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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우디네극동영화제 그 열 번째가 막을 내렸다. 이 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은 관객이 각 영화를 보고 점수표에 1점에서 5점까지의 점수를 매기는 관객 투표다. 평균 4점 이상의 점수를 받으면 특별히 인기가 있는 것이고, 3점 이상이면 보통보다 조금 나은 편, 2점 이하면 모두들 별로라고 생각한다 보면 된다(이 영화제는 특히 이 칼럼 코너와 관계가 깊다. 데릭 엘리는 이 영화제의 공동 설립자였으며, 나는 2002년부터 영화제 프로그래밍을 맡게 되었고 달시 파켓에게 한국영화 담당을 맡겼다. 아드리앙 공보는 이 영화제를 정기적으로 찾는 손님이다. 부산, 부천, 충무로국제영화제의 주요 인사들도 올해 이 영화제를 찾았다).
2007년 1월 이후에 만들어진 장편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관객상을 놓고 올해는 54편의 영화가 경쟁했다. 다른 한편으로, 매년 유럽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아시아영화 쇼케이스인 이 영화제는 올해 신상옥 감독과 일본의 컬트 감독인 미키 사토시의 회고전을 열었다
[외신기자클럽] 우디네는 신하균을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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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다리 부러진다 놀라지 마라. 이 정도는 기본이다. 어여쁜 자태에 눈이 즐겁고, 그보다 아리따운 맛에 혀가 호강이다. 산과 들과 바다에서 공수한 진미로 차려낸 전주식 한상차림에 못 보던 메뉴가 눈에 띈다. 40여개국에서 찾아온 195편의 영화가 그것. 5월1일부터 9일까지 전주영화제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식이다. 삼인삼색 등의 고전 메뉴는 물론 베트남영화, 중앙아시아영화, 벨라 타르 회고전 등 별미까지 푸짐하다. 영화로, 또 음식으로, 몸과 마음의 허기를 동시에 채울 수 있는 완벽한 일정. 몸과 마음의 양식 어느 것 하나 포기할 수 없는 행복한 고민은 기꺼이 감수해야 할 부작용이다. 이쯤 되면 온고을이라는 뿌듯한 애칭이 부끄럽지 않다. 두말이 필요없다. 그저 즐기자.
온고을 식후경, 195편 영화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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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여행을 다녀왔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치장한 꼬마와 그의 엄마를 만났다. 핀을 제대로 꽂지 않았다고 자외선 차단 크림을 얌전히 바르지 않았다고 바지를 질질 끌고 다닌다고 애는 죽도록 엄마한테 갈굼당했다. 전형적인 대리만족형, 스트레스 해소용 양육태도였다. 엄마가 개가하거나 천선하지 않는 한 크면서는 학원으로 뺑뺑이 돌며 ‘엄마가 보고 있다’는 표어를 잣대로 한 시절을 나지 않을까 싶었다. 방임을 포함한 아동학대 행위자의 특성을 보면 30% 가까이는 양육태도 및 방법 부족이고, 25% 이상은 사회·경제적 스트레스 및 고립이라고 한다. 중독이나 질환, 성격 문제는 그에 미치지 못했다(2007 전국 아동학대 현황보고서). 꼭 부모가 제정신이 아니라서 아이를 학대하는 게 아니라는 뜻이다.
돌아와보니 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집단 성폭력 사건으로 시끌벅적하다. 2006년 1학기부터 적어도 100명 이상의 아이들이 성폭행, 유사성행위, 성적 괴롭힘 등을 하기도 하고 받기
[오마이이슈] 아동학대의 계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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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가 날 수밖에 없는 조합이다. 최동훈 감독의 신작 <전우치>에 강동원과 임수정이 합세했다. <전우치>는 그림족자에 갇힌 조선시대 도사 ‘전우치’가 500년 뒤 봉인에서 풀려나 요괴들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 강동원은 수행보다는 여색에 더 관심이 많은 전우치를 연기하며, 임수정은 과거 전우치가 사모했던 여인을 빼닮은 서인경을 맡았다. 이 밖에도 전우치와 대결하는 화담에 김윤석이, 전우치의 친구인 초랭이에 유해진이 캐스팅됐다.
강동원과 임수정, 그림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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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도 치료도 안 됩니다.
걸리면 100% 죽습니다.
대구 폐사 AI 확인, 울산·영천은 고병원성
게다가 “살처분 농가 중 AI 발생 농가는
생계안정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
닭이고 인간이고 다 죽으라는 겁니까.
李 대통령 “52개 생필품 물가 관리하나”
그러는 댁은 52개 품목 기억은 하고 있고?
남 탓하는 게 일이군.
“한국인, 광우병 걸릴 확률 英-美人 2~3배”
<PD수첩> 꼭 ‘다시보기’ 하세요.
정말 무서워서 못살겠어요.
소도 불쌍하고 인간도 불쌍해서 눈물나.
‘공천헌금’ 양정례 모친 김순애씨 구속영장
1번 자리 공석되면…
얼마면 됩니까?
대구 초등생간 집단 장기간 성추행
해당 학교, 교육청 쉬쉬하는 새 피해자 불어나;
고담 대구라더니 -_-
성화봉송 中 유학생들 폭력 사태
여기가 미국인지, 중국인지.
미국 식민지인지 중국 속국인지.
가계 채무부담 능력 약화, 빚 늘고 금리 올라
그래도 빚내서 집은 사라고들 하니.
생활보다 재테크가
[이주의 한국인] 예방도 치료도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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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겡키데스카~. <러브레터>의 여배우 나카야마 미호가 <동경맑음> 이후 11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다. 나카야마는 남편인 작가 쓰지 히토나리가 쓴 소설 <사요나라 이쓰카>를 원작으로 하는 동명 영화에 출연한다. <사요나라 이쓰카>는 약혼자가 있는 남자가 타이의 방콕에서 다른 여자와 사랑에 빠지고 25년이 지난 뒤 다시 방콕에서 만나기로 약속한다는 연애물. 2002년 유키사다 이사오 연출, 오오사와 다카오 주연으로 영화화가 진행됐으나 쓰지 히토나리가 유키사다의 각본에 난색을 표해 중단된 바 있다. <사요나라 이쓰카>는 한·일 합작영화로 이재한 감독이 연출하며 5월 중 방콕에서 크랭크인한다.
나카야마 미호, 11년 만에 스크린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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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하지원이 다시 싸운다. 유전에서 나타난 괴물과의 사투를 벌이는 영화 <칠광구>에서 또 한번 땀과 피를 흘릴 계획. 두사부필름이 제작하는 이 영화는 오는 6월부터 뉴질랜드에서 촬영을 시작한다. 하지원은 <칠광구>의 촬영을 끝낸 뒤 윤제균 감독의 <해운대>에서 또 뛰고 구를 예정이다.
아메리카 페라라
어글리 베티, 교단에 서다! 아메리카 페라라가 에이미 벤더의 소설을 영화화하는 <인비저블 사인 오브 마인>에 출연한다. 숫자에 매혹됐던 외톨이 소녀가 성장해 수학 선생님이 된다는 이야기. 다큐멘터리 <매드 핫 볼룸>을 연출했던 마릴린 아그렐로가 메가폰을 잡는다.
심지호
<녹색의자> <무방비도시>의 심지호가 유하 감독의 <쌍화점>에 합류했다. 이미 조인성과 주진모가 주인공으로 결정돼 촬영에 들어간 이 영화에서 그는 조인성의 친구이자 부수장인 승기를 연기한다. 왕의 총애를 받는 조인성을 질
[캐스팅] 하지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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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회 칸국제영화제의 개막작과 폐막작의 정체가 공개됐다. 개막작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소설 <눈먼 자들의 도시>를 영화화한 브라질영화 <블라인드니스>. <눈먼 자들의 도시>는 1998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이자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와 함께 남미 환상문학의 거장으로 분류되는 조제 사라마구의 1995년 작품. 세상 모든 사람들이 시력을 잃고 단 한명만이 볼 수 있다는 끔찍한 상황을 가정한 이 소설은 ‘본다는 것’의 권력과 그것이 사라졌을 때 드러나는 인간성의 본질을 적나라하게 탐구하는 뛰어난 문학작품이다. <블라인드니스>의 감독은 페르난도 메이렐레스로, 2002년 브라질 뒷골목 소년들의 삶을 거칠고 역동적인 카메라로 뒤쫓은 영화 <시티 오브 갓>으로 브라질영화계의 신성으로 주목받은 인물이다. 유일하게 시력을 잃지 않은 여자주인공은 줄리언 무어가, 그녀의 남편이자 안과의사 역은 마크 러팔로가 연기했다. 한
칸은 <블라인드니스>, 베니스는 <번 애프터 리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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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가루지기> 그것은 도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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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아이언맨> 3편까지 보고 싶어요.
[헌즈다이어리] <아이언맨> 3편까지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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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와 휴지조각, 그리고 비디오테이프들이 아무렇게나 널러져있는 다락방에서 하릴없이 포르노비디오를 보는 남자, 그리고 넓은 풀장이 펼쳐져있는 실내 수영장에서 싱크로나이즈를 연습하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쓸쓸히 밀대를 들고 왔다갔다 하는 다리 불편한 여자가 있다. 무미건조한 표정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들의 속사정이야 알 수 없겠지만 확실히 이 두 사람은 뭔가 결핍되어 있는 삶을 살아가고 있음이 틀림없다.
영화는 일체의 대사없이 오로지 두 남녀의 행동과 이들이 처해있는 공간을 디테일하게 잡아냄으로써 인물들의 감정과 영화가 전달하려고 하는 분위기를 제대로 담아낸다. 남자가 끊임없이 포르노비디오를 보고 마스터베이션을 하는 것은 한편으론 치졸하고 유치한 방법이지만 그래도 그 행위는 채워지지 않는 자신의 외로움을 달래고자 하는 몸부림일지도 모른다. 침대 커버도 다락방의 벽지도 파란색으로 꾸며진 공간은 이 남자의 별볼일없는 일상을 더욱 초라하게 만들 뿐이다. 여자도 마찬가지이다. 푸른 풀장 속
결핍을 딛고 소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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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rator│1998│ 유수프 라지코프│83분│우즈베키스탄│오후 5시│ 전주 시네마 8
짙은 베일로 얼굴을 가린 여인의 옆에서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있는 이 사내는 주인공 이스칸더다. 영화 내내 개입하는 내레이터는 그를 자신의 할아버지로 소개한다. 고아 소녀와 결혼하여 집으로 돌아온 이스칸더는 갑작스레 세상을 뜬 형의 두 아내도 부인으로 받아들여야 할 처지가 된다. 20세기 초, 러시아혁명의 열기에 뒤늦게 휘말린 변방의 이슬람 사회를 살아가는 평범한 사내의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된다. 일부다처제로 이뤄진 화목한 가정을 지키기 위해 혁명에 투신하는 이스칸더의 아이러니는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의 굴곡많은 현대사를 우화적으로 대변한다. 우연한 기회에 볼셰비키의 연단에 올라 연설가로서의 재능을 발견한 주인공이 혁명의 이면을 발견하는 과정은 <포레스트 검프>를 떠올리게 하고, 이스칸더의 쓸쓸한 말년은 <대부2>와 정확히 연결된다. 이스칸더의 세 부인과 혁명
이슬람 사회를 살아가는 평범한 사내 이야기 <연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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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디지털 3인3색’의 국내 버전 섹션. 세 편 모두 강렬한 캐릭터를 내세우고 있단 점이 인상적이다. <엄마가 없다>(신민재)는 사람 머리 위로 화분을 떨어뜨리고 다짜고짜 “우리 엄마 핸드폰 내놔!” 윽박지르며 집안에 쳐들어와 난장판 만드는 열한 살짜리 여자애와 전직 소방수의 만남이다. 여자아이는 왜 남자를 괴롭히는 걸까. 지나치게 똘똘해 뵈는 아역배우의 빽빽거림을 5분 정도만 인내한다면, 이후 드러나는 의외의 진실에 가슴 찡함을 느낄 수도 있을 듯. <이를 닦는다>(이진우)는 여고생과 여선생이 함께 수업 땡땡이치게 된 반나절의 이야기. 선생은 선이의 남자친구 욱이의 독감 병문안을 함께 가서 모처럼 일상의 틀을 벗어난 자유를 만끽한다. 삶의 사소한 순간들에서 유머를 빚어내고 엉뚱한 상상력으로 해방감을 안기는 연출력이 돋보인다. <봉승아>(김나영)는 시골에서 밭일하는 노모에게 얹혀사는 문인 지망생 백수 총각과 새침데기 서울 유부녀의 짧은 연애를 다
‘디지털 3인3색’의 국내 버전 섹션, <숏!숏!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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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olen Man│2007│마티아스 피녜이로│90분│아르헨티나│오후 8시│메가박스 6
부에노스아이레스 박물관의 예술작품이 도난당한다. 범인은 메르세데스. 그녀는 아무런 죄의식 없이 예술품을 골동품 시장에 팔고 그 빈자리에 음악 박물관에서 가져온 물건을 채워 넣는다. 어느 날 메르세데스는 절친한 친구 레티샤의 애인 안드레스가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그들의 뒤를 쫓는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다섯 명의 청춘 남녀에게 고정불변의 진리나 영원한 맹세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들은 항상 고전을 인용하고, 예술작품 근처에 머물지만 그들의 인생에서 예술이란 유희의 대상일 뿐이다. 연애도 마찬가지다. 남자는 건너편 횡단보도에서 애인이 아닌 다른 여자를 껴안고, 여자는 연인을 쉽게 잊는다. 불안정한 이들의 관계는 불협화음으로 구성된 합주, 자주 흐름이 끊어지는 피아노 연주로 형상화된다. <도둑 맞은 남자>의 시퀀스는 아르헨티나의 작가 사르미엔토의 저서 <파쿤도
청춘의 불안정한 심리 <도둑 맞은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