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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전주국제영화제가 합격점을 받았다. 예년부터 큰 인기를 끌어온 회고전, 특별전 등은 올해도 성황을 이뤘다. 여기에 인디비전 등도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팀 관계자는 “거장들의 영화를 찾아보기 쉬운 환경이 되서 그럴 수도 있지만, 새로운 영화를 즐기고 싶어하는 관객들이 대폭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이라며 “이러한 관객들의 욕구와 관심이 과거 영화제 때보다 높은 예매율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올해부터 경쟁부문으로 전환한 ‘한국영화의 흐름’ 섹션을 중심으로 내년부터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을 다양한 형태와 방식으로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영화제는 서비스 면에서도 후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영화의 거리에 각종 서비스 센터를 집약하면서, 관객 및 게스트들의 동선이 예년보다 줄고, 간편해졌다. 관객들의 숙소 편의를 위해 제공된 JIFF 사랑방 서비스의 경우도 작년 500여명 예약자에 비해 올해는 600여명으로 늘었으며, 관객 지프 라운지 운영 등의 휴식처 제공 서비스도 인기 만점이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성과“합격점”…예매율, 서비스 등 좋은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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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간의 영화 대장정이 아쉬움을 뒤로 하고 막을 내린다. 5월4일 오후 7시 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열릴 폐막식이 37개국 185편이 상영된 이번 제8회 전주국제영화제의 마지막 날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영화배우 이동욱, 소이현의 사회로 진행되며 이번 영화제의 각종 수상작 발표 및 수상자 소감 등으로 약 1시간여 진행된다. JIFF 최고 인기상, 넷팩상, KT&G 상상마당상, CGV 한국장편영화 개봉 지원상, 관객 평론가상, JJ Star상, 우석상 등이 수여된다. 송하진 조직위원장의 폐막 선언과 폐막작 소개가 있은 뒤 홍콩 두기봉 감독의 <익사일>이 상영되면 전주는 다시 내년에 열릴 아홉 번째 축제를 기약하게 된다.
9 days of festivals ends
The 9 days of film festival is ending, leaving a feeling of wistfulness. The closing ceremony which will be he
막 내리는 9일간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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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조미료의 강한 맛에 익숙해져버린 현대인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교동국수>는 천연재료만으로 맛을 내는 자연 그대로의 맛이기 때문이다. 메뉴는 물국수와 비빔국수 단 두 개. 곁다리 없이 국수만으로 손님들을 붙잡는다. 물국수는 멸치와 무, 양파 마늘 등 총 아홉가지의 다양한 재료를 진하게 우려낸 국물에 간장양념을 곁들여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낸다. 그 맛이 심심하다 생각하는 분들은 고추장과 여러 과일을 넣어 만든 양념에 야채를 넣고 비비는 비빔국수를 먹어보는 게 좋겠다. 적당히 매콤하며 달콤한 맛과 푸짐한 소면의 양이 만족스러움을 선사할 것이다. 푸짐한 양과 푸짐한 인심이지만 가격만은 저렴하다. 물국수는 2,500원 비빔국수는 3,000원. 경기전과 정동성당 사이 길에 위치하고 있어 식사 후 산책하기에도 좋다. (063-288-1703)
입맛 잡는 아홉가지 천연재료 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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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프리뷰/<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일시 5월4일 오후2시
장소 스폰지하우스 종로
이 영화
대리운전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기수(김병석)와 그를 친형처럼 따르는 종대(유아인). 기수는 레드 제플린의 존 보냄처럼 몰디브에서 드럼을 치는 꿈을 꾸지만 팍팍한 현실 탓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지긋지긋한 일상로부터의 탈출을 열망하는 종대는 뒷골목을 배회하며 총을 구하고자 한다. 두 사람 곁에는 기성세대의 질서를 대표하는 인물인 김 사장이 있다. 잠자는 시간까지 줄여가며 일을 하던 기수에게는 어느날 형이 나타나 말없이 조카를 떠맡기고 사라진다. 총을 구하고자 기수로부터 돈을 빌렸던 종대는 사기 당해 돈을 몽땅 날리고, 결국 김 사장이 이끄는 조직폭력의 세계로 들어선다. 가뜩이나 허덕이는 생활에 형이 남기고 간 아이까지 돌보아야 할 상황에 처한 기수, 안마시술소에 취직해 점차 수렁에 빠져드는 종대. 현실의 무게 아래 신음하는 청춘들에게 내일은 찾아올 것인가.
100자평
'하류 청춘'의 초상,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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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3부작 주인공들의 <씨네21> 표지촬영 현장과 영화<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에 관한 인터뷰 영상입니다.
영상 중간에 배우가 직접 내는 돌발퀴즈가 있습니다.
재미있는 퀴즈도 풀고 배우가 주는 선물도 받아가세요.
정답은 2007년 5월 13일까지 댓글로 달아주시면 됩니다.당첨자는 커뮤니티 '씨네21 소식'에서 확인해 주세요.
동영상을 보시려면<동영상 보기> 버튼을 눌러 주십시오.
[커버스토리]복수3부작의 주인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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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진짜 싸움 상대는 비평가도 아니고 자본가도 아니고 관객의 무관심이다. -프랑수아 트뤼포
작가라는 것 자체는 좋다. 하지만 도대체 무엇을 위한 작가인가. -앙드레 바쟁
감독과 평론가. 어쩌면 숙명적인 견원지간일 수도 있겠지만 결국 영화에 대한 사랑에서 출발했다는 점에서 한 고향 친구들인 셈이다. 때때로 서로가 헤게모니를 쥐려고 싸우기도 하지만 결국 영화는 감독의 것도, 평론가의 것도 아닌 영화 그 자체가 주인인 것이다. 영화는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 그 자신이 하나의 생명체이고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나간다. 그 탄생이 열광적인 박수 속의 축복이든, 만인의 손가락질과 저주이든 분명한 건 영화는 감독과 평론가가 사라진 다음에도 남아 있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누군가는 계속 볼 것이고, 새롭게 발굴될 것이고, 되살아날 것이다.
턱없이 부족한 영화에 대한 식견으로, 평생을 영화 속에 파묻혀 살아왔고 또 앞으로도 그러할 전업 평론가들에게 과연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할지
[정윤철 감독, 평론가에게 묻다] 일일편집장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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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미를 인터뷰 한다니까 몇몇 감독들이 내 등을 두드리며 오사마 빈 라덴 같은 표정으로 의미심장한 눈길을 보냈다. 테러하러가는 게 아니라니까... 게다가 그녀는 지금 임신 8개월째라구! 적지 않은 감독들에게 강호의 도를 떨어뜨리고 있는 요주의 인물로 찍힌 문제적 평론가를 만난다는 건 다소의 전운이 감도는 사건이었다. 게다가 그녀는 나의 영화 <좋지아니한가>를 보고 씨네21 100자평에서 (감독 입장에선) 오독과 편견의 여지가 다분한 평을 써갈겼기에 더더욱 벼르던 참이었다. 임신 막바지라 거동이 불편한 그녀의 사정으로 인터뷰는 얼떨결에 황진미 평론가의 집에서 하게 되었다.
정윤철: (결혼사진을 가리키며) 못 알아보겠다.(웃음)
황진미: 결혼 사진을 찍으러 갔는데 정말 이상하더라. 이미 스토리는 다 만들어진 채로 사람만 가져다 박은 거다.
정윤철: 저런게 드라마다.
황진미: 사진 찍으시는 분이 생각하는 가부장적이고 19세기적인 구도속에다 사람만 박아넣은 것 아닌가.
[정윤철 감독, 평론가에게 묻다] 황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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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난 지금으로부터 18년 전인, 1990년 초 잠시 만났던 적이 있다. 영화공간 1895라는 단체였는데 영화에 관심 있는 젊은이들이 모여 영화도 보고 세미나도 하고 라면도 끓여 먹고 그랬었다. 당시 대학 시험에 막 붙은 나는 어디서 신문광고 같은 걸 보고 그 단체에 불쑥 들어갔다. 어렴풋한 기억에, 영국 유학에서 막 돌아온 전양준(현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이 넘버1이었고 대학 졸업반 김영진은 넘버2나 3쯤 되었던 것 같다. 그는 가끔 나와서 목소리를 깔며 회원들 세미나를 시켜주곤 했었다. 경계심이 드는 인물이라 그 후로 연락은 안 했다. 얼마 후 그는 평론가가 되어 있었고, 내가 영화를 계속 하면서 가끔 보게 되었다.
인터뷰는 광화문 ‘미로스페이스’ 극장과 그 안에 있는 호화로운 바에서 이루어졌다. 동석한 정재혁 기자가 옆에서 실시간으로 타이핑한, 경어와 막말이 뒤섞인 현장의 기록이 왠지 생생한 것 같아 그 분위기 그대로 그냥 구술식으로 정리해 보았다. 김영진 평론가와 독
[정윤철 감독, 평론가에게 묻다]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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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철: 당신이 자주 인용하는 발터 벤야민의 말이 생각난다. 정치적인 것을 미학적으로 다루는 것은 파시즘이고 미학적인 것을 정치적으로 다루는 것은 자본주의라고.
정성일: 그 문장을 김우창 번역으로 스무살에 읽었다. 이후 모든 판단에서 하나의 좌표가 되었던 말 중의 하나다.
정윤철: 영화 자체의 미학과 영화가 갖는 정치성은 늘 대립할 수밖에 없는 문제인가.
정성일: 아니, 그 반대다. 동전의 양면이라고 생각한다. 똑같은 것을 누군가는 미학적으로 이해하고 누군가는 정치적으로 이해하는 거다. 나는 그것을 전적으로 미학의 입장에서 본다면 타락하고, 정치적으로만 본다면 프로파간다가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다루고 있는 것이 예술이라는 사실을 놓치면 안 된다. 우리는 어떤 대상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창조를 다루고 있다. 창조를 다룰 때는 미학과 정치, 혹은 삶과 사회, 혹은 과거와 미래 말하자면 지나간 시간과 도래해야하는 시간, 그 둘 사이의 중재의 문제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러
[정윤철 감독, 평론가에게 묻다] 정성일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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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글은 스타일리쉬하다. 수많은 인용, 괄호치고 설명하기, 문장의 도치, 접속사 없애기, 단문의 연속 등으로 특징지을 수 있는데, 인용은 영화의 플래시백에, 괄호치기는 나레이션에, 접속사 없애기와 도치 및 단문은 빠른 편집과 점프컷 등에 해당된다. 이런 영화의 대가는 왕가위다. 그리고 그는 왕가위를 굉장히 좋아한다. 초현실주의 작가 마그리트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시립미술관에서 그를 만난다.
정윤철: 일단 트뤼포 식으로 이야기를 꺼내겠다. 그는 “영화를 사랑하는 첫 번째 방법은 영화를 두 번 보는 것이고, 그 다음은 영화에 관한 글을 쓰는 것이고, 마지막은 영화를 만드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나도 영화를 사랑하는 세 가지 단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는 인터넷 별점을 보는 것이고, 두 번째는 <씨네21> 기사를 보는 것이고, 마지막은 정성일의 글을 읽는 것이다(웃음). 이번에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당신의 글을 많이 뒤적거려봤다. 그런데 굉장히 옛날에 썼던 글이 있더라
[정윤철 감독, 평론가에게 묻다] 정성일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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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순, <좋지 아니한가>가 1주일 만에 극장에서 교차상영되는 걸 보면서 분노하고 있을 때, <씨네21> 남동철 편집장으로부터 창간특집호의 일일편집장을 L감독님과 함께 맡아 달라는 전갈이 왔다. 옳거니 울고 싶은 놈 따귀 때려주는구나, 이번에 뼈저리게 느낀 극장의 교차상영(하루에 1, 2회만 상영하면서 스크린쿼터 하루를 채운 척하는 불법 행위) 실태의 심각성을 알리는 특집 기사라도 만들어야겠다 싶어 일단 오케이를 했다. 내가 끼어들어서인지, 빠져나갈 기회라 생각했는지 L감독님은 어느 결에 사라졌고 결국 나만 덜렁 남게 됐다.
감독들에겐 숙원 사업이 하나 있다. 언젠가 감독들이 잡지를 만들어 평론가들 평론도 씹고, 별점도 매기고, 섬업·다운도 해보자는…. 그거 재밌겠는걸? 자극적인 뭔가를 찾던 남 편집장은 영화사 사장 같은 표정이 되더니 몇몇 평론가들 전화번호를 당장 내주었다. 우려와는 달리 당사자들이 흔쾌히 승낙을 했고, 결국 이런 뜻밖의 인터뷰가 실현
[정윤철 감독, 평론가에게 묻다] 일일편집장을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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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씨가 진행하는 [시네마 자키]
이번 편은 "자기 소개"
영화속 자기 소개를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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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자키] 자기 소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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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Inside Paris
크리스토프 오노레/프랑스/2006년/92분/시네마스케이프-비전
폴은 극도로 섬세한 성격의 소유자다. 애인인 안나와 함께 중부 프랑스의 전원으로 이사한 그는 곧 관계를 감당하기가 어렵다는 걸 깨닫는다. 안나를 사랑하지만 그의 타고난 예민함은 안나를 힘들게 한다. 두 사람은 각자의 우울에 틀어박힌 서로의 약한 마음을 감지하면서도 차마 손을 내밀지 못한다. 결국 안나와 헤어져 파리의 집으로 돌아온 폴은 사춘기 소년같은 발작적 우울에 시달린다. 한편 동생 조나탕은 형을 위로해주라는 아버지의 부탁에 콧방귀만 뀐다. ‘가족의 슬픔을 못 본체 하’는 초연함이 자기 집안의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흥얼거리며, 조나탕은 길에서 만난 여자들과 가볍게 사랑을 나눈다. 아버지는 예민한 첫째와 생각없는 둘째를 잘 다독여 따뜻한 가정을 이루고 싶어하지만 하지만 그의 서투른 접근은 아들들을 짜증스럽게 한다. 사실 이 3인 남성 가족은 각자 간직한 내밀한 우울을 다른
편안하고 사랑스런 치유의 영화 <파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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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에서 건진 치타>는 양해훈 감독의 첫번째 장편영화다. “단편영화의 경우에 관객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창구가 영화제다. 그런데 대개 단편영화들은 묶어서 상영하잖나. GV도 여러 감독들이 같이 진행하고. 장편영화를 만들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가 영화제에서 관객들과 오랫동안 대화를 나누고 싶어서였다.” 극중 인물의 이름을 빌어온 민제휘라는 가명으로 그동안 <실종자들> <바람> <견딜 수 없는 것> 등의 중·단편을 만들었던 양해훈 감독. 이번 영화제에서 관객들과 만나 장편영화를 놓고 충분히 회포를 풀었을까. “나보다 배우들이 더 좋아하더라. 첫 상영 후에 관객들이 사인을 부탁하기도 하고 사진도 같이 찍자고 하고.” 20명이 다 되는 스탭, 배우들을 대동하고 내려와 엄청난 술값을 책임진 탓에 주머니는 텅텅 비었지만 마음만은 뿌듯하다.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 끝나고 나서 편집을 다시 했다. 6분 정도를 쳐냈는데, 관객들에게 좀 더 친절한 영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의 감독 양해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