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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롱레그스>로 제작비의 12배에 달하는 수익(1억2500만달러)을 낸 오즈 퍼킨스 감독이 스티븐 킹의 동명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더 몽키>로 돌아온다. 공개된 로튼 토마토의 신선도 지수는 86%이며, 개봉 전 특별 상영이 몇 차례 진행된 만큼 호러 팬들 사이에서는 이 영화가 심상치 않다는 소문이 퍼져나가고 있다. <더 몽키>는 흔한 호러영화가 아니다. 심지어 퍼킨스 감독의 과거 연출작이나 스티븐 킹의 주요 작품과 비교해봐도 당황스러울 정도로 신선한 작품이다. 혹자는 이 작품을 <그렘린>(1984), <데스티네이션>(2000) 등 다크 코미디, 스플래터 호러영화와 비교하기도 한다. 필자의 의견을 보탠다면 <더 몽키>를 보고 나면 앞서 언급한 두 작품에 얹어 <데드 얼라이브>(1992)의 오프 비트 코미디와 보디 호러까지 연상할 수 있다. 비관적이고 뒤틀린 가족상의 제시,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 전개,
[뉴욕] 무섭고 낯선 원숭이가 온다, <롱레그스> 만든 오즈 퍼킨스 감독의 신작 <더 몽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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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기자가 누릴 수 있는 최상의 직업적 사치 중 하나는 아마도 감독과의 인터뷰가 아닐까 싶다. 동시에, 영화를 사이에 두고 감독과 직접 대화를 나눈다는 건 여러모로 곤란해서 외면하고 싶은 작업이기도 하다. 어떤 감독님은 말을 너무 아끼거나 도무지 의중을 짐작할 수가 없어 인터뷰가 이어질수록 우리를 미궁 속에 밀어넣는다. 반대로 너무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도 위험하다. 정작 영화에선 보이지 않던 것들마저 부연 설명을 통해 보충될 때 이것이 온전한 감상인지, 아니면 현란한 언어에 설득되어버린 건지 구분이 흐려지기 때문이다. 셀로판지마냥 얇디얇은 귀를 지닌 나는 진정성 어린 감독들의 설명에 빠져 시큰둥했던 영화가 사랑스러워 보였던 기억이 적지 않다. 어느 쪽이든 영화를 향한 ‘말’은 애초부터 불완전할 수밖에 없는 사족 같은 운명을 타고났다. 모자라거나 넘치거나.
그런 점에서 봉준호 감독은 매우 희귀한 케이스다. 자신의 영화를 해설하는 봉준호의 언어는 보탤 것도, 뺄 것도 없이 대체로 딱
[송경원 편집장의 오프닝] 봉준호 감독을 만났습니다. from 베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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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수많은 뮤지션 중에서 밥 딜런이었나.
밥 딜런이 위대한 뮤지션이어서 그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겠다고 결심한 건 아니다. 원래 그의 음악을 좋아하기도 했고, 스타일과 분위기도 멋지다고 생각했다. 결정적 계기라면 음악 사학자인 엘리아 왈드가 쓴 밥 딜런에 관한 서적을 읽고 나서였다. 1965년 뉴포트포크페스티벌로 향해 가는 영화적 구도가 떠올랐다고나 할까. 내가 작품에 끌린 이유는 두 가지다. 딜런은 아주 흥미롭고 신비로운 인물이다. 또 뉴욕에서 시작되는 이야기가 나를 사로잡았다. <컴플리트 언노운>은 밥 딜런이 무일푼 떠돌이 신세로 기타 하나만 들고 뉴욕에 도착한 날부터 시작한다. 나는 이 시작이 굉장히 낭만적이라고 생각한다.
- 영화의 타임프레임을 1961년에서 1965년 사이로 지정했다.
전기영화의 흔한 공식처럼 출생에서 죽음까지 혹은 노벨상이나 오스카상을 받는 순간까지를 다루는 방식은 조금 위험하다. 당시 음악은 우리가 누구이며,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인터뷰] “예술은 해석을 열어두는 데 의미가 있다”, <컴플리트 언노운> 제임스 맨골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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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을 정의하기 가장 쉬운 방법은 비디오 가게에서 그가 어떤 칸에 들어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단호하리만큼 특정 칸에 들어가는 걸 거부해왔다.” 인디영화, 서부극을 재해석한 누아르물, 로맨스 판타지, 음악 전기영화, 레이싱영화, 히어로물 등 제임스 맨골드의 필모그래피는 유독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때문에 그의 의도대로 제임스 맨골드를 한 장르나 사조 속에서 설명하긴 쉽지 않다. 다만 <컴플리트 언노운> <앙코르> <포드 V 페라리>와 같이 실제 인물·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모수를 좁힌다면 몇 가지 교집합을 발견할 수 있다. 주인공에 관한 감독의 해석이 명확하게 드러나며 인물의 감정을 극대화하는 순간을 최대한 후반부로 유예한다는 것. 이는 때때로 그의 다른 극영화에서도 드러나는 연출적 특성이자 영화 매체를 바라보는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시선이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전기영화를 제작할 때 “역사적 재현보다
‘선택과 집중’ 제임스 맨골드 감독론 - <컴플리트 언노운> <앙코르> <포드 V 페라리>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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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딜런과 함께 청춘을 보낸 영화인들도, 밥 딜런의 음악을 한 세대 건너 들은 영화인들도 밥 딜런에게 열광했다. 그리고 밥 딜런 역시 꾸준히 영화인들에게 러브레터를 보내왔다. 시네마가 밥 딜런을 다큐멘터리로, 픽션으로 탐구해온 여섯 순간을 정리해보았다.
<돌아보지 마라>
문제의 1965년 뉴포트포크페스티벌 이후, 밥 딜런의 영국 투어에 D. A. 페니베이커가 동행해 촬영한 다큐멘터리. <Subterranean Homesick Blues>의 가사에 맞춰 카드섹션을 선보이는 오프닝 시퀀스로도 유명하다. 그의 변절을 묻는 기자들과의 실랑이 등 패기 넘치는 스물셋 밥 딜런을 만날 수 있다.
<노 디렉션 홈: 밥 딜런>
마틴 스코세이지가 밥 딜런, 존 바에즈, 수지 로톨로, 알 쿠퍼의 인터뷰 푸티지를 총동원해 만든 3시간이 넘는 다큐멘터리. <컴플리트 언노운>과 동일하게 1961년부터 1965년까지의 밥 딜런을 다루고, <컴플리트
밥 딜런에 닿으려는 시네마의 여섯 몸짓들, <돌아보지 마라>부터 <인사이드 르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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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플리트 언노운>엔 밥 딜런만큼이나 20세기 중반 미국 대중음악사에 가지각색의 족적을 남긴 뮤지션들이 물밀듯 등장한다. 아마 극장을 나서는 관객의 다수는 밥 딜런의 음악을 포함해 영화에 등장한 수많은 포크 명곡을 검색 후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할 것이다. 영화가 미처 설명하지 않은 ‘밥 딜런의 친구들’을 소개한다. 관람 전후 읽어두면 더욱 흥미롭게 작품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존 바에즈로 분한 모니카 바바로, 실비 루소로 출연한 엘 패닝과 <씨네21>이 나눈 인터뷰도 함께 싣는다.
밥 딜런의 영원한 우상, 우디 거스리
영화 속 밥 딜런(티모테 샬라메)은 자신의 우상 우디 거스리(스쿠트 맥네리)를 만나기 위해 미네소타에서 뉴욕으로 향한다. 우디 거스리는 미국 민중가요의 태두다. 1931년 거스리는 자연재해와 가족의 잇단 사망으로 인해 한곳에 정착할 수 없었다. 그는 이 시기 미국 전역을 떠돌며 지역별 민요를 채집했다. 이는 전통(folk)에 기반을 둔 거스
밥 딜런의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알고보면 더욱 재미있는 <컴플리트 언노운> 속 실제 인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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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부스스한 머리칼에 기타 케이스를 멘 그 젊은 무명인은 남몰래 유명인을 꿈꿨을까. 자신의 우상인 포크 음악가 우디 거스리의 병동을 찾아간 무명의 밥 딜런에게서 시작한 카메라는 1965년 중대한 음악적 기로에 선 유명인 밥 딜런의 무대로 향한다. <컴플리트 언노운>은 전기영화임에도 가상의 인물이 등장하고 전형성에서 비켜난 방식으로 갈등과 긴장의 고조를 그려낸다. 그 중심에 서 있는 우리 시대의 슈퍼스타, 티모테 샬라메와의 대화를 전한다.
- 2019년부터 이 역할을 준비해왔다. 긴 여정이었을 텐데.
드디어 이 영화를 내보일 수 있다는 게 후련하다. 오래 묵혀둔 숙제를 끝낸 기분이랄까. 여러 번 촬영이 밀릴 때만 해도 이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을지 의심했던 때가 있었다. 어쩌면 이 영화는 준비만 하다가 사라질 운명인가도 싶었지만 이렇게 나오게 되어 다행이다. 밥 딜런은 빛나는 지성과 노래 가사로 여러 세대에 걸쳐 전세계에 영향을 끼친 인물 아닌가. 위대한 예술가
[인터뷰] 옳다고 믿는 길을 따라, <컴플리트 언노운> 배우 티모테 샬라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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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영화, 혹은 음악인 전기영화에 기대하는 요소가 있다. 모두가 극찬해 마지않는 예술을 잉태하기까지 음악가들이 이겨낸 고난과 역경의 길을 주목하는 것이다. <샤인> <레이> <보헤미안 랩소디>…. 모두 장애, 차별 등 편견 앞에 가로막힌 뮤지션들이 어떻게 불굴의 의지로 승리를 이루어냈는지를 그린 작품이다. 그런 점에서 <컴플리트 언노운>이 밥 딜런의 일대기 중 1961년부터 1965년까지를 배경으로 한정한 이유는 의미심장해 보인다. 이 시기의 밥 딜런은 누구보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아래 있었고 약자들과 연대하는 성인이었으며 크게 극복해야 할 고난도 없었다. 영화의 1막인 1961년부터 1964년은 밥 딜런이 청춘스타이자 포크 싱어로서 절정의 인기를 구가한 때고, 영화의 2막인 1965년은 밥 딜런이 변화를 선포한 원년이다. 포크 신성으로 활약하다 1965년 뉴포트포크페스티벌에서 로큰롤로 ‘변절’했고 이후 포크 팬들과 동료 뮤지션들의 비난을
뮤지션 밥 딜런의 ‘스타 탄생’ , <컴플리트 언노운>이 그린 4년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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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산 스포일러를 투척한다. 1961년 스무살 뜨내기는 뉴욕의 비트닉들이 토론하고 노래하던 카페 포크시티와 가스라이트에서의 라이브 공연으로 명성을 얻는다. 일약 스타가 된 이 청년은 당대 뉴욕의 포크 뮤지션들처럼 60년대 미국에서 벌어진 격동의 인권운동에 참여하며 사회참여적 음악을 발매했다. 세상의 변화를 갈망하던 청년들과 새로운 음악을 찾던 비평가들은 그의 음악과 언어에 열광했다. 하지만 1965년 뉴포트포크페스티벌에서 그는 돌연 어쿠스틱기타 대신 일렉트릭기타를 들었다. 코듀로이 셔츠 대신 가죽 재킷을 걸쳤으며 더는 저항의 언어‘만’을 노래하지 않았다. 어느새 추종자와 포크 동료들은 그를 반역자라 불렀다. 하지만 그는 개의치 않고 자신의 음악을 해나갔다. 그의 이름은 밥 딜런이고, 그는 미국을 넘어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음악가 중 하나로 칭송받는다.
이것이 영화 <컴플리트 언노운>의 141분이다. 위 역사를 전부 알고 영화를 보러 간다고 해도 재미가 반감되지
[기획] 시대의 초상을 노래하라, 밥 딜런의 전기영화, <컴플리트 언노운>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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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이 다 아는 배우 오선희(정혜인)는 요즘 그 사실이 원망스럽다. 떠들썩한 이혼소송으로 심신이 지쳐 도피하듯 고향 완도를 찾는다. 그동안 한번도 방문하지 않아 자신을 받아주지 않을 거라는 예상과 달리 고향은 너른 품으로 그를 안아준다. 조건 없는 환대의 중심에는 첫사랑이자 동네 오빠였던 동필(최다니엘)이 있다. 전혀 다른 궤적을 살다가 재회한 둘은 서로의 생채기를 보듬으며 햇볕이 드는 자리로 움직인다. <써니데이>의 배우 최다니엘과 정혜인은 인사하자마자 칭찬과 농담을 쉼 없이 주고받으며 밝은 빛을 뿜어냈다. 그들이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이어가는 공간에는 영화가 머금은 온기가 가득했다.
- 따스함이 넘실대는 시나리오가 아니었을까 싶다. 어떻게 읽었나.
최다니엘 공감이 많이 갔다.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살아가는 동필의 삶을 성공과 실패, 행복과 불행의 기준에서 그리지 않더라. 꿈과 무관한 삶이 보통이고 현재의 그 삶을 충실히 살아가면 된다는 영화의 태도가 내 가
[인터뷰] 스며드는 사이, <써니데이> 배우 최다니엘, 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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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브루탈리스트>에는 미국으로 이주해 처음으로 공간 디자인을 맡은 건축가가 자신의 작업물을 두고 이렇게 설명한다. “이곳에는 모든 것이 있어야 할 자리에 있어요.” 제 위치와 자리를 아는 건축의 정갈한 아름다움은 영화에도 적용된다. 언제나 포커스 중심에 선 주인공과 날렵하게 계획된 미장센, 촘촘한 숫자로 구획된 아트 프로덕션과 음악적 장치들. 그런데 <멜로무비>는 그것을 완전히 비껴간다. 한때 영화를 미워했던 영화감독 김무비(박보영)와 영화의 보살핌으로 자라난 평론가 고겸(최우식)의 사랑은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치명적이고, 음악과 각본을 쓰는 홍시준(이준영)과 손주아(전소니)는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처럼 불안하고 낭만적이다. 한때 영화처럼 살길 열망했던 주변인물의 얼굴들은 코미디의 농담 같기도, 드라마의 눈물 같기도 하다. 체에 곱게 걸러 정제된 알맹이만 비추기보다, 삶의 굴곡이 만든 불순물까지도 너그러운 사랑으로 끌어안은 &
[인터뷰] 우리 오래오래 살아요, 뻔뻔하게 자유롭게 귀엽게, <멜로무비> 오충환 감독, 이나은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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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중 피난하는 어린이들을 바라보며 영국 작가 마이클 본드가 창조한 이야기 <패딩턴>은, <해리 포터> 시리즈의 산실 헤이데이 필름과 폴 킹 감독의 손으로 2014년 스크린에 올라 단박에 사랑받았다. 나아가 폴 킹 감독과 제작진의 시각적 위트가 무르익은 <패딩턴2>(2017)는 밀도 높은 시나리오와 휴 그랜트의 탁월한 연기, 정교한 액션 세트피스에 힘입어 오슨 웰스의 <시민 케인>보다 호평 비율이 높은 영화로 등극하는 쾌거마저 이뤘다. 하지만 오렌지 마멀레이드보다 달콤한 성공은 모두가 사랑하는 서방예의지곰의 세 번째 영화가 나오기까지 8년이나 걸린 원인이기도 했다. 채워야 할 곰 발자국이 너무 컸던 셈이다.
단지 속편을 위한 속편이 되지 않기 위해 <패딩턴: 페루에 가다!>가 찾아낸 필연적 서사는, 패딩턴과 브라운 가족을 곰의 고향인 페루의 깊은 숲으로 보내 ‘홈’(home)의 진정한 의미를 숙고하게 만드는 모험담
[인터뷰] 페루계 영국 곰, 고향에서 모험에 휘말리다, <패딩턴> 프랜차이즈 3편 <패딩턴: 페루에 가다!>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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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곡을 사이에 둔 리바이와 드라사의 관계성이 흥미롭다. 호흡을 맞추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마일스 텔러 촬영 전부터 우리는 이미 친구였다. 함께 아는 공통의 친구들도 있고 다 같이 몇번 만난 적도 있다. 아내와 애니아는 친한 사이이고 지난 몇년 동안에는 더욱 가까워졌다. 그래서 촬영을 시작할 때 애니아와 함께 연기하는 것도 기대됐지만 편안한 동료 배우와 함께 어울리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도 정말 기대됐다. 촬영장에서 아주 편안함을 느꼈다.
애니아 테일러조이 스크린에 보이는 케미스트리는 예측할 수 없어서 내가 누구와 잘 맞을지 앞서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마일스와 잘 맞을 거라 생각했고 촬영장에 와보니 정말 연기하기 편하다고 느꼈다. 함께 연기할 때 상대가 어디로든 가면 내가 그걸 잘 따라가고, 또 상대배우도 나를 잘 받아줄 거라는 믿음과 느낌이 중요하지 않나. 마일스와는 그게 딱 맞았다.
- 최근 필모그래피를 보면 특히 액션과 블록버스터 영화에 관심이 깊어
[인터뷰] 액션과 로맨스의 균형, <더 캐니언> 배우 애니아 테일러조이, 마일스 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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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협곡을 사이에 둔 양쪽 감시탑에 두명의 최정예 요원이 배치된다. 외부와 연락할 수단 없이 완벽하게 고립된 채로. 2월14일 Apple TV+에서 <더 캐니언>이 공개됐다. 연출은 전작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살인소설> <블랙폰> 등을 통해 미지의 존재가 가져오는 섬뜩한 공포를 능란하게 다뤘던 스콧 데릭슨 감독이 맡았다. 여기에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의 애니아 테일러조이와 <탑건: 매버릭>의 마일스 텔러가 최정예 요원으로 분한다. 증강현실 시스템으로 구현된 협곡의 장엄한 풍광 속에서 액션과 로맨스, 호러와 SF가 숨 가쁘게 펼쳐진다. <더 캐니언>의 스콧 데릭슨 감독과 두 배우 애니아 테일러조이, 마일스 텔러와 진행한 화상 인터뷰를 전한다.
- 액션과 로맨스, 호러와 SF의 장르 복합적인 영화 연출에서 가장 큰 도전은.
관객이 기대하는 요소를 충족하는 게 가장 큰 도전이었다. 관객은
[인터뷰] 환상적인 협곡의 액션을 기대해 달라, <더 캐니언> 스콧 데릭슨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