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BIFF)를 지키기 위해 해외 영화인(관련기사 [국내뉴스] 힘내라, 부산국제영화제!)뿐만 아니라 국내 영화제 관계자들도 나섰다. 지난 23일 저녁 서울아트시네마에 모인 전주국제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DMZ국제다큐영화제 등 국내 5개 국제영화제 관계자들은 부산영화제를 지키겠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부산시가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한 것(관련기사 [한국영화 블랙박스] 보복을 위한 막장 드라마)에 대한 항의 표현이다. 영화제 관계자들은 공동성명서를 통해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빌미로 부산시가 보여준 행태, 작품 선정 과정에 대한 외압과 검열, 이용관 집행위원장에 대한 사퇴 압력과 검찰 고발에 이르는 일련의 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부산시는 수많은 영화인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얻어낸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비판했다. 공동성명 발표 이후에는 김지석(BIFF 수석프로그래머), 이준동(영화제작자), 김난숙(영화사 진진 대표), 조영각(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박정범(영화감독) 등 영화인들이 참석해 “영화제와 영화문화 - BIFF사태를 말한다”란 제목의 좌담회가 진행됐다. 부산국제영화제측은 2014년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영화 의 상영을 강행했다는 이유로 부산시로부터 외압에 시달렸다.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부산시의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지난해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앞두고는 배우 강수연이 공동집행위원장으로 나서면서 부산시와 영화제 간의 갈등이 무마되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11일 부산시가 이용관 집행위원장과 전·현직 사무국장 등 부산영화제 관계자 3명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외압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아래는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공동성명서 전문이다. (function(d, s, id) { var js, fjs = d.getElementsByTagName(s)[0]; if (d.getElementById(id)) return; js = d.createElement(s); js.id = id; js.src = "//connect.facebook.net/ko_KR/sdk.js#xfbml=1&version=v2.3"; fjs.parentNode.insertBefore(js, fjs);}(document, 'script', 'facebook-jssdk'));국제영화제 공동 성명 "부산국제영화제를 함께 지키겠습니다."-2016년 1월 23일우리는 기억합니다. 20년 전, 부산국제영화제가 처음 탄생하던 순간의 설렘과 흥분, 감동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부산국...
Posted by Jiseok Kim on 2016년 1월 23일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