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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영화협회(이하 한독협)가 ‘2015년 한국 독립영화, 한국 독립영화인’을 발표했다. 2015년에 제작됐거나 개봉한 한국 독립영화와 영화제 상영작 가운데서 장르와 장•단편을 불문한 작품들이 선정 대상이다. 지난해부터 프로그래머, 평론가, 기자 등의 추천을 받아 ‘올해의 독립영화 10선’을 미리 선정한 후 한독협 회원들을 대상으로 투표했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올해의 독립영화로는 장건재 감독의 <한여름의 판타지아>가 뽑혔고 올해의 독립영화인은 4•16 세월호 참사 시민기록위원회(<나쁜 나라> 제작)와 독립영화 제작•배급사인 시네마달의 안보영 프로듀서가 공동으로 선정됐다. 신설된 올해의 독립영화 비평 부문에는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의 관객기자단인 ‘인디즈’가 이름을 올렸다. 이지연 한독협 사무국장은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과 사회참여형 영화 등이 고르게 사랑받았다”고 짤막하게 평했다. 시상은 2016년 1월 중에 열릴 한독협 신년회에서 진행된다.
한
[인디나우] <한여름의 판타지아>, ‘올해의 독립영화’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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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켈 웩슬러(Haskell Wexler: 1922~2015) 촬영감독이 2015년 12월27일 눈을 감았다. 향년 93살. <밤의 열기 속으로>(1967),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1968),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1975) 등 1960~70년대 미국영화의 명작들에서 카메라를 도맡았고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1966)와 <바운드 포 글로리>(1976)를 통해 두번이나 아카데미 촬영상을 석권한 자타 공인의 장인이 세상을 떠난 것이다(각각 흑백과 컬러영화로 오스카를 수상한 이 전대미문의 기록은 훗날 야누시 카민스키가 경신한다). 국제촬영감독협회는 2014년, 그의 이름을 영화사에 큰 영향을 남긴 촬영감독 10인의 반열에 올리기도 했다.
영화의 표현에 있어 촬영감독의 예술적 개성이 부각된 60~70년대 미국영화계에서, 하스켈 웩슬러는 콘래드 홀, 고든 윌리스, 빌모스 지그몬드와 더불어 전통적인 스타일을
[obituary] 현실에 참여하고 세상을 바꾸는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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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오브 데저트> <리그레션> <어느 하녀의 일기> 등을 수입한 (주)수키픽쳐스에서 해외/마케팅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나이, 성별은 무관하며 단, 해외 업무를 소화할 수 있는 비즈니스 영어 가능자여야 한다. 지원자는 2016년 1월12일까지 이메일(zoesongsong@nate.com)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보내면 된다.
*2016년 5월6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제13회 서울환경영화제가 국제경쟁부문 작품을 공모한다. 2월12일(도착분)까지 모집하며, 2014년 1월1일 이후 제작 완료된 작품 중 이전 서울환경영화제에 출품된 바 없는 작품이면 길이와 장르에 상관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출품방법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 출품을 권장하며, 자세한 내용과 출품신청서는 서울환경영화제 홈페이지(www.gffis.org) 참조. 문의는 서울환경영화제(02-2011-4374, gffiskorea@gmail.com)로.
*주한프랑스문화원과 아트나
[소식] (주)수키픽쳐스 해외/마케팅 신입사원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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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감독의 <우리 손자 베스트>, 오스트리아 출신인 루카스 발렌타 리너 감독의 <로스 데센테스>(가제), 조재민 감독의 <눈발> 등 세편이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6 지원작으로 선정됐다.
=<로스 데센테스>는 지난 12월14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촬영을 시작했고, <우리 손자 베스트>와 <눈발>은 1월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2016년 4월28일 열리는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다.
-한국영상자료원이 운영하는 한국영화박물관이 <암살> 전시회를 연다.
=‘영화의 마술 프로덕션 디자인:<암살> 1930년대 경성과 호흡하다’라는 전시회에서 류성희 미술감독에게 기증받은 미쓰코시 백화점, 아네모네 다방 등 영화 속 경성 공간의 디자인, 모형을 감상할 수 있다. 조상경 의상감독에게 기증받은 안옥윤(전지현)이 결혼식장에서 입었던 드레스와 코트도 전시된다.
-제작사 더 램프
[댓글뉴스] 한국영화박물관 <암살> 전시회 개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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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라이즈픽쳐스, 덱스터
김용화 감독의 신작 <신과 함께>(투자•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가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마동석을 캐스팅했다. 하정우는 저승사자의 리더 강림 역을, 차태현은 저승에서 재판을 받아야 하는 인간 자홍 역을 연기한다. 또 다른 저승사자 해원맥은 주지훈이, 이승의 성주신은 마동석이 맡는다. <신과 함께>는 2016년 4월 촬영에 들어간다.
인디스토리, AND
심은경이 독립영화 <걷기왕>(감독 백승화, 배급 CGV아트하우스)에 도전한다. 선천적 멀미증후군으로 왕복 4시간을 걸어서 통학하는 여고생 만복(심은경)이 경보를 시작하고, 육상부에서 만난 친구와의 훈련을 통해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걷기왕>은 2016년 3월 촬영을 시작한다.
리얼SPC
김수현, 성동일, 이경영, 이성민, 조우진, 김홍파, 설리가 <리얼>(감독 이정섭, 배급 CJ엔터테인먼트)에 출연한다. 영화는 검은 세계의 의
[인사이드] 김수현, 성동일, 이경영 등 <리얼> 출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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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부산국제영화제.”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스웨덴, 베를린 등 많은 해외 영화인들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내오고 있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 <바닷마을 다이어리>(2015)를 연출한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당신들의 영화에 대한 사랑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관객의 관심을 촉구했다. 말레이시아의 에드먼드 여 감독은 “우리 영화인들은 언제나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할 것이다”라고 굳건한 지지를 보냈다. 재일동포 이상일 감독 역시 “영화를 지키자, 문화를 지키자, 부산국제영화제를 지키자”고 말했다. 얼마 전, 부산시는 영화제 협찬금 중개수수료 지급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이용관 집행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 소식을 들은 해외 영화인들이 자발적으로 영화제에 대한 지지 의사를 보내온 것이다.
위기에 처한 부산국제영화제를 돕기 위해 한국 영화인들도 나섰다. 8개 영화단체로 구성된 영화단체연대회의는 1월8일 오
[국내뉴스] 힘내라,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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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바디 원츠 섬> Everybody Wants Some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 / 출연 블레이크 제너, 라이언 구즈만, 타일러 호클린
<보이후드>(2014) 이후 리처드 링클레이터가 내놓는 새 영화. 80년대 텍사스를 배경으로, 대학 신입생이자 학교 야구선수인 제이크(블레이크 제너)가 동료들과 함께 젊음의 자유와 어른의 책임을 경험하는 이야기다. 텍사스의 청춘들을 그렸다는 점에서 감독의 초기작 <멍하고 혼돈스러운>(1993)의 느슨한 속편으로 알려졌다. 영화 제목은 80년대 전성기를 누렸던 밴드 밴 헤일런의 노래에서 따왔다. 내년 3월 SXSW 페스티벌에서 첫 상영을 가진 후, 4월15일 북미 개봉을 앞두고 있다.
[WHAT'S UP] 텍사스의 청춘들 <에브리바디 원츠 섬> Everybody Wants S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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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팔연도의 향수가 한국 안방극장의 주말을 강타하는 요즘, 그때 그 시절의 영화 한편이 리메이크되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1991년작 <폭풍 속으로>(원제 <포인트 브레이크>)를 2015년에 되살린 할리우드와 중국의 합작영화 <포인트 브레이크>다. <폭풍 속으로>는 독특한 방식으로 은행을 터는 한 무리의 서퍼들을 잡기 위해 위장, 잠입하는 FBI 요원 조니(키아누 리브스)의 이야기로, <스피드>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기 전의 키아누 리브스와 <더티 댄싱> <사랑과 영혼>으로 스타덤에 올라 있던 패트릭 스웨이지가 함께 출연한 액션 스릴러다. 서핑이 붐이었던 1990년대 분위기와 급진주의적 아이디어, 그리고 당시 남자들의 의리와 우정이라고 포장했던 브로맨스를 소재로 만들어진 <폭풍 속으로>는 블록버스터로 남지는 못했지만 그 뒤 컬트 클래식으로 자리잡을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나는 FBI 요원이다
[현지보고] 한국 개봉 앞둔 <포인트 브레이크> 기자회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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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고인> 山河故人
감독 지아장커 / 출연 자오타오, 장역, 동자건, 장애가 / 수입•배급 에스와이코마드 개봉 2016년 3월 중
아직 오지 않은 중국의 미래는 어떤 풍경일까. <산하고인>은 타오(자오타오)와 타오의 주변인들의 삶을 통해 중국 사회의 과거와 현재를 지나 미래까지 가보는 영화다. 1999년, 타오는 리앙즈와 진셩으로부터 동시에 사랑고백을 받고 가난한 리앙즈 대신 부유한 진셩과 결혼해 아들 달러를 낳는다. 2014년, 타오와 진셩은 이혼했고 타오는 달러와 사이가 좋지 않다. 2025년, 진셩은 이민을 가고 달러는 대학생이 된다. 지아장커의 아내이기도 한 자오타오가 1999년부터 2025년까지 무려 26년의 시간을 연기한다. 사운드트랙으로 삽입돼 영화를 열고 닫는 펫 숍 보이스의 <Go West>, 세 차례 시간을 건너뛰는 동안 영화의 무드에 맞춰 바뀌는 화면비, 지아장커의 작품 중 가장 긍정적이라 할 수 있는 엔딩은 기이한 감흥을
[Coming Soon] 중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산하고인> 山河故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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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되었던 11월의 중국 영화시장, 한 저예산 대만영화가 다크호스로 등장해 대박을 터뜨렸다. 올여름 대만에서 개봉해 4억8천만타이완달러(약 172억원)를 거둬들이며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那些年,我們一起追的女孩)의 기록(4억2천만타이완달러)을 깨뜨린 <나의 소녀시대>(我的少女时代, 감독 프랭키 첸)가 그 주인공. 이후 홍콩에서 개봉한 이 작품은 3주간 상위권에 머물며 대만영화로는 보기 드문 기록행진을 이어갔다. 그리고 지난 11월19일 중국에서 개봉하여 12월18일 기준, 3억6천만위안을 기록하며 중국에서 가장 높은 흥행성적을 기록한 대만영화가 되었다. 남자주인공인 신인배우 왕대륙은 이 작품을 통해 단숨에 중화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배우로 떠올랐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이하 <그 시절>)의 여주인공 버전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나의 소녀시대>는 누구나 겪었을 법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그 시절&g
[베이징] 기대만발 청춘물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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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살면> 母と暮せば
감독 야마다 요지 / 출연 요시나가 사유리, 니노미야 가즈나리, 구로키 하루
1948년, 나가사키에서 조산사일을 하고 있는 노부코(요시나가 사유리)는 3년 전 원폭으로 아들 고지(니노미야 카즈나리)를 잃었다. 하지만 죽은 고지가 아무렇지 않게 노부코 앞에 나타나고, 그녀는 아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데뷔 이래 50년이 넘도록 현역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거장 야마다 요지의 신작.
[해외 박스오피스] 일본 2015.12.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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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알프레드슨의 신작 <스노맨>의 주요 캐스팅이 확정됐다
=과거의 미해결 사건과 관련된 연쇄살인을 둘러싼 이야기로, 마이클 파스빈더가 범죄수사대의 리더로, 레베카 퍼거슨이 그의 조력자로 출연한다. 노르웨이 작가 요네스뵈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빈 디젤이 자신이 출연한 SF영화 <리딕>을 TV드라마로 제작한다
=미국 유니버설TV와 빈 디젤이 맺은 계약의 일환으로, 1995년 빈 디젤이 설립한 제작사 원 레이스가 드라마 <리딕>의 제작을 맡는다.
-데이비드 핀처가 미국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에 이어 다시 한번 넷플릭스와 손잡는다
=그가 연출을 맡을 넷플릭스의 드라마는 <마인드 헌터>로, 수십년간 FBI 프로파일러로 연쇄살인범을 추적해온 기록을 담은 존 더글러스의 논픽션이 원작이다. 샤를리즈 테론이 핀처와 더불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댓글뉴스] 빈 디젤, 영화 <리딕> TV드라마 제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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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J. 에이브럼스 감독의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영화 흥행사를 새로 쓰고 있다. 개봉 첫 주말 3일 동안 2억3800만달러 이상의 흥행을 기록하며 올해 초 <쥬라기 월드>가 세웠던 역대 북미 오프닝과 전세계 오프닝 신기록을 중국 개봉 전에 이미 깨부쉈다. 할리우드 역사상 개봉 첫 주말 오프닝 수입 신기록도 수립했다. 반면에 조니 뎁은 <포브스>가 선정한 2015년 몸값 제대로 못한 배우 1위에 꼽히는 불명예를 안았다. 그의 올해 편당 수익은 출연료 1달러에 1.2달러를 벌어들이는 데 그쳤다.
[UP & DOWN]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전세계 오프닝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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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가 연극으로 돌아온다. 영국 팰리스 극단에서 내년 7월에 선보이는 연극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가 시놉시스와 주요 배역을 발표했다. 연극은 <해리 포터> 7번째 시리즈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이후 19년이 지난 시점을 다룬다. 세 자녀의 아버지가 된 해리는 마법부의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며 ‘해리 포터 되기’의 어려움을 여전히 실감하는 중이고, 그의 막내아들 알버스는 포터 가문의 무게를 버거워한다. 아버지와 아들은 어둠이 때로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온다는 불편한 진실을 맞닥뜨린다. 연극은 <해리 포터>의 공식적인 8번째 이야기가 되는 셈이며, 조앤 K. 롤링의 원작을 바탕으로 잭 손이 극본을 쓰고, 존 티파니가 연출을 맡는다. 해리 포터 역으로는 제이미 파커,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역으로는 노마 드메즈웨니, 론 위즐리 역으론 폴 손리가 캐스팅됐다. 연극은 2부작으로 만들어진다.
뜨거운 감자는 헤르미온느 역을 맡은 노마 드메
[해외뉴스] 아버지가 된 해리, 흑인 헤르미온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