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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20일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철거민 투쟁의 참극 용산참사, 2012년부터 계속된 밀양 송전탑 건립 반대 투쟁, 2014년 4월16일 침몰한 세월호. 시간은 흘렀지만 변한 것은 없다. 역사의 비극은 끊이지 않았고 정부의 사과와 책임 있는 대책은 번번이 실종됐다. 이것을 ‘국가에 의한 폭력’이라 말하는 세편의 영화를 한자리에서 다시 보게 됐다. 용산참사 7주기를 맞아 용산참사 7주기 추모위원회, 독립영화 전용관 인디스페이스, 독립영화 제작 및 배급사인 시네마달이 ‘용산참사 7주기 추모상영회: 국가폭력 특별전’을 공동 주최한다. 개봉 당시 독립영화로는 이례적인 7만명 이상의 관객이 들며 용산참사 진상 규명 움직임에 불씨를 다시 한번 댕겼던 김일란, 홍지유 감독의 <두 개의 문>(2011), 송전탑 건설에 반대하는 밀양 할매들의 생존 투쟁기인 박배일 감독의 <밀양 아리랑>(2014), 4•16세월호 참사 시민기록위원회가 제작한 세월호 진상 규명 과정사인
[인디나우] 용산참사 7주기 추모상영회, <두 개의 문> <밀양 아리랑> <나쁜 나라>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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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 부문 후보가 발표됐다.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는 가 차지했다.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미술상, 의상상, 편집상, 시각효과상, 분장상, 음향믹싱상, 음향편집상 등 총 1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대중과 평단의 고른 지지를 이끌어 냈던 는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등 총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한편,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의 셰릴 분 아이작스 위원장은 오스카 후보 결과에 실망감을 표시했다. 백인 중심의 후보작이 선정된 것에 대한 아쉬움이다. 지난해 마틴 루서 킹 목사의 실화를 담은 가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올해는 작품상 후보에 거론되던 등 흑인 감독의 영화가 한 편도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게다가 남녀 주연상과 조연상 후보 20명은 전부 백인이다.
와 의 대결이 예상되는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2월 28일 열린다.
▲작품상 후보
빅쇼트 감독 아담 맥케이 출연 크리스천 베일, 스티브 카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 부문 후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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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싸이더스에서 직원을 모집한다. 모집하는 분야는 ‘영화 sales 및 acquisition 부문’으로 2년 이상 경력자는 우대한다. 1월22일(금)까지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1부씩은 경영전략팀 이메일(hannachoi@sidus.com)로 송부해야 한다(우편송달일 경우, 기한내 도착분에 한해 유효). 문의 02-3393-8798.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스탭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총 4팀(마케팅팀, 홍보팀, 온라인팀, 행사운영팀), 5명이며 모집기간은 1월24일(일)까지.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다운로드 후 작성하여 이메일(bifan@bifan.kr)로 접수하면 된다. 방문 및 우편접수 불가.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홈페이지(www.bifan.kr)를 참조하면 된다.
*제3회 가톨릭영화제(CaFF)에서 단편영화제작(연기)워크숍 수강생을 모집한다. 영화제작워크숍 3기, 중고생 영화제작(연기) 워크숍. 종교 무관이며, 수강료(실습비)는 25만원이다. 문의
[소식]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스탭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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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유료 주문형비디오(VOD)를 볼 때 광고를 보지 않고 넘어갈 수 있도록 광고 기준을 설정하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안을 지난 1월8일 발의했다
=이 개정안은 소비자 시청권을 보장하기 위해 VOD 광고의 허용범위, 시간, 횟수와 방법에 대한 기준을 설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들>(제작 아토•감독 윤가은•출연 최수인, 설혜인, 이서연)이 제6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Kplus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엄마보다 친구가 더 좋은 열한살 소녀 선이의 어른만큼 곤란하고 고민스러운 인간관계를 담아낸 작품. 단편 <콩나물>과 <손님>을 만들었던 윤가은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CJ 문화재단이 S-PITCH 행사를 열어 신인 스토리텔러 지원 프로그램인 프로젝트S 6기 선정작을 영화산업 관계자들에게 선보였다
=<연비>(조진연 작가), <변호사살인>(박규원, 이용희 작가), <성역&
[댓글뉴스] CJ 문화재단, 프로젝트S 6기 선정작 소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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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필름
한재림 감독의 차기작 <더 킹>(배급 NEW)에 조인성에 이어 정우성이 합류한다. 1980, 90년대 정권 교체기에 권세를 누려온 검사 태수(조인성)의 흥망성쇠에 관한 이야기다. 정우성은 조인성의 상대역인 선배 부장검사로 등장한다. 1월 말 크랭크인 예정.
수필름
홍지영 감독의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에 김윤석과 변요한이 캐스팅되어 2인1역을 맡는다. 프랑스 소설가 기욤 뮈소의 동명 원작을 바탕으로 한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신비한 알약을 얻은 외과의사가 과거로 돌아가 젊은 자신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김윤석과 변요한이 각각 현재와 과거의 주인공을 연기한다.
오돌또기
오성윤, 이춘백 감독이 연출하는 극장용 애니메이션 <언더독>에 도경수(사진), 박소담, 박철민이 캐스팅됐다. 유기견들의 모험을 그리는 <언더독>에서 도경수는 주인공 유기견 뭉치, 박소담은 들개 밤이, 박철
[인사이드] 애니메이션 <언더독> 도경수, 박소담, 박철민 캐스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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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네이프 교수’가 죽음을 맞았다. 영국 BBC에 따르면 시리즈에 출연한 영국의 대표 배우 알란 릭맨이 14일(현지시각) 암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69세.
알란 릭맨은 로열 세익스피어 컴퍼니 단원 출신이다. 고전물과 현대물을 오가며 활약하던 연기파 배우였던 그는 1988년 의 악당 한스 크루버 역으로 할리우드에 데뷔했다. 무엇보다 알란 릭맨을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은 시리즈의 세베루스 스네이프 교수를 먼저 떠올릴 것이다. 그는 2001년 로 시작해 2011년 까지 시리즈의 모든 영화에 출연했다. 그밖에 (1995), (2003)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의 부고 소식에 시리즈에 함께 출연한 대니얼 래드클리프, 에마 왓슨 등 많은 동료들이 추모의 뜻을 표했다. 시리즈의 원작자인 J.K. 롤링은 트위터를 통해 “그의 죽음에 대한 충격과 슬픔을 표현할 말을 찾을 수 없다. 그는 훌륭한 배우이자 멋진 남자였다”고 애도했다.
스네이프 교수, 알란 릭맨 암으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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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이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가 CJ CGV를 상대로 낸 “영화음악 공연사용료 15억3800여만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에서 CJ CGV의 손을 들어주었다.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한 것이다(<씨네21> 906호 ‘국내뉴스’ 참조). 대법원은 “영화에 사용될 목적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창작곡은 저작자의 허락이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는 원심 판단은 정당하다. 특약이 없는 한 음저협이 해당 음악을 영화에 사용하도록 한 것은 공연까지 허락한 것이기에 공연권 침해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CJ CGV는 음저협이 주장해온 공연권에 대한 사용료를 소급해 지급할 의무가 없으며, 영화음악감독은 저작권 신탁단체를 거치지 않고 제작사와 직접 계약해 창작곡 저작권을 이용 허락하거나 양도할 수 있다고 해석되는 판결이다.
음저협은 2010년부터 영화 상영은 공연에 해당하기 때문에 영화를 상영할 때마다 공연료를 내야 하며, 극장 매출의 1%를 징수하겠다고 요구해온 바 있다.
[국내뉴스] 영화음악 공연료 요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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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 뮈소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 김윤석과 변요한이 캐스팅 확정됐다. 기욤 뮈소의 원작 소설은 전 세계 22개국에서 발간돼 베스트 셀러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영화는 한 남자가 수십년 전 과거로 돌아가 젊은 자신을 만나고, 과거에 가장 후회됐던 순간을 바꾸기 위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영화에서 김윤석은 현재의 '수현' 역을, 변요한은 과거의 '수현' 역을 맡아 2인 1역을 연기하게 된다. 영화는 2016년 상반기 크랭크인 예정이다.
변요한, 김윤석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2인 1역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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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밀러의 <매드 맥스>는 이제 없다. 미국 연예 매체인 <페이지 식스>의 보도에 따르면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이하 <분노의 도로>)로 30년 만에 시리즈를 완벽히 부활시켰던 조지 밀러 감독이 “<매드 맥스> 속편 연출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 밀러 감독의 이 발언은 <매드 맥스> 시리즈의 팬들에게는 실망스러운 일이다. 조지 밀러 감독은 <분노의 도로> 프로모션 기간 중에 <분노의 도로>를 포함해 톰 하디와 총 3편의 속편을 만들겠다고 했으며, 지난 7일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선 “퓨리오사(샤를리즈 테른)는 매우 매력적인 캐릭터”라며 스핀오프 제작의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조지 밀러는 연출을 포기한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분노의 도로>를 1년 안에 만들었다고 생각하면 순진한 생각이다. 나는 영화를 찍고, 멈추고, 다시 찍기를 반복했
조지 밀러 감독, “<매드 맥스> 속편 연출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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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소 더 라이트> I Saw the Light
감독 마크 에이브러햄 / 출연 톰 히들스턴, 엘리자베스 올슨, 체리 존스
“남들보다 배로 밝게 빛나고 절반밖에 살지 못했던 별이에요.” 영국 출신의 배우 톰 히들스턴이 미국의 전설적인 컨트리 뮤지션 행크 윌리엄스를 연기한다. 콜린 에스코트가 쓴 전기를 바탕으로, 1953년 첫날 스물아홉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행크 윌리엄스의 격정적인 삶이 그려졌다. <브링 잇 온>(2000), <칠드런 오브 맨>(2006) 등의 프로듀서였던 마크 에이브러햄이 메가폰을 잡았다. 톰 히들스턴이 직접 영화 속의 행크 윌리엄스의 노래를 불렀다. 3월25일 북미 개봉예정.
[WHAT'S UP] 톰 히들스턴이 부른 행크 윌리엄스의 노래 <아이 소 더 라이트> I Saw the 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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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코믹스의 일원이 된 소감이 어떤가.
=제대로 마블 코믹스 영화에 참여한 적이 없다. 솔직히 이번이 처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데드풀> 프로젝트에는 수년간 관여하고 있었다. 스튜디오가 이 캐릭터를 영화화하는 데 조심스러워한 탓에 이토록 오랜 시간이 걸렸다. 마블 로고가 뜨는 영화치고 제작비가 말도 안 되게 적게 들었지만, 만들어낸 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데드풀 캐릭터를 연기한 건 <엑스맨 탄생: 울버린>에 이어 두 번째다. 두 영화 속 데드풀의 모습이 크게 다를 것 같다.
=맞다. 하지만 캐릭터의 본질은 같다. 쉴 새 없이 말하는 ‘모터 마우스’를 가졌고, 주변 사람들을 정말 짜증나게 한다는 것. <엑스맨 탄생: 울버린> 속 데드풀은 이 특징 외에 무언가를 포착하지 못한 경우다. 당시 원작 코믹스 팬들에게 무척 미움을 받았었다. 촬영 당시 시나리오작가들이 파업을 선언했다. 아직도 기억나는 게, 세트장에 갔는데 대본에 이렇
[현지보고] 라이언 레이놀즈, “데드풀은 10년이나 기다려서 연기한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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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탄생: 울버린>(2009)에서 입이 봉인된 모습으로 등장했던 그 캐릭터를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2월18일 한국 관객과 만날 마블의 새로운 캐릭터, ‘데드풀’은 전형적인 슈퍼히어로와의 모습과는 거리가 먼 안티 히어로다. 온몸에 퍼진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웨폰 X 프로그램’에 자원한 웨이드 윌슨(라이언 레이놀즈)은 울버린처럼 지속적으로 신체 조직이 재생되는 힐링팩터 능력을 갖게 되지만, 이와 더불어 흉측한 외모와 불안정한 정신 상태도 함께 지니게 된다. 아직 <데드풀>의 예고편을 보지 못한 독자라면 <데드풀> 레드밴드 트레일러(Red Band Trailer, 19금 버전으로 편집한 트레일러)를 검색해보길. 이래도 되나 싶은 잔인한 액션 장면과 차진 욕, 그리고 농담이 양념처럼 버무려져 있다. 이처럼 <데드풀>은 PG13등급(13살 이상 관람가)을 추구하는 대개의 슈퍼히어로영화들과 달리 R등급(청소년 관람불가)을 지향하는 어른용
[현지보고] 어른용 슈퍼히어로, <데드풀> 2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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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소리>
제작 영화사 좋은날, 디씨지플러스 / 감독 이호재 / 출연 이성민, 이희준, 이하늬, 김원해, 채수빈, 심은경(목소리 출연) /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 개봉예정 1월27일
그야말로 ‘딸 찾아 삼만리’다. <로봇, 소리>는 실종된 딸 유주(채수빈)를 찾아 10년 동안 전국을 헤매는 아버지 해관(이성민)의 뒤를 쫓는 영화다. 모두가 포기하라고 말할 때쯤, 해관 앞에 “나는 그녀를 찾아야 한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정체불명의 로봇이 나타난다. 각종 언어에 능통함은 물론이고 통화기록을 사용해 위치 추적까지 할 수 있는 로봇을 보며 해관은 이 로봇이 자신의 딸을 찾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라고 느낀다. 한편 추락한 위성의 행방을 추적하던 국정원 직원 진호(이희준)는 해관과 함께 있는 로봇이 그 위성일 거라 확신하고 로봇을 회수하기 위해 애를 쓴다. 얼핏 <스타워즈> 시리즈의 R2-D2를 연상케 하는 외관에 ‘소리’라는 애칭을 지
[Coming Soon] 인공지능 캐릭터의 새로운 가능성 <로봇,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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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받을 수 있을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생애 첫 오스카 트로피 말이다.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비버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디카프리오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감독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에비에티어>, <더 울프 오브 윌스트리트>에 이은 디카프리오의 세번째 골든글로브 트로피다. 국내에서 1월14일 개봉하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감독상, 작품상까지 휩쓸어 3관왕에 올랐다.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열리기 때문에 그해 오스카의 향방을 점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디카프리오는 1994년 <길버트 그레이프>로 남우조연상, 2005년 <에비에이터>, 2006년 <블러드 다이아몬드>, 2013년 <더 울프 오브 윌 스트리트>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
디카프리오, 이번엔 오스카 받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