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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원, 허이재 주연의 <해바라기>가 6월3일 크랭크인했다. <해바라기>는 오랜 감옥생활을 마치고 출소한 태식(김래원)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면서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감동적인 드라마. 태식의 양어머니 역은 TV드라마 <가을 동화>와 영화 <우리형>에 출연한 김해숙이, 태식의 의붓여동생 희주 역은 3000:1의 오디션을 통과한 허이재가 맡아 연기한다. <해바라기>는 태식이 10년만에 출소하는 장면을 시작으로 촬영을 시작했으며 개봉은 11월 예정이다.
<해바라기> 크랭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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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원장 이효인)은 6월20일부터 23일까지 ‘한국영화의 새로운 시선展’을 연다. 6월의 주제는 한국영화 속에 나타난 무녀들의 모습으로, 1970년대 말부터 1980년 사이에 제작된 <이어도>(김기영, 1977년), <피막>(이두용, 1980), <신궁>(임권택, 1979), <을화>(변장호, 1979)를 상영한다. 6월20일부터 23일까지, 오후 2시와 7시30분에 2회씩 상영이 있으며, 상영장소는 서초동 예술의전당 내에 위치한 고전영화관이다. 관람료는 2,000원(경로우대 1,000원). 상영에 대한 세부사항은 홈페이지(www.koreafilm.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국영화의 새로운 시선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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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여명의 싸이더스HQ 스타를 가상 캐스팅 또는 모티브로 한 시놉시스를 찾는 이색 공모전이 열린다. 5월25일부터 6월24일까지 접수하는‘싸이더스HQ 시놉시스 공모전’은 최종당선작 14작품에 총 3,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 기성작가와 신인 구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대상은 상업영화, 드라마, DMB(모바일)드라마 제작이 가능한 소재로 싸이더스HQ 스타를 가상 캐스팅 또는 모티브로 한 순수 창작 시놉시스이다. 온라인 접수만 받으며 자세한 사항은 싸이월드 ‘영화’, 씨즐 홈페이지 내 ‘싸이더스HQ 시놉시스 공모전’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03년에 개최된 제1회 당선작 <섹스 다이어리>는 2004년 김선아 주연의 영화 로 제작되었다.
싸이더스HQ 시놉시스 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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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QN 명동에서 월드컵 기간 중 <천리마 축구단>을 무료로 상영한다. 1966년 영국 월드컵에서 8강에 진출해 파란을 일으킨 북한 축구대표팀의 과거와 현재를 그린 다큐멘터리 <천리마 축구단>은 북한 사회에 관한 다큐멘터리 <어떤 나라>로 알려진 대니얼 고든 감독의 영화. <천리마 축구단>은 당시 경기에 출전했던 선수들의 인터뷰, 북한 축구 선수들의 훈련 장면, 66년 월드컵 경기때 북한 팀의 활약을 담고 있다. 이벤트 기간은 6월7일에서 30일까지이며, 1회 상영은 오후 12시, 2회 상영은 오후 3시, 3회 상영은 오후 6시이다.
<천리마 축구단> 무료상영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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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나가는 놈들이 드디어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6월 5일 오후 7시 서울 홍익대학교 근처의 클럽 ‘캐치 라이트’에서 <아치와 씨팍>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18금 몹시 양아치 액션’이라는 카피를 자신만만하게 들고나선 <아치와 씨팍>은 기획부터 완성까지 7년여의 세월이 걸린 장편 애니메이션. 인간의 똥을 에너지원으로 삼는 미래 도시를 배경으로, 배설을 장려하기 위해 정부가 제공하는 환각제 ‘하드’의 밀거래를 두고 벌이는 양아치 아치와 씨팍의 모험이 주요 이야기. 거기에 하드의 부작용으로 탄생한 종족 보자기 갱단과 전체주의적인 정부의 음모가 주인공들의 모험에 얽혀든다.
“1년이면 된다던 프로젝트가 완성하는데 5년이 걸렸다. 하지만 자랑스러운 완성도를 지닌 독창적인 영화가 나와서 기쁘다”는 김승범 ‘스튜디오 2.0’대표의 인사말과 함께 시작된 보고회는 조범진 감독, 김선구 PD, ‘이쁜이’와 ‘보자기 킹’의 목소리를 담당한 현영과 신해철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장편 액션 애니메이션 <아치와 씨팍> 제작보고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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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망을 불러일으키는 성공한 여자, 이영애
자이아파트 CF를 제작하는 실버불렛의 이진우 CD는 모델 이영애의 이미지를 ‘실체적 고급감’이라고 규정한다. 윤택한 표면적 이미지만 유통되는 모델과 달리 이영애의 이미지는 그녀가 배우로서 전문직 여성으로서 높은 성취를 이룬 인물이라는 ‘내용’의 뒷받침을 받으며 소비자들에게 호소한다는 뜻이다. 자이 광고에서 이영애는 “인생을 어느 정도 아는, 독립한 생활자인 독신 여성”으로 설정됐다. 이진우 CD는 <대장금> <친절한 금자씨> 등 극중에서 그녀가 분한 개별 캐릭터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배우로서 이영애가 쌓아올린 입지 자체라고 지적한다.
이영애가 소구층인 여성 소비자에게 심는 감정은 선망이다. 그리고 모델로서 소비자에게 발신하는 1차적 코드는 신뢰다. 전자, 아파트, 기업 PR 등 묵직한 품목의 광고 모델로서 이영애는, 남성으로 치면 한석규와 비슷한 좌표를 갖고 있다. 그녀가 모델로 활동해온 기능성 화장품 역시 미모
CF로 배우를 엿보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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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초 필름을 지배하라
배우 8인을 중심으로 살펴본 CF 속 스타 이미지와 흡입력
CF와 배우의 관계에 대한 가장 파다한 소문은, CF가 배우의 사치스러운 부업이라는 것이다. “과연 그것이 전부일까?”라는 질문에서 이 기사는 출발했다. CF는 물론 상업적이다. 하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냉정하고 예민하다. 광고 대행사 컴온21의 이원흥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하 CD)는 “욕망의 이유를 따질 줄은 모르지만 욕망의 유형에는 민감하다”는 말로 광고의 습성을 요약한다. 다르게 말하면 TV CF는 스타와 장르를 고도로 증류해서 사용하는 15초 길이의 필름이다. 광고의 창작자들은 스타가 지닌 대중성의 핵심을 보존하면서 매번 새로운 타점(打點)을 모색하는 전위다. 따라서 배우를 모델로 기용한 CF는 지금 그가 대중적 감수성의 어떤 부위를 건드리는지 계산한 결과를 반영하는 배우 이미지의 최종 심급이기도 하다. CF와 배우에 관한 또 다른 소문은 CF가 연기력과 무관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정
CF로 배우를 엿보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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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두는 황 회장을 괴롭히던 현직 검사를 살해하고, 그 일로 황 회장의 신임을 얻는다. 황 회장의 재개발 사업을 돕게 되고, 또 민호를 통해 첫사랑 현주(이보영)와도 재회하는 등 병두의 삶에 볕이 드는 것 같지만 그것도 잠시. 현주는 병두의 극악함에 질리고, 재개발 사업 또한 독사파의 방해로 순탄치 않다. 결국 병두는 어머니와 두 동생들을 위협하기까지 하는 독사파에 린치를 당한다.
“내 영화의 액션은 스타일리시한 움직임과는 거리가 멀다. 날것이 주는 쾌감은 있을지 몰라도 근사한 합으로 액션이 이뤄져 있지 않다.” 유하 감독은 액션보다 드라마를 중요시한다. 액션은 부차적이고 기능적인 것이다. <말죽거리 잔혹사>에 이어 <비열한 거리> 또한 ‘돋보이는’ 액션보다 ‘묻어나는’ 액션에 중점을 둔 영화다. 최선중 프로듀서의 말에 따르면, 유하 감독의 액션 연출은 박노식, 장동휘 등이 출연한 1960, 70년대 ‘짠짠바라’(액션 스타들이 대결을 앞두고 맞서면 어김없이
유하 감독의 <비열한 거리> 액션노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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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열한 거리>를 액션영화라고 분류할 순 없다. 액션, 그 자체의 쾌감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기 때문이다. 유하 감독 또한 촬영 중에 “이 영화 속 모든 액션은 드라마에 복무해야 한다는 점에서, <비열한 거리>를 액션영화라고 부르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한 적이 있다. <말죽거리 잔혹사>가 그러했듯이, <비열한 거리>에서도 유하 감독은 액션보다 감정의 흐름을 우선했다고 한다. 그와 오랫동안 함께 작업해 온 최선중 프로듀서는 “평소 좋아하는 무협영화를 만든다면 또 모르겠지만”이라면서, “그의 영화에는 액션을 위한 수사가 없다. 그가 취하는 액션은 철저하게 드라마에 복속되어 있다. 그래서 그는 배우들에게 멋있는 발차기를 요구하지도 않는다. 개각도 촬영은 물론이고 심지어 흔한 고속촬영도 좀처럼 안 한다. 촬영 때 합이 맞지 않아서 ‘삑사리’가 나더라도 그게 진짜 싸움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한다. <비열한 거리>를 액션영화라고 부를 순 없
유하 감독의 <비열한 거리> 액션노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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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적 충동의 예술관 보여주는 김기덕의 작품세계
김기덕 감독에 관한 오해가 있다. 그는 아마 최근 몇년간 상을 많이 받은 감독 중 한명일 것이다. 그런데 수상 경력은 관객의 머릿속에서 작품을 고립시키는 경향이 있으면서 일종의 성취를 의미하는 것이 되었다. 그렇지만 김기덕 감독의 어떤 작품도 본성상 완결된 것은 없는 것 같다. 그의 영화 전편은 손에 손을 맞잡고 추는 길들여지지 않은 춤의 하나로 보는 것이 적합하다. 이를테면 각각의 작품은 솟구쳐 오르면서, 그 속에서 다른 작품들을 이끄는 손에 손을 잡고 맞물려 있다.
동일한 주제와 장면이 맞물려 연결되는 작품들
주제들을 열거하고, 똑같은 장면들을 재현하고, 삭제하고, 지우고, 그리고 다시 시작하는 과정을 되풀이한다. 예를 들어 <해안선>은 여러 면에서 <수취인불명>의 연결선상에 있다. 이 작품들은 6·25 전쟁과 군대의 토대에 관한 반자전적인 닮음꼴 2부작을 구성한다. 무언가에 쫓기고, 미쳐버린 미
김기덕과 <시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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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어진 틈새 위에 존재하는 김기덕의 작품세계
“김기덕 시스템”은 존재하는가? 이 질문에 김기덕은 이렇게 대답한다. “시스템 같은 것은 없다. 나는 물이다… 나는 단지 흘러갈 뿐이다.” 그러나 김기덕 영화의 힘은 특유의 내러티브와 그것을 이미지화하는 회화적 “물방울”에 있다. 그 안에서 인물들은 이름과 얼굴은 바뀌지만, 동일한 정체성을 갖는다. ‘김기덕 워터 시스템’(김기덕이 “나는 물”이라고 말한 것에 빗대어 “물방울”과 “water system”이라는 표현을 썼다)은 테마적인, 그리고 시각적인 두개의 층으로 짜여진 조직이다. 첫 번째 층은 김기덕 영화의 이야기와 인물을 형상화하는 혼돈스러운 배경을 의미한다. 그 안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몇개의 강력한 핵심들은 언제나 변증법적이고 상호 대립하는 두 요소들간의 관계로 쪼개어진다. 그의 영화세계는 많은 방들- 수많은 프레임들이 영화를 채우듯 각각 수많은 그림들로 가득 찬-로 구성된 하나의 회화적 집합체이다.
성적 행위와 폭력으로
김기덕과 <시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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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의 열세 번째 영화 <시간>의 최초 시사회가 지난 5월25일 <씨네21>과 KT&G 공동 주최로 열렸다. <시간>의 개봉은 아직 불투명하지만, 영화를 개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씨네21>은 개봉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그리고 <시간>에 대해 궁금해하는 독자들을 위해서 미리 기획기사를 마련했다. 여기에는 김기덕 영화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온 해외 필자들의 소중한 글을 같이 실었다. 한국영화에 지속적인 관심을 피력하고 있는 프랑스 영화잡지 <포지티프> 기자인 아드리앙 공보의 글과 이탈리아의 영화평론가 안드레아 벨라비타의 글이 그것이다. 두 필자는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각각 자국어로 김기덕 감독에 관한 책을 낸 저자들이다(유럽에서 한 한국감독에 관한 책이 두 권씩 나온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검은 화면에 두번 연거푸 쓰인 <시간>이라는 제목이 뜬다. 마치 찌그러진 데칼코마니인 양 양편으
김기덕과 <시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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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가 끝난 것을 알았던 것일까. 칸영화제 그랑프리를 두번 받았던 거장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80)이, 지난 5월30일 도쿄의 한 병원에서 간암으로 별세했다. 이번 칸영화제에서는 켄 로치 감독이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거장의 건재함을 알렸지만,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죽음은 일본영화의 한 시대가 막이 내렸음을 알린 것이다. 오즈 야스지로, 미조구치 겐지, 구로사와 아키라 이후 일본영화의 거장을 꼽는다면 가장 먼저 오시마 나기사와 이마무라 쇼헤이가 떠오른다. 오시마 나기사는 성과 정치의 최전선에서 투쟁했고, 이마무라 쇼헤이는 인간의 생명력 그 자체를 탐구하며, 일본영화의 거친 60년대를 대표했다. 서로 다른 길이었지만, 이마무라 쇼헤이와 오시마 나기사는 각자 일본이라고 하는 사회 혹은 세계의 근원을 치열하게 파고들었던 문제적 감독이었다. 두 감독은 90년대까지 꾸준히 작품을 내놓았지만, 오시마 나기사는 1999년 <고하토>를 연출한 뒤 건강문제로 활동중단 상태였다. 21세기
추모, 이마무라 쇼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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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 코폴라의 <마리 앙투아네트>
혁명은 부족하나 너무 화사한
5월24일에 있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상영은 야유와 박수소리의 불협화음으로 요란했다. 한편 5월26일자 <필름 프랑세>와 <스크린 인터내셔널>에는 그때까지 상영된 그 어떤 영화들에 주어진 것보다(게다가 황금종려상을 받은 켄 로치의 영화에 쏟아진 것보다) 많은 최고점이 <마리 앙투아네트>에 쏟아졌다. 평점은 최고가 아니었지만 최고점을 준 사람은 가장 많았다. 어떻게 된 일일까.
바닥난 국고, 무의미한 해외에서의 전쟁, 극심한 가난 등으로 성난 군중에게 “빵이 없으면 브리오슈를 먹으면 되지”(한국에는 “빵이 없으면 고기를 먹으면 되지”로 알려진 바로 그 말)를 했다는 일화를 통해 전세계에 알려진 사치의 여왕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 혁명이라는, 가장 유명하고 성공적이었던 민중 봉기의 합당한 대의명분하에서 참수형을 당한 프랑스의 왕비였다. 영화는 프랑스 역
제59회 칸영화제 총결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