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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에 만들어진 재난영화의 걸작 <포세이돈 어드벤쳐>가 볼프강 페터슨에 의해 리메이크됐다. 호화 여객선이 바다 한가운데에서 뒤집어진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한 <포세이돈 어드벤쳐>는 위기가 가중되고 인물들의 심리가 격해지는 과정을 치밀하게 엮어낸 재난드라마다. 이 영화를 제작한 어윈 앨런은 영화의 엄청난 흥행에 힘입어 2년 뒤 또 다른 재난영화 <타워링>을 제작했다. 그가 제작한 두편의 영화는 1970년대 최고의 재난영화가 되었으며, 이견의 여지없이 영화사에도 길이 남을 작품들이 됐다.
페터슨의 리메이크작 <포세이돈>의 개봉을 계기로 가상 시나리오를 구상해보았다. 2006년 독일월드컵이 한창인 6월, 할리우드영화들에 등장했던 각종 재난의 소재들이 대한민국에 한데 덮쳤다는 가상 재난기이다. 엄청난 재난들 속에서 붉은 악마 회원인 P씨가 용케 살아남았다는 믿을 수 없는 생존기이기도 하다. 재난영화가 그렇다. 살아남아서 햇빛을 보는 자가 있
붉은 악마, 가공할 재난에서 생존하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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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구타유발자들> 아악, 마르고 싶지 않아!
[헌즈다이어리] <구타유발자들> 아악, 마르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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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6강 진출을 결정짓는 이란과 바레인의 예선 마지막 경기. 이란의 모든 축구팬들의 이목이 이번 경기에 쏠려 있기에, 경기장으로 향하는 길목부터 승리를 외치는 열기는 뜨겁다. 하지만 정작 경기를 응원하지 못하고 밖에서 발만 동동 구르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들이 바로 이란의 여자 축구팬들. 여느 남자들 못지않게 그녀들의 축구사랑은 뜨겁지만, 여성은 경기장 안에 들어갈 수 없는 이란에서 소녀들의 축구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일 뿐이다. 남장을 하는 등 나름의 묘수를 동원해 경기장에 잠입하기 위해 애를 쓰던 소녀들은 게임이 시작되기도 전에 군인들에게 잡히고 만다. 그렇게 끌려온 소녀들은 경기장 밖에 임시로 만들어진 약식 구치소에 감금된다. 잠시라도 경기를 보게 해달라고 애원의 목소리를 높여보지만 군인들은 그녀들의 바람을 주제넘은 것으로 치부한다. 아쉬운 대로 한 병사의 어설픈 중계(?)에 귀 기울이며 경기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워보지만, 그럴수록 경기를 직접 보기 위한 열망은 더욱 달
열혈소녀들의 축구사랑, <오프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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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복서의 이야기 <걸파이트>로 데뷔한 카린 쿠사마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 전 지구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후 과학자 트레버 굿차일드(마톤 소카스)가 개발한 백신이 500만명을 살린다. 이들은 인공도시 브레그나에서 굿차일드 가문의 통치 하에 살아간다. 2415년, 시민들의 이유없는 실종이 이어지고 여기에 정부가 관여했음이 드러나면서 저항군 ‘모니칸’은 굿차일드 정부를 무너뜨릴 계획을 세운다. 정부 최고통치자 트레버 굿차일드의 암살을 명령받은 이온 플럭스(샤를리즈 테론)는 임무에 실패하는 대신 트레버와 브레그나에 관한 더 커다란 비밀을 알게 된다.
여전사 계보
할리우드에서는 늘씬한 몸매와 미모를 자랑하는 섹시한 여배우들이 전사의 이미지를 상업적으로 종종 활용한다. 비단 원더우먼이라는 조상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코믹북 문화가 크게 기여한 것은 분명한 듯. 충무로에는 없고 할리우드에만 있는 최고의 여전사들.
<에일리언> 시리즈의 시고니 위버/ 영화 캐릭터
섹시한 여전사의 냉혹한 아름다움, <이온 플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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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라는 영화의 오디션이 열리고, 숫기없는 배우 지망생 스기우라 나기사(유카)가 그 자리에 있다. 이 영화의 감독 마쓰무라(시이나 깃페이)는 발탁되기 위해 애쓰는 다른 지망생들 사이에 조용히 서 있는 스기우라를 한눈에 주연으로 선택한다. 어쩐지 그녀를 어디선가 본 듯한 직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마쓰무라가 만들 영화 <기억>의 내용은 35년 전 오사카 외곽의 한 호텔에서 한 가장이 가족과 호텔 직원 11명을 살해하고 자신도 죽어간 실화를 소재로 한다. 마쓰무라는 당시의 현장감을 경험하기 위해 배우들을 모두 데리고 지금은 폐쇄된 35년 전 그 호텔을 방문한다. 그러나 촬영이 시작되면서 과거의 귀신들이 하나 둘씩 출몰하고, 급기야 스기우라와 마쓰무라 역시 그 과거의 사건에 연루되어 있음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한다.
<샤이닝>과 비교하면서 보면 즐거움 두배!
만약 공포영화 팬이라면 <환생>을 보자마자 <샤이닝>을 떠올리는
서구 좀비영화라는 장르를 입은 일본식 공포, <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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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마피아의 하급 조직원이자 자상한 아버지로 이중생활을 하는 조이(폴 워커). 그는 어느 날 마약거래 현장에서 돈을 훔치려는 부패경찰과 일대 총격전을 벌인다. 사건 뒤 보스 타미는 범행에 사용한 권총을 없애라고 하지만 그를 믿을 수 없는 조이는 일종의 대비책으로 총을 지하실에 숨겨놓는다. 그러나 지하실에서 조이의 아들과 함께 놀던 옆집 아이 올렉(카메론 브라이트)이 총을 훔쳐가 평소 자신과 친어머니를 괴롭히던 양아버지에게 방아쇠를 당기고 도주한다. 총을 맞은 양아버지는 다름 아닌 조이의 조직과 경쟁하는 러시아 마피아. 이때부터 부패한 경찰 라이델(채즈 팰민테리)과 이탈리아 마피아 보스의 아들 토미, 그리고 러시아 마피아단 유고스키 패밀리가 혈안이 되어 올렉을 찾고, 아무도 몰래 총을 찾기 위해 미친 듯이 올렉을 찾아다니던 조이는 올렉에게 연민의 정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올렉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뒷골목을 미친듯이 달리던 그는 결국 두 마피아단에게 덜미를 잡히고 만다.
간
사라진 총을 찾아라! <러닝 스케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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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의 미소는 분명 ‘귀환’을 의미했을 것이다. 오컬트영화의 걸작 <오멘>(1976)이 30년 만에 돌아온다. 역시 이번에도 피해야 했을 숫자는 ‘666’이다. 6월6일 6시 로마의 한 병원. 젊은 외교관 로버트 손(리브 슈라이버)은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죽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하지만 이미 두번의 유산경험이 있는 아내 캐서린(줄리아 스타일스)에게 사실을 알리지 못한 그는 한 신부의 제안으로 같은 시각 태어난 또 다른 아이를 데려와 ‘데미안’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친자식처럼 애정으로 키운다. 그러던 어느 날, 데미안의 5번째 생일파티 도중 데미안의 유모가 건물 옥상에 목을 매달아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이 사건 이후 로버트는 낯선 신부의 방문을 받고 끔찍한 말을 전해 듣는다. 바로 데미안이 악마의 자식이라는 것. 로버트는 신부의 말을 무시하지만 곧 자신 역시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감지한다.
666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 있는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보라. 그 수
30년 만에 돌아온 오컬트영화의 걸작, <오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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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열한 거리> 조인성의 씨네21 표지 촬영 현장과 인터뷰 영상입니다.
동영상을 보시려면 '동영상 보기' 버튼을 눌러 주십시오.
[커버스토리] <비열한 거리>의 조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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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시리즈의 주인공 휴 잭맨이 내한한다. 휴 잭맨은 6월15일 개봉하는 <엑스맨: 최후의 전쟁>의 홍보차 13일 우리나라를 방문할 예정이다. <엑스맨…>의 수입·배급을 맡은 이십세기폭스코리아 관계자는 "내한 여부가 6월1일 최종 결정됐다"며 "일반시사 무대인사 일정과 기자간담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휴 잭맨은 13일부터 15일까지 2박3일의 짧은 방한 일정을 치르고 돌아갈 예정이다.
휴 잭맨은 <엑스맨> 시리즈에서 반 늑대의 형상을 한 돌연변이 울버린 역을 맡아 세 편 전편에 걸쳐 출연했다.
<엑스맨> 시리즈 주인공, 휴 잭맨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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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문이 열렸다. 안병기 감독의 4번째 공포영화 <아파트>의 제작보고회가 6월1일 목요일 서울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본예고편과 메이킹 다큐등이 최초 공개되었고, 이어서 원작자 강풀, 배우 고소영과 강성진, 안병기 감독이 참여한 가운데 기자간담회가 진행되었다.
현재 <26년후>를 ‘다음’에 연재중인 강풀은 “만화는 2차원적인 매체라 그리면서도 비주얼적인 면이 참 아쉬웠다. 안병기 감독님이 잘해주실 것으로 믿고 흔쾌히 영화화를 결정했다”는 말로 원작자로서의 기대를 드러냈다. 이에 안병기 감독은 “사실 강풀은 내가 너무나 감사하면서도 동시에 미워하는 사람”이라는 말로 시나리오를 13번이나 고쳐써야했던 각색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분신사바> 이후 공포영화는 안하겠다고 했지만 <아파트>는 현실적인 공포를 전해줄 수 있는 소재여서 새로운 것이 있을것이라 생각하고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이날의 스포트라이트는 고
안병기, 고소영의 <아파트> 제작보고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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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렉스 체인 CGV와 롯데시네마가 2006년 독일월드컵의 한국팀 예선경기를 HD고화질 영상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두 극장체인은 오는 6월13일 토고전과 19일 프랑스전, 24일 스위스전 등 한국팀의 예선전을 세 차례 모두 디지털 영사방식을 통해 극장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생중계관의 규모는 CGV의 경우 부평, 김천, 안양을 제외한 전국 33개관 243개 스크린이며, 롯데시네마의 경우 서울 전관을 포함해 부산, 대전 등 전국 11개관 11개 스크린이다. CGV는 디지털 영사관을 따로 두지 않고 이동가능한 디지털 영사장비를 243개관에 배치해 생중계하는 방식이며, 롯데시네마는 이번에 오픈하는 디지털 전용영사관 16개관 중 11개관에서 생중계하는 방식이다. 롯데시네마는 일반상영관에서도 월드컵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롯데시네마의 월드컵 생중계 규모는 전국 30여개 스크린.
월드컵 예선전 생중계에 앞서 CGV는 지난 5월23일 한국과 세네갈의 평가전을 디지털영상으
CGV·롯데시네마, 디지털상영관에서 월드컵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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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식, 이준기 주연의 <플라이 대디>가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플라이 대디>(감독 최종태 / 제작 다인필름)는 서른아홉살의 가장이 위기에 빠진 자신의 가정을 구하기 위해 ’싸움짱’으로 소문난 열아홉살 고등학생을 찾아가 40일간 수련받는다는 설정을 담고 있다. 가네시로 가즈키의 <플라이 대디 플라이>가 원작인 이 영화는 최종태 감독의 데뷔작이며 8월 개봉 예정이다.
<플라이 대디> 티저포스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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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중반 집 앞 튀김가게 벽에 동네 극장의 영화 포스터가 걸렸다. 하얀 모자에 하얀 양복, 그리고 하얀 백 구두를 신은 사나이가 검은 가죽장갑을 끼고 위풍당당하게 서 있었고, 사나이의 백 구두 아래에는 피처럼 붉은 글씨로 <실록 김두한>이라고 써 있었다. 당시 초등학교 고학년이었던 나는 버스 정류장의 가판대에 진열되어 있던 ‘나는 참회한다. 주먹 천하 유지광’이나 ‘주먹 황제 시라소니’ 같은 성인 극화들을 통해 일제시대의 조선 주먹사를 어느 정도 꽤 뚫고 있었고, 외로운 늑대, 시라소니의 팬이 되어 있었던 터라 일주일간 그 포스터 앞을 오가면서도 영화를 꼭 보리라는 생각은 안 하고 있었다. 영화가 상영되고 며칠이 지나자, 동네 아이들이 하나둘 <실록 김두한>을 보고 골목길에서 주먹질 흉내를 내기 시작했는데, 아이들의 이야기 중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것이 나쁜 놈들이 허장강을 죽이는데 펜치로 살을 뜯어서 죽인다는 것이었다. 사람을 펜치로 뜯어서 죽이다니!
컴백 이대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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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근이 돌아왔다. 한국 영화사 속에서 걸출한 액션 스타로, 그리고 고전 해학극의 달인으로 남아 있는 그가 현재진행형의 역사를 쓰기 위해 영화 현장으로 컴백한 것이다. 현재 <이대근, 이 댁은> <무림 여대생> <아내의 편지> 등 세편의 영화를 찍거나 찍을 예정인 이대근을 만나 신작과 화려한 과거에 대해 들어봤다. 그리고 어린 시절부터 이대근의 액션영화에 심취했던 영화감독 오승욱이 그에 관한 아주 개인적인 글을 보내왔다.
1. “나 이대로 끝나지 않아∼!”
모두 깜짝 놀랐다. 이제 호호할아버지가 됐을 ‘왕년의 스타’를 기다리던 기자들과 영화사 직원들 앞에 나타난 건 팽팽한 얼굴과 단단한 근육의 사나이였다. 호적 나이로 예순넷, 그리고 본인에 따르면 “그보다 꽤 더 먹은” 이대근은 많아야 50대 중반 정도로 보였다. 60년대 말부터 지금까지 ‘한국 마초의 아이콘’으로 불릴 정도로 진한 남성성을 뚜렷하게 각인시켜왔던 인물답게 범접할 수 없는 기운이
컴백 이대근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