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오스카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29일(한국시각) 미국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디카프리오의 남우주연상 수상 여부가 관심 거리였다. 디카프리오는 에서 곰과 사투를 벌인 휴 글래스를 연기하며 다섯 번째 오스카 후보에 올랐지만 그는 유독 오스카 트로피와 인연이 없었기 때문이다. 디카프리오와 오스카의 첫 인연은 무려 22년 전으로 거술러 올라간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디카프리오를 제치고 오스카를 차지한 사람들을 찾아봤다.
*1994년 <길버트 그레이프> 남우조연상 후보 →수상 <도망자> 토미 리 존스
*2005년 <에비에이터> 남우주연상 후보 →수상 <레이> 제이미 폭스
*2007년 <블러드 다이아몬드> 남우주연상 후보 →수상 <라스트 킹> 포레스트 휘태커
*2014년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남우주연상 후보 →수상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매튜 맥커너히
*2014년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작품상 공동 후보(제작자로 참여) →수상 <노예 12년>
*2016년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남우주연상 수상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수상 소감 “영화 를 제작하는 과정은 사람이 자연과 호흡하는 과정이었다. 영화를 촬영하던 2015년은 세계적으로 가장 더운 해였다. 실제로 기후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인류 모두가 다함께 행동에 나서야한다. 전세계 지도자가 나서 환경 오염을 크게 일으키는 사람과 맞서야한다. 인류 모두를 위해, 세계 곳곳의 원주민을 위해, 후손을 위해 나서야한다”고 의미 깊은 수상소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