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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화의 할리우드 입성? 탤런트 구혜선이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어거스트 러시>로 첫 스크린 나들이를 했다. <어거스트 러시>는 마법의 음악여행을 떠나는 소년의 이야기로 구혜선은 극중 로빈 윌리엄스가 지휘하는 떠돌이 음악가 중 한명인 작은 카메오 역할을 맡았다. 현재 SBS <왕과 나>에 출연 중인 구혜선은 “출연한 사실보다 영화현장을 직접 보고 경험했다는 것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혜선] 할리우드 카메오로 스크린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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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의 여왕’ 전도연이 차기작을 선택했다. <밀양>에 이어 그녀의 11번째 연출작으로 떠오른 작품은 이윤기 감독의 <멋진 하루>. 변변찮은 직업도, 이렇다 할 애인도 없는 서른살 여자가 옛 남자친구를 만나는 하루 동안 경험하는 사건을 그리는 영화다. 전도연과 호흡을 맞출 남자배우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 <여자, 정혜>에서 상처입은 여인의 마음을 세심하게 더듬어 호평받은 이윤기 감독이 전도연에게서 어떤 연기를 이끌어낼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전도연] 이윤기 감독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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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60년대 한국 영화계를 풍미했던 배우 김승호가 베를린영화제 은곰상을 다시 수상한다. 올해 ‘한국영화 회고전’의 일부로 ‘김승호: 아버지의 얼굴, 한국영화의 초상’ 섹션을 준비한 부산영화제쪽이 이번 회고전을 계기로 사라진 은곰상을 다시금 제작, 수여해달라고 베를린영화제에 요청한 것. 부산영화제쪽은 “김승호의 회고전을 준비하던 중 그의 출연작이자 1961년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수상작인 <마부>의 트로피 행방이 분명치 않”고 “<마부>의 강대진 감독의 영문 이름이 대진강(DAE Jin-Kang)으로 잘못 기록”된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트로피의 제작과 수상은 물론 감독 이름의 수정 기입을 요청한 결과 “베를린영화제에서 같은 형태의 트로피를 새로이 제작”하기로 결정하게 됐다. 또 이번 영화제 기간 중 베를린영화제의 ‘인터내셔널 포럼 오브 영 시네마’ 섹션의 디렉터 크리스토프 테레히테가 부산을 방문해 트로피를 수여할 예정이다. 부산영화제쪽은 “이번 결과
[김승호] 사라진 은곰상을 되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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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본 최고의 황당하면서 발칙한 영화. 그러면서도 재미와 유머를 겸비한 날렵한 액션 영화다. 단 취향에 따라서 극과 극으로 갈릴 확률이 높다. 전성기 시절의 홍콩 느와르 영화를 가볍게 압도하는 무자비한 총격전, 곡예를 방불케하는 묘기들의 연속,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난감하게 만드는 코믹 대사와 상황들이 해일처럼 몰아닥친다. 논스톱 액션이란 바로 이런걸 두고 생겨난 표현이 아닐까? 막장 액션영화의 진수를 보고자 한다면 주저없이 이 영화를 선택하라. 아~! 당분간 아삭아삭 당근이 잊혀지질 않겠구나...
김종철/ 익스트림무비(extmovie.com) 편집장
[전문가 100자평] <거침없이 쏴라! 슛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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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인베이젼> 세상에서 자는게 제일 좋아
[헌즈다이어리] <인베이젼> 세상에서 자는게 제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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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이 자리에서 나는 주체의 신분에 따라 말의 힘이 달라지는 양상을 살폈다. 그런데 말의 힘을 만들어내는 데 주체의 신분보다 더 큰 구실을 하는 것이 입의 수(數)다. 똑같은 말을 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그 말의 (사회적) 힘은 커진다. 따지고 보면 주체의 신분이 말에 베푸는 힘도 궁극적으로는 입의 수로 환원된다. 어느 분야 ‘권위자’의 말은 그를 신뢰하는 대중화저자(파퓰러라이저)나 대중매체의 입을 통해 되풀이되고, 그 말들은 다시 그 대중화저자나 대중매체를 신뢰하는 대중의 입에서 되풀이됨으로써 힘을 얻는다.
말의 힘이 입의 수에 의존하는 이 현상을 고분고분 받아들인 것이 다수결주의다. 서로 다른 사회적 판단들이 맞설 때, 설득이 열매를 맺지 못하고 어느 쪽도 양보하려 하지 않을 때, 공동체의 선택은 다수결에 따르는 것이 상례다. 판단의 옳고 그름을 따질 근거가 또렷하지 않을 때는 말할 나위도 없지만, 그 근거가 비교적 또렷할 때도 마지막 결정은 다수결에 따를 수밖에 없다.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복제되는 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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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휴가를 마치고 들어선 사무실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무수히 많은 빨간색 작은 동그라미들이었다. 사무실 한켠의 종이판 위에 붙어 있는 이 동그라미들은 얼핏 게임 화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에너지 게이지’와 비슷하게 옆으로 뻗어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니 종이판에는 이 회사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빨간 동그라미는 그 이름들 옆에 붙어 있는 스티커였다. 몇몇의 이름 옆에는 10여개의 스티커가 붙어 있었던 반면, 달랑 몇개의 스티커만 붙은 이름도 있었고, 옆쪽의 드넓은 공간을 쓸쓸히 남겨두고 있는 이름도 존재했다. 종이판 위에 적힌 ‘독자 확장 캠페인 현황표’라는 제목을 굳이 보지 않아도 무슨 일인지 알 수 있었다. 결국, 마침내, 기어코 시즌이 돌아온 것이다.
해마다 이맘때면 <씨네21>과 모회사 <한겨레>는 ‘주간지 확장대회’라는 것을 개최한다. 그 말은 사원들이 <씨네21> <한겨레21> <팝툰&g
[오픈칼럼] 인간관계 확장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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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을 읽든 영화를 보든 노래를 부르든 친구를 만나든 기본적으로 즐거움이 화제가 되는 쪽으로 보고, 듣고, 이야기 나누고, 생각하려는 강한 욕구가 있나보다. 작가도 재미있는 작가가 좋고, 영화도 재미있어서 보는 동안 낄낄대고 웃을 수 있는 영화가 좋고, 친구도 즐거운 기운을 북돋는 명랑한 사람이 좋다. 그런 의미에서 내 인생의 한면을 즐겁게 만들어준 <인생은 아름다워>는 내 인생의 영화다. <인생은 아름다워>를 만든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은 몸속에 코미디언의 기질이 120% 흐르는 사람인가보다. 그토록 처절하게 슬픈 순간을 이토록 유머러스하게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또 있을까? 감탄에 감탄을 거듭하며,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슬픔 속에 녹아나는 아픈 웃음을 웃었다.
살다보니 정말 비극적인 순간에 희극적인 상황이 발생하는 걸 많이 겪는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을 때 장례식장에 조문하러 찾아온 손님들을 맞이했는데, 급하게 소식을 듣고 찾아왔는지 차림도 그렇지만 절
[내 인생의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코미디언 김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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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 <노는 시간은 끝나지 않았다>를 원작으로, 장진이 각본을 쓰고 <박수칠 때 떠나라>에서 조감독을 한 라희찬이 연출을 맡은 <바르게 살자>는 장진영화 특유의 '썰렁한 듯 하면서도 꽤 참신한' 유머와 풍자가 담긴 영화이다. 그러나 유머와 풍자 모두 <박수칠 때 떠나라>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일단 시나리오가 그리 탄탄하지 못하다. 서장의 캐릭터와 욕망은 매끈하게 정돈되지 못하였고, 주인공의 캐릭터도 디테일이 부족하다. 유머가 민첩하지 못하고 중언부언하기도 하며, 풍자는 딱히 표적이 없다. 사건의 진행 역시 호흡이 많이 달린다. 연극 같은 재미는 전반까지 유효할 뿐, 중반 이후로는 이게 도대체 어떻게 끝나려는지 기대보다는 막연함이 앞선다. <인사이드 맨>이 많이 연상되는 결말(탈출방법과 전리품)은 그럭저럭 선방으로 볼 수 있지만, 아무래도 쌈박한 코미디를 보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황진미/영화평론가
[전문가 100자평] <바르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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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3일에 있었던 <상사부일체> 기자간담회 현장 영상입니다.
심승보 감독, "그동안의 영화에선 볼 수 없던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겠다!!"
손창민, "연기에 충실했을뿐인데.." 영동파 NO.1 큰형님!
이성재, "식사는 하셨습니까?~" 조직의 글로벌화를 위해 회사로 간 계두식!
김성민, "더이상의 코미디는 없다!" 계두식의 오른팔! 김상두!!
서지혜, 경찰집안의 무남독녀 한수정!, 아찔하고 대담한 스켄들을 기대하시라!~
그들의 진솔하고 유쾌한 인터뷰가 담겨 있습니다.
동영상을 보시려면 ‘동영상보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대한민국 NO.1 코미디 <상사부일체> 기자 간담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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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출신으로 더욱 유명한, 대한민국 대표 중견배우, 김영옥.
"인생은? 빤스다!"
"연예란? 쇼 하는거다!"
유쾌하고 번뜩이는 인생명언의 주인공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김영옥을 만나보았습니다
또한, 씨네21에서만 볼 수 있는 배우 이성재와의 2원 생중계!!
'동영상 보기' 버튼을 눌러 주세요.
“태권V, 마징가Z는 내 목소리” 배우 김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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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 아워> 시리즈의 말 많은 남자, 크리스 터커가 <마이 웨이> <뉴욕 뉴욕> 등의 대표곡을 남긴 가수 겸 배우 프랭스 시나트라의 전기영화에 출연한다. 뉴라인 시네마에서 제작하는 <미스터 에스: 프랭크 시나트라와 함께한 인생>에서 터거가 맡은 역할은 시나트라의 개인비서 조지 제이콥스로, 터커는 제이콥스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미스터 에스…>는 <러시 아워> 시리즈로 크리스 터커와 오랫동안 함께한 브랫 래트너 감독이 연출과 제작을 겸할 예정이다.
<미스터 에스…>는 1953년부터 1968년까지 프랭크 시나트라 밑에서 15년간 일한 제이콥스가 시나트라의 사생활을 폭로한 동명의 비화집에서 출발한 영화로, 이 책은 ‘랫 팩’으로 불리던 새미 데이비스 주니어, 딘 마틴, 피터 로포드, 조이 비숍 등 프랭크 시나트라의 친구들과, 마릴린 먼로, 피터 로포드, 험프리 보가트, 미아 패로, 엘비
크리스 터커, 프랭크 시나트라 전기영화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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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에 개봉되는 영화를 엄선하여 관객들에게 질문하는 [개봉작 출구조사]
이번 주에는 9월 20일에 개봉한 <사랑>과 <상사부일체>, 그리고 <인베이젼>을 보신 관객분들에게 솔직담백한 영화평을 들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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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사랑><상사부일체><인베이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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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가족 여러분께 드리는 배우들의 한가위 인사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씨네21 가족여러분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