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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25일까지 전국 340만명을 동원하며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과속스캔들'의 흥행에는 이 친구가 든든히 한몫했다.바로 2003년생, 방년 5살의 아역배우 왕석현 군이다.영화 속 '과속 3대' 중 손자로 나오는 석현이는 그저 영화의 언저리에 머무를 뿐이었던 기존의 어색한 아역들을 넘어섰다.감초역할을 한 게 아니라 에피소드의 중심에서 연기 자체로 웃음을 준 덕분에 영화 속 할아버지ㆍ엄마인 차태현ㆍ박보영과 함께 제대로 한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포털 검색순위 10위권…아역답지 않은 아역 = 입꼬리를 올리며 가소로운 듯이 내비치는 '썩은 미소'는 석현이의 트레이드 마크.고스톱으로 할아버지 차태현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 때는 그저 조숙한 다른 아역 캐릭터와 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할아버지를 미모의 유치원 여선생님과 연결시켜주는 '쎈스'도 있고 유치원에서는 왕따를 당하는 측은한 면도 있다.인터넷상에서의 석현의 인기는 다른 아역들과는 급이 다르다. 왕석현이라는
왕석현 "정남엄마가 저보고 '뽀뽀귀신'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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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촬영하면서 예전 생각이 많이 납니다. 처음으로 들어간 시체실에서 접했던 독특한 냄새, 강원도로 의료봉사 갔던 장면 등이 생각나요. '종합병원'은 정말 최고의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탤런트 이재룡(44)은 14년 전 드라마 '종합병원'에서 젊은 패기와 풋풋한 감성을 지닌 레지던트 1년차 의사 김도훈으로 사랑받았다. 이 드라마의 후속으로 요즘 방송되는 MBC TV '종합병원2'에서는 의엿한 스태프 의사로 후배를 이끌고 있다.그가 환자를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따뜻하다. 응급상황이 닥치면 수백억 원의 프로젝트를 마다한 채 현장으로 달려간다.14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여전히 인간미 넘치는 의사로 맹활약하는 그에게 '종합병원'은 어떤 의미일까. 또 '종합병원'은 14년간 어떻게 변했을까."CPR(심폐소생술) 방법도 바뀌었더라구요. 기구 사용법이랑 용어도 많이 바뀌었지요. 예전에는 수술할 때 피를 뿌려놓고 촬영을 했는데 요즘엔 수술
이재룡 "'종합병원2' 찍으며 격세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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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지상파 TV 3사가 연말연시를 맞아 특선영화 목록을 공개했다. 역시나 새로운 것은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또 보거나, 지금껏 안 봐서 찾아보게 되는 영화들이 있다.◇28일▲'매치스틱 맨'(SBS, 밤 1시) - 리들리 스콧 감독과 니컬러스 케이지가 손잡은 작품. 자신은 완벽한 사기꾼이라고 생각하며 오로지 돈밖에 모른 채 살아온 로이는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딸 때문에 가족의 의미를 생각하게 된다.◇29일▲'웨딩 크래셔'(KBS2, 밤 12시25분) - 오웬 윌슨 주연의 코미디. 이혼 전문 변호사 존과 제레미는 알지도 못하는 결혼식에 초청장도 없이 참석해 먹고 마시고, 심지어 모든 여자에게 작업을 거는 커플 파괴단이다.▲'공공의 적2'(MBC, 밤 12시55분) - 검찰청 최고의 '꼴통' 검사 강철중과 명선 재단 이사장 한상우의 한판 승부.▲'콘스탄틴'(SBS, 밤 1시20분) -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SF영화. 인간세계와 지하세계를 모두 경험한 콘스탄
<재탕? 그래도 보게되는 연말연시 특선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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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SBS TV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에서 '김계모' 김수로(38)로부터 늘 구박을 당하는 '천데렐라' 이천희(29)가 "사실은 수로형과는 11년 전부터 친하게 지내는 사이"라며 웃었다.이천희는 최근 인터뷰에서 "1997년 2월 서울예대에 합격하고 입학식도 치르기 전에 93학번 선배들의 워크숍에 참여하게 됐다. 그때 수로 형을 처음 만났다"고 말했다.이후 두 사람은 연예인 축구단 활동을 통해 종종 만났고, 같은 작품에 출연하지는 않더라도 영화판에서 자주 어울리며 선후배의 정을 나눴다. 그러다 생각지도 않게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게 됐다는 것."수로 형도 저도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출연하는 것인 '패떴'이 처음인데 정말 우연히 같이 나오게됐어요. 서로 어찌나 놀랍고 반갑던지…. 둘다 처음에 어색해 서로 의지하게 됐어요. 누가 맺어준 게 아니라 저절로 우리 둘이 '패떴' 녹화장
이천희 "수로형이 진짜 날 미워하나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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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배우 이진욱이 27일 도쿄 유라쿠초의 도쿄국제포럼 C홀에서 팬미팅 행사 'The First Drama of The Year'를 열었다.이진욱은 팬미팅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람들 앞에 서면 긴장해서 배가 아픈데 지금 너무 긴장된다"면서 "카메라 앞에서 연기할 때는 괜찮은데 연기를 하지 않고 카메라 앞에 설 때는 항상 긴장된다"고 덧붙였다.그는 긴장감을 드러내면서도 "하지만 오늘 팬미팅에서 팬들에게 제 모습을 최대한 보여 드리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그는 앞으로 해 보고 싶은 역에 대해 "내 연령에 맞는 청년 역을 하고 싶고, 무엇보다 제복을 입은 군인 역이 멋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내년에 군입대할 예정이어서 오늘 팬미팅이 일본에서 마지막일 수도 있어 아쉽다"고 밝혔다.이어 "20대 마지막 크리스마스를 바쁘게 보냈으며, 더구나 입대를 앞두고 있어
배우 이진욱 "사람들 앞에 서면 긴장해 복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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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해원 통신원 = 할리우드 스타들이 버락 오바마 미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파티 개최를 위한 기부금을 앞다퉈 내고 있다.26일자 AFP통신에 따르면 할리 베리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샤론 스톤, 매직 존슨 같은 스타들이 오는 1월20일(현지시간) 열리는 오바마의 취임 파티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돕기 위해 거액의 수표를 기부했다.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은 투명한 정치헌금 풍토를 정립하기 위해 취임 파티 기부자들의 명단을 인터넷에 공개했는데, 이 명단에 따르면 스필버그 감독은 부인 케이트와 함께 각각 5만 달러를 기부했다.베리는 자신의 제작사인 범퍼 인코포레이션의 이름으로 기부금액 허용 최고액수인 5만 달러를 냈고, 오스카 수상배우 제이미 폭스도 5만 달러를 기부했다.또 스톤도 5만 달러를 냈고, 농구스타 존슨은 2만5천 달러를 기부했다.할리우드 스타뿐만 아니라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같은 인터넷, 소프트웨어 회사들의 대표들과 세계적인 거부 조지 소로스도 오바마의 취임
오바마 취임파티에 스타들 기부금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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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배고플수록
새해 계획을 가열차게 짠다.
2009 성장 플러스냐 마이너스냐
나라님 숫자놀음이 어찌되건
내 생활은 확실히 마이너스.
TV순이는 내 운명. 너는 내 운명.
2008 한파에도 펀드시장 21% 성장했다
사람들이 돈 잃어줘서 성장했겠지.
이젠 누가 뭐라건 귀막고 눈감고
닥치고 저축이나 하는 거다!
3억원으로 집 70채 산 ‘APT 돌려막기’
새해 목표:
공과금·전화요금 안 밀리기.
카드는 체크카드만.
최송현·박지윤 3년간 KBS 출연금지
직딩천국, 프리지옥.
불황엔 닥치고 회사사랑.
씨네21 여러분 사랑해요. ♡♥♡♥♡♥
저무는 스타벅스, 돌아온 맥도날드
아침은 손가락 빨고요
저녁은 발가락 빨아요.
스타벅스가 뭐임? 먹는 거임? ㅋㅋ
35살 이상 ‘노안주의보’
No 안주!
돈도 없는데 안주빨 세우는 인간들
연락하지 말아주오.
이다해 <에덴의 동쪽> 중도하차
다해야, 나야…
니 이름 내 이름으로 자주 오타나더라?
올해는 다이어트! 나
[이주의 한국인] 힘들고 배고플수록 새해 계획을 가열차게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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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해원 통신원 = 히스 레저의 사망이 AP통신이 선정한 올해의 엔터테인먼트 뉴스가 됐다.AP통신은 미국 신문과 방송편집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1월22일 히스 레저가 28세로 요절한 것이 2008년의 엔터테인먼트 뉴스로 꼽혔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2위는 미작가조합(WGA)이 2월12일 파업을 끝낸 것, 3위는 '다크 나이트'의 박스 오피스 성공이었다. 다크 나이트는 올해 미국 내서만 5억2천800만달러를 벌어들여 '타이타닉'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극장수입을 올렸다.올해의 엔터테인먼트 뉴스 4위는 '대통령 선거철 정치코미디의 인기폭발'로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 세라 페일린을 흉내 낸 티나 페이 등이 주목을 받았다.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몰락과 인기 회복은 5위, 노배우 폴 뉴먼의 사망은 6위에 올랐다.뉴스 코퍼레이션과 NBC 유니버설이 합작한 훌루닷컴을 비롯해 'TV 방송사의 인터넷 끌어안기'가 뉴스 7위를 차지했다. ABC와
히스 레저 사망, AP통신 올해의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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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한국독립영화협회 독립영화배급지원센터는 다음달 9~14일 서울시 중구 저동에 위치한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일본 다큐멘터리 감독 사토 마고토(佐藤眞ㆍ1957~2007)의 영화 6편을 상영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사토 마고토 감독은 수은 중독으로 고통받는 아가노 강 주민들의 삶을 그린 '아가노 강에 살다'(1992년)로 유명한 일본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다양한 방송용과 극장용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호평을 받았지만 작년 12월 투신자살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영화진흥위원회와 일본 배급사 시글로(SIGLO)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아가노 강에 살다'를 비롯해 속편격인 '아가노의 기억'(2004년), 지적 장애인들의 예술 활동을 다룬 '이상한 나라의 예술가들'(1999년)과 '하나코'(2001년)가 상영된다.이외에도 죽음을 앞둔 사진작가의 기록을 담은 '셀프 앤드 아더스'(Self and Othersㆍ2001년), 마지막 작품
日 다큐감독 사토 마고토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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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007' 시리즈의 현역 제임스 본드 대니얼 크레이그(40)가 진정한 영웅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다.다음달 8일 개봉하는 '디파이언스'는 2차 대전 당시 유럽을 점령한 독일군에 대항해 수천 명의 피난민을 이끌고 탈출을 감행한 투비아 비엘스키의 실화를 감동적으로 그린 대작 액션 영화다.'라스트 사무라이'의 에드워드 즈윅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전미 비평가협회가 뽑은 올해 10대 영화에 선정되기도 했다.이 영화의 한국 개봉에 앞서 연합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 응한 대니얼 크레이그는 "'디파이언스'의 투비아는 '007'의 본드와 전혀 다른 성격의 인물이지만 영화의 스토리와 캐릭터가 매력적이어서 도전을 했고 그 결과 값진 결과를 얻어냈다"고 말했다.--'디파이언스'와 '007'처럼 전혀 다른 성격의 영화들을 비슷한 시기에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두 영화는 전혀 다르긴 하지만 나는 둘 다 충분히 도전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항
대니얼 크레이그 "'디파이언스'는 값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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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겨울 극장가에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와이드릴리스로 공세를 펼치던 기대작들이 잇따라 흥행에 실패하는 한편 의외의 영화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520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오스트레일리아'는 24일까지 76만5천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쳤고, CJ엔터테인먼트의 야심작 '달콤한 거짓말'은 480개의 스크린으로 관객 공략에 나섰지만 오프닝주 박스오피스 7위라는 참담한 성적을 냈다.반대로 기대 밖의 흥행작도 속출하고 있다. '과속 스캔들'은 260만명을 동원하며 3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질주하고 있고, 수입가 1천만원에 광고도 없던 스웨덴 공포영화 '렛 미 인'은 8만명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는 '대박'을 터뜨렸다.◇깐깐해진 네티즌, 좋은 영화에 좋은 입소문 = 이처럼 의외의 흥행 성적이 잇따라 나오는 결정적인 계기로 영화계는 관객들의 입소문을 꼽고 있다. 대규모 배급과 광고 공세를 펴도 영화 자체에 대한 평이 나빴던 영화는 관객들에게
<'대박'영화ㆍ'쪽박'영화, 입소문이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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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MBC TV '에덴의 동쪽'에 주연급으로 출연 중인 배우 이다해가 "한순간도 거짓된 연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며 드라마 하차 의사를 밝혔다.이다해는 22일 밤 이 드라마의 홈페이지 시청자 의견난에 올린 글에서 "더 이상 이런 상태의 심신으로 연기를 할 수 없을 것 같아 죄송스러운 말씀을 드릴까 한다"고 하차 의사를 전한 후 "이유 없는, 자기답지 않은 말과 행동으로 내 역할이 바보처럼 보이게 하고 싶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다해 같은 주연급 연기자가 드라마에서 중도하차하는 경우는 상당히 드문 일이다. 최근 한 스타가 출연 중인 드라마에서 갑자기 빠지겠다고 한 후 촬영에 복귀한 적은 있었으나 주연이 이처럼 완전히 하차한 경우는 최근엔 거의 없었다.이다해는 이 드라마에서 언론 재벌가의 딸 혜린으로 출연하고 있다.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이동욱(연정훈)과 연인 관계였지만 최근에는 그의 형인 이동철(
'에덴' 하차 이다해 "거짓 연기 하고싶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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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온미디어는 미국 드라마 전문 채널 OCN시리즈를 내년 1월1일 개국한다고 23일 밝혔다.온미디어는 "OCN시리즈는 미국 드라마를 엄선해 방송하는 시리즈 전문 채널로, 6개월간의 준비 끝에 선보이는 온미디어의 열 번째 채널"이라며 "미드 시청의 중심층인 25~39세 성인남녀를 주 타깃으로 잡았다"고 밝혔다.월~목요일 오후 1시에는 'CSI' 시리즈를 차례로 방송하며, 매일 오후 2~7시에는 '골든 시리즈' 블록을 통해 '프리즌 브레이크', '하우스' 등 국내에서 인기를 끈 작품들을 편성한다.또 월~목요일 오후 11시와 주말 밤 10시에는 '프라임 시리즈' 블록을 통해 '샤크 1, 2', '콜드케이스 3, 4', '번 노티스2' 등 최신작이 방송되며, 주말 오전 8시에는 '핑크 시리즈' 블록을 편성해 '섹스 앤 더 시티', '위기의 주부들 시즌3', '가십 걸' 등 여성들을 위한 미드를 선보일 예정이다.온미디어는 &q
온미디어, 미드 전문 채널 OCN시리즈 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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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송강호가 한국갤럽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올해 최고의 영화배우로 뽑혔다.
23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1월19일~12월4일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남녀 700명에게 2008년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영화배우를 2명까지 꼽아달라는 내용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송강호는 13.1%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송강호는 올해 최고 흥행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ㆍ감독 김지운)에 출연했으며 내년 개봉 예정인 박찬욱 감독의 '박쥐'를 촬영했다.
2위는 '아내가 결혼했다'와 '무방비 도시'에서 연기한 손예진으로 11.3%를 얻었다. 송강호는 남자 응답자들로부터 16.4%를 얻어 손예진(7.2%)에 2배 이상 앞선 반면 손예진은 여자 응답자들로부터는 15.3%를 얻어 송강호(10%)보다 많은 표를 얻었다.
'모던보이'의 김혜수는 7.4%로 3위에 올랐으며 '멋진 하루'의 전도연과 한미합작영화 '론드리워리어'에 출연한 장동건은
"올해 최고 영화배우는 송강호" <한국갤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