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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의 회복이 더딘 가운데 해외 영화제에서 봄볕 같은 수상 소식이 잇달아 전해지고 있다. 먼저 배우 이정은이 영화 <오마주>로 제15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즈(APSA)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는 APSA 사상 처음으로 성별에 관계없이 최우수배우상 후보 5명을 선발한 후 이정은이 최종 수상자로 올랐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잊힌 존재였던 한국 최초 여성감독의 이야기를 전한 <오마주>의 메시지와 더불어 수상의 영예가 더 빛을 발한다. 이번 시상식에서 청소년·다큐·애니메이션 부문의 심사위원장으로 참가한 신수원 감독은 이정은 배우를 대신해 수상했다. 신수원 감독은 “예상치 못한 노미네이트에 마음을 비우고 있었는데 이정은 배우를 호명하는 순간 깜짝 놀랐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정은씨에게 대리 수상 소식을 전하니 ‘괜찮아요, 우리는 도플갱어니까’ 하고 답하더라”라며 기쁨의 웃음을 보였다. 이어 한국영화 최초로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으
가을에 들려온 봄볕 같은 수상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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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김성훈, 배동미, 남선우 기자와 이유채 객원기자가 ‘어느 신인 작가의 고백: 2022 한국 신인 영화감독・시나리오 작가의 불공정 계약 현황에 대한 보도’로 2022년 10월 민주언론실천상을 수상했다.
11월1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실천위원회는 ‘2022년 10월 민주언론실천상’ 시상식을 열어 경인일보 ‘SPL 노동자 사망 사고’, 씨네21 ‘어느 신인 작가의 고백’, 매일신문 ‘대구 시월, 봉인된 역사를 풀다’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어느 신인 작가의 고백’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2년 언론진흥기금 지원을 받은 기획기사로, 한국의 신인 영화감독・시나리오 작가가 각본 계약 시 처하는 불합리한 처우를 알리고, 그 대안으로서 할리우드의 각본 계약 시스템을 취재한 기사다. 보도물은 텍스트, 그래픽, 영상 등이 접목된 인터랙티브 형식의 웹페이지로 구현되었다.
언론노조는 “신인 영화감독과 시나리오 작가가 겪는 불공정 계약 현실을 밝혀 한국 영화·드라마
씨네21 보도 ‘어느 신인 작가의 고백’, 2022년 10월 민주언론실천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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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v, U+tv, Wavve와 함께하는 무비히어로 영화감상문 백일장’의 수상작을 소개한다. 이번 백일장은 2022 영화 온라인 합법유통 촉진 캠페인의 일환으로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하고 영화 합법유통플랫폼 Btv, U+tv, Wavve가 후원한 행사로, 전국의 초중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신의 삶을 온전히 나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이제 청소년기에서 성인으로 조금씩 다가서는 나에게는 아주 진지하게 해답을 구해야 할 질문이다. 인간은 누구나나 자유를 꿈꾼다. 자유가 없으면 죽음을 달라는 선인들의 명언이 회자될 정도로 자유는 인간이 누려야 할 가장 기본적인 사람의 기본 바탕이라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과연 자유만이 최고의 가치일까? 자유만 자신에게 주어진다면 인간은 살아가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는 것일까? 나에게 그 질문에 답을 준 영화가 바로 있다. 그 영화가 바로 스티븐 킹의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1994년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에 의해 만들어진 &l
[무비히어로 영화감상문 백일장] 고등부 대상작 홍성준 학생의 ‘쇼생크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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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v, U+tv, Wavve와 함께하는 무비히어로 영화감상문 백일장’의 수상작을 소개한다. 이번 백일장은 2022 영화 온라인 합법유통 촉진 캠페인의 일환으로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하고 영화 합법유통플랫폼 Btv, U+tv, Wavve가 후원한 행사로, 전국의 초중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였다.
미나리를 처음 본 날은 봉준호 감독님의 기생충을 보고 며칠 뒤였다. 한창 한국 영화붐이 일어날 때쯤 골든 글로브 외국어 상을 받았다고 뉴스에 한창 시끌시끌해 아무 생각 없이 저녁 시간대로 미나리라는 영화를 예매했다. 특이했던 이름에 난 기대조차 하지 않았던 터라 팔짱을 끼고는 비교적 비판적인 태도로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영화가 끝날 때쯤, 내 눈에는 눈물이 흘러있었다. 나는 평소에 영화를 보며 잘 울지 않는 편이지만, 이상하게 영화 미나리는 나에게 친숙하고도 감동으로 다가왔다. 그때의 여운을 잊지 못한 채 나는 집으로 가 평론가들의 평론과 다른 사람들의 감상평을 넘기며 헤어 나오
[무비히어로 영화감상문 백일장] 중등부 대상작 양지훈 학생의 ‘미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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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v, U+tv, Wavve와 함께하는 무비히어로 영화감상문 백일장’의 수상작을 소개한다. 이번 백일장은 2022 영화 온라인 합법유통 촉진 캠페인의 일환으로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하고 영화 합법유통플랫폼 Btv, U+tv, Wavve가 후원한 행사로, 전국의 초중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였다.
영화 <원더우먼>을 봤으면서 <원더>는 보지 않았다고? 그렇다면 <원더우먼>을 보고 나서 놀라지 못했던 서운함을 <원더>를 보고 달래보자. <원더>(Wonder)는 제목 그대로 놀라움을 준다.
주인공 이름은 ‘어기’다. 어기가 분만실에서 막 태어나는 순간, 이 감격스러운 장면을 찍고 있던 아빠는 카메라를 놓치고 만다. 놀랐기 때문이다. 시작이 이래서 원더(Wonder)는 아니다. 진짜 원더는 그다음부터다. 어기는 안면장애를 갖고 태어났고, 30번 가까운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10년이 지났다.
다음주면 어기가 처음으로 학교에 가
[무비히어로 영화감상문 백일장] 초등부 대상작 오유성 학생의 ‘원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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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그렇지만, 미국은 스트리밍 전쟁 중이다. 그 전쟁에서 독자적인 길을 가는 것처럼 보였던 유튜브의 행보가 최근 남다르다. 유튜브는 일찌감치 그들의 유료 서비스인 ‘유튜브 프리미엄’(YouTube Premium)에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을 중단하고 이 전쟁에서 발을 빼는 것처럼 보였다. 최근 유튜브 쇼츠에 집중하며 숏폼 콘텐츠와 그들의 고유 영역인 크리에이터 기반의 유튜브 플랫폼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지난 4월 ‘Movies & TV’ 섹션을 열면서 영화, 드라마를 구매하거나 광고를 통해 프리미엄 영화, 드라마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오픈하더니 11월1일 OTT 서비스의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만들고 그 콘텐츠를 구매하거나 OTT에 가입할 수 있게 하는 ‘프라임타임 채널’(PrimeTime Channels)을 오픈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넷플릭스, 디즈니+는 없지만 콘텐츠가 많은 파라마운트+, 쇼타임, 스타즈 등 주요 OTT 서비스 등 30개 서비
[김조한의 OTT 인사이트] 모든 길은 유튜브로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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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의 독립영화를 결산하는 서울독립영화제가 12월1일부터 개최된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영화 창작의 열정은 식지 않았다.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에는 총 1547편의 작품이 출품되어 역다 최다 편수를 기록했다.
‘사랑의 기호’라는 슬로건을 안고 김태일, 주로미 감독의 신작 <또 바람이 분다>를 개막작으로 선정했다. <또 바람이 분다>는 ‘민중의 세계사’ 프로젝트로, 10년 동안 전세계를 떠돈 두 감독의 종합판 다큐멘터리다. 올해의 초청 프로그램으로는 ‘뉴웨이브 이후 대만영화의 기수들’을 주제로 2010년 전후 만들어진 동시대 대만영화 8편을 선보인다. 독립영화 복원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아카이브전에는 ‘도시의 얼굴, 이방인의 시선’이라는 주제로 유하의 <시인 구보씨의 하루>(1990), 장길수의 <환상의 벽>(1980) 등 다섯편의 독립 단편을 복원해 소개한다. 서울독립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배우 프로젝트-60초
한해의 마무리는 독립영화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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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1996~2020년 <씨네21> 최장수 연재 작가
- 영화 패러디한 제목의 두쪽 만화에 언어유희 등 기발한 웃음과 함께현실 풍자, 약자에 대한 연민 녹여내,
2021년 말부터 백혈병 투병
<씨네21> ‘정훈이 만화’의 정훈 작가가 5일 별세했다. 향년 50. 정 작가는 1996년부터 2020년까지 25년간 영화 주간지 <씨네21>에 영화 제목을 패러디한 두쪽짜리 만화를 연재하면서 영화팬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왔다. 고인은 2021년 말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아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나 창원에서 자란 정훈 작가는 군인을 꿈꾸며 사관학교 입시를 준비하다가 입시에 실패한 뒤 만화가로 진로를 바꿨다. 1995년 만화 잡지 <영챔프>가 주관하는 제2회 신인만화 공모전에서 수상한 뒤 <씨네21>과 한 인터뷰에서 기자의 제안으로 영화 패러디 만화 연재를 시작한 게 ‘정훈이 만화’의 시작이
‘남기남’ ‘씨네박’ 탄생시킨 만화작가 정훈 별세…향년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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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는 걸 철칙 삼아 사는 남자, 이 사람은 현실에서 유죄일까? 무죄일까? 이탈리아 출신의 배우이자 패션 모델, 1990년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그러나 어떤 인연인지 프랑스 배우로 오해받는 일이 잦은 모니카 벨루치가 연기한 <가뭄>의 각본을 쓴 프란체스카 아르키부지 감독의 새 영화가 관객과 만난다. <벌새>(Il colibrì)는 제17회 로마국제영화제에서 프리미어 상영 후 이탈리아에서 개봉한 지 1주일도 안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벌새>에서 의사이자 한 가족의 아버지인 마르코 카레라의 삶은 겉보기에는 평온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놓친 우연, 놓친 기회, 놓친 길로 가득 차 있다. 그의 아내 마리나는 강박적으로 바람을 피우고, 그녀가 어렸을 때 해변에서 만난 이탈리아계 프랑스인 여성 루이사와 바람을 피웠다고 남편을 비난한다. 그녀의 말은 맞는 걸까? 이 영화는 “살고자 하는 의지를 잊어라. 중요한 것은 사는 것이다”라며
[로마] 산다는 것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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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9일 서울 이태원에서 일어난 압사 참사로 영화계는 행사를 취소 및 연기하며 추모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이성민, 남주혁 주연의 버디 무비 <리멤버>(배급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와 소지섭, 김윤진, 나나 주연의 스릴러 <자백>(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은 참사 직후인 10월30일 무대 인사를 전면 취소했다. 마동석 주연의 코미디영화 <압꾸정>(배급 쇼박스)은 제작보고회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쇼박스측은 “비극적 사고로 국가적 애도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대건 신부의 청년 시절을 그린 <탄생>(배급 CJ CGV)도 11월3일로 예정한 제작보고회를 11일로 변경했다. <탄생>의 박흥식 감독은 “이태원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한 이들이 하늘나라에서 평안하기를 바란다. 슬픔을 나누는 시간을 갖기 위해 제작보고회를 미루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채서진, 이이경, 신주환 주연의 <심야카페: 미씽 허니>
추모의 시간 갖는 영화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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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이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2년 언론진흥기금 인권증진보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어느 신인 작가의 고백: 2022 한국 신인 영화감독・시나리오 작가의 불공정 계약 현황에 대한 보도’를 공개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인권증진보도 지원사업은 인권 침해 사례 및 해결 방안을 심층 취재・보도하는 뉴스 콘텐츠 발굴을 목표로 한다. 〈씨네21〉은 한국의 신인 영화감독・시나리오 작가가 각본 계약 시 처하는 불합리한 처우와 이에 대한 대안으로서 할리우드의 각본 계약 시스템을 취재했다. 보도물은 디지털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인터랙티브 형식의 웹페이지로 구현했다.
기사는 세 챕터로 구성되었다. 첫 챕터 ‘계약서 게임’은 독자가 신인 작가의 입장에서 계약서 내 독소 조항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장이다. 두 번째 챕터 ‘A 감독과 87인’은 씨네21이 한 신인 감독으로부터 받은 제보를 바탕으로 불공정 계약 사례를 취재한 내용에 87인의 신인 감독 및 시나리오 작가에게 각자의 불공정 계약
씨네21, 언론진흥재단의 인권증진보도 프로젝트 ‘어느 신인 작가의 고백’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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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SNS에 올라온 동영상 하나로 한 평범한 학생이 순식간에 악마로 낙인찍힌다. 필리핀에 사는 고등학생 존 덴버(쟌센 막프사오)는 친구와 다툰 후 그의 아이패드를 훔쳤다는 누명을 쓴다. 그 과정에서 존과 친구가 싸우는 동영상이 악의적으로 편집돼 SNS에 업로드되고, 존은 사이버불링의 피해자가 된다. 학교의 친구들과 주변 이웃들은 물론 인터넷상의 불특정 다수가 존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는커녕 가해자라며 그를 손가락질한다. 친구의 아이패드를 변상해주라는 압박 속에서 존은 점점 궁지로 몰린다. 아덴 로즈 콘데즈 감독이 연출한 <존 덴버 죽이기>는 인터넷상의 정보를 맹목적으로 신뢰하고 일방적인 사이버 폭력을 행할 경우 어떤 결과가 초래되는지 냉정한 시선으로 바라본 작품이다. 존과 친구의 다툼부터 결말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사건을 속도감 있게 펼쳐내는 점이 인상적이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부문에 초청됐으며 필리핀에서 개최된 제15회 시네말라야독립영화제에서 6관왕의
[Coming soon] '존 덴버 죽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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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는 무엇일까? 현지에서 이 질문을 던진다면, 대부분 미식축구(NFL)라고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미국 스포츠를 물어본다면 무엇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 어떤 이는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 미국 프로야구를 언급하겠지만 진짜 답은 OTT 서비스에서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바로 미국 프로농구(NBA)다. 시작은 2년 전 ESPN과 넷플릭스가 제작하고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된 <마이클 조던: 더 라스트 댄스>였다. 지난해엔 HBO가 제작하고 HBO 맥스(한국에서는 웨이브)로 시청 가능한, 80년대 쇼타임 레이커스를 그린 <위닝 타임: 레이커스 왕조의 비상> 시리즈가 나왔다. 그리고 올해 초, 디즈니+는 그리스 괴인이라 불린 그리스 이민자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NBA 선수가 되기까지의 실화를 다룬 영화 <라이즈>를 제작·공개했다. 그사이 애덤 샌들러 제작의 넷플릭스 <허슬&
[김조한의 OTT 인사이트] 스포츠와 손잡는 OTT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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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9월30일부터 10월16일까지 열린 제60회 뉴욕영화제에 초청된 <헤어질 결심>이 몇해 전 뉴욕영화제를 거쳐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때와 비슷한 반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늘 그렇지만 영화제를 취재하는 기자들은 극장에 들어가기 전 영화제 기간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기 마련이다. <헤어질 결심>이 제75회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으나 유럽영화제의 수상작이 아카데미 시상식에 영향력을 미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특히 해당 작품이 외국 작품일 경우는 더 해 뉴욕과 LA 평론가의 인정을 받는 것이 큰 힘이 된다. 그런데 올해 평론가에게 가장 호평을 받은 작품이 <헤어질 결심>과 토드 필드 감독의 <타르>다. 후자가 주연을 맡은 케이트 블란쳇의 연기에 집중됐다면, <헤어질 결심>은 전반적인 작품성에 대한 호평이
[뉴욕] 주목할 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