고 있는데다 갑작스러운 허리의 통증까지 발병했지만 자신의 영화를 리메이크하겠다는 할리우드 감독이 신기하면서도 기특했고, 최민식까지 “꼭 만나보라”고 권유했던 터라 이 자리에 참석했다. 두 사람은 얼굴을 마주하자마자 어색해할 사이도 없이 상대에게 속내를 드러내 보였다.
송해성: (최)민식이 형과 통화했는데, 오늘 바딤 감독을 만난다고 했더니 ‘어제 자리가 너무 좋았다’면서 ‘바딤 감독님이
[감독 vs 감독] 송해성 감독, <파이란> 리메이크하는 바딤 페렐먼 감독을 만나다
-
<스카우트>의 김현석 감독과 <타짜>의 최동훈 감독은 과거 같은 방에 죽치고 앉아 시나리오 심사를 함께했던 인연으로 이렇게 다시 만났다. 김현석 감독은 모범적으로 12시에 자고 7시에 일어났고, 반면 최동훈 감독은 밤새 일하다 아침 7시에 잠드는 타입이라 특별히 오래도록 마주하지는 못했지만 ‘시나리오 쓰는 사람’이라는 묘한 동질감이 컸다. 더불어 두 사람은 충무로에 꽤 드문 장르영화의 쾌감과 기발하고 참신한 화법을 좇는 패기 넘치는 젊은 감독들이기도 하다. 그렇게 두 사람은 시나리오에 대한 얘기로 입을 열었다.
최동훈: 나는 지금도 내가 시나리오작가라는 생각을 많이 갖고 있는데 그런 점에서 김현석 감독이 늘 부러웠다. 소재를 발굴하는 솜씨도 좋고, 무엇보다 옛날에 썼던 시나리오들을 다 팔지 않았나. 난 당시 썼던 두 작품 다 안 팔렸다. 정말 부럽다. (웃음)
김현석: 1993년에 카투사로 군대에 가게 됐는데 당시 영화진흥공사와 스포츠서울이 같이 하는 공
[감독 vs 감독] 최동훈 감독, <스카우트>의 김현석 감독을 만나다
-
한때 한국 영화계의 젊고 잘나가는 감독들이 ‘패거리’를 만든다는 비난성 소문이 돈 적이 있다. 작품성이나 흥행에서 나름의 성과를 거둔 이들 감독들이 자기들끼리만 계속 잘나가기 위해 작당을 한다든가, 아무튼 당시 충무로의 민심은 흉흉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그들의 ‘패거리’ 모임에 참석하게 됐다. 얼마나 서로 잘난 척을 하려나, 지켜보고 있는데 분위기는 소문과 딴판이었다. 그들은 자신과 상대방의 영화, 그리고 영화사의 걸작 또는 최근에 흥미를 갖기 시작한 영화에 관해 한도 끝도 없는 수다만 떨고 있었다. 그것도 룸살롱 같은 곳도 아닌 커피숍에서 공짜로 리필되는 커피를 홀짝거리면서. 그들은 마음이 맞고 이야기가 통하며 관심이 비슷해서 자주 어울렸던 것이지 무슨 작당을 꾀한 건 아니었다. 홀아비 마음은 과부가 알고 노처녀 마음은 노총각이 알듯, 결국 감독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건 아마도 다른 감독일 것이다. 새롭고 신기하며, 재밌고 인정받을 수 있는, 그리고 흥행도 잘되는 영화를
[감독 vs 감독] 감독, 감독을 만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