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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영화들이 있다. <레드 툼>(2013)의 구자환 감독은 페이스북(facebook.com/documob)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려 <레드 툼> 두 번째 이야기의 제작 후원을 호소했다. “이번에는 ‘학살의 역사’와 ‘학살 가해자’를 소재로 하는 <레드 툼> 2탄을 제작합니다. 마음이 아파 ‘학살’을 소재로 한 작품은 더이상 제작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역사 교과서 국정화 사태를 보고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학살의 역사, 그 끝을 봐야겠습니다.” 모금액은 최대 2500만원이며 3월31일까지 후원 가능하다(예금주 구자환(레드무비), 농협 302-0896-4040-41).
이완민 감독의 첫 장편영화 <누에치던 방>은 펀딩21(funding21.com/project/detail/?pid=89)을 통해 제작비를 모으고 있다. 한번도 직접 만난 적 없는 이와 친구가 되려는 여자들의 이야기로, 경쟁과 배제로 서로를 상처입혀온 사회에서
[인디나우] 제작 후원 기다리는 두 영화 <레드 툼> <누에치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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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싸이더스에서 직원을 모집한다. 모집하는 분야는 ‘영화 sales 및 acquisition 부문’으로 2년 이상 경력자는 우대한다. 1월15일(금)까지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1부씩을 경영전략팀 이메일(hannachoi@sidus.com)로 송부해야 한다(우편송달일 경우, 기한 내 도착분에 한해 유효). 문의 02-3393-8798.
*제3회 가톨릭영화제(CaFF)에서는 단편영화제작(연기)워크숍 수강생을 모집한다. 영화제작워크숍 3기, 중고생 영화제작(연기)워크숍. 종교 무관이며, 수강료(실습비)는 25만원이다. 문의 및 접수는 가톨릭영화인협회 070-4036-0712, 010-3041-0712, acadamy@caff.kr. 홈페이지(www.caff.kr) 참조.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에서 ‘나를 발견하는 시 쓰기’(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시인이자 패션 잡지 에디터 이우성이 진행하는 시 쓰기 워크숍. 1월19일(화)~3월15일(화) 매주 화요일 밤 7~9시30분 진
[소식] (주)싸이더스 직원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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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이 1월6일 누적관객 108만명을 기록했다
=감독판이 100만 관객을 동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내부자들> 본편과 감독판의 누적관객은 814만명을 넘어섰다.
-2016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가 1월21일부터 2월28일까지 열린다
=서울극장으로 이전 후 처음 맞이하는 이번 영화제는 허우샤오시엔, 박찬욱, 류승완, 최동훈, 오승욱, 이해영, 변영주, 김홍준 등 15명의 친구들이 관객과 함께할 예정이다.
-<자객 섭은낭>의 허우샤오시엔 감독이 1월26일 방한한다
=허우샤오시엔 감독은 1월26일부터 30일까지 한국에 머무르며 서울아트시네마 시네마테크친구들 영화제의 마스터클래스, 부산 영화의전당 관객과의 대화(GV) 등을 통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댓글뉴스]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 108만 관객 동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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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컷
<형>(가제,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이 지난해 12월31일 촬영을 마쳤다. 염치없고 뻔뻔한 형 두식(조정석)과 착실한 동생 두영(도경수)이 15년 만에 어색한 재회를 하게 된다는 이야기. <맨발의 기봉이>(2006)로 데뷔한 권수경 감독의 두 번째 영화다.
미인픽쳐스, 곽 픽쳐스
<원라인>(배급 NEW)에 임시완, 진구, 박병은이 캐스팅됐다. 대규모 대출사기를 그리는 범죄영화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출신인 양경모 감독의 데뷔작으로 감독이 직접 각본을 썼다. 1월 말경 크랭크인 예정.
NEW
한국영화사업부 김형철 본부장이 이사 승진과 함께 NEW와 화책미디어의 합자법인인 화책합신의 중국사업 총괄 본부장으로 인사 이동한다. 콘텐츠 판다의 김재민 본부장도 이사로 승진한다.
[인사이드] <형> 12월31일 크랭크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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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가 1월6일 한국에 상륙했다. 2015년 9월9일 한국 진출을 선언한 넷플릭스(<씨네21> 1022호 국내뉴스 참조)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6에서 6일(현지시각) 한국을 포함한 130개국에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셋톱박스가 필요 없는 OTT(Over The Top) 서비스로 스마트TV, 모바일, PC 등 다양한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한달 이용 요금은 7.99달러(베이식), 9.99달러(스탠더드), 11.99달러(프리미엄) 세 종류로 동영상 화질과 동시 접속 인원수를 차별화했다. 한국 진출과 동시에 한국어 홈페이지가 개설됐으며, 첫 한달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넷플릭스의 홍보 담당자는 “넷플릭스만의 가장 큰 장점은 시청자의 성향을 분석해 추천 시스템을 제공하는 개인 맞춤 큐레이션 서비스다. 또한 자체 제작한 미드 <마르코 폴로> <
[국내뉴스] 넷플릭스, 한국에 무사히 안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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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러더스 그림스비> The Brothers Grimsby
감독 루이 르테리에 / 출연 사샤 바론 코언, 마크 스트롱, 아일라 피셔
축구팀 저지에 슬리퍼를 신은 훌리건이 세상을 구한다? 사샤 바론 코언이 제작, 각본, 주연까지 맡은 영화라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 각자 다른 가정에 입양돼 28년간 떨어져 지낸 노먼(사샤 바론 코언)과 세바스찬(마크 스트롱). 노먼은 자식을 11명이나 둔 축구 훌리건이 됐고, 세바스찬은 MI6의 특급 암살 요원이 됐다. 오랜만에 조우한 동생을 따라다니며 업무를 번번이 망치던 노먼은 천부적인 사격술을 깨닫고 세바스찬의 작전을 돕는다. 내년 2월24일 영국, 3월11일 북미 개봉예정.
[WHAT'S UP] 슬리퍼 신은 축구 훌리건이 영웅이 된다? <브러더스 그림스비> The Brothers Grims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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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쇼트> The Big Short
감독 애덤 매케이 / 출연 크리스천 베일, 스티브 카렐, 라이언 고슬링, 브래드 피트 / 수입•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 개봉 2016년 1월21일
“이건 시한폭탄이에요.” 모두가 안도하고 있던 지난 2005년, 헤지펀드 매니저 마이클 버리(크리스천 베일)는 세계경제의 위기를 직감했다. 그로부터 2년 뒤, 그는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월스트리트가 큰 혼란에 빠졌을 때 웃을 수 있었던 몇 안 되는 승리자가 되었다. <빅 쇼트>는 마이클 버리를 비롯해 세계 금융 위기를 미리 예측했던 네명의 금융인이 어떻게 은행을 상대로 20조원가량의 천문학적인 금액을 벌어들일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머니볼> <라이어스 포커> 등의 작품을 통해 대상의 구조와 이면의 모습을 조명하는 데 지속적으로 관심을 쏟아온 마이클 루이스의 동명 논픽션을 바탕으로 하는 만큼, 지적이면서도 날카로운 대사의 향연을 기대해볼 만하다.
[Coming Soon] 세계 금융 위기를 미리 예측했던 네명의 금융인 <빅 쇼트> The Big Sh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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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은 ‘살만 칸의 해’였다. 지난 7월 개봉한 <카쉬미르의 소녀>에 이어 11월 개봉한 <프렘 라탄 단 파요>는 또다시 발리우드를 접수하고 전세계적으로 40억루피를 거둬들였다. 하지만 지난 12월, 또 다른 메가톤급 배우 샤룩 칸이 돌아오며 그의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 샤룩 칸이 주연을 맡은 발리우드 블록버스터 <딜왈레>는 이미 개봉 전부터 표가 매진되고 암표가 거래되는 등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번 영화는 특히 샤룩 칸과 당대 최고의 콤비를 이룬다는 평을 받는 카졸의 동반 출연으로 기대를 모았다. 15년에 걸친 라즈(샤룩 칸)와 미라(카졸)의 운명적 사랑을 다룬 <딜왈래>는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진행된다. 라즈는 한때 갱단 두목의 양아들로 조직의 일을 도맡아 했던 냉혈한이다. 과거에 라즈는 미라를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미라는 원수지간인 갱단 두목의 딸로 의도적으로 라즈에게 접근한 것이었고, 그 사실을 몰랐던 라즈는 배신
[델리] 살만 칸 vs 샤룩 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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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디스 홈> Daddy’s Home
감독 숀 앤더스 / 출연 윌 페렐, 마크 월버그, 린다 카델리니
온순한 성격의 라디오 방송국 간부 브래드(윌 페렐)는 아내 사라(린다 카델리니)가 데려온 두 양아들에게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한다. 하지만 날건달 같은 친아버지 더스티(마크 월버그)가 갑자기 나타나 브래드를 방해한다. <대디 보이>(2012),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2>(2014) 등 꾸준히 코미디영화를 연출하고 있는 숀 앤더스의 신작이다.
[해외 박스오피스] 미국 2015.12.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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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신작 <애프터 더 스톰>의 개요를 공개했다
= 기키 기린, 아베 히로시, 마키 요코가 출연하는 가족 드라마로 현재 후반작업 중이다. 무능력한 작가 료타가 자애로운 어머니, 전 부인의 사려깊음으로 가족의 가치를 깨닫는 이야기. 요시자와 다이요, 이케마쓰 소스케, 릴리 프랭키, 고바야시 사토미도 합류했다. 제69회 칸국제영화제 제출 예정이며 2016년 5월21일 일본에서 개봉한다.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케르크>를 연출한다
=1940년 프랑스 북부 케르크에서 대규모의 연합군이 구출된 실화를 소재로 했다. 톰 하디와 케네스 브래너가 캐스팅됐고, 현재 프랑스에서 촬영지를 물색 중이다.
-<인터스텔라>(2014)가 2015년에 해적판으로 가장 많이 유통된 영화가 됐다
=4600만여건이 넘는 불법 다운로드가 이뤄졌으며, 2위는 4400만여건을 기록한 <분노의 질주: 더 세븐>(2015)이다.
[댓글뉴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신작 <애프터 더 스톰> 개요 공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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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홍이 트위터에 한국과 일본의 위안부 협상 기사를 공유하며 일침을 가했다. 그는 사과는 하되 잘못을 인정하지 않을 때 쓰는 말 ‘sorry not sorry’로 일본의 태도를 비꼬며, 해시태그 ‘comfort women’(위안부), ‘sexslaves’(성노예), ‘위안부’를 덧붙였다. 한편 닉 피졸라토가 각본과 제작을 맡은 <트루 디텍티브> 두 번째 시즌은 수많은 매체의 ‘올해 최악의 TV쇼’ 리스트에 올랐다. 저스틴 린, 존 크롤리 등이 연출을 분담한 시즌2는 방송 당시에도 전작보다 별로라는 평을 받았다.
[UP & DOWN] 이기홍, 일본 위안부 협상 일침 ‘sorry not so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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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선 어떤 영화를 올해의 영화로 꼽았을까. 프랑스의 <카이에 뒤 시네마>는 난니 모레티의 <나의 어머니>를 올해의 영화로 꼽았다. 성공한 여성 감독 마르게리타가 어머니의 입원을 계기로 자신을 되돌아보는 과정을 담은 영화로 삶과 죽음에 대한 통찰이 돋보인다. 2위는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의 <찬란함의 무덤>, 3위는 얼마 전 한국을 방문했던 필립 가렐의 <인 더 섀도 오브 우먼>이 꼽혔다. 4위 래리 클라크의 <더 스멜 오브 어스>, 5위 조지 밀러의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6위 리산드로 알론소의 <도원경>, 7위 폴 토머스 앤더슨의 <인히어런트 바이스>, 8위 미겔 고메스의 <천일야화>, 9위 알란테 카바이테의 <상가일레의 여름>, 10위 구로사와 기요시의 <해안가로의 여행>이다.
영국의 <사이트 앤드 사운드>에서는 허우샤오시엔의 <자객 섭은
[해외뉴스] <나의 어머니> <자객 섭은낭> <캐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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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두리번거리면서 시야각으로 쏟아지는 이미지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는 ‘스크린X’는 CJ CGV가 독자적으로 개발, 상용화한 특수상영 기술로, 관객이 영화를 일종의 체험처럼 몰입해서 볼 수 있게 도와준다. 간단히 말해 스크린 양옆에 위치한 극장 벽면을 또 다른 스크린으로 활용, 영화의 화면비를 의도적으로 넓히려는 시도다. 예를 들어 <검은 사제들>(2015)에서 최 부제(강동원)가 구마의식에 심취해 있는 장면을 스크린X 상영으로 보면 방안의 공간을 벽면 스크린에서도 볼 수 있다. <히말라야>(2015)에서도 스크린X로 촬영된 장면을 볼 수 있는데, 극중 엄홍길 대장(황정민)과 대원들이 히말라야 설산 위를 힘겹게 오르는 장면에서 새하얀 설원과 이어지는 창공을 확장 스크린을 통해서 보여준다.
스크린X 상영을 위해서는 사실 대단한 신기술이 동원되는 것은 아니다. 스크린이 3면으로 늘어나니 영상 촬영 시에도 기본 카메라 3대가 동원되는데, 카메라 3대를 동시에
[포커스] 영화의 틀을 깨기 위한 준비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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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최현용 한국영화산업전략센터 소장
2016년부터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콘텐츠가치평가센터(이하 센터)를 운영한다. 콘텐츠 가치평가를 하겠다는 얘기이다. <씨네21> 1033호 국내뉴스 ‘제 점수는요…’에서 다룬 바 있다. 이 사업의 핵심은 간단하다. 금융권으로부터 투자 또는 대출을 받기가 어려운 콘텐츠기업이나 프로젝트에 대해 점수를 매겨 대출을 좀더 쉽게 해주겠다는 것이다. 여기서 점수를 매기는 게 센터의 역할이다. 문제는 디테일에 숨어 있다. 다 좋다 치자. 만들어지지도 않은 콘텐츠에 대한 가치를 평가하고 점수로 수치화한다는 것이 얼마나 가능한 일인지와 같은 문제제기 따위는 하지 말자. 자. 이렇게 질문해보자. 콘텐츠 프로젝트에 제1금융권이 대출이나 투자를 얼마나 쉽게 해줄까? 담보 없이 가치평가 점수만 좋으면 대출이 되나? 정말 대출이 될까?
탁정삼 콘텐츠진흥원 콘텐츠가치평가TF팀장은 “정부 주도로 체계적인 콘텐츠 가치평가 기준을 개발해 정책을 시행하는 것은 아
[한국영화 블랙박스] 점수로 대출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