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후 독일 역사상 실용서 부문 최대 베스트셀러인 <그래서 나는 한번 떠났다>(Ich bin dann mal weg)가 영화로 만들어졌다. 한국에도 <그 길에서 나를 만나다>(2007)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바 있는 원작은,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던 독일 코미디언 하페 케르켈링이 2001년 여름, 자신을 찾아 훌쩍 떠났던 일을 기록한 자기고백 기행문이다. 건강이 나빠져 담낭 제거 수술을 한 그는 의사에게 최소 3개월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으라는 말을 듣는다. 하지만 그는 스페인 산티아고까지 782km에 달하는 ‘야고보 길’(Jakobsweg), 이른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순례길’ 걷기를 감행한다. 이 책은 2006년 출간 이후 100주간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며 500만부 판매를 이뤄냈다. 이와 더불어 독일인들 사이에서 야고보 길 순례 열풍을 일으켰다.
영화는 관광엽서 같은 피레네산맥 한여름 절경만으로도 볼거리를 제
[베를린]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
<크리드> Creed
감독 라이언 쿠글러 / 출연 마이클 B. 조던, 실베스터 스탤론, 테레사 톰슨
과거 록키와 명승부를 펼쳤던 아폴로의 아들 아도니스 크리드(마이클 B. 조던)는 주변의 만류에도 챔피언이 되기로 마음먹는다. 그는 록키(실베스터 스탤론)를 찾아가 트레이닝을 부탁하고, 록키는 와병 중에도 아도니스를 열심히 지도한다. <록키 발보아>(2006) 이후 9년 만에 제작된 <록키> 시리즈의 스핀오프격 영화. <크리드>에서 실베스터 스탤론은 조연으로 물러섰지만, 그는 지난해 골든글로브를 비롯한 수많은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휩쓸었다.
[해외 박스오피스] 영국 2016.1.22~24
-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연출한 샘 레이미 감독이 자크 오디아르의 <예언자>(2009)를 리메이크한다
=<셔터 아일랜드>(2010), <미스틱 리버>(2003)의 원작자 데니스 루헤인이 각본을 쓴다. 2009년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작 <예언자>는 범죄 조직의 거물로 성장해가는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다.
-‘백인 잔치’로 비판받은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혁안을 발표했다
=아카데미 회원 중 여성과 소수계 비율을 2020년까지 2배 이상 늘리고, 평생 유지되던 회원 자격을 10년으로 줄이는 내용 등이 개혁안에 담겼다. 올해 오스카 남녀 주•조연상 후보 20명은 모두 백인이다.
-영국의 패션 디자이너 알렉산더 매퀸의 전기영화가 만들어진다
=2015년 베를린영화제에서 남녀주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던 <45년 후>의 앤드루 헤이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극작가 크리스 어치가 드라마틱한 삶을 살다 2010년
[댓글뉴스] 샘 레이미 감독, <예언자>(2009) 리메이크 外
-
<엑스파일>의 새로운 시리즈가 15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첫 방송 시청자 수 1619만명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더불어 ‘스컬리’ 질리언 앤더슨은 ‘멀더’ 데이비드 듀코브니 출연료의 절반을 내건 제작사의 제안을 거절하고 동등한 개런티를 받기로 협상을 마쳤다. 한편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질리언 앤더슨과는 상반된 태도로 빈축을 샀다. 최근 인터뷰에서 성별에 따른 출연료 차별 이슈가 지루하다고 말한 것. 그녀는 “남자배우의 영화가 돈을 더 많이 벌어들이기에 그들이 더 많은 돈을 받는다”는 말까지 덧붙였다.
[UP & DOWN] <엑스파일> 첫 방송 시청자 수 1619만명 기록
-
-
제32회 선댄스영화제가 폐막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많은 작품들이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배급사를 찾았는데, 그중 폭스 서치라이트는 1750만달러로 <더 버스 오브 어 네이션>(The Birth of a Nation)의 배급권을 따내 선댄스영화제 역사상 최고가의 판매 기록을 세웠다. 네이트 파커가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한 영화로 남북전쟁 직전, 백인 농장주의 횡포에 맞선 흑인 노예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폭스가 2년 전 배급한 <노예 12년>의 사례를 떠올리면, 그때와 비슷한 파급효과를 기대하며 가격을 높이 부른 것이 아닐까 하는 예측을 해볼 만하다. 넷플릭스도 2천만달러를 제안했다고 알려졌으나 박스오피스 영향력을 고려한 결과 배급권은 폭스에 넘어갔다. 소니픽처스 클래식은 월스트리트를 배경으로 한 최초의 여성주인공 영화인 <에쿼티>(Equity)의 월드와이드 배급권을 획득했고, 넷플릭스도 두 작품을 가져갔다. 700만달러에 구매한 <더 리
[해외뉴스] 자유로운 영화들의 축제
-
영화평론가 토니 레인즈는 1996년부터 해마다 빠짐없이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하며 곁에서 지켜봐왔던 영화인이다. 현재 부산국제영화제 어드바이저로 활동하고 있기도 한 그가 현재 영화제를 둘러싼 위기를 진단하는 특별기고문을 보내왔다.
부산국제영화제 해외자문을 맡고 있는 나는, 부산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을 멀리 런던에서 커져만 가는 불신과 걱정을 안고 지켜봐왔다. 나의 불신과 걱정은 2014년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다이빙벨>의 상영 철회를 부산시가 요구했다는 소식과 함께 시작되었고 이후 사태 추이를 보며 점점 확신으로 바뀌어갔다. 부산시의 개입에 대해 영화제가 작품 선정 과정에 대한 개입을 정중히 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산시는 이용관 집행위원장에게 사퇴 압력을 넣는 등 그 공격 수위를 높였다. 이용관 위원장이 사퇴 권고를 거부하자 중앙정부는 한국 내 국제영화제들에 지급하는 국고 보조금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갑작스러운 결정을 내렸다. 이후 부산국제영
[포커스] 대한민국은 과거로 퇴행하는가
-
연일 최저기온을 경신하던 지난 1월23일 저녁, 영화계의 ‘얼어붙은’ 상황에 맞서 영화인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주최로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마련한 좌담 ‘영화제와 BIFF 사태를 말한다’는 2014년 9월 부산시의 <다이빙벨>(2014) 상영 철회 요청에도 불구하고 상영을 강행한 이후 부산시의 외압에 시달리고 있는 현 부산국제영화제의 상황을 통해, 심각한 수위에 처한 우리 사회의 표현의 자유와 영화제 독립성의 문제를 고민하는 자리였다. 지난해 12월11일 협찬금 사용 문제로 부산시가 검찰에 이용관 집행위원장 등 부산영화제 관계자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한 것이 도화선이 됐다.
좌담에는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 이준동 나우필름 대표, 조영각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김난숙 영화사 진진 대표, 박정범 감독이 참석했다.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는 “올해는 표현의 자유 수호와 영화제의 독립성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에 대한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는
[포커스] 부산국제영화제를 지키기 위하여
-
글: 원승환 독립영화전용관 확대를 위한 시민모임 이사
지난해 12월 예술영화관 씨네아트 리좀이 개관한 경남 창원에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지역 영화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바로 <안녕, 투이>를 만들었던 김재한 감독의 새 영화 <오장군의 발톱> 제작이다. 박조열 작가의 1974년작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하는 이 영화는, 동쪽 나라와 서쪽 나라간의 전쟁에 징집된 오장군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 속에서 소멸해가는 인간성 문제를 다룬다. 촬영은 1월4일 시작되었고 2월 중순경 마무리될 예정이다.
영화 <오장군의 발톱>이 특별한 것은 제작과 배급을 지역 문화 운동, 공동체 운동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고 실행한다는 점이다. 이 영화의 제작자인 이은경 PD와 설미정 PD는 각각 지역 복지단체인 ‘사랑샘지역아동센터’와 저소득 가정을 지원하는 ‘꽃들에게 희망을’에서 활동 중이다. 이들은 주민 운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신뢰와 호혜에 기초한 지역 영화제작 시스템을 실천
[한국영화 블랙박스] 이제 나도 영화제작자!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1월21일에 열린 제7대 조직위원회 정기총회를 통해 전용관 건립안을 의결했다.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향후 부천시와 전용관의 규모, 건립 일정, 사업비 조달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할 예정이다. 임희진 영화제 홍보팀장은 “총회 참석자들 사이에 전용관 필요성에 대한 전적인 동의가 있었다. 지난해 11월 위촉된 최용배 집행위원장님이 적극적으로 다음 스텝을 밟아나갈 것”이라고 총회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임 팀장은 “3월 안에 건설 발주에 들어가 6월에 완공해 7월21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전용관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부천시청사 안에는 소규모 극장, 도서관, 카페가 있는 전용관 ‘BiFan 무비센터’를, 시청사 앞 주차장에는 1층 주차장, 2층 영화관, 3층 영화제 사무국 공간을 만드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제7대 영화제 조직위원회의 구성도 구체화됐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영화제에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방
[인디나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전용관 만든다
-
*제3회 가톨릭영화제(CaFF)에서는 단편영화제작(연기)워크숍 수강생을 모집한다. 중•고생 영화제작(연기) 워크숍은 3월5일(토)부터 7월2일(토)까지,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일산 정발산 성당에서 있을 예정이다. 기수에 해당하는 대상자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종교 무관하며, 수강료(실습비)는 25만원이다. 문의 및 접수는 가톨릭영화인협회 070-4036-0712, 010-3041-0712, academy@caff.kr, www.caff.kr로 연락하면 된다.
*성남문화재단에서 ‘2016 성남독립영화 제작지원’ 공모를 시작한다. ‘2016 성남독립영화 제작지원’은 성남에서 60% 이상 촬영 예정인 장•단편 극영화 및 다큐멘터리를 대상으로, 제출서류 및 포트폴리오 심사와 면접심사 등을 거쳐 장•단편 각 2편씩을 선정해 장편은 최대 8천만원, 단편은 최대 5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 지원은 오는 2월15일(월)까지 성남문화재단 홈페이지(www.snart.or.kr)나
[소식] <씨네21> 광고영업자 채용 外
-
-제15, 16회 전주시네마프로젝트(JCP) <엘 모비미엔토>와 <자유낙하>가 각각 1월28일, 2월11일 올레TV를 통해 디지털 개봉한다
=<엘 모비미엔토>(벤자민 나이스타트 감독)는 1835년 혼란스러웠던 아르헨티나의 정치 상황을, <자유낙하>(기요르기 폴피 감독)는 옥상에서 뛰어내린 노파의 시선으로 상상력의 끝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제1회 J필름 페스티벌이 3월3일에서 16일까지 서울, 대구, 광주, 부산 등지의 CGV에서 열린다
=개막작 <바쿠만>(2014)을 비롯해 <아오하라이드>(2014), <하나의 미소시루>(2015), <모두가 초능력자>(2015) 등이 상영된다.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이 1월6일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감독판, 확장판 개봉작 중 최고의 흥행 기록이다.
[댓글뉴스] 제1회 J필름 페스티벌 개최 外
-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이병헌, 공효진이 주연을 맡은 <싱글라이더>의 투자•배급을 맡았다. 모든 것을 잃은 남자가 가족을 만나기 위해 호주로 찾아가며 일어나는 일을 다루는 영화로, 이주영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이병헌, 공효진은 부부로 출연한다. <싱글라이더>는 3월 중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팔레트픽쳐스
박인제 감독의 <특별시민>에 심은경이 캐스팅됐다. 최민식, 곽도원 등이 함께하는 <특별시민>은 서울시장 선거를 둘러싼 정치계의 암투를 그린 영화다. 심은경은 시장선거 후보캠프의 청년혁신위원장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영화사 나인
한석규와 김래원이 <더 프리즌>(배급 쇼박스)에 출연한다. 감옥에 들어간 형사(김래원)가 그곳에서 왕처럼 군림하는 남자(한석규)와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나현 감독이 연출하며 2월부터 촬영을 시작한다.
[인사이드] 이병헌·공효진 주연 <싱글라이더>, 워너브러더스코리아 투자·배급 外
-
김성수 감독의 범죄액션영화 <아수라>(阿修羅)가 지난 1월 25일 크랭크업했다. 지옥같은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액션영화 <아수라>는 <신세계>와 <남자가 사랑할 때> <무뢰한>의 사나이픽처스 제작한 작품으로 김성수 감독의 액션장르 복귀작이다.
<아수라>는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 윤지혜, 김해곤, 김원해, 오연아, 윤제문까지 개성 강한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아왔다. <비트> <태양은 없다> <무사> 등 김성수 감독의 영화에 출연했던 정우성은 “오랜만에 김성수 감독님의 현장에 돌아와 진한 몰입의 시간을 보냈다. 더불어 훌륭한 배우들과의 호흡도 잊지 못할 기억이 되었다. 촬영이 끝났다는 실감이 들지 않는다”는 소감을 전했다. 황정민은 “마무리를 잘하고 끝나서 다행이다. 영화가 어떨지 정말 기대된다”고 영화에 대한
김성수 감독 <아수라> 크랭크업
-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 심의 신청 제도에 직수입된 중국영화에 대한 예외조항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발행국가의 공증과 아포스티유 확인필 등 영등위 심의 신청 제출 서류 두 가지가 직수입된 중국영화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고 한다. 한국과 중국이 아포스티유 협약을 체결하지 않은 탓에 수입사는 중국 현지 공증 및 외교부 인증을 거쳐 현지 영사관의 확인 날인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아포스티유 협약은 외국 공문서에 대한 인증 요구를 폐지하는 것을 뜻한다. 그러니까 한 국가의 문서가 다른 국가에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문서의 국회 사용을 위한 확인을 받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이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문서 발행국의 권한 당국이 자국의 문서를 확인하면 아포스티유 협약 가입국들은 자국의 해외 공관이 현지 국가가 발행한 문서에 대한 추가적 확인이 없어도 인정한다는 얘기다.
예닐곱편의 중국영화를 직수입한 마노엔터테인먼트 오미선 대표는 “중국에서 공증을 받
[국내뉴스] 직수입된 중국영화 올해 안에 볼 수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