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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명 동원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 <해바라기>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박스오피스 전반적인 상황은 암울, 그 자체다. 지난주 <해바라기>와 <디파티드>가 불러들인 주말 서울관객은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으로 45만명이었다. 이번 주 <해바라기>와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가 불러들인 관객은 3분의 2 수준에 불과한 31만명에 그쳤다. 단기적인 수치 하락보다 더욱 걱정스러운 점은 추세다. 이것이 극장가의 흥행 대목으로 여겨지는 12월 첫주 성적이기 때문이다. 강석범 감독, 김래원 주연의 <해바라기>는 주말까지 87만 3천명을 불러모으며 이번주에는 전국관객 100만명을 돌파할 분위기다.
중위권에서 약세를 보이며 충무로의 기대를 져버린 이병헌·수애 주연의 <그 해 여름>, 한석규·김지수가 출연한 <사랑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들>의 부진이
김래원, 극장가를 울리다. <해바라기> 2주 연속 흥행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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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애니메이션과 제임스 본드 영화가 3주연속 1,2위를 차지하는 강세를 보였다. 1일부터 3일까지 잠정집계된 박스오피스 결과에 따르면 <해피 피트>는 3주차 흥행수입 1791만 달러, <007 카지노 로얄>은 1560만 달러를 벌어들여 3주연속 각각 1,2위를 차지했으며 두 영화 모두 북미 내 누적수입 1억 달러를 넘어섰다. 워너 브라더스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시즌이 시작되면 가족관객의 영화관 출입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해피 피트>의 예상수입이 1억8500만 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릴러 영화 <데자뷰>도 지난 주에 이어 3위를 지켰다. <데자뷰>의 주말수입은 1103만 달러로 집계된 누적수입은 4409만 달러다. 토니 스콧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덴젤 워싱턴, 짐 카비젤이 출연한다.
<웨일 라이더>의 케이샤 캐슬 휴즈가 성모 마리아를 연기한 <네티비티 스토리: 위대한 탄생>은 호평과
<해피 피트>, <007 카지노 로얄> 3주연속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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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을 기르고 그녀를 <이매진>했네.
이제 나의 임무는 그녀가 사는 <지구를 지켜라!>.
쇼박, 엔터, 서비스, 워너 4인의 건맨
힘없는 극장 난사, 총알 이름은 ‘배급 없어’
영화 못 건 극장, 의무상영일수 못 채우고 영업정지처분
이 땅에 배급의 정의는 없는 거냐, 큭…
잊어버려, 제이크, 여기는 차이나타운이야.
영화 출연시켜줄게, 돈 받은 연예기획사 김모 대표 구속
제작 계획없는 영화 이름을 대며 유혹
연기 지망생 52명에게 7천만원 뜯어내
그러니까 <씨네21> 제작진행표를 꼭 참조하란 말야.
암튼… 쩝. 그가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했군.
고두심, 문소리, 공효진, 정유미 모든 여배우에게 여우주연상
테살로니키영화제, <가족의 탄생>에게
여자의 아름다움, 영화의 아름다움
알아보는 그리스 사람들까지
그대들 모두의 눈동자에 건배.
젊은 연인 한쌍, 무덤으로 들어가네
무덤의 이름은 행복
문소리씨, <파트맨>
[이주의 영화인] <털>을 기르고 그녀를 <이매진>했네. 이제 나의 임무는 그녀가 사는 <지구를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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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코드>의 시나리오를 담당했던 아키바 골드먼이 속편 격인 영화 <천사와 악마>의 각색을 400만달러에 계약했다. 이는 이제까지 할리우드에서 지불했던 각색료 중 최고 액수. 댄 브라운의 소설 <천사와 악마>는 로버트 랭던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내용상 <다빈치 코드>의 전편에 해당되나 속편이 될 수 있도록 이야기를 다듬을 계획이다. <천사와 악마>는 2008년 개봉예정이다.
<다빈치 코드> 속편 각색료 400만달러로 최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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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 <트리플X>의 롭 코언 감독이 신작 <Rage and Fury>에 이소룡을 출연시킨다. 1993년작 <드래곤>을 통해 이소룡을 향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는 감독은 비디오클립이 아닌 디지털 기술로 부활한 그의 모습은 실사에 완벽하게 가깝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스텔스> <트리플X>에서 특수시각효과를 담당했던 ‘디지털 도메인’에서 작업 중이다.
이소룡, 디지털 기술로 스크린에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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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의 에두아르도 미뇨나 감독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사전제작 단계였던 <The Sign>의 영화화가 잠시 중단되었으나, 주연배우인 리카르도 대린이 메가폰을 잡기로 해 제작이 다시 진행될 예정이다. 미뇨나 감독이 2002년에 발표한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으로 1950년대 부에노스아이레스가 배경. 마피아에 연루되는 두 탐정이 주인공이다.
미뇨나 감독의 유작, 영화화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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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후드가 현대로 무대를 옮겼다. 미국 동부 철도를 뜻하는 <콘레일>은 첨단기술을 이용한 열차 강도 이야기로 실화에 바탕을 두고 있다. 훔친 물건의 대부분을 뉴저지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준 에디 몬곤과 콘레일 보이즈 갱이 주인공으로, 캐스팅은 미정이다. <데어데블>의 촬영감독이며 <인빈서블>로 데뷔한 에릭슨 코어가 연출을 맡는다.
현대판 로빈 후드 이야기 <콘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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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멜에게 잡아먹힐까 사방으로 도망칠 때를 빼고는 언제나 즐거운 스머프가 3D애니메이션으로 극장을 찾아온다. 제작자 조단 케너는 <스머프>의 판권을 얻기 위해 5년간 협상했고 총 234편에 달하는 에피소드를 몇번이고 관람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모두 3부작으로 제작되며, 존 리스고가 목소리를 빌려준 가가멜이 ‘스머프 수프’를 먹게 된 이유도 영화를 통해 공개된다.
<스머프>, 3D 극장판으로 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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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콜리어 감독의 장편 데뷔작 <셰리베이비>가 제17회 스톡홀름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이로써 콜리어 감독은 스톡홀름이 그랑프리를 선사한 두 번째 여성감독이 되었다. 또한 이 영화에서 약물중독 전과자로, 석방 뒤 어린 딸과 화해하고 사회에 적응해나가는 젊은 엄마를 연기한 매기 질렌홀은 여우주연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셰리베이비> 스톡홀름국제영화제 그랑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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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시네마가 김형구(<괴물>), 김우형(<그때 그사람들>), 정정훈(<올드보이>) 등 촬영감독 세명의 마스터 클래스를 개최한다. 12월4일에는 정정훈, 11일에는 김형구, 18일(이상 오후 7시30분)에는 김우형 촬영감독이 각각 나와서 그들의 촬영세계를 설명한다. 문의는 02-741-9782, www.cinematheque.seoul.kr를 통하면 된다.
김형구, 김우형, 정정훈 등 촬영감독 마스터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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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엔터테인먼트가 연세대 안에 설립한 인디영화 전용상영관 ‘come&c’가 12월4일부터 22일까지 한국 독립영화 4편을 소개한다. 상영작은 김곡·김선 감독의 <뇌절개술>, 공자관 감독의 <색화동>, 배연석 감독의 <Do U Cry 4 Me Argentina?>, 신태라 감독의 <브레인웨이브>이며 감독과의 대화도 진행된다.
인디전용관 ‘come&c’ 독립영화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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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텍 나다가 7년째 개최 중인 ‘나다의 마지막 프로포즈’가 12월22일부터 시작된다. 이창재 감독의 <사이에서>, 이송희일 감독의 <후회하지 않아>를 비롯해 켄 로치의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안드레이 즈비야진체프의 <리턴>, 미란다 줄라이의 <미 앤 유 앤 에브리원> 등 17편이 상영된다.
하이퍼텍 나다 ‘마지막 프로포즈’ 12월22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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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용 감독의 <가족의 탄생>이 그리스 테살로니키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인 골든 알렉산더상을 수상했다. 김태용 감독은 각본상도 받았으며, 여우주연상 또한 이 영화에 출연한 여배우 전원에게 수여됐다. <가족의 탄생>은 관객상까지 받아 모두 4개 부문을 석권했다.
<가족의 탄생>, 테살로니키영화제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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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월 한국 극장은 새로운 영국 영웅을 맞이할 예정이다. 제임스 본드가 보통 사람이었다면 지금쯤 양로원에서 마티니를 홀짝거리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 새로운 세대마다 새로운 얼굴을 선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의 본드인 대니얼 크레이그는 요즘 젊은 관객에게 호소할 만한 좀더 거칠고 좀더 상처받기 쉬운 이미지를 투사할 것이다.
이 우아하고 치명적이며 매력적인 환상의 인물은 실제 영국 스파이들과는 공통점이 적을지 모르지만, 44년 동안 21편의 영화를 만들어냈으며 40억달러가량의 영화티켓을 팔아치웠다. 미국도 적지 않게 영웅들을 만들어냈다. 1930년대에 처음 탄생한 슈퍼맨, 레이건 시절의 초강력 남성 판타지 인물인 람보(불행하게도 2008년에 돌아올 예정임), 그리고 <캐리비안의 해적>의 잭 스패로우는 개인적으로 필자가 선택한 가장 흥미롭고 매력 넘친다고 생각되는 미국 영웅이다.
아시아 영웅으로는, 초기 오우삼 영화에 출연했던 주윤발의 인물들이 있다.
[외신기자클럽] 한국 영웅의 출현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