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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도 잇신 신작, 한국서 촬영된다
2009-02-09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구구는 고양이다'의 이누도 잇신(犬童一心) 감독이 한국에서 신작 영화를 촬영한다.

9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누도 잇신 감독은 신작 '제로의 초점'을 오는 26일부터 5일간 부천 판타스틱 스튜디오에서 촬영할 계획이다.

부천 판타스틱 스튜디오는 드라마 '야인시대'나 영화 '하류인생' 등이 촬영된 곳으로, 1900년대 초중반의 거리 풍경이 갖춰져 있다.

이누도 잇신 감독은 '조제, 호랑이, 물고기들'(2004년), '메종 드 히미코'(2006년), '구구는 고양이다'(2007년) 등 내놓는 작품마다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해 한국과 친근한 감독이다.

신작 '제로의 초점'은 유명한 소설가 마쓰모토 세이초(松本淸張)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1961년작 동명 영화의 리메이크다. 마쓰모토 세이초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지는 영화로, 일본에서는 원편이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어 리메이크 제작이 각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

중매로 결혼한 여성이 남편이 실종되자 남편을 찾아 나선다는 게 영화의 기둥 줄거리다.

영화는 일본에서만 벌어지는 일을 다루는 만큼 한국에서 촬영되는 장면도 일본으로 설정된다.

제작진은 촬영장소로 1920~1930년대의 일본 거리 느낌이 나는 곳을 물색하던 중 판타스틱 스튜디오를 찾았고 영화의 분위기에 잘 맞는다고 판단해 이곳을 촬영지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b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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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