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 노부히로의 저주>의 도요시마 케이스케 감독(오른쪽)과 니와타몬 프로듀서
<괴담: 노부히로의 저주>를 연출한 도요시마 게이스케 감독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찾았다. 이번 부천영화제 ‘월드판타스틱시네마’ 부문에서 상영되는 <괴담: 노부히로의 저주>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공포영화. 이번 영화로 장편 데뷔를 한 도요시마 감독은 "5분짜리로 구성된 99편의 TV 시리즈가 있었다. 그 중 가장 무서운 이야기를 골랐다. 영화에 등장하는 노부히로와 여주인공 에츠코는 모두 실존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괴담: 노부히로의 저주>는 한 여자에 집착하는 남자와 그 남자의 올가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여자의 이야기. TV스타 우치야마 리나가 여주인공 에츠코를 연기했다. 도요시마 감독은 "공포영화는 단순히 무섭기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재밌는 부분도 있어야 한다. 영화 후반부에 노부히로가 보여주는 조금 웃기는 면들은 그런 점들이 반영된 것이다. 노부히로는 귀신이기도 하지만, 인간이기도 하다. 그래서 재미와 공포를 모두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도요시마 감독은 또한 최근 침체기에 있는 J호러에 대해 "일본에서 단순히 유령이 나오는 호러영화는 이제 가능성이 없다. 모두가 봤던 것이고, 모두가 했던 것들"이라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도요시마 감독은 최근의 J호러 보다 새로운 호러 영화를 목표로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