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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깃발> Flags of Our Fathers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Letters from Iwo Jima
새로운 전쟁영화가 없을 거라 생각했을 때 <라이언 일병 구하기>와 <블랙 호크 다운>이 나왔다. 두 영화는 전쟁영화를 미적 차원에서 바라보게 만들었다. 그런데 거대한 스펙터클이 오감을 만족시킬수록 전쟁은 초현실적인 대상으로 바뀌었고, 뛰어난 영상미에 탄성이라도 지를라치면 괜히 죄의식을 느껴야 했다. <아버지의 깃발>에서도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일부 장면이 연상되기는 하지만, CG를 입힌 영상은 60년 전에 만들어진 <이오지마의 모래 언덕>의 전투장면보다 날것의 느낌이 오히려 덜한 게 사실이다. 그래서 전투장면을 통해 뭉클함을 얻고 싶은 사람에겐 <아버지의 깃발>과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가 어울리지 않는다. <아버지의 깃발>과 <이오지마에서 온
드디어! ‘이오지마 전투’의 두 영화를 함께 감상할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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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고전영화를 주로 소개해온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동시대 유럽 거장전’이 6월21일부터 7월8일까지 개최된다. 영도(0°)에서 비등점까지, 미카엘 하네케에서 알렉스 데 라 이글레시아까지의 유럽 거장들이 품고 있는 ‘우리 시대’의 온도다. 이 압도적인 라인업에 실감이 안 날 수도 있다. 동시대 유럽 영화를 이끌어가는 대가들의 가슴 뛰는 작품들로 꽉 짜여져 있으니. 짭짤한 부산의 바닷바람 맞으며 볼 수 있는 이 특별전에는 따뜻한 지중해의 햇살이나 노천카페에서 마시는 감미로운 커피, 뭐 이런 유럽은 없다. 익숙하지 않은 언어들로 구성되는 낯선 삶의 실존감과 무게감이 거친 화면을 통해 말 그대로 육박해올 뿐. 유럽의 거장들이 현실을 해부하는 시선은 그야말로 하드코어적이다. 카메라 앞에서 현실의 거칠고 적나라한 세부들은 숨김없이 노출되며,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외설적이다. 이 영화들에는 어떤 강요되는 윤리도 없다. 그것은 영화가 던지는 무거운 질문을 받고 돌아가는 관객에게 무책임하게 던
올리베이라부터 알랭 기로디까지, 동시대 유럽 거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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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에이전트 CAA와 계약을 맺었고 파라마운트사와 새 영화도 준비 중이다. 이제 전업감독 해야지. 3년째 강의했던 학교 수업도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끝낼 예정이다. 감독이 연출로 밥 먹을 수 있으면 선생 노릇 안 해도 되지 않겠나. (웃음)” <두번째 사랑>을 만드는 동안 김진아 감독은 몸이 몇개라도 부족할 만큼 바쁘게 살았다. 이 영화를 만드는 동안에도 하버드대학 영상예술학부 초빙교수로서 매 학기 두 과목씩을 가르치는 일은 계속해야 했다. 여름방학 동안 25회차로 촬영하고 학기 시작한 뒤로는 월요일에서 수요일까지 강의하고, 목요일에 뉴욕으로 날아가 편집하고, 다시 주말에 보스턴으로 오는 살인적인 일정을 보냈다. 고된 땀이 빚어낸 결과물은 결이 고운 멜로드라마로 나왔다. 백인 여성이 두명의 한국계 남성 사이에서 자기의 욕망을 찾는 내용이다. 한·미 제작사의 실험적인 합작품이자 뉴욕 독립영화의 일면을 보여주는 영화다. 그리고 무엇보다 김진아 감독 편에서 본다면, 1
사랑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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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1월 어떤 인터뷰에서 이누도 잇신 감독은 60년대 청춘의 이야기, 모녀의 이야기, 고양이를 기르는 여자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앞의 두 작품은 올해 4월과 5월 각각 <황색눈물>과 <비잔>으로 모습을 드러냈고, 뒤의 고양이 이야기는 현재 <쿨쿨 자는 건 고양이랍니다>란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다. 동시에 세편을 구상하는 감독의 심보란 무엇일까. 시간적으로, 육체적으로 그게 가능할까. 하지만 이누도 감독은 2005년에도 <터치> <우리 개 이야기> <메종 드 히미코> 등 3편을 연출했고, 2004년과 2003년에는 각각 두편의 영화를 발표했다. 촘촘한 필모그래피를 채우는 풍부한 상상력과 넘치는 창작력? 하지만 이누도 감독은 의외로 너무도 싱거운 답변을 남긴다. “그냥 상황에 따라 되는 대로 찍고 있어요.”
실제로 그의 필모그래피는 촘촘함과 동시에 불균질하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
멈추지 않으면 볼 수 없는 시간이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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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6월 18일 오후 2시
장소 : 롯데시네마 애비뉴엘
이 영화
주인공 사라는 친구들과 떠났던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자동차 사고로 남편과 딸을 잃는다. 그로부터 1년 후, 아직 상실의 고통을 이겨내지 못한 사라를 위해 다섯명의 친구들이 애팔래치아 산맥의 동굴 탐험을 계획한다. 안내원 격인 친구 주노를 따라 지옥의 목구멍같은 동굴로 하강(Descent)한 일행. 그러나 모험의 즐거움은 금새 아스라진다. 동굴의 입구가 함몰되자 여섯명의 여자들은 무시무시한 어둠 속에 갇히게 되고, 어딘가에 있을 탈출구를 찾아헤메던 중 더욱 소름끼치는 공포가 시작된다. 오랫동안 동굴속에서 진화해온 인간형 육식동물들이 신선한 살코기를 찾아나선 것이다.
100자평
공포영화는 사실 단순한 것이다. 복잡하게 장치를 만든다고, 엽기적인 장면들을 나열한다고 섬뜩해지는 게 아니다. <디센트>는 아주 단순하게, 폐쇄 공간 속에 여성들을 몰아넣고, 외부의 괴물들을 이용하여 내부의 악몽을 자극
공포의 자이로드롭 <디센트>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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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나오는 장면들을 통해 여러분에게 새로운 상식과 지혜를 쌓아 줄 [배워서 남주나]
이번 편에서는"영화 속 실제 살인 사건"을 배워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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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서 남주나] 영화 속 실제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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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개봉작을 소개하는 [개봉작 NEW]
이번 회에는 6월 14일에 개봉한 <다마모에> 입니다.
도시코 여사, 어디… 가시게요?
이제, 너무도 궁금한 그녀의 외출이 시작된다!
남편에 대한 배신감과 이기적인 자식들에 대한 분노. 이에 도시코는 무작정 가출을 감행하기에 이른다. 난생 처음 캡슐 호텔에 묵으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던 도시코는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와 처음으로 함께 밤을 보내기도 한다. 도시코 여사는 그렇게 엉뚱하면서도 화려한 외출을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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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작 NEW] 다마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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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개봉작을 소개하는 [개봉작 NEW]
이번 회에는 6월 21일에 개봉 예정인 <검은집> 입니다.
당신, 정말 인간의 마음이 없는 것인가?
신이화. 5년 전 박충배와 재혼했던 그녀에게 3억 원의 사망보험금이 가입되어 있음이 밝혀진다. 아들을 잃은 엄마의 얼굴은 가련하기 그지없다. 준오는 그녀를 살리고 싶어하지만 또 다시 이어지는 연쇄죽음과 드러나는 죽음의 흔적들! 검은집... 절단기에 웃으며 팔목을 들이미는 충배... 남편의 팔을 자르는 무표정한 그녀! 과연 그들은 누구이며 다섯 죽음의 진실은 무엇인가? 미궁을 쫓는 준오와 의문의 살인자와의 대결의 끝, 그 너머엔 경악할 진실이 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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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작 NEW] 검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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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괴물과 13명의 사기꾼이 박스오피스 1위를 다투고 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주말전국관객수 기준에 따르면 <슈렉>이 <오션스 13>을 약 5000명 차이로 따돌려 2주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서울 관객 수의 기준으로 볼 때는 <오션스 13>이 1위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의 심영신 과장은 "박스오피스 순위선정에는 여러 가지 기준이 난립하고 있다. 통상적으로는 서울지역의 주말이틀간 스코어로 박스오피스 순위를 매기기 때문에 <오션스 13>을 박스오피스 1위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에 따르면, <오션스 13>은 토,일 양일간 14만2134명을 동원하여 13만1025명을 동원한 <슈렉 3>를 약 1만 명 차이로 제쳤다. 이에 대해 <슈렉3>의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의 김윤정 대리는 "외화들은 주로 서울에서 호응도가 높기 때문에 <오션스 13> 쪽에서는 서울
치열한 1위 다툼, <슈렉 3> 2주연속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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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시간을 달리는 소녀> 남기남의 남다른 경험
[정훈이 만화] <시간을 달리는 소녀> 남기남의 남다른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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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하드 4.0>의 개봉을 기다리는 브루스 윌리스가 다크 코미디 <소포모어>에 딸 루머와 함께 캐스팅됐다. 전 부인인 데미 무어와의 사이에서 얻은 세 딸중에 첫째인 루머 윌리스는 엄마인 데미 무어와는 <나우 앤 덴>에서, 아빠 브루스 윌리스와는 <호스티지>에서 이미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로이터>가 틴에이지 버전의 <차이나타운>(로만 폴란스키 감독)이라고 소개한 <소포모어>는 <교장 살인사건>에서 제목이 바뀐 것으로, 시험지 유출사건을 학교신문 기자가 조사하기 시작하면서 표면적인 사건 외에도 복잡하고 추한 이해관계가 드러나는 이야기. 퇴역 군인 출신의 가톨릭 고등학교 교장은 브루스 윌리스, 학교 최고의 인기 여학생으로는 <The O. C.>(TV)의 미샤 바튼이 캐스팅 됐다. 루머 윌리스는 미샤 바튼 곁에서 계속해서 말썽을 일으키는 친구 역할로 출연할 예정이다. 촬영은 8월부터
브루스 윌리스, 딸 루머와 함께 새 영화 <소포모어>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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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할리우드 스튜디오는 속편만을 만들기로 작정한 것일까? 이미 개봉한 <스파이더맨 3>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 끝에서> <슈렉3>에 이어, 이번 주 개봉하는 <판타스틱4: 실버 서퍼의 위협>, 그리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다이하드4.0>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이들은 모두 올 여름 개봉하는 속편영화들이다. 천문학적인 제작비 기록을 나날이 갱신하는 할리우드가 택한 생존 전략은 기존의 성공한 타이틀을 브랜드화하는 것이었다. 투자자들로서는 그 선택은 지금까지 꽤 만족스러워 보인다. 다만 초대형 블록버스터급 영화와 저예산영화만이 존재하는 양극화 현상, 즉 중간급 프로젝트가 설자리를 잃어가는 상황이 앞으로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킬 것인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2003년 전세계적인 히트작 <브루스 올마이티>의 속편인 <브루스 올마이티2: 에반 올마이티>(이하 <에반 올마이티>)
[현지보고] 에반의 방주로 세상을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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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일 체제’가 보름남짓 남았다. 보름 뒤면 4월18일 영화노사간 체결된 영화산업 2007 임금협약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이 마침내 실행에 옮겨진다. 제작사들은 스탭들의 밤샘노동에 추가수당을 지불해야 하고, 하루치 근로가 끝나면 8시간의 휴식시간을 보장해야 한다. ‘40시간 연속으로 촬영했다’는 무용담 아닌 무용담은 이젠 명백한 불법사례로 남게 될 것이다.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을 필수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등 단체협약 실행에 따라 필요한 조치들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러나 요점은 단순하다. 영화현장도 이제 보통 회사들과 똑같이 근로기준법 규정을 따라야 하는 사업장이 된다는 것이다.
체계적으로 제작 시스템을 정비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변화를 긍정하면서도 일선 제작자들은 ‘7월1일 체제’에 부담을 안는 게 사실이다. 6월30일 전에 서둘러 계약을 마무리하거나 잠시 추이를 치켜보는 분위기도 있다. 참고로 임단협은 7월1일 이전에 맺은 근로계약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8
[쟁점] 7월1일, 준비 잘 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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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영화 <날아간 뻥튀기>는 방은진 감독의 말마따나 “완전 블록버스터”다. 단편영화 촬영을 위해 CG팀과 스턴트팀을 부르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이었을까.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에 재학 중인 그의 졸업작품이 될 이 영화는 ‘노느니 단편이라도 찍어볼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했다지만 그 품새만큼은 녹록지 않았다. 6월3일 경기도 광주 도마삼거리. 이날 촬영에서 가장 강력한 적은 자동차의 행렬에서 쏟아지는 짐짓 무심한 시선과 정신을 쏙 빼놓는 소음, 그리고 찜통 더위였다. 대다수 스탭이 소매가 긴 옷을 입고 목에 수건을 두른 것은 이틀간의 강행군에서 얻은 교훈이리라. 방은진 감독도 “열기로 정신이 혼미해지면서 나조차 뭘 했는지 모를 정도(웃음)”라며 농담을 건넸다.
길가에서 뻥튀기를 파는 여인을 그리는 이 단편은 방은진 감독이 초등학교 4학년 때 본 풍경에서 비롯했다. “제주도 중앙시장에 간 적이 있다. 여자가 물건을 파는 동안 아기가 리어카의 망태기 같은 데서 놀고 있었다. 목숨
땡볕보다 더 뜨거운 엄마의 눈물, <날아간 뻥튀기> 촬영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