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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 오후 5시 CGV 4관. <한국단편의 선택 1>의 상영이 끝나고 <자전거 도둑>의 감독 이걸기, <친애하는 로제타>의 감독 양해훈, <봉수>의 감독 조규장, <십 분간 휴식>의 감독 이성태와의 대화 가 시작됐다. “모두 남성 감독이라는 것 말고는 공통점이 없는 영화들이네요.” 이선화 모더레이터의 말처럼, 네 편의 영화들은 각양각색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체험에서 시작한” 영화 <자전거 도둑>, “소외되고 발언권이 적은 사람에게 관심이 많아 만들게 된” <친애하는 로제타>, “어디서 무엇인가가 끝나도, 또 어디선가는 무언가가 시작되는” 것을 보여준 <봉수>, “등장인물 모두가 군대라는 거대 조직 안의 희생양인” <십 분간 휴식>. 영화의 이야기들이 모두 다른 것처럼, 관객들이 건네온 이야기도 다양했다.
“<봉수>는 자세한 설명 없이 많은 것을 덮어둔 느낌”이라는
한국단편의 현재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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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리 멘젤은 특유의 장난기를 수시로 드러내면서도 속 깊은 생각을 털어놓을 줄 아는 사람이었다. 그러니까 그는 그런 성격 자체로 가벼움과 진지함을 관통하는 코미디 영화를 만들어왔던 자신의 영화 경력을 요약해 보여주는 것이었다. 체코 뉴웨이브의 선도적 인물들 가운데 하나이자 “웃음은 앎보다 중요한 것이다”라고 말하는 코미디 감독인 그에게 대화를 청해보았다.
-주로 코미디 영화를 만들어 왔다.
=모든 이들이 즐길 수 있지 않나. 또 사람들은 코미디를 필요로 한다. 덧붙여 좋은 코미디는 진지한 영화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해준다. 진정한 웃음은 단순한 지식 보다 의미있다. 풍자를 통해 아이러니한 현실을 드러낼 수도 있고. 웃음은 건강을 위해서도 좋다. 웃으면 더 잘 숨을 쉴 수 있다. 호흡하기도 편하고. 웃음만이 사람을 자유롭게 한다고 본다.
-<변덕스러운 여름>에서 직접 줄타기 곡예사를 연기했던 게 인상에 남는다. 그것 말고 다른 감독들의 영화에도 여러 번 출연했었는
특별전 열리는 <거지의 오페라> <가까이서 본 기차> 감독 이리 멘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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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 관계로 취소되었던 어제의 야외상영작 <묵공>이 오늘 오전 11시 CGV4관에서 상영된다. 10시30분부터 입장이 가능하며, 선착순 무료입장이다.
야외상영 취소 <묵공>, 오전 11시 무료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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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예술영화전용관(아트플러스 시네마네트워크 영화관)으로 선정된 주요 상영관 10개 대표가 전주영화제에서 만나 첫 회의를 가졌다.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에서 4시부터 7시까지 열린 회의에서 이들은 다양한 영화의 프로그램 운용, 아트플러스 선정 지원 작품 5편에 관한 상영 협력, 다큐멘터리 개봉 주력 등 향후 방안과 실무에 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영화제가 되면 보통 다 모이게 되지만, 특히 전주영화제는 대안 영화에 관심이 많은 곳이어서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전했다. 2007년 예술영화전용관으로 선정된 상영관은 총 16개다.
2007 예술영화전용관 대표, 전주에서 첫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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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 영화인들이 전주를 찾은 관객들에게 자국의 검열 철폐 싸움에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해왔다. 이에 따라 영화제 쪽은 5월1일 오후 5시 프리머스 3관에서 있을 <해외 단편:마스터즈> 상영 때 관객들로부터 서명을 받기로 했다. 타이의 영화검열 제도 철폐 싸움은 전주영화제와도 인연이 깊은 아핏차퐁 위라세타쿤의 신작 <징후와 세기>가 상영금지 되면서부터 불붙었다. 올해 단편 <찬가>를 전주에 보내기도 한 아핏차퐁 위라세타쿤은 '한국단편의 선택' 섹션의 심사위원으로 영화제에 머물고 있는 찰리다 우아범렁짓을 통해 서신을 보내 "(서명운동을) 내 영화를 홍보하기 위한 기회로 삼으려는게 절대 아니다"라며 "다음 세대의 영화감독들이 우리와 똑같은 문제에 직면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또한 "타이 관객들이 진정으로 선택의 자유를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표현의 자유를 쟁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서명 운동은 타이영화인협회 등에 소속된 젊은 영화인들이
타이 영화인들, 자국 검열 철폐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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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30일 오후 8시 관객 현황이 새로 발표됐다. 이 시각까지의 좌석점유율은 86%로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상태. 전체 상영좌석수가 줄었음을 감안하면 관객수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영화제쪽은 추정했다. 매진율은 순항이다. 토요일에는 상영작 35편 중 31편이, 일요일에는 37편 중 24편이 매진됐다. 누진 매진 편수는 같은 시각 기준으로 전체 상영작 138편 중 83편이다. 한편 휴일인 5월1일 영화제를 찾을 관객은 티켓 구매를 서둘러야 할 듯. 이날 상영하는 <홀트레인>(11:00) <한국단편의 선택4>(14:00) <스틸라이프>(17:00) <로컬시네마 전주>(17:00) 등 10편은 예매 뿐 아니라 현장 구매분도 매진이 임박했다. 2일의 <철콘 근크리트>(20:00)와 3일의 <오프로드>(11:00)도 매진이 예상된다.
Ticket Sales Favorable
April 30th 8 p.m. the f
티켓 판매 현황 순항…점유율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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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서림 사거리에서 경기전으로 가는 길 오른편에 있는 ‘계수나무’의 대표 메뉴는 짬뽕과 자장, 볶음밥이다. 소박한 외관이지만 점심시간이 되자 금새 손님들로 꽉 들어찬다. 헌데 음식이 빠르게 나오지를 않는다. 음식의 신선한 맛을 유지하기 위해 즉석에서 만들기 때문이다. “미리 만들어놓고 팔 순 없죠. 돈 조금 덜 벌고 말지.” 기다림 끝에 나온 ‘홍합해물짬뽕’ 위에는 홍합이 산처럼 쌓여있다. ‘해물자장면’ 안에 들어 있는 해물들은 면보다 더 많은 듯 하다. 해물의 푸짐한 양뿐만 아니라 맛 또한 신선하다. 여수까지 가서 가져온 해물들은 당일 모두 소비하며 신선도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중화요리에 흔히 쓰이는 닭육수가 아닌 기름기 없는 해물육수를 사용해 느끼하지 않고 담백, 시원하다. 짬뽕과 자장은 3000원, 해물볶음밥은 3500원. 최소의 비용으로 최고의 식사를 원하는 분들에게 강추! (063-283-5232)
해물육수 중화요리, ‘느끼’ 대신 ‘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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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규환의 섬으로 관객들이 모여들고 있다. 지난 주말까지 125만1283명(배급사 집계)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극락도 살인사건>이 이번 주에도 정상을 지켰다. 배급사에 따르면 개봉 3주차를 맞은 <극락도 살인사건>은 서울 관객 13만 3천 명, 전국 관객 45만 1천 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170만 명을 기록했다. 2007년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3주 연속 박스오피스에 오른 영화는 <1번가의 기적>에 이어 2번째다.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개봉 이후 줄곧 300개 이상의 스크린을 유지해온 <극락도 살인사건>의 200만 명 달성은 가뿐할 전망이다.
예매율에서 <극락도 살인사건>과 각축을 벌였던 <날아라 허동구>는 주말동안 13만1390명을 동원하는 데 그쳐 5위에 머물렀다. 기존 예매관객들이 현장에서 다른 개봉영화들 쪽으로 옮겨간 듯 보인다. 2위는 마크월버그 주연의 <더블타겟>이 차
<극락도 살인사건>, 3주째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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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한효주가 제20회 싱가포르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이윤기 감독의 <아주 특별한 손님>에서 보경역으로 출연한 한효주는 이로써 지난 2005년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김지수에 이어 한국배우로서는 두번째로 싱가포르 국제영화제의 히로인이 됐다. 한편, 최우수작품상은 가린 누그로호 감독의 <오페라 자바>가 차지했으며 이해준, 이해영 감독의 <천하장사 마돈나>는 이라크 영화 <크로싱 더 더스트>와 함께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 심사위원상을 공동수상했다.
한효주, 싱가포르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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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기담-근대 조선을 뒤흔든 살인 사건과 스캔들>
전봉관 지음 │ 살림 펴냄
1933년 5월16일 죽첨정(서대문구 충정로) 부근 식산은행 쓰레기 매립지에서 젖먹이 아기의 머리가 발견됐다. 경찰은 부검 결과를 바탕으로 탐문 수사를 시작했지만 20일이 넘도록 아기 몸통과 범인을 찾아내지 못했다. 저자 전봉관은 이 ‘죽첨정 단두유아(斷頭乳兒) 사건’ 수사과정을 따라가면서 조선총독부가 자부하는 ‘안전한 도시’ 경성이 어떤 곳이었는지 파헤친다. 일본인 거주지역 위주로 재편된 경성에서 조선인들은 굶주림에 못이겨 자식을 팔거나 기본적인 위생설비도 없이 가난을 견뎌야만 했다. 마침내 드러난 범인 또한 가난과 질병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아기 시체를 훔친 자였다. <경성기담>은 이 사건 외에도 일본 여인이 조선인 하녀를 살해했지만 단죄받지 않았던 ‘부산 마리아 참살 사건’과 당대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던 ‘중앙보육학교 박희도 교장의 여제자 정조 유린 사건’ 등을 실어
[일제시대 경성의 매혹] 스캔들부터 대중가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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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4월30일 오후2시
장소 명동 롯데 애비뉴엘
이 영화
은호(유진)와 기백(하석진)은 악연으로 만났지만 금방 사랑에 빠진다. 두 사람은 결혼을 위해 양가 부모님의 허락을 받고자 하는데 쉽지 않다. 은호의 아버지 지만(임채무)은 보수적이고 검소한 집안의 가부장이고, 기백의 엄마 심말년(김수미)은 남편이 바람 나서 집을 나간 뒤 남매를 기 안 죽이고 키우기 위해 살인 빼고 뭐든 다 해본 억척스러운 강남의 토지사업가다. 은호와 기백 커플은 천지 차이가 나는 두 집안의 경제 수준과 사고 방식의 장애를 뛰어넘으려고 애쓰고, 두 남녀의 부모는 자식들을 떼어놓으려고 안간힘이다.
말말말
“이번 영화는 럭셔리 홈코미디입니다. 저도 이번에는 영어로 욕을 해봤습니다.”(배우 김수미)
“복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선배님들 만나서 정말 즐겁게 촬영했습니다. 즐겁게 촬영한만큼 여러분들도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배우 유진)
“5월에 개봉시키기 위해 달려온 영영화입니다. 재미있고
유진의 스크린 데뷔작 <못 말리는 결혼> 언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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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경성이 배경인 소설 <망하거나 죽지 않고 살 수 있겠니>는 기묘한 중국 여관을 보며 “이 모든 것이 뒤섞인 지나치게 음울하고 복잡한, 그러다보니 급기야 약간 코믹하기까지 한 분위기는 다시 보니 영락없는 경성풍이었다”는 감상을 토로한다. 식민지 시대 경성은 정말 그런 도시였을 것이다. 한복 치마 아래에 하이힐을 신고 히사시가미(앞머리를 부풀리고 뒷머리를 올린 머리)를 한 여인처럼, 양풍도 아니고 왜풍도 아니며 조선풍도 아니었던 도시, 그리고 사람들. 그 때문인지 요즈음 한국 영화계는 항일을 논하지 않고는 등장하지 못했던 일제강점기를 뒤져 소재를 건져올리고 있다. <모던보이>(감독 정지우, 출연 박해일)는 향락의 밤거리를 쏘다니며 잃어버린 연인을 찾는, 한때 아무 생각 없었던 조선총독부 소속 공무원 청년의 이야기고, <라듸오 데이즈>(감독 하기호, 출연 류승범)는 조선 최초의 라디오 방송국 PD가 주인공이다. <기담>(감독 정식·
[일제시대 경성의 매혹] ‘모-던 뽀이’와 ‘모-던 껄’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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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니 이런 날도 온다. <스파이더맨 3>의 도입부에서 피터 파커/스파이더 맨(토비 맥과이어)의 인생은 만사형통 운수대통이다. 이제 영웅의 업무를 완전히 파악한 스파이더 맨은 뉴욕을 안전한 도시로 만들었다. 활강하는 기교에도 노련미가 흐른다. 맨해튼 노점에서 캐릭터 상품이 팔릴 만큼 시민들의 총애도 받고 있다. 2편 결말부에서 “널 구해줄 사람도 있어야 하지 않겠니?”라고 속삭여준 메리 제인(커스틴 던스트)과의 사랑도 달콤하기 그지없다. 피자 배달하다 해고되는가 하면, 쫄쫄이 입고 엘리베이터 탔다가 민망해지는 2편의 전반부와 정반대다. 잘나가는 피터 파커의 모습이라니 흐뭇하지만, 자전거 타는 곰처럼 어색하다. 부정적인 당신은 중얼거릴지도 모른다. “아아, 남은 것은 내리막뿐이겠군.” 과연 피터 파커가 3편에서 겪는 환란은 양도 종류도 전편들과 비교불가다.
<스파이더 맨>(2002)은 개봉 주말 흥행(전미) 1억달러를 처음 넘어선 대박 블록버스터이기도 했지만
액션의 총망라 <스파이더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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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한국미술-국전과 민전작가들전>
5월3일(목)~6월24일(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지금 한국은 미술 전성기를 맞았다. 누구나 할 것 없이 온통 미술 얘기다. 한국 미술의 신르네상스기, 아트펀드, 아트재테크…. 미술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대변할 신조어들이 생겨나고, 그 미술을 통해 얻고자 하는 목적이나 기대심리도 점차 구체적이고 전문화되고 있다.
하지만 미술의 모든 장르가 호황을 누리는 것은 아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서양화의 시대’이다. 경제개발 붐이 일었던 70년대 전후부터 한동안 ‘한국화의 시대’를 지냈다면, 80년대 중·후반을 지나 90년대의 상당기간은 서양화에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IMF를 힘겹게 극복하고 다시 찾은 미술의 봄은 드디어 ‘서양화’로서 꽃을 피우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이런 호재의 뒷심은 곧이어 다른 장르들도 같은 반열에 올려놓게 되리라 확신한다.
70년대는 한국 현대미술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이른바 50
한국 현대미술의 소년기를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