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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밀러의 <매드 맥스>는 이제 없다. 미국 연예 매체인 <페이지 식스>의 보도에 따르면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이하 <분노의 도로>)로 30년 만에 시리즈를 완벽히 부활시켰던 조지 밀러 감독이 “<매드 맥스> 속편 연출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 밀러 감독의 이 발언은 <매드 맥스> 시리즈의 팬들에게는 실망스러운 일이다. 조지 밀러 감독은 <분노의 도로> 프로모션 기간 중에 <분노의 도로>를 포함해 톰 하디와 총 3편의 속편을 만들겠다고 했으며, 지난 7일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선 “퓨리오사(샤를리즈 테른)는 매우 매력적인 캐릭터”라며 스핀오프 제작의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조지 밀러는 연출을 포기한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분노의 도로>를 1년 안에 만들었다고 생각하면 순진한 생각이다. 나는 영화를 찍고, 멈추고, 다시 찍기를 반복했
조지 밀러 감독, “<매드 맥스> 속편 연출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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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소 더 라이트> I Saw the Light
감독 마크 에이브러햄 / 출연 톰 히들스턴, 엘리자베스 올슨, 체리 존스
“남들보다 배로 밝게 빛나고 절반밖에 살지 못했던 별이에요.” 영국 출신의 배우 톰 히들스턴이 미국의 전설적인 컨트리 뮤지션 행크 윌리엄스를 연기한다. 콜린 에스코트가 쓴 전기를 바탕으로, 1953년 첫날 스물아홉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행크 윌리엄스의 격정적인 삶이 그려졌다. <브링 잇 온>(2000), <칠드런 오브 맨>(2006) 등의 프로듀서였던 마크 에이브러햄이 메가폰을 잡았다. 톰 히들스턴이 직접 영화 속의 행크 윌리엄스의 노래를 불렀다. 3월25일 북미 개봉예정.
[WHAT'S UP] 톰 히들스턴이 부른 행크 윌리엄스의 노래 <아이 소 더 라이트> I Saw the 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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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코믹스의 일원이 된 소감이 어떤가.
=제대로 마블 코믹스 영화에 참여한 적이 없다. 솔직히 이번이 처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데드풀> 프로젝트에는 수년간 관여하고 있었다. 스튜디오가 이 캐릭터를 영화화하는 데 조심스러워한 탓에 이토록 오랜 시간이 걸렸다. 마블 로고가 뜨는 영화치고 제작비가 말도 안 되게 적게 들었지만, 만들어낸 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데드풀 캐릭터를 연기한 건 <엑스맨 탄생: 울버린>에 이어 두 번째다. 두 영화 속 데드풀의 모습이 크게 다를 것 같다.
=맞다. 하지만 캐릭터의 본질은 같다. 쉴 새 없이 말하는 ‘모터 마우스’를 가졌고, 주변 사람들을 정말 짜증나게 한다는 것. <엑스맨 탄생: 울버린> 속 데드풀은 이 특징 외에 무언가를 포착하지 못한 경우다. 당시 원작 코믹스 팬들에게 무척 미움을 받았었다. 촬영 당시 시나리오작가들이 파업을 선언했다. 아직도 기억나는 게, 세트장에 갔는데 대본에 이렇
[현지보고] 라이언 레이놀즈, “데드풀은 10년이나 기다려서 연기한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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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탄생: 울버린>(2009)에서 입이 봉인된 모습으로 등장했던 그 캐릭터를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2월18일 한국 관객과 만날 마블의 새로운 캐릭터, ‘데드풀’은 전형적인 슈퍼히어로와의 모습과는 거리가 먼 안티 히어로다. 온몸에 퍼진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웨폰 X 프로그램’에 자원한 웨이드 윌슨(라이언 레이놀즈)은 울버린처럼 지속적으로 신체 조직이 재생되는 힐링팩터 능력을 갖게 되지만, 이와 더불어 흉측한 외모와 불안정한 정신 상태도 함께 지니게 된다. 아직 <데드풀>의 예고편을 보지 못한 독자라면 <데드풀> 레드밴드 트레일러(Red Band Trailer, 19금 버전으로 편집한 트레일러)를 검색해보길. 이래도 되나 싶은 잔인한 액션 장면과 차진 욕, 그리고 농담이 양념처럼 버무려져 있다. 이처럼 <데드풀>은 PG13등급(13살 이상 관람가)을 추구하는 대개의 슈퍼히어로영화들과 달리 R등급(청소년 관람불가)을 지향하는 어른용
[현지보고] 어른용 슈퍼히어로, <데드풀> 2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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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소리>
제작 영화사 좋은날, 디씨지플러스 / 감독 이호재 / 출연 이성민, 이희준, 이하늬, 김원해, 채수빈, 심은경(목소리 출연) /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 개봉예정 1월27일
그야말로 ‘딸 찾아 삼만리’다. <로봇, 소리>는 실종된 딸 유주(채수빈)를 찾아 10년 동안 전국을 헤매는 아버지 해관(이성민)의 뒤를 쫓는 영화다. 모두가 포기하라고 말할 때쯤, 해관 앞에 “나는 그녀를 찾아야 한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정체불명의 로봇이 나타난다. 각종 언어에 능통함은 물론이고 통화기록을 사용해 위치 추적까지 할 수 있는 로봇을 보며 해관은 이 로봇이 자신의 딸을 찾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라고 느낀다. 한편 추락한 위성의 행방을 추적하던 국정원 직원 진호(이희준)는 해관과 함께 있는 로봇이 그 위성일 거라 확신하고 로봇을 회수하기 위해 애를 쓴다. 얼핏 <스타워즈> 시리즈의 R2-D2를 연상케 하는 외관에 ‘소리’라는 애칭을 지
[Coming Soon] 인공지능 캐릭터의 새로운 가능성 <로봇,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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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받을 수 있을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생애 첫 오스카 트로피 말이다.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비버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디카프리오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감독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에비에티어>, <더 울프 오브 윌스트리트>에 이은 디카프리오의 세번째 골든글로브 트로피다. 국내에서 1월14일 개봉하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감독상, 작품상까지 휩쓸어 3관왕에 올랐다.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열리기 때문에 그해 오스카의 향방을 점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디카프리오는 1994년 <길버트 그레이프>로 남우조연상, 2005년 <에비에이터>, 2006년 <블러드 다이아몬드>, 2013년 <더 울프 오브 윌 스트리트>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
디카프리오, 이번엔 오스카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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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의 바람이 현실이 됐다. 2015년은 할리우드 역사상 최고의 흥행 수입을 기록한 해가 됐다. 1년 내내 흥행의 역사를 새로 썼다고 말해도 좋을 만큼 2015년 미국 박스오피스는 연일 기록을 경신했다. 시작은 여름 흥행작 <쥬라기 월드>였고, 마침표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제대로 찍었다. 미디어 전문 조사업체 ‘렌트랙’은 지난해 12월31일 기준, 북미 연간 박스오피스 총수입이 111억3천만달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놀라운 일도 아니었다. 2015년이 북미 박스오피스 역사상 최고의 해가 될 것이라는 예상은 연초부터 할리우드가 공공연하게 꿈꾼 미래였고, 그 미래가 현실로 드러났을 뿐이다. <분노의 질주: 더 세븐> <쥬라기 월드> <007 스펙터> <인사이드 아웃> <헝거게임: 더 파이널> 그리고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까지 연중 헛디디는 발걸음 없이 꾸준하게 흥행작을 배출한 것도 2
[L.A] 최고 흥행 기록 이면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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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쉬 걸> The Danish Girl
감독 톰 후퍼 / 출연 에디 레드메인, 알리시아 비칸데르, 마티아스 쇼에나에츠
일러스트레이터 게르다(알리시아 비칸데르)는 남편 에이나르(에디 레드메인)를 여장시켜 초상화를 그리고, 그 그림은 많은 사랑을 받게 된다. 이후 에이나르는 릴리 엘베라는 이름의 여성으로 새 삶을 시작하고, 성전환 수술을 결심한다. 데이비드 에버쇼프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지난해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에디 레드메인이 세계 최초의 트랜스젠더로 분했다.
[해외 박스오피스] 영국 2016.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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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베이 감독이 2017년 개봉을 목표로 하는 <트랜스포머5>의 감독직을 수락했다
=그는 이번 시리즈를 마지막으로 더이상 <트랜스포머> 연출은 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옵티머스 프라임이 사이버트론의 창조주인 쿠인테슨을 만나기 위해 우주로 간다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구스 반 산트 감독이 LGBT(게이•레즈비언•양성애자•성전환자 등 성적소수자) 운동에 관한 8부작 TV 미니시리즈 <웬 위 라이즈>의 1, 2화를 연출한다
=<밀크>를 함께 만든 각본가 더스틴 랜스 블랙이 전체 시나리오를 썼고 프로듀서였던 브루스 코언도 합류한다.
-제니퍼 로렌스와 에이미 슈머가 공동으로 시나리오를 집필 중이다
=<나를 미치게 하는 여자>의 에이미 슈머의 연기에 반한 제니퍼 로렌스가 연락을 취하면서 성사됐다. 영화의 제목과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두 사람은 영화에서 주인공 자매로 등장할 예정이다.
[댓글뉴스] 마이클 베이, <트랜스포머5> 감독직 수락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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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 헤인즈가 5년 만에 내놓은 신작 <캐롤>이 전미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 감독상, 촬영상을 차지했다. 칸국제영화제에서 루니 마라가 여우주연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많은 영화제에서 수상한 <캐롤>은 올해 골든글로브에도 최다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한편 드라마 <글리>의 ‘퍽’을 연기한 배우 마크 샐링은 아동포르노 소지죄로 체포됐다. 그가 주연으로 활약할 <신과 비밀>의 감독 아디 샹카는 혐의가 확인되면 곧장 영화에서 하차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초 전 연인에게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바 있다.
[UP & DOWN] <캐롤> 전미비평가협회 감독상, 촬영상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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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대륙의 힘은 놀랍다. 중국 증시의 불황으로 전세계가 혼란에 빠져 있는 와중에 2015년 중국 영화시장의 놀라운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다. 중국의 미디어 정책 규제를 담당하는 광파전영전시총국(The State Administration of Press, Publication, Radio, Film and Television, SARFT)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 박스오피스 성적이 2015년에 67억8천만달러(약 440억위안)를 기록하면서 2014년 대비 무려 48.7%가 성장했다. 전체 박스오피스 성적 중에서 자국영화는 41억7천만달러를 기록해 전체 수익의 61.58%를 차지했다. 극장의 경우에는 2015년 연말까지 전체 스크린 3만 1627개관 가운데 8035개관이 신설되었는데, 이같은 성장폭은 2011년 이후 연간 최고치다.
영화별로 살펴보면 에드코 필름이 제작한 SF 판타지 <몬스터 헌트>가 3억7500만달러를 벌어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할리우드의 &
[해외뉴스] 찰리우드의 역습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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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조종국 <씨네21> 편집위원
과연 영화도시답게 부산에는 ‘영화의전당’이라는 명물이 있다. 자그마치 1680억원짜리다. 무시로 근처를 오가며 지내는 부산 시민들이야 무덤덤하겠지만 어쩌다 영화의전당을 구경한 타지 사람들은 혀를 내두른다. 웅장한 규모에 먼저 놀라고 밤이면 점멸하는 빅루프의 LED 문양도 구경거리라며 신기해한다. 말로만 들은 이들은 영화의전당 건물 안팎에 온통 영화 캐릭터가 새겨져 있고 사시사철 영화 관련 행사가 끊이지 않을 거라 생각하며, 영화에서나 보던 유명 배우를 어렵지 않게 만나 인증사진도 찍을 수 있으리라는 부푼 기대감을 감추지 않는다. 게다가 하나같이 ‘영화의전당은 곧 부산국제영화제의 물리적 실체’라고 여긴다.
알려진 대로 영화의전당은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이다. 명목은 그렇지만 실상은 전혀 딴판이다. 영화의전당 주인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아니고 ‘재단법인 영화의전당’이다. 재단법인의 이사장이 부산시장이니, 부산시가 주인이다. 법적•행정적 소유
[한국영화 블랙박스] 영화의전당에서 썰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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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영화들이 있다. <레드 툼>(2013)의 구자환 감독은 페이스북(facebook.com/documob)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려 <레드 툼> 두 번째 이야기의 제작 후원을 호소했다. “이번에는 ‘학살의 역사’와 ‘학살 가해자’를 소재로 하는 <레드 툼> 2탄을 제작합니다. 마음이 아파 ‘학살’을 소재로 한 작품은 더이상 제작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역사 교과서 국정화 사태를 보고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학살의 역사, 그 끝을 봐야겠습니다.” 모금액은 최대 2500만원이며 3월31일까지 후원 가능하다(예금주 구자환(레드무비), 농협 302-0896-4040-41).
이완민 감독의 첫 장편영화 <누에치던 방>은 펀딩21(funding21.com/project/detail/?pid=89)을 통해 제작비를 모으고 있다. 한번도 직접 만난 적 없는 이와 친구가 되려는 여자들의 이야기로, 경쟁과 배제로 서로를 상처입혀온 사회에서
[인디나우] 제작 후원 기다리는 두 영화 <레드 툼> <누에치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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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싸이더스에서 직원을 모집한다. 모집하는 분야는 ‘영화 sales 및 acquisition 부문’으로 2년 이상 경력자는 우대한다. 1월15일(금)까지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1부씩을 경영전략팀 이메일(hannachoi@sidus.com)로 송부해야 한다(우편송달일 경우, 기한 내 도착분에 한해 유효). 문의 02-3393-8798.
*제3회 가톨릭영화제(CaFF)에서는 단편영화제작(연기)워크숍 수강생을 모집한다. 영화제작워크숍 3기, 중고생 영화제작(연기)워크숍. 종교 무관이며, 수강료(실습비)는 25만원이다. 문의 및 접수는 가톨릭영화인협회 070-4036-0712, 010-3041-0712, acadamy@caff.kr. 홈페이지(www.caff.kr) 참조.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에서 ‘나를 발견하는 시 쓰기’(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시인이자 패션 잡지 에디터 이우성이 진행하는 시 쓰기 워크숍. 1월19일(화)~3월15일(화) 매주 화요일 밤 7~9시30분 진
[소식] (주)싸이더스 직원 모집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