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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요정이 함께하는 슬픈 연민의 영화
아이들은 전쟁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부모가 살해당하고 집이 무너지고 친구가 사라지는데도 이유를 묻지 못한 채 그저 살아남아야만 한다. 옛날이야기로 시작되는 <판의 미로>는 잔인하고 거대한 세상의 한복판에 던져진 그 아이들이 어떤 마음으로 전쟁을 견디었는지 기억해주는 영화다. 겁먹지 않고 울지 않으려고 애쓰는 어린아이. 2001년 <악마의 등뼈>에서 죄없이 죽은 소년과 보호받지 못하는 고아들을 애처롭게 바라보았던 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는 그 영화의 “거울 이미지이자 쌍동이 같은” <판의 미로>에서도 차가운 돌바닥에 누운 소녀를 위해 서글픈 자장가를 불러준다.
<판의 미로>는 스페인 내전이 끝난 1939년이 배경이었던 <악마의 등뼈>와 비슷한 시대의 이야기다. 1944년 스페인, 몇몇 게릴라들은 내전이 끝났는데도 산속에 숨어 독재자 프랑코 정권에 저항하고 있다. 오펠리아는 어머니와
제59회 칸영화제 총결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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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회 칸영화제가 5월28일 막을 내렸다. 개막작 <다빈치 코드>로 불길하게 시작했던 칸영화제는 유럽의 거장인 페드로 알모도바르와 켄 로치, 아키 카우리스마키, 난니 모레티의 영화를 중반 이전에 공개하고도 약세를 만회하지 못했다. 고른 호평을 받았던 켄 로치의 <보리를 흔드는 바람>가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지만, 많은 이들이 그럴 바엔 켄 로치의 이전 영화들이 황금종려상을 받았어야 했다고 불평하고 있다. 눈에 띄는 걸작이 없는 가운데 최대한 공감을 얻으려 애쓴 것처럼 보이는 칸영화제를 되돌아보고,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칸영화제의 취향을 넓혀주었다고 할 만한 수작 세편을 소개한다. 어둡고 아름다운 지하 미궁을 창조한 판타지영화 <판의 미로>와 마리 앙투아네트를 역사적인 맥락에서 떼어놓고 탐구하여 찬반 격론에 휩싸인 <마리 앙투아네트>, 정치영화의 선동성과 탈옥영화의 긴장감을 함께 지닌 <부에노스아이레스 1977>이 그것이다. 축제는
제59회 칸영화제 총결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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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플러스 이북 4호
넥스트플러스 이북 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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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 서먼/
노란색 트레이닝복의 무시무시한 킬러, 우마 서먼이 로맨틱코미디 <액시덴털 허즈번드>에 캐스팅됐다. 영화는 자신이 결혼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이상한 심리학자 이야기. 우마 서먼은 심리학자로 출연해 남편과의 사이에 발생하는 좌충우돌을 연기할 예정이다.
모니카 벨루치/
아름다운 여신 모니카 벨루치가 간디 집안의 며느리 소냐 간디를 연기한다. 인도의 전 총리였던 라지브 간디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던 소냐 간디는 인도 집권당인 국민의회당의 당수를 역임하기도 했다. 모니카 벨루치는 소냐 간디의 삶을 소재로 할 제목 미정의 이 영화를 앞두고 매우 신이 나 있다고. 영화는 올 9월 촬영에 들어간다.
케이트 블란쳇/
케이트 블란쳇이 밥 딜런의 전기영화 <나는 거기 없다>에 출연한다. 토드 헤인즈가 연출하는 이 영화는 밥 딜런의 삶과 음악을 일곱명의 캐릭터를 통해 비춰낸다는, 색다른 형식의 전기영화다. 케이트 블란쳇은 이중 싱어송라이터 주드 역을
[캐스팅 소식] 우마 서먼의 로맨틱코미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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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에서 ‘삼성르노상’을 수상한 이도윤 감독의 <우리. 여행자들>은 매우 여성적인 느낌의 영화다. 한달 전 사고로 남편을 잃은 임신부가 남편의 애인과 기묘한 여행을 떠나기 때문이다. 아프지만 아프다고 표현 못하는 두 여인의 상처를 따뜻하게 보듬는 영화 <우리. 여행자들>의 이도윤 감독을 만났다.
-영화는 어떻게 구상하게 됐나.
=개인적으로 매우 힘든 시기에 쓴 시나리오다. 뭐라고 말할 순 없지만, 어디 가서 하소연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이럴 때 누군가가 위로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이 영화를 생각하게 됐다. ‘비슷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이라면 서로에게 힘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시작이었던 것 같다. 임신부도 남편의 내연녀도 마음 놓고 슬퍼할 수 없는 존재들이다. 이들이 함께 길을 간다면 무언가가 이루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자신의 상처를 굳이 두 여인의 여정으로 풀어낸 이유는 뭔가.
=부산에서도 내가 가기 전까
<우리. 여행자들>로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입상한 이도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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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대표 감독 우디 앨런이 30년지기 친구와의 싸움에서 패했다. 싸움의 시작은 2001년, 우디 앨런은 그의 제작자이자 친구인 진 두메니언이 자신에게 영화의 수익에 대해 알려주지 않았으며, 1200만달러가량을 사기쳤다고 주장했다. 그 이후에도 앨런과 두메니언은 영화의 편집과 관련하여 말이 많았고, 2004년에는 우디 앨런이 <브로드웨이를 향해 쏴라> <에브리원 세즈 아이 러브 유> 등 6편의 영화를 텔레비전과 선박에서 방영할 때 두메니언의 편집본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법정은 두메니언의 손을 들어줬고, 앨런쪽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30년 우정도 돈과 일 앞에선 쉽게 금이 가나보다~.
우디 앨런 감독의 씁쓸한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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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션디자이너 헨리 범스테드(91)가 유명을 달리했다. <사이공>(1948)을 시작으로 60여년에 걸쳐 100편 이상의 작품에 참여해온 그는 <앵무새 죽이기>(1962)와 <스팅>(1973)으로 아카데미 미술상을 두 차례 수상한 바 있다. 범스테드는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와도 오랜 관계를 유지해왔다. <용서받지 못한 자> <미스틱 리버> <밀리언 달러 베이비> 등 이스트우드의 연출작 10편을 작업했다. 범스테드의 유작은 현재 후반작업 중에 있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신작 <우리 아버지들의 깃발>이다.
관록의 미술 감독 헨리 범스테드, 세상을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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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 하드>(1985)에서 경찰서장을 연기했던 폴 글리슨(67)이 폐암으로 눈을 감았다. 그는 <윈터 어 고 고>(1965)로 데뷔한 뒤 <대역전> <블랙퍼스트 클럽> <다이 하드> <죠니 비 굿>을 비롯해 60여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해 의사, 형사, 교수 등의 역할을 주로 맡았다. 글리슨은 최근 인기 시트콤 <프렌즈> <도슨의 청춘일기> <말콤네 좀 말려줘> 등의 TV히트작에도 얼굴을 비춘 바 있다. 친구이자 배우인 지미 호킨스는 “그에게는 언제나 재미있는 이야깃거리가 있었다”며 폴 글리슨의 뛰어난 유머 감각을 상기하기도 했다.
<다이 하드>의 폴 글리슨, 눈을 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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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 베이비∼”를 연신 외쳐대던 <노 다웃>의 보컬 그웬 스테파니가 드디어 아들을 출산했다. 아이의 아버지는 록밴드 ‘인스티튜트’의 개빈 로스데일. 이들은 2002년 9월, 6개월간의 연애 끝에 결혼에 성공했다. 그웬 스테파니는 솔로앨범 <러브, 엔젤, 뮤직, 베이비> 투어 무렵 임신을 했다고. 그녀는 “나는 아이를 가진 채 9벌의 옷을 갈아입고, 하이힐을 신으며, 수영복을 입었다”며 당시 상황을 털어놓기도 했다. 아기의 이름은 킹스턴 제임스 멕그리거 로스데일. 아무튼 두 로커의 행복한 출산에 행운만 가득하길~.
<노 다웃> 보컬 그웬 스테파니, 아들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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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고인이 된 말론 브랜도의 팬들에게 희소식. 말론 브랜도의 유작 <브랜도 앤드 브랜도>가 빛을 보게 됐다. <브랜도 앤드 브랜도>는 아메리칸 드림을 좇아 미국으로 건너간 튀니지 소년이 그의 영웅 말론 브랜도를 만난다는 내용의 영화다. 생전의 말론 브랜도는 2004년 6월 갑작스레 세상을 뜨기 전까지 줄곧 대본 수정에 참여했을 정도로 이 영화에 큰 애정을 쏟았다고 한다. 이 영화를 연출하게 된 튀니지 출신 감독 리다 베히는 브랜도의 죽음 이후 작업을 중단했다가 최근 제목을 <시민 브랜도>로 바꾸고 재촬영을 시작했다. 시나리오도 달라져서 <시민 브랜도>는 말론 브랜도에 관한 다큐멘터리 성격을 일부 띠게 될 듯하다. 베히 감독은 다큐멘터리 부분에 자신이 말론 브랜도와 맺었던 친분에 대한 기억을 녹여낼 것이라고.
말론 브랜도의 유작, 제목 바꾸고 재촬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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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건강한 졸리-피트 공주가 태어났다. 안젤리나 졸리는 5월28일 새벽 나미비아의 한 병원에서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태아가 거꾸로 서 있는 관계로 출산은 제왕절개로 이루어졌고, 이 자리를 지키려 칸영화제 참석도 취소한 브래드 피트는 직접 딸의 탯줄을 잘랐다. 아기의 이름은 실로 누벨 졸리-피트. 실로는 ‘메시아’ 혹은 ‘평화로운 자’를 뜻하고 누벨은 프랑스어로 ‘새롭다’는 뜻이다.
이들 커플의 비밀 출산은 나미비아 정부와의 연합 작전으로 치러졌다. 출산을 앞둔 졸리-피트 커플은 지난 4월 파파라치와 기자들을 피해 나미비아로 날아왔다. 나미비아 정부는 호텔과 병원 주변에 스크린을 치고 경찰을 배치했으며, 졸리-피트 커플의 허가가 없는 기자들의 국내 출입을 금지했다. 처음 공개되는 졸리-피트의 아기 사진이 46억원에 팔릴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면서 파파라치들은 혈안이 됐으나, 경계가 워낙 삼엄한데다 졸리가 에 사진을 처음 게재하기로 약속함으로써 일확천금의 꿈은 대충
졸리-피트 공주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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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를 만나기 위해 간 곳은 칸의 한적한 고급 리조트였다. 칸영화제 레드 카펫 행사를 하루 앞두고, 바닷바람이 거세게 불어오는 리조트 해변 천막 안에서 바람을 피하기 위해 재킷을 몸에 두르고 앉아 있는 보아는, 무대 위에서보다 더 앳되고 발랄해 보였다. 보아를 인터뷰하기 위해 기다리는 일본 기자의 수가 한국 기자보다 훨씬 많다는 사실이 일본에서 보아가 누리는 스타덤을 실감하게 해주었다. 보아는 <헷지>의 한국과 일본 개봉판에서 헤더 역 목소리 더빙 연기를 선보였다. 두 나라의 언어로 한 동물(!)의 목소리 연기를 소화하는 일은 오랫동안 노래를 하고 일본에서 활동했던 그녀에게도 그리 녹록한 일은 아니었다. “일본판 녹음을 먼저 했는데, 어디에 강조점을 두고 말해야 하는지, 말 속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발음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와 같은, 평소에 말할 때와 다른 부분에 훨씬 신경을 곤두세워야 했다. 포기할까도 생각했다. (웃음) 다만 애니메이션을 많이 봤고 좋아했으니까 활기
<헷지> 헤더 역 한국·일본판 더빙으로 칸 레드 카펫 밟은 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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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6월11일(일) 오후 1시50분
<터미널> <우주전쟁> <뮌헨>의 스티븐 스필버그는 과거에 비해 흔들리고 있다. 좋게 말하자면, 그는 ‘드디어’ 생각을 하고 그러므로 불안해하고 그러므로 위태로워지고 있다. 모호한 가치를 특유의 유아적 감수성 혹은 이데올로기로 채색하던 스필버그의 세계는 명예와 부를 모두 거머쥔 가장 안정된 이때에 그 언제보다 불안정해 보인다. 그러므로 지금의 스필버그는 논외로 하자. 과거의 스필버그(물론 현재의 그가 완전히 달라졌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는 언제이건 다시금 과거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는 미국 가족주의의 대명사다. 선과 악이 이분화된 세계에서 외부의 적에 오염되지 않고 순수성을 고수하는 가족적 가치 없이 그의 영화는 존립할 수 없다. 사랑도 마찬가지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현실의 모순이 아니라, 초월적이고 영원한 가치로 보호되는 폐쇄된 세계다.
<영혼은 그대 곁에>는 지금으로부터 약
스필버그의 절제된 로맨스, <영혼은 그대 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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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 연작공포영화 프로젝트 <어느날 갑자기-4주간의 공포>의 마지막 편인 <죽음의 숲>에 소이현과 이종혁이 캐스팅되었다. <죽음의 숲>은 중앙대 영화학과 출신 김정민 감독의 첫번째 연출작이다. <죽음의 숲>에서 신문기자 우진을 연기하는 이종혁은 <안녕하세요 하느님> <닥터 깽> 등에 출연했으며, 그의 상대역인 여주인공 정아에 캐스팅된 소이현은 정우성, 김태희 주연의 <중천> 촬영을 얼마 전 마친 상태다.
신문기자인 우진과 그의 여자친구 정아가 친구들과 어울려 휴가를 떠난 강원도에서 이상한 숲에 갇히게 된다는 이야기인 <죽음의 숲>은 충북 괴산에서 6월2일 크랭크인, 30일까지 촬영할 예정이다.
<죽음의 숲> 소이현, 이종혁 캐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