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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X Ben X
닉 발타자르/ 벨기에/ 2007년/ 90분/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벤은 자폐증을 가진 소년이다. 사람들의 차별에 시달리는 그가 유일하게 정상적으로 살아가고 말하고 행동할 수 있는 곳은 온라인 게임의 세계다. 그곳에서라면 벤은 엄청난 슈퍼 파워를 지닌 전사의 몸을 빌려 당당하게 난관에 맞서 싸울 수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벤은 학교에서 끔찍한 집단 괴롭힘을 당하고, 바지가 벗겨진 벤이 학우들에게 집단으로 놀림받는 장면이 온라인에 업데이트된다. 유일한 탈출구인 온라인 세계를 침범당한 벤은 그냥 포기하지 않는다. 그리고 인간으로서 존엄을 지키고 학우들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만난 여자친구와 함께 치밀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21살 때부터 영화비평가로 활동한 닉 발타자르 감독은 <벤 X>를 통해 다양한 형식적인 실험을 시도한다. 다큐멘터리처럼 벤의 어머니와 선생님들의 인터뷰가 곳곳에 삽입되고, 카메라는 벤이 세상을 바라보는 장면을 마치 게임의 한
자폐증에 대한 신랄한 멜로 드라마 <벤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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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새로운 일본 현대 영화를 낳다
닛카츠 하면 일본영화에 대해 약간 아는 사람들은 대개 로망 포르노를 떠올릴 것이다. 1970년대에 시작된 닛카츠 로망 포르노는, 사람들이 폄하하는 에로영화에 작가의 숨결을 불어넣어 도발적이면서도 예술적인 경지를 개척했다. 로망 포르노는 가장 일본적인 그리고 가장 첨예한 영화적 도전이었다. 하지만 닛카츠에 로망 포르노의 시기만 존재한 것은 아니다. 지금 일본의 3대 메이저라고 할 도에이, 도호, 쇼치쿠와 비교하면 작은 영화사지만, 한때 닛카츠는 일본 최초의 메이저 영화사로서 전성기를 구가했다. 또 청춘영화와 액션영화에서 가장 혁신적인 흐름들을 만들어낸 독특한 영화사였다.
1912년, 4개의 영화회사가 합병해 일본활동사진주식회사를 발족한다. 이 회사의 약칭인 ‘일활’(日活)의 일본식 발음이 닛카츠이고, 그것이 바로 영화사의 이름이 된다. 이전의 소규모 영화제작사들과 달리 닛카츠는 스튜디오를 갖추고 할리우드식 메이저 영화 시스템을 갖추었다. 도쿄와
닛카츠, 영욕의 영화 역사 1백년을 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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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거주하는 무수한 ‘그레이스 리’의 인터뷰를 그린 독특한 영화 <그레이스 프로젝트>로 소수인종에 대한 유머러스한 풍자를 시도한 그레이스 리 감독. 첫 장편 <아메리칸 좀비>를 통해 그녀가 또 한번 미국 내 소수자들의 입장을 표출한다. 서면 인터뷰를 통해 감독이 말하는 영화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았다.
-첫 장편의 반응이 뜨겁다. 발상의 전환과 짜임새 있는 이야기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기쁘고 만족스럽다. 이 영화는 모두에게 친숙한 이야기를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나간다. 이미 미국에는 수많은 좀비영화와 사회적 이슈를 다룬 다큐멘터리들이 존재하는데, 난 이 둘을 합치면 재밌고 신선한 아이디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영화 속 그레이스 리 감독조차 ‘좀비영화는 내 관심분야가 아니다’라며 동료 감독의 제안을 거절한다. 그런데도 좀비를 소재로 한 계기는 무엇인가.
=영화 속 ‘다큐감독 그레이스 리’는 어떻게 보면 나의 한 부분이다. 둘 다 소외집
난 ‘소수집단’이나 ‘희생자’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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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18일 오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영화감독 민규동과 방은진이 사회를 맡은 이날 개막식은 홍건표 조직위원장의 개막식 선언으로 열흘간의 힘찬 막을 올렸다. 개막 인사에서 한상준 집행위원장은 “부천은 문화와 산업이 결합된 이상적이고 역동적인 도시다.”라며 부천에서 열리는 PiFan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어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은 <피막>의 이두용 감독의 인사와 함께, ‘피판 레이디’로 영화제 홍보를 맡은 유진의 축하인사가 이어졌다. 문화집단 ‘들소리’의 신나는 국악공연과 함께 개막식의 분위기는 한껏 고조되었으며, 곧 이어 개막작인 <바시르와 왈츠를>의 애니메이션 감독 야니 굿맨의 소개로 개막작이 상영됐다. 1300명의 관객이 객석을 메운 개막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영화배우 안성기, 강수연, 남규리, 윤정희, 디자이너 앙드레 김 등 400여명의 게스트들이 참가, 자리를 빛내주었다. 오는 27일
축제, 그 시작을 알리다 (+개막식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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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엔 공포가 아닌 SF더니, 올해엔 감독이 아닌 심사위원이다. 2007년 SF 영화 <유령 대 우주인>을 들고 부천을 찾았던 시미즈 다카시 감독이 이번엔 장르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 IT 프로젝트의 심사위원으로 영화제를 찾았다. 비디오판 <주온> 두편을 시작으로 할리우드판 <주온> 두편까지 자신만의 공포세계를 확고히 세운 그는 공포 신작 대신 심사위원으로서의 셀렘과, 할리우드와 일본에서 다양하게 진행중인 새로운 프로젝트를 들고 기자를 맞았다. 심사를 받던 입장에서 심사를 하게 된 심정, 3년 전부터 떠돌던 새로운 기획에 대한 소식까지. 비행기를 타고 막 도착한 시미즈 감독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IT 프로젝트 심사엔 어떻게 참여하게 됐나.
=스스로도 감독으로서 평소에 여러가지 기획을 만들어 프로듀서나 제작사에 프리젠테이션을 한다. 사실 기획을 고른다는 건 프로듀서의 일인데 가끔은 그 위치에 서봐도 재밌지 않을까 싶었다.
-어떤 과정을 통
공포영화? 더 불리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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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판타스틱이란 이름을 뺄까 고민했었다." 한상준 집행위원장의 말이다. 사실 특정 장르에 집중하는 영화제는 모든 영화를 아우르는 일반 영화제보다 생존이 쉽지 않다. 이름 있는 장르영화제였던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도, 도쿄판타스틱영화제도 지원 부족과 재정 문제로 힘없이 문을 닫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히려 ’판타스틱’을 영화제의 생존전략으로 내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선택은 주목할 만하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제1회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이하 NAFF)는 부천영화제의 지향점이 현실화되는 첫번째 발걸음이다. <IT 프로젝트>, <인더스트리 쇼케이스>, <환상영화학교 2008>이라는 세 가지 부문으로 나뉘어 전개될 NAFF는 호러와 스릴러, SF를 사랑하는 영화인이라면 누구라도 관심을 가질 만한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자랑한다. 부천영화제의 미래를 여기에 소개한다.
- IT 프로젝트
"인도네시아 작가가 시나리오를 쓰고, 한국 감독이 감
NAFF는 부천영화제의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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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민간인 학살을 다루는 개막작 <바시르와 왈츠를>은 뒤통수를 두들기는 듯한 정치적 고백이다. 그러나 프랑스 영화지 <카이에 뒤 시네마>마저 "간단하게 소묘하듯 쓰는 말로 이 영화의 엄청난 힘을 느끼게 할 수 있을까"라고 탄식했으니 또 한번의 찬사는 그만 두는게 낫겠다. 다만 모두가 간과하고 넘어간 사실이 하나 있다. 영화의 정치적 감흥의 뒤 편에는 아름다운 원색의 세계를 창조한 미학적 마술사들이 숨어있다는 사실 말이다. 아리 폴만을 대신해 부천영화제에 참석한 <바시르와 왈츠를>의 애니메이션 감독 요니 굿맨이 바로 그 미학적 마술사들 중 한명이다. 놀랍게도 그가 이 영화를 위해 사용한 것은 전통적인 ‘컷-아웃 애니메이션’(여러개의 그림 조각을 이용해 한 컷 한 컷 움직여 가며 촬영한 후 연속으로 촬영한 애니메이션)이다. "사람들이 로토스코핑이라고 착각하곤 하지만 <바시르와 왈츠를>에 쓰인 테크닉은 로토스코핑도 아니고 3D도 아닌 컷-
“디즈니, 픽사와의 경쟁은 불가능. 대안은 독창적인 것을 만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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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무라 다이스케. 영화계에 입문하기 전, 텐간 다이스케의 이름이다. 텐간이 자신의 성을 버린 건 출판사를 그만 두고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을 때부터였다. 그의 아버지가 이마무라 쇼헤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라면, 텐간의 의도는 짐작하고도 남을 듯하다. 아버지의 세계를 넘어 자신의 길을 가겠다는 것. 그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밤>을 통해 이러한 시도에 성공했다. 사랑과 욕망이 중요한 테마라는 점에서 관심사는 서로 비슷하지만, 아들이 바라보는 세계는 아버지의 시선보다 훨씬 따뜻하고 낭만적이다. 미친 천재소녀와 뱀이 된 남자가 사랑을 하고, 최음제 테러를 당한 마을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밤을 경험한다. "영화가 말하는대로 섹스가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폭력적인 감정으로 섹스를 하긴 어렵지 않을까. 섹스는 폭력의 반대말이다. 전쟁에서 벌어지는 섹스는 이미 사랑이 아닌 성폭행이다." 월남전 당시의 반전 구호 ’사랑과 입맞춤’을 예로 들어 설명하는 감독을
섹스는 폭력의 반대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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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18일 오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영화감독 민규동과 방은진이 사회를 맡은 이날 개막식은 홍건표 조직위원장의 개막식 선언으로 열흘간의 힘찬 막을 올렸다. 개막 인사에서 한상준 위원장은 “부천은 문화와 산업이 결합된 이상적이고 역동적인 도시다.”라며 부천에서 열리는 PiFan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어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두용 감독의 인사와 함께, ‘피판 레이디’로 영화제 홍보를 맡은 유진의 축하인사가 이어졌다. 문화집단 ‘들소리’의 신나는 국악공연과 함께 개막식의 분위기는 한껏 고조되었으며, 곧 이어 개막작인 <바시르와 왈츠를>의 애니메이션 감독 요니 굿맨의 소개로 개막작이 상영됐다. 1300명의 관객이 객석을 메운 개막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영화배우 안성기, 강수연, 남규리, 윤정희, 디자이너 앙드레 김 등 400여명의 게스트들이 참가, 자리를 빛내주었다.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부천영화제에서
부천영화제 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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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an을 보다 싼 값에 즐기고 싶은 학생들이라면 '피판홀릭 기프트카드'가 정답이다. 피판홀릭 기프트카드는 5만원권, 10만원권 두 종이 발매되며 개폐막식과 조조상영을 제외한 모든 영화제 티켓 구매시 25%의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그리고 기념품과 장르문학북페어의 서적 역시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피판홀릭 기트프카드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 사이 복사골문화센터 2층 기념품 샵에서 현장 구매가 가능하다.
PiFanholic Gift Card is there for students who wish to enjoy films at modest price. It comes in two prices: 50,000 won and 100,000 won and gives 25% discount for all the tickets except for the opening and closing ceremonies as well as early morning screeni
피판홀릭 기프트카드 챙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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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로 쓰마부키 사토시 이후 가장 뜨겁게 떠오르고 있는 일본 청춘 스타 에이타가 부천에 온다. 노랑 머리에 활기찬 캐릭터 류타로로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은 에이타가 19일 본인의 2007년 출연작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로 부천영화제를 찾는다. 그는 19일 오후 5시 부천시청 내 상영관과 20일 오후 2시 프리머스 시네마 5관에서의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Popular Japanese Star Eita is coming to Bucheon. The actor, who gained popularity with his role as a yellow-haired Ryutaro Mine, in <Nodame Cantabile>, brings 2007 film <The Foreign Duck, the Native Duck and God> with him to PiFan this year. He wi
에이타 부천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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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 피사의 사탑, 아틀란티스, 타임스퀘어를 한눈에 볼 수 있다면? 게다가 한국에서 말이다. 부천 원미구 상동 부천영상단지 내에 위치한 ‘아인스월드’에 가면 다양한 세계 유명 건축물을 접할 수 있다. 지난 2003년 개장한 아인스월드는 세계 25개국 109점의 유명 건축물들을 25분의 1로 축소 전시한 미니어처 테마파크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테마파크, 디즈니랜드 테마파크를 만든 원더웍스사가 직접 제작을 맡았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10대 문화유산 9점을 비롯해 문화유산 34점, 현대 7대 불가사의 6점이 모두 ‘아인스월드’에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거북선이 대포를 발사하고, 킬리만자로의 화산이 폭발하며, 킹콩이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위에서 괴성을 지른다. 이 모든 것은 세계 최고 수준의 특수효과 덕분. 밤에는 국내 최초 테마형 조형 시스템인 4WAY 조명으로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으며 내부, 외부, 경관, 외곽의 조명이 어우러져 낮과 다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전시물
만리장성과 타임스퀘어, 한국에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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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블랙
잭 블랙과 리처드 링클레이터가 다시 만난다. 그것도 <스쿨 오브 락>의 속편이다. 이 작품에서 잭 블랙은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미국을 여행하며 록의 역사와 랩, 블루스, 포크음악 등의 기원을 찾아간다고. 속편의 공식제목은 <스쿨 오브 락2: 아메리칸 락>이다.
장나라
장나라가 지난 2003년 <오! 해피데이> 이후 5년 만에 한국영화에 출연한다. 그동안 중국에서 활동해온 그녀는 영화 <55size>를 통해 왕년의 단란주점 에이스였던 윤세련을 연기할 예정. 뚱뚱해진 그녀를 원상복귀시키려는 조폭들의 해프닝이 영화의 주된 이야기다.
케이트 허드슨
앤 해서웨이와 시에나 밀러가 케이트 허드슨에게 밀렸다. <시카고> <게이샤의 추억>을 연출한 롭 마셜 감독의 <나인>의 캐스팅 결과다. 케이트 허드슨은 이 영화에서 패션잡지 <보그>의 기자 스페파니를 연기할 계획이다.
시얼
[캐스팅] 잭 블랙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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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과 스텝의 두 대가가 만났다. <스텝업> <27번의 결혼리허설>을 만든 안무가 출신 감독 앤 플레처가 <헤어스프레이>의 감독이자 제작자인 애덤 솅크먼과 손잡고 디즈니 코미디 <마타도어즈>를 만든다. ‘투우사들’이라는 뜻의 <마타도어즈>는 14명의 남자 야구팬으로 이루어진 시카고 불스의 남성 치어리더단에 대한 실화가 바탕이 된 이야기로, 플레처와 솅크먼은 <스텝업>에서 감독과 제작자로 이미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리듬과 스텝의 대가들, 힘을 합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