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은(이정현)은 과중한 업무에 한푼이 아쉬운 살림이지만 책상에 놓인 아들 사진만 보면 기운이 솟는 생활안전과 소속 경찰이다. 어느 날 그가 일하는 관할 내에서 아동 유괴 사건이 발생한다. 소은은 쇼크로 입원한 유괴된 여자아이의 엄마 연주(진서연)를 대신해 유괴범과의 전화 협상에 강제 투입된다. 첫 협상은 간신히 넘긴 듯했으나 유괴범으로부터 자신의 아들도 데려간다는 전화를 받고 나서야 그는 대역이 진즉에 들통났음을 알게 된다. 아연실색한 소은에게 유괴범은 몸값 3억원을 가져오라고 요구한다. 소은은 아들을 되찾기 위한 비밀 작전에 돌입한다.
목표가 뚜렷한 범죄 스릴러 <리미트>는 87분이란 간결한 러닝타임에서 짐작할 수 있듯 어머니가 자식을 구출하는 과정에만 집중한다. 모자의 행복했던 한때를 보여주거나 악당의 전사를 설명하고 싶은 유혹을 과감히 뿌리친 결과다. 영화의 생동감은 전적으로 이정현에게서 나온다. <헤어질 결심>의 정안처럼 귀여운 어른으로 시작해 점차
[리뷰] 윤곽만 존재하는 악당 캐릭터가 내달리는 영화에 제동을 건다, '리미트'
-
어느 날 수상한 구름이 흑인 가문 ‘헤이우드’가 운영하는 말 목장에 드리운다. 이상한 소리와 함께 하늘에서 이상한 것들이 쏟아진다. 말 조련사인 OJ 헤이우드(대니얼 컬루야)는 낙마하는 아버지를 발견한다. 그로 인해 아버지는 사망한다. 아버지 눈에 박힌 동전 한닢과 말에 박힌 열쇠가 그날의 흔적이다. 그로부터 6개월이 지났지만 아버지의 죽음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OJ는 광고 현장에 투입된 말 ‘럭키’를 조련하지 못해 일을 망치고 말을 주피터 파크에 판다. 어느 밤 ‘고스트’란 말이 이유도 없이 밖에 나와 있고 모든 전자기기가 꺼진다. 그리고 구름 뒤에서 나타난 원반 형태의 비행접시. 여동생 에메랄드 헤이우드(키키 파머)는 오빠에게 이것을 찍어 돈을 벌어보자고 제안한다.
<놉>은 구름 뒤에 정체를 감춘 ‘그것’을 둘러싼 기묘한 현상을 그린 미스터리 공포영화다. <겟 아웃> <어스>를 연출한 조던 필 감독은 신작 <놉>에서 하늘이란 장소를 택
[리뷰] 부정할수록 긍정하게 되는 매혹적인 그것과 그것에 관한 기록 영화, '놉'
-
은퇴한 60대 중등 종교 교사 낸시 스토크(엠마 톰슨)는 모범적인 아내상과 어머니상은 물론 여성상까지 받을 만한 인물이다. 그녀의 일탈 없는 생활은 남편이 죽고 나서도 계속될 것으로 짐작됐으나 사별 2년 뒤 낸시는 일평생 느낀 척만 해왔던 성적 만족을 제대로 얻고자 섹스 서비스를 신청한다. 그러나 그녀의 모험심은 예약 당일, 서비스 제공자 리오 그랜드(다릴 맥코맥)를 만나기도 전에 사라진다. 다행히 능수능란한 청년 직업인이 죄책감과 부끄러움으로 안절부절못하는 고객을 경청과 성의 있는 답변으로 안심시킨다. 덕분에 첫 이용이 매우 만족스러웠던 낸시는 다음 약속을 잡고, 리오에 대한 선 넘는 호기심을 키운다.
<굿 럭 투 유, 리오 그랜드>가 주는 가장 큰 감흥은 뜻밖에도 안정감이다. 영화는 관습에 속박돼 자신의 결핍을 방치한 채로 살아온 낸시가 리오와의 대화에서 이완과 충만의 미덕을 배워가는 과정을 시간을 들여 담아냄으로써 심리 치료극의 성격을 띤다. 자기 몸에서 단점을
[리뷰] 뒤만 보게 했던 내 몸을 정면으로 돌려세우기까지 ‘굿 럭 투 유, 리오 그랜드’
-
“우리는 어느새 그곳에 가 있을 것이다. 마침 그곳을 자각하는 우리가 거기 있을 테니까.” 일종의 제사로 쓰인 이 두 문장은 영화의 제목 ‘모퉁이’가 어떤 장소를 지칭하는지 말해준다. 그곳은 모종의 운명이나 우연한 이끌림에 의해 다다르게 되는 곳이 아닌, 수없이 지나치는 동안에도 보이지 않다가 우리가 알아채는 순간에야 존재하는 곳이다. 바로 이 모퉁이에서 영화과 졸업생인 성원(이택근), 중순(하성국), 병수(박봉준)가 만난다. 세 사람, 특히 성원과 병수는 거의 10년 만에 만났음에도 서로에게 받은 상처를 여전히 잊지 않고 있다. 오랜 시간 영화를 만들지 못한 성원은 과거에 자신의 이야기를 훔쳐 영화로 만들었던 병수에게 적의를 숨기지 못한다. 그리고 중순이 이 사이에 끼어 있다.
세 사람이 마주친 길모퉁이를 돌아가면, 그들이 학생 때 자주 찾던 단골 가게가 있다. 이 가게와 근처 골목에서 세 사람은 함께, 또는 둘씩 짝을 지어 예전에 끝냈어야 할 말들을 한다. 따라서 이 영화의
[리뷰] 말들은 이미 그곳에 있고, 우리는 자꾸만 그곳을 지나쳐버린다 ‘모퉁이’
-
-
무형식의 파격. <카우>는 형식적으로 다큐멘터리지만 일반적인 다큐멘터리와는 궤를 달리한다. <피쉬 탱크>(2009), <아메리칸 허니: 방황하는 별의 노래>(2016)로 남다른 관점을 선보였던 안드리아 아놀드 감독은 편견 없는 카메라의 힘에 기대어 또 한번 자신의 독특한 시선의 위력을 증명했다. 내용은 별다를 것 없다. 영국 켄트의 한 낙농장에서 사육되는 젖소 루마와 갓 태어난 아기 젖소의 일생을 있는 그대로 카메라에 담는다. 그게 전부다. 아무런 설명도 내레이션도 없이 관객의 눈앞에 들이밀어지는 화면은 얼핏 상황을 그대로 찍어낸 관찰 카메라나 CCTV처럼 보인다. 하지만 미니멀한 화면, 단순한 구성처럼 보이는 장면들은 그냥 마음 가는 대로 찍은 이미지의 나열이 아니다. 서사의 토대가 되는 극적인 구성과도 다르다. 이것은 차라리 젖소가 직접 전하는 ‘홈비디오’에 가깝다.
안드리아 아놀드 감독은 서사적 관점이나 낭만적 시선들을 카메라로부터 철저히 배
[리뷰] 무형식의 파격. 전지적 동물 시점으로 다시 기록한 홈 비디오의 괴력. ‘카우’
-
2018년 런던 소더비 경매장에서 뱅크시의 그림 <풍선과 소녀>가 예상을 뛰어넘는 금액에 낙찰된다. 하지만 낙찰봉을 두드리자마자 액자틀에 숨겨져 있던 장치가 작동하면서 그림은 파쇄되고 만다. 뱅크시가 의도한 이 소동은 일종의 퍼포먼스로 받아들여진다. 그림의 가격은 낙찰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뛴다. 뱅크시의 동료이자 영화의 인터뷰이 중 한명은 이 해프닝이 “사람들의 공포심을 자극하고 ‘진정한 가치’를 묻는다”고 말한다. 영화 <뱅크시>는 이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뱅크시라는 한 예술가에 대한 탐색을 통해 알 수 있으리라고 믿는 듯 보인다. 이 탐색은 브리스틀, 뉴욕, 런던 등을 비롯한 세계 여러 도시들을 가로지르면서 그라피티와 거리 예술의 역사 안에서 뱅크시가 성장해온 흔적들을 찾으며 진행된다. 여기에 그와 함께 작업하는 동료들을 비롯한 거리 예술가들과 전기 작가 윌 엘즈워스-존스의 인터뷰가 해설로 함께 곁들여진다.
이 영화에서도 뱅크시는 모습을
[리뷰] 불온하고 싶었던 예술가의 성공담과 실패담 사이 ‘뱅크시’
-
<극장판 살아남기 시리즈: 인체에서 살아남기>는 <인체에서 살아남기>와 <심해에서 살아남기>를 한데 묶어 1, 2부 구성을 취한다. 전체 주인공은 소년 영웅 지오(김현지)로, <인체에서 살아남기>에는 그가 친구 피피(여민정)와 함께 의대생 케이 형(남도형)을 만나러 간 대학병원 연구소에서 생존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이 담겼다. 그곳에서 지오는 나노미터 크기로 줄어든 뒤 인간의 몸속으로 직접 들어가 치료하는 최첨단 의료 탐사선 히포크라테스호에 사로잡혀 겁도 없이 탑승한다. 지오를 말리려던 뇌 박사(황창영)가 동승한 찰나 시스템이 작동하는 바람에 작아진 히포크라테스호는 쿠키 바구니에 떨어진다. 때마침 허기진 피피가 쿠키를 모조리 입안에 털어넣으면서 졸지에 소녀의 몸속을 탐험하게 된 지오와 뇌 박사는 우연히 피피의 병을 발견한다. <심해에서 살아남기>는 해양학자 공 박사(김현욱)가 이끄는 심해 탐사에 참여했다가 곤경에 처한 지오와 피피의
[리뷰] 모두 함께 살아남기를 고집하는 주인공에 코끝이 시큰 '극장판 살아남기 시리즈: 인체에서 살아남기‘
-
크립톤 행성으로부터 지구로 보내진 갓난아이와 강아지 한 마리가 있다. 이들은 커서 슈퍼맨(존 크러진스키)과 슈퍼독 크립토(드웨인 존슨)가 된다. 크립토는 슈퍼맨과 콤비를 이뤄 지구를 악의 무리로부터 수호하고, 빌런 렉스 루터(마크 마론)는 기존 <슈퍼맨> 시리즈들에서 행해왔던 수법을 활용해 지구를 정복하려 하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만다. 적당한 선악의 밸런스로 유지되던 이 세계의 평화에 금이 가게 되는 계기는 슈퍼맨이 로이스 레인(올리비아 와일드)과 결혼을 결심하면서다. 슈퍼맨이 자신에게 소홀한 것이 섭섭한 크립토는 슈퍼맨과 잠시 거리를 두는데, 그때 크립토나이트를 통해 슈퍼펫이 된 기니피그 룰루의 습격으로 슈퍼맨이 납치되고 크립토는 능력을 잃는다. 이에 크립토는 우연히 초능력을 얻게 된 유기동물 에이스(케빈 하트) 등과 힘을 합쳐 슈퍼맨 구출 작전에 나선다.
그동안 ‘슈퍼 파워’가 인간에게만 발현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그건 지나치게 인간 중심적인 사고였는지도 모른다.
[리뷰] 조건 없는 사랑을 주는 펫들이야말로 진정한 히어로 'DC 리그 오브 슈퍼-펫'
-
흑과 백이 상대의 사냥터에서 서로를 뒤쫓는다. <헌트>는 1980년대 신군부 정권의 국가안전기획부(이하 안기부)를 배경으로 시대의 모순 한가운데 던져진 이들의 암투를 그린다. 미국 순방 중 대통령 암살 기도가 벌어지자 이를 사전에 막지 못한 안기부 내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이어 일본에서 진행된 북측 고위 인사 망명 작전마저 실패로 돌아가자 내부 첩자가 있다고 확신한 윗선에선 소문으로만 떠돌던 북한 스파이 ‘동림’을 잡아들이라는 명령을 내린다. 이에 해외팀 차장 박평호(이정재)와 국내팀 차장 김정도(정우성)는 목적을 숨긴 채 서로를 의심하며 뒤를 캐기 시작한다.
이정재가 기획과 공동 각본, 연출과 주연까지 맡은 <헌트>는 짜임새가 돋보이는 첩보 액션물이다. 남북 대치 상황에 따른 첩보전이 난무하는 가운데 군사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신군부 세력은 국내 통제에도 정신이 없다. 1980년대 한국의 특수한 상황을 바탕으로 핵심 정보기관에서 일어나는 암투와 음모를 그린
[리뷰] 첩보보다 액션. 직진 상승의 매력과 편의주의의 함정 사이 '헌트'
-
살인죄로 수감 중인 전직 야쿠자 미카미 마사오(야쿠쇼 고지)는 13년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를 앞두고 있다. 갱생의 의지로 가득한 채 한층 들뜬 그지만 반성을 강요하는 교도관에게 자신의 판결이 부당했다고 반발하는 모습은 불안한 행보를 예고한다. 짐작대로 미카미가 출소 후 느끼는 격세지감은 수용하기 버거운 수준이다. 야쿠자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향한 냉정한 시선의 감옥에서 미카미는 번듯한 일자리를 구하기도, 멀쩡히 사교하기도 쉽지 않다. 다행인 것은 타인과의 접촉면이 조금씩 넓어지면서 그를 향한 사회의 냉대가 환대로 바뀌어간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량배와 마주할 때 폭주하는 것과 같이 폭력적인 과거 영광의 시기에 심정적으로 가깝게 다가갈수록 생기를 되찾는 미카미에게 현실에 순응하는 일은 아슬아슬한 줄타기처럼 보인다.
전작 <유레루> <아주 긴 변명> 등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니시카와 미와 감독은 모진 상황에 내몰린 인물의 심리를 깊이 탐구하는 데 큰 관심을 둔다.
[리뷰] ‘개인 대 사회’ 구도에 관한 모호한 작법 '멋진 세계'
-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런던의 유명 레스토랑. 총괄 셰프 앤디(스티븐 그레이엄)는 오늘 하루가 무탈하게 지나가길 바란다. 하지만 그의 기대와 달리 아침부터 위생관리관의 급습으로 지난해보다 두 단계나 낮은 점수를 받게 되고, 직원간에 풍선처럼 부풀어오른 불만은 곧 터질 듯 아슬아슬하다. 하필이면 일년 중 가장 바쁜 크리스마스에 까다로운 미식 평론가가 찾아와 앤디를 당황하게 하더니 무례한 태도의 손님은 홀서버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다.
<보일링 포인트>는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원 테이크로 이루어져 있다. 바쁜 연휴를 보내는, 보통의 레스토랑 주방에서 벌어질 법한 평범한 풍경 속에서 역동성이 느껴지는 이유기도 하다. 러닝타임 95분 동안 단 한번도 끊지 않고 레스토랑의 숨 가쁜 상황을 보여주면서 마치 관객이 그 현장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셰프와 서버, 매니저와 손님 등 다양한 인물에 초점을 맞춰나가며 관객의 시선이 따라가야 할 길을 친절히 안내한다.
한정된 공간
[리뷰] 90분 동안 누구도 끊을 수 없는 끓는점 '보일링 포인트'
-
“재난 상황에 직면한 항공기가 더이상 정상적인 운항이 불가능하여, 무조건적인 착륙을 요청하는 비상사태를 뜻하는 항공 용어.” 제목의 의미부터 명료하게 풀어낸 후 즉시 본론에 들어가는 <비상선언>은 주인공들의 즐거운 한때를 묘사하거나 빌런의 정체를 추적하는 재난영화의 공식에는 관심이 없다. 다짜고짜 사람들이 많이 타는 노선을 물으며 등장부터 수상쩍은 진석(임시완)을 일찌감치 노출시킨 뒤 무작위하게 선택된 생화학 테러의 대상자들을 점묘하듯 보여준다. 딸의 아토피를 치료하기 위해 비행공포증을 감수한 재혁(이병헌), 과거 재혁과 인연이 있었던 것처럼 보이는 부기장 현수(김남길), 언제나 침착함을 잃지 않는 베테랑 사무장 희진(김소진) 등이 하와이행 KI501 항공편에 차례로 탑승한다. 지상에서는 비행기 테러 예고 영상의 진위 여부를 놓고 경찰들이 수사에 나선다. 본능적으로 사태의 심각성을 감지한 형사팀장 인호(송강호)는 용의자가 친구들과 하와이 여행을 떠난 아내와 같은 비행기에
[리뷰] 더 좋은 영화가 될 수 있는 더 나은 선택을 상상하게 한다 '비상선언'
-
발트해의 작은 섬 포뢰는 시네아스트들이 사랑해 마지않는 장소다. 20세기의 거장 잉마르 베리만이 태어나고 여생을 보낸 곳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베리만을 선망하는 영화감독 커플인 크리스(비키 크립스)와 토니(팀 로스)는 각자의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 포뢰섬을 방문한다. 두 사람이 머무는 곳에는 베리만의 존재감이 진득하게 닿아 있다. 숙소 옆에는 베리만 영화를 35mm 필름으로 관람할 수 있는 작은 상영관이 있고, 두 사람이 쓰는 침실은 베리만의 <결혼의 풍경>에 등장했던 바로 그 방이다. 창작의 영감을 종용하는 것처럼 느껴지기까지 하는 완전한 풍경을 바라보며 크리스는 아름다움과 동시에 미묘한 압박감을 느낀다. “너무 평온하고 완벽해서 숨이 다 막혀.” 반면 토니는 자신의 작업을 순탄하게 해내며 크리스에게 위안이 되지 못한다. 결국 크리스는 정해진 길이 아닌 자신만의 방식으로 섬을 배회하면서 미처 쓰지 못했던 시나리오의 빈자리를 완성하려 하고, 그녀가 써내려가는 이야기는 ‘
[리뷰] 흰색과 미색의 차이. 그 엷은 틈새에서 발견한 영화의 가능성 '베르히만 아일랜드'
-
뽀로로의 새로운 모험 이야기가 3년 만에 극장을 찾는다. <뽀로로 극장판 드래곤캐슬 대모험>은 2013년 개봉한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 이래 여섯 번째로 제작된 극장판 작품이다. 전작에서 눈요정 마을과 게임 속 세상, 공룡섬과 보물섬 등을 넘나들던 뽀로로가 이번에는 드래곤캐슬로 여행을 떠난다.
드래곤 왕자 아서(엄상현)는 해머드래곤 볼트(이장원)와 함께 악당들을 물리친 후 왕으로 등극했지만, 왕이 된 후 자신과 함께 드래곤캐슬을 지켜낸 친구들을 성 밖으로 쫓아낸다. 이에 수호신은 아서에게 벌을 내린다. 커다란 덩치를 자랑한 아서를 작은 아기 용으로 바꾸었을 뿐 아니라 아서의 강력한 힘을 드래곤 하트에 가두고 만 것이다. 아서는 친구를 진정으로 생각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을 때 마법이 풀릴 것이라는 수호신의 전언을 잊은 채 드래곤 하트의 봉인을 풀고자 애쓰지만 녹록지 않다. 게다가 아서의 왕좌와 드래곤 하트를 호시탐탐 노리던 마법사 게드(김혜성)의 등
[리뷰] 친구는 소중하게, 모험은 경쾌하게 '뽀로로 극장판 드래곤캐슬 대모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