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맛집, 성미당 전주에 왔으면 비빔밥부터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가. 그렇다면 2대에 걸쳐 42년째 비빔밥을 만들고 있는 ‘성미당’을 찾아보길 권한다. 전주에서 비빔밥으로 유명한 집들은 여러 곳 있지만, 성미당의 비빔밥이 유명한 이유는 특별하다. 두 번을 비벼먹는 비빔밥이기 때문이다. 사골물로 지어낸 꼬들한 밥에 콩나물과 고추장, 참기름을 넣고 약한 불에서 먼저 비빈 후, 육회와 황포묵 등 계절에 따른 여러 가지 나물과 고명을 얹어내 손님의 입맛에 맞게 다시 한번 비빈다. 뿐만 아니라 비빔밥의 맛을 결정하는 고추장과 참기름은 직접 담궈 더욱 고소하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보양식이 필요한 여름이 되면 ‘40년 전통 삼계탕’도 인기 메뉴. 일교차가 큰 요즈음, 더운 낮의 열기를 이기기 위해 삼계탕을 먹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객사 맞은편, 중앙동 우체국 앞 골목으로 가면 그 맛을 볼 수 있다. (063-287-88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