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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원, 극장가를 울리다. <해바라기> 2주 연속 흥행정상
김수경 2006-12-06

100만명 동원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 <해바라기>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박스오피스 전반적인 상황은 암울, 그 자체다. 지난주 <해바라기>와 <디파티드>가 불러들인 주말 서울관객은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으로 45만명이었다. 이번 주 <해바라기>와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가 불러들인 관객은 3분의 2 수준에 불과한 31만명에 그쳤다. 단기적인 수치 하락보다 더욱 걱정스러운 점은 추세다. 이것이 극장가의 흥행 대목으로 여겨지는 12월 첫주 성적이기 때문이다. 강석범 감독, 김래원 주연의 <해바라기>는 주말까지 87만 3천명을 불러모으며 이번주에는 전국관객 100만명을 돌파할 분위기다.

중위권에서 약세를 보이며 충무로의 기대를 져버린 이병헌·수애 주연의 <그 해 여름>, 한석규·김지수가 출연한 <사랑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들>의 부진이 컸다. 상대적으로 선전한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와 <쏘우 3>의 흥행은 관객들이 갈수록 스타가 출연하는 한국영화에 쉬이 현혹되지 않는 양상을 엿보게 한다.

200개 이하의 적은 스크린 수로 지속적으로 상영중인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갱스터영화 <디파티드>는 63만 3천명의 누적관객을 기록했다. 11월 극장가의 최종승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하위권에서 마지막 불꽃을 발하며 팬들을 불러들였다. 이와이 수운지가 각본을 쓰고 제작한 쿠마자와 나오토 감독의 청춘물 <무지개 여신>은 10위로 박스오피스에 턱걸이했다. 12월 흥행몰이는 12월 7일에 개봉하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사이보그지만 괜찮아>에 달려있다. 비(정지훈)의 스크린 데뷔작 <사이보그지만 괜찮아>와 함께 다니엘 헤니와 엄정화 주연의 <Mr. 로빈 꼬시기>에도 극장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영화흥행 순위

/제목/개봉일/배급/관객 수/누적관객 수/전주 순위 (전국) 2006. 12. 1 ∼ 3(단위: 명) 1/해바라기/11.23/쇼박스/18만3742/67만4286/1 2/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11.30/프라임/12만8669/15만8124/새로 진입 3/쏘우 3/11.30/롯데/12만2034/16만634/새로 진입 4/그 해 여름/11.30/쇼박스/10만6415/14만4988/새로 진입 5/디파티드/11.23/워너/9만12/42만5632/2 6/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11.30/시네마서비스/7만6123/10만639/새로 진입 7/스텝 업/11.23/스튜디오 2.0/6만4186/24만9473/4 8/플러쉬/11.23/CJ/4만8853/20만2408/3 9/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10.26/폭스/1만5628/134만8069/7 10/무지개 여신/11.30/동아수출공사/1만3854/1만8619/새로 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