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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1월20일(토) 밤11시
영화 속 주인공들의 길 위의 여정은 언제나 목적지를 향하고 있다. 목적지로 가는 길목에서 우여곡절을 겪으며 인물들의 관계는 돈독해지고, 삶의 진실은 어렴풋이 드러난다. 영화는 이들을 이상적인 목적지에 데려다주지는 않지만, 그들에게 그보다 현실적인 깨달음을 준다. 목적지는 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삶의 한가운데에 있다는 사실. 그 깨달음이 삶에 특별히 희망을 주거나 갑작스러운 풍요를 안겨주는 것은 아니라서 이런 영화들의 끝에 남는 것은 황무지 같은 쓸쓸함이다. <알 파치노의 허수아비>도 그런 로드무비에 속한다.
영화는 감옥에서 출소한 맥스(진 해크먼)와 선원생활을 마친 프랜시스(알 파치노)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다. 오랜 시간 사회로부터 떨어져 지낸 두 남자는, 피츠버그에서 세차사업을 하며 다시 현실로 뛰어들 계획을 세운다. 캘리포니아의 시골길에서 덴버, 디트로이트를 거쳐 피츠버그로 가는 동안 이들은 히치하이킹을 하
길 위의 두 남자, <알 파치노의 허수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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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의 할리 베리를 보는 듯하다. 액션스릴러 <데자뷰> 속의 폴라 패튼은 가늘고 매끈한 콧날과 뺨을 가졌고 흑인들의 전유물과도 같은 비율 좋은 탄탄한 몸매를 과시하며 주목을 끄는 아름다운 흑인 여자다. 또 <엑스맨>(2000)의 베리만큼은 아니어도 폴라 패튼은 <데자뷰>의 주인공 덴젤 워싱턴과 뜀박질을 하면서 간간이 액션도 구사한다. <스워드 피쉬> <007 어나더데이> 등에서 ‘섹시한 흑인 여배우’로 대중적인 매력 어필에 성공한 할리 베리의 역할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듯하다. 타입캐릭터 안에서 최선을 다한 그녀가 심지어 <데자뷰>의 포스터에서 보여주는 옆모습은 문자 그대로 할리 베리의 생김과 닮았다.
선배와의 차이점이라면 ‘연습생’ 기간이 길지 않았다는 것. 주류영화의 주역으로 발돋움하기까지 패튼이 걸어온 우회로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짧다. 1966년생인 할리 베리는 <정글 피버> <마지막 보이스
할리 베리가 닦은 길을 따라, <데자뷰> 배우 폴라 패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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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아이 스크린 위로 날다
어떤 이들에겐 완전한 타인이어도 어떤 부류에게는 미치게 열광하도록 만드는 사람일 것이다. 유덕화, 안성기 주연의 한·중·일 합작영화 <묵공>에서 춘추전국시대 때의 양나라 왕자 역을 연기한 최시원은 13인조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다. ‘슈퍼주니어의 멤버’라는 구절 말고 최시원을 설명할 수 있는 더 간단하고 정확한 수식어는 없다. 정상의 인기를 구가 중인 동방신기와 함께 슈퍼주니어는 비단 한국에서뿐 아니라 중국과 동남아 각국에서도 수천명의 팬들을 공항에서부터 몰고 다니는 아이돌 스타이다. 슈퍼주니어는 2005년 11월6일 데뷔 이후 거의 쉬지 않고 각종 방송, 공연 활동을 해왔다. 당연히 그는 겪을 만큼 겪었을 것이다. 대중에게 얻는 인기, 화려한 무대, 요란한 매체 등등. 그래서 스튜디오에 들어와 인사하는 태도나 인터뷰할 때의 여유로움이나 카메라 앞에서 자기 매력을 어필하는 센스 등이 하나도 신인 같지 않다. 반면 스무살 또래 남자아이다운
<묵공>으로 배우의 길 들어선 최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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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첫 장면부터 제작년도를 확인하고픈 충동이 일 정도로, 1930년대 할리우드 고전뮤지컬 전성시대의 작품을 보는 듯하다. 영화는 어렸을 때 보던 '주말의 명화'를 큰 화면으로 다시 보는 듯한 친숙함과 안락함을 제공하며, 너무 과격하지 않은 웃음과 너무 급진적이지 않은 풍자를 풀어놓는다. 100% 망할 뮤지컬을 기획해서, 투자금을 갖고 튀자는 이른바 '먹튀전략'을 구상하던 프로듀서들의 '악의'는 '본의 아니게' 걸작을 만들어낸다. 히틀러를 찬양하는 신나치주의 극본이 게이연출자에 의해 퀴어하게 변주되고, 배우의 사고로 인해 심지어 게이연출자가 직접 무대에 오름으로써, 히틀러에 대한 기기묘묘한 풍자가 이루어진 것이다. 이후 그들이 감옥에 가고 다시 재기하는 이야기의 흐름은 다소 급물살을 타지만, 영화는 끝까지 완만한 템포로 웃겨준다. 완벽하게 재현된 듯한 고전영화의 화면 속에 우마 서먼의 얼굴이 좀 이질적으로 느껴지긴 하지만, 무난하고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오락영화인 것만은 분명하다
[전문가 100자평] <프로듀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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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1월16일
장소 메가박스 신촌
이 영화
황당 사건들을 겪게 되면서 커플로 맺어지는 두 남녀의 이야기. 형사인 강재혁(이동욱)은 뛰어난 무술실력에 철두철미한 정의감까지 갖고 있다. 그는 거리에서 오뎅을 먹고 있던 최수진(현영)과 부딪치는 바람에 용의자를 놓치게 된다. 강재혁은 날카로운 물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서리 공포증의 소유자. 그는 수진과의 충돌로 자신의 배에 꽂힌 오뎅꼬치를 보고서 정신을 잃기까지 한다. 반면 기자 일을 하는 최수진은 펜으로 세상을 바꾸겠다고 호언하지만, 정작 그녀에겐 연예인들의 스캔들을 헤집는 임무만이 주어진다. 게다가 강재혁과의 사고로 애지중지하는 차량까지 견인되는 상황을 맞는다. 악연은 질기다고, 두 사람은 연예인이 연루된 마약사건을 뒤쫒으면서 끊임없이 부딪치게 되고, 예상하지 못했던 사랑의 기운도 서서히 움트기 시작한다.
말X3
“극중에서 기자 역을 맡은 현영 씨를 보고 기자들은 원래 저러지 않는데라며 우롱했다고 항의하실까봐 걱
현영 온몸을 불사르다, <최강 로맨스>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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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길한 작가의 시나리오 선집이 출간됐다. 송길한 작가는 임권택 감독의 대표작 <짝코>, <길소뜸>, <만다라>, <우상의 눈물>, <안개마을>, <비구니>, <티켓>, <안개마을>, <씨받이>를 함께 작업하며 한국영화사의 한 축을 일궈냈다. 이번 출판을 기념해 영상자료원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이 기념 상영회를 주최한다. 오는 1월 19일 금요일 오후 5시에 한국영상자료원에서는 임권택 감독이 1980년작 <짝코>를 시나리오 선집 출간 기념으로 상영한다. <짝코>의 외피는 악명 높은 빨치산 짝코를 추적하는 전직 경사의 30년 동안의 이야기로 이루어진 반공영화다. 그러나 이만희의 반공영화가 그랬듯이 <짝코> 또한 인간의 본질과 내면을 탐구하는 철학적인 영화다. 영화평론가 임영은 <짝코>를 “근년에 임권택감독의 영화가 보여주는 도통한 듯한 경지의 침착
송길한 작가 시나리오 선집 발간 기념,<짝코> 상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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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이 사과했다. 박찬욱 감독은 공개적인 이메일을 통해 지난 1월12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 ‘2007년 시네마테크의 친구들’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실수했던 점을 사과했다 . 박감독은 작년 말 프랑스 파리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서 개최된 ‘김기영과 그의 정신적 아이들’영화제를 언급하며 “그 프린트들은 우리가 복원해서 프랑스에 대여해줘야 했는데 거꾸로 되어 부끄럽다”고 발언했다. 박 감독은 사과문에서 “그러나 그 프린트는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영화제를 위해 제공했고, 한국 영화진흥위원회의 비용으로 영화제는 치뤄진 것이었다. <자유처녀>의 새 프린트를 만들고, <고려장>을 복원한 것도 한국이었다”고 밝히며 “시네마테크에 대한 정부 지원이 엄청나게 풍부한 프랑스를 부러워한 나머지, 제가 사실을 확인하지도 않은 채 짐작을 함부로 이야기했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이번 사건은 이미 서울아트시네마 인터넷 게시판에서도 예고됐던 일이다. 게시판에서 ‘연구자’라는 유저는 “김
"<고려장 복원> 한국에서 했다" 박찬욱 감독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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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어느날 아침, 숙취에 깨서는 충동적으로 수염을 면도해버렸습니다. 이젠 어쩔 수 없다는 걸 알았죠."
- 사샤 배런 코언, <보랏: 카자흐스탄 킹카의 미국문화 빨아들이기> 뮤지컬·코미디 부문 최우수남자연기상 수상
"우리 딸과 3개월 반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집에서 뒹굴거렸더니, 정말 떨리는군요. 이렇게 차려입었고 밖에 나왔어요. 게다가 내 영화는 후보에 올랐구요. 정말 떨려요."
- 매기 질렌홀, <셰리베이비> 드라마부문 최우수여자연기상 후보
"게이를 사랑해요. 게이가 되고 싶어요. 제발 내가 게이가 되게 해줄래요?"
- 아이제이어 워싱턴, <그레이 아나토미>의 출연진인 T.R. 나이트가 게이라고 방송에 발표한 것에 대해 비난해 싸움이 난 적 있음.
"(물론, 영어로)각각 다른 장소에서 다른 언어로 연기할 수 있는게 특권이라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특별히 하나를 선택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내 조국을 절대로 떠나지
제6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결과 -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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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는 괴로워>를 제작한 원동연 리얼라이즈필름 대표
<미녀는 괴로워>는 리얼라이즈필름의 창립작이다. 처음 제작한 영화로 전국 500만명 흥행을 일궈낸 제작자의 기분은 어떨까. 사무실 전화와 휴대폰이 불이 날듯 울려대는 원동연 대표에게 흥행 제작자의 기분을 물었다.
-전화기에 불이 날 것 같다. 취재 의뢰도 하루에 여러 건 될 것 같다.
=전화가 엄청나게 많이 오긴 한다. 취재 차원은 아니고 술 사달라는 전화가 대부분이다.(웃음)
-간단한 약력이 궁금하다.
=1964년생이고 경희대 신방과를 졸업했다. 1995년 김상진 감독의 <돈을 갖고 튀어라>각본을 쓰고, 투자에도 참여했다. 이후 선우프로덕션에서 작품을 준비했는데 회사에서 제작한 <싸이렌>이 감독과 PD가 교체되는 긴급한 상황이 벌어졌다. <싸이렌>의 프로듀서로 투입되어 마무리했다. 쇼박스 정태성 상무와 함께 2001년도 1월에 창립한 제네시스 픽처스에서 <마지막
"예술영화와 허술한 영화 사이를 찾으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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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차 드라마, 영국 베테랑 배우, 방송사 ABC의 목요일 프로그램이 골든글로브 TV부문의 주인공이었다. 현지시각으로 1월 15일 진행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ABC의 <어글리 베티>는 TV시리즈 뮤지컬·코미디 부문에서 최우수작품상과 최우수여자연기상을 수상했고, 역시 ABC의 간판 드라마이며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그레이 아나토미>는 TV시리즈 부문의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또한 헬렌 미렌(<엘리자베스 1세>), 휴 로리(<하우스>), 빌 나이히(<기드온의 딸>), 에밀리 블런트(<기드온의 딸>) 등의 영국 출신 배우들이 각종 부문에서 연기자상을 수상해 브리티시 파워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엘리자베스 1세>는 HBO와 BBC가 공동제작한 드라마로 에미상에서도 3개 부문을 수상한 TV시리즈다. <엘리자베스 1세>로 TV미니시리즈·TV영화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고, 같은 부문
제6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결과 - TV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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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베벌리힐즈에서 현지시간 1월 15일에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돋보인 영화는 단연 <드림걸즈>다. <드림걸즈>는 코미디·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 최우수남자조연상(에디 머피), 최우수여자조연상(제니퍼 허드슨)의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쉴 새 없이 떠드는 코믹 캐릭터로 스타덤에 오른 에디 머피는 골든글로브 최우수남자주연상에 3번이나 후보로 머문 경력이 있다. 그의 25년 연기경력을 통틀어 최초로 할리우드로부터 인정받은 에디 머피는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에디 머피는 <드림 걸즈>에서 새로운 모타운 뮤직을 시도하는 지미 얼리로 출연한다. "사람들은 내게 조연을 맡기지 않았어요. 내가 이 역할을 연기할 수 있었던 건 정말 대단한 역할이었기 때문이지. 나는 언제나 준비되어 있었지만 한번도 내게 온 적은 없었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드림걸즈>에서 비욘세를 능가하며 스크린을 장악한 제니퍼 허드슨은 2년전 TV 프로그램 <아메
제6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결과 - 영화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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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만나러 가면 합석하는 입장이 되거나 누군가 합석하러 온다. 1년 전 영화사봄에서 독립해 영화사집의 대표가 되기 전이나 된 뒤나 어김없다. 인터뷰 섭외가 쉽지 않은 배우나 감독과의 합석이니 반가운 일이다. 딱딱한 비즈니스보다 사적인 이야기가 꽃피는 자리이니 더더욱. 또 그와 대화를 나누다보면 절대보안의 화제작을 포함해 충무로 기대작 시나리오를 훤히 꿰뚫고 있다. 많은 배우들이 그에게 친구처럼 자문을 구해오기 때문이다.
신생영화사로 박진표 감독의 <그놈 목소리>와 허진호 감독의 <행복>을 잇따라 개봉하고, 충무로 ‘블루칩’ 감독들과 또 다른 후속작을 다듬고 있으며, 나아가 새로운 범주의 프로덕션을 꿈꿀 수 있는 건 다 이유가 있는 셈이다.
이유진 대표는 잘나가던 광고사의 고참이 될 무렵 훌쩍 사표를 던지고 <정사> 마케팅으로 영화계에 발을 들여놓은 뒤 <비밀>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4인용 식탁> <
첫 작품 <그놈 목소리> 내놓는 이유진 영화사 집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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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파도2>에 나오는 욕쟁이 할머니는 실은 엄청난 구라쟁이다. 충수(이문식)를 놀라게 하려고 흰자위를 번득이며 온갖 귀신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고, 사촌언니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제 사연인 양 그럴듯하게 꾸며내기도 한다. 김지영이 욕쟁이 할머니 역할을 맡은 건 어쩌면 당연하다. 삼청동의 한 밥집에서 진행된 인터뷰. 허기를 달래는 중간에도 김지영은 쉬지 않고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낸다. 팔도 사투리를 섞어가며(그는 인터뷰를 끝낸 뒤에 자리를 뜨면서도 식당 아주머니와 옌볜 사투리로 대화를 나누기까지 했다), 온갖 성대모사를 곁들인(김수용 감독과 임권택 감독의 말투를 그보다 더 잘 흉내내는 이는 없을 것이다) 그의 네버 엔딩 스토리를 고스란히 지면에 담는 것이 불가능함을 알아차리기까진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의 나이, 올해 일흔. “내 삶이 하나의 드라마이고, 그 드라마에서 자신의 연기를 끌어낸다”는 50년 연기 경력의 베테랑과의 짧은 만남은 시종 흥미로웠다.
-스케줄이
50년 연기 경력 <마파도2>의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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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저물어 어둑해질 무렵, 강원도 삼척시 베스트 상호신용금고에 경찰과 기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직원과 손님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 중이던 은행강도 정도만(정재영)이 인질 한명을 끌고나와 교환을 요구할 것이기 때문이다. 경찰차 사이렌 불빛을 받으며 걸어나온 정도만은 국방색 레인코트를 입고 어깨에는 소총을 메고 있다. 거기에 험악하게 굳어 있는 인상까지 동서고금의 은행강도를 종합하여 공통점만 뽑아놓은 것처럼 보이는 남자. 그러나 사실 정도만은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정도만 걸어온 올바른 경찰이다. <바르게 살자>는 이 정도만 순경이 모의훈련을 위해 은행강도를 연기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이다.
일본 소설과 영화가 원작인 <바르게 살자>는 우디 앨런의 <돈을 갖고 튀어라>처럼 주로 은행 안에서 사건이 일어나는 코미디다. 어느 소도시에서 연일 은행강도 사건이 일어나자 경찰은 비난을 무마하기 위해 모의훈련을 계획한다. 은행강도로 낙점된 인물은 경찰서장에게
개 같은 날의 저녁, <바르게 살자> 촬영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