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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TV+ 오리지널 시리즈 <슬로 호시스>가 다시 돌아온다. 이번 시즌2는 믹 헤론의 두 번째 원작 소설인 <데드 라이온스>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영국 정보 담당기관인 MI5에서 좌천된 팀원으로 구성된 ‘슬라우 하우스’ 일부가 영국을 방문하는 러시아 재벌의 보안을 위해 차출된다. 같은 시간, 냉전시대에 활동한 영국 스파이 시체가 버스에서 발견된다. 사인은 심장마비. 하지만 슬라우 하우스의 수장 잭슨 램(게리 올드먼)은 그가 살해됐다고 믿는다. 12월2일 시즌2 공개를 앞두고 게리 올드먼, 잭 로던, 사스키아 리브스와 함께 영상 인터뷰를 가졌다.
-이번 <슬로 호시스> 시즌2는 시즌1과 어떻게 다른가.
잭 로던 시즌1과 시즌2를 연이어 촬영했다. 시즌2는 ‘서머 스릴러’에 가깝다. 그리고 시즌1에 비해 훨씬 더 위험한 사건을 수사한다. 잔인한 행위를 일삼는 집단을 상대하면서 엄청난 사건에 휘말린다. 인물들의 전사나 희망, 욕망 등도 알 수
[현지보고] Apple TV+ ‘슬로 호시스’ 시즌2, 배우 게리 올드먼, 잭 로던, 사스키아 리브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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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우리 가족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 거니?”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어머니에게서 늘 듣던 말이다. 75살의 스필버그 감독은 최근 자전적인 영화 <더 파벨먼스>를 선보였다. 아쉽게도 부모가 세상을 떠난 후였다. <더 파벨먼스>는 스필버그 감독이 어떻게 세계적인 연출가로 성공할 수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영화는 아니다. 이 작품은 그의 부모를 비롯한 가족에게 헌정하는 선물이다. 물론 그가 처음으로 본 <지상 최대의 쇼>(1952)를 통해 영화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나 어떤 영상을 보여주는가에 따라 관객의 감정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힘을 직접 경험하는 장면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더 파벨먼스>는 컴퓨터 엔지니어이며 지극히 현실적인 아버지와 피아니스트가 되는 것을 포기하고 가정을 꾸린 어머니 사이에서 자라난 스필버그 감독의 유년 시절부터 19살 때까지를 보여준다. 한 인터뷰를 통해 스필버그 감독은 “어머니는 부모라기보다 큰누나 같았다”라며, ‘피
[뉴욕] 전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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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30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에서 내년 극장 개봉 예정작 및 스트리밍 콘텐츠 라인업이 공개됐다. 디즈니+를 통해 12월에 공개될 한국 드라마 <카지노> <커넥트>와 내년 공개를 앞둔 <사랑이라 말해요>의 제작진과 배우가 무대에 올라 직접 작품을 소개했다. 이 밖에도 강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무빙>, 범죄 액션 드라마 <최악의 악>, 일류 홍보회사를 배경으로 이연희, 문소리, 홍종현, 정윤호가 호흡을 맞춘 드라마 <레이스>가 새롭게 소개됐다.
올해 인기리에 방영된 시리즈의 두 번째 시즌도 공개된다. 음악을 사랑하는 현서와 수호의 이별 이후 3년 뒤의 모습을 그린 <사운드트랙 #2>, 이성민, 경수진, 이학주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형사록2>와 유재석의 버라이어티 쇼 <더 존2: 버텨야 산다>도 다시 찾아온다. 국제적으로 위상을 떨치는 K
디즈니의 야심찬 2023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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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거 113주년. 1909년 10월26일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에서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의 삶이 스크린에 담긴다. <영웅>은 거사 준비부터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따라가는 동명의 뮤지컬을 영화로 탈바꿈시켰다. 대한제국 의병대장 안중근은 어머니 조마리아(나문희)를 떠나 3년 안에 이토 히로부미를 척결하지 못하면 자결하기로 마음먹는데, 명성황후의 죽음을 목격한 조선의 마지막 궁녀 설희(김고은)를 통해 이토 히로부미의 하얼빈 방문 계획을 듣게 된다. 역사극이자 뮤지컬영화라는 독특한 조합, 한국 최초의 오리지널 뮤지컬영화라는 신기록에 부응하기 위해 제작진이 가장 공들인 지점은 라이브 녹음이다. 전체 분량의 70%에 가까운 뮤지컬 넘버를 배우들이 롱테이크 속에서 동시녹음했다. 뮤지컬에서 쌓은 신뢰를 안정적으로 이어갈 안중근 역의 정성화, 가상인물인 비밀 정보원 설희를 연기한 김고은의 호연이 특히 기대된다. &
[Coming soon]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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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는 한 사라지지 않는다. 지난 9월13일 누벨바그의 거장 장뤽 고다르가 91세로 별세했다. ‘영화사는 고다르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라는 표현은 과장이 아니다. 현대영화는 고다르와 함께 문을 열었고, 그의 죽음과 함께 20세기의 영화도 문을 닫았다. 그런만큼 그동안 고다르의 죽음을 추모하며 그동안 몇 차례의 기획전이 열렸다. 올해 고다르를 기리는 마지막 인사로 <아듀 고다르: 장 뤽 고다르 특별전>이 2022년의 끝자락에서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영화문화협동조합 ‘씨네포크’에서 준비한 <아듀 고다르: 장 뤽 고다르 특별전>은 오는 12월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롯데시네마 광복점, 대구 롯데시네마 동성로점, 서울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점에서 차례로 상영될 예정이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고다르의 데뷔작 <네 멋대로 해라>를 비롯해 1960년대 누벨바그 시기의 걸작들과 1970년대 정치적 시기에서 벗어나 새로운 영화를 추구한 1980년대 작품들, 고다르의
아듀 고다르: 장 뤽 고다르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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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달은 어디에 떠 있는가>(1993), <피와 뼈>(2004) 등 재일동포 사회를 그린 문제작으로 주목받았던 재일동포 영화감독 최양일이 27일 별세했다. 향년 73. 일본 아사히신문은 최 감독이 방광암으로 투병하다 도쿄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최양일 감독은 <10층의 모기>(1983), <피와 뼈> 등으로 평단의 지지를 받는 한편, 강아지를 소재로 한 서정적인 영화 <퀼>(2004)로 높은 흥행기록을 세우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 양쪽에서 일본 영화계에 큰 영향력을 미친 영화인이다.
1949년 일본 재일 조선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최 감독은 총련계인 조선학교 졸업 뒤 도쿄종합사진전문학교를 다니다가 중퇴하고 영화계에 투신했다. 일본 영화 뉴웨이브의 대표 감독으로 꼽히는 오시마 나기사의 대표작인 <감각의 제국> 조감독을 거쳤으며 오시마의 유작인 <고하토&
‘달은 어디에 떠 있는가’ 재일동포 최양일 감독 별세…향년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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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초 개봉한, 동독 패션계를 그린 영화 <이제는 없는 나라에서>(In einem Land, das es nicht mehr gibt)가 화제다. 감독인 엘룬 괴테의 자전적 이야기를 소재로 해서 특히 주목받았다. 1966년생인 엘룬 괴테 감독은 동독에서 길거리 캐스팅돼 동독 유일의 패션 잡지의 모델로 일한 경력이 있다. 영화 속 배경은 1989년 베를린장벽 붕괴 몇달 전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진학을 앞둔 18살의 수지는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어느 날 수지는 가방 안에 금서였던 <1984>를 넣고, 당시 유행이지만 금지되었던 평화 상징 문양을 재킷 소매에 꿰매 다니다가 경찰에 적발된다. 대학 진학의 꿈은 물거품이 되고 수지는 강제 취직된 공장에서 고된 일상을 보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출근길에 우연히 한 사진작가의 카메라에 잡히면서 수지의 운명은 극적으로 바뀐다. 이 우연을 통해 동독의 유일한 패션 매거진
[베를린] 자유를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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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수장 밥 아이거가 돌아왔다. 디즈니는 11월11일(현지 시간)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고 11월21일, 2년10개월 만에 아이거가 다시 CEO로 복귀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15년간 디즈니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71살의 CEO가 2년간 한시적으로 복귀한다는 성명이었다.
디즈니는 모든 회사들이 꿈꾸는 포트폴리오를 가진 미디어 공룡이다. 누구나 탐내는 방송, 영화, 리조트 및 굿즈 사업을 기반으로 2019년 출범한 디즈니의 스트리밍 서비스는 넷플릭스와 비슷한 규모의 구독자를 거느리게 되었다. 최대의 미디어 공룡 중 하나가 디즈니+로 대표되는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보유하게 된 것이다. 그럼에도 주가는 2021년 3월 이후 하락 추세다. 또 하나의 좋은 포트폴리오가 될 것이라 생각했던 스트리밍 서비스가 지난 분기만 2조원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다. 스트리밍 전쟁 중에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막대한 돈이 들어가는 것은 당연하다.
넷플릭스도 막대한 손실을 거쳐 지금의
[김조한의 OTT 인사이트] 밥 아이거의 복귀와 디즈니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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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 이어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50회 국제 에미상 시상식에서도 한국 콘텐츠가 활약했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공로상을 받고, KBS2 드라마 <연모>가 한국 드라마 최초로 텔레노벨라 부문에서 수상한 것. 세계 3대 방송상으로 꼽히는 국제 에미상은 미국을 제외한 나라의 모든 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공로상은 방송산업 부문에서 전세계적으로 크게 기여한 이에게 수여된다. 미국 국제TV예술과학아카데미(IATAS)는 이미경 부회장을 “25년 이상 한류를 이끌어온 선봉장으로, 한국 문화와 미디어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 부회장은 한국영화 최초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수상한 <기생충>, 올해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헤어질 결심>, 남우주연상 수상작 <브로커>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고 2020년부터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 이사회 부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모두
K콘텐츠, 국제 에미상에서도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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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아바타: 물의 길>이 13년 만에 베일을 벗는다. 판도라 세계의 열대우림 속에서 시각적 쾌감을 선사했던 2009년의 <아바타> 후속작으로, 이번에는 광활한 바다로 배경을 옮겼다. 부부가 된 제이크 설리(샘 워딩턴)와 네이티리(조이 살다나)가 생존을 위한 긴 여정에 나서고 이들이 길 위에서 겪는 모험과 전투가 주된 이야기다. 바다에 사는 멧케이나족이 새롭게 등장해 터전을 떠나 이방인이 된 나비족과 교감한다. 샘 워딩턴, 조이 살다나, 시고니 위버 등 전작의 배우들과 함께 케이트 윈슬렛이 클리프 커티스와 멧케이나족으로 등장한다. 오랜 기다림 끝에 개봉되는 만큼 한층 업그레이드 된 기술력으로 판도라의 바다와 확장된 세계관을 스크린에 펼쳐낼 예정이다. 솔로 심해 잠수 세계 신기록 보유자이자 <내셔널지오그래픽> 상주 탐험가로 바다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수중 세계를 어떻게 구현했을지도 기대를 모은다. 기후변화, 자연, 지속 가능성과
[Coming soon] '아바타: 물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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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인지 월드>라는 타이틀이 야심차다. 제목은 어떻게 지었나. 제목에 걸맞은 영화를 만들기 위한 부담은 없었나.
돈 홀 부담이라고 표현하진 않겠지만, <피노키오> <덤보>와 같은 디즈니의 유산들과 함께 놓여야 하기 때문에 만드는 매 순간 그 사실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사실 <스트레인지 월드>가 다른 영화의 제목으로 쓰인 적이 없다는 사실에 솔직히 더 놀랐다. 그래서 오히려 더 완벽한 제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를 통해 제목에 합당한 이야기와 비주얼을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스트레인지 월드>라는 제목이 영화를 잘 요약해주는 것 같다.스토리는 어디에서 영감을 얻었나.
퀴 응우옌 솔직히 말하면 감독인 돈에게 아버지와 어떤 사이였는지 자주 물었다. 돈의 아버지는 서처처럼 농부였다. 그래서 돈에게 농부의 아들은 어떤 생활을 하는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등 여러 질문을 던졌다. 이런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영화
[인터뷰] ‘스트레인지 월드’ 돈 홀 감독, 퀴 응우옌 작가 겸 공동 감독, “제목 그 자체가 이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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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개봉예정작들 대부분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예상치 못한 긴 휴식 뒤에야 공개됐다. 대부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뒀지만 디즈니는 달랐다.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과 픽사의 <메이의 새빨간 비밀>은 디즈니+에서 공개되어 호평받았고, 지난해 이맘때 영화관에서 독점적으로 개봉한 <엔칸토: 마법의 세계>는 애니메이션 명가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호평을 받으며 흥행까지 거머쥐었다. 그리고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61번째 장편애니메이션 <스트레인지 월드>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미국에서 공식적인 연말을 알리는 추수감사절 전날인 11월23일로 개봉일을 정했는데, 이는 <겨울왕국> 시리즈와 <코코> <엔칸토: 마법의 세계> 등 이전 흥행작들이 개봉한 날이다. 3대가 주인공인 가족영화이며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어드벤처 장르의 SF애니메이션이라는, 여러 겹의 장르를 두른 <
[L.A.] 상상조차 불가한 낯선 세계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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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가 개봉 첫주 매표 수입으로 약 1억8천만달러를 벌어들이며 스튜디오와 영화관들이 그토록 기다렸던 연말 극장가의 흥행 분위기를 제대로 띄웠다. <버라이어티>와 <할리우드 리포터> 등이 전한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개봉 첫주 흥행 수입은 2022년 개봉 성적으로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1억8700만달러)의 뒤를 잇는 2위이며, 이전까지 북미 박스오피스 11월 개봉 성적으로 1위를 지켜온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2013년, 개봉 첫주 수입 1억5800만달러)를 누르고 11월 개봉작 중 역대 최고 개봉 수입을 기록했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가 동시 개봉한 해외 55개 시장에서 개봉 첫주 거둬들인 수입은 약 1억5천만달러로, 글로벌 개봉 수입은 3억3천만달러에 달한다. 해외 시장 중 개봉 첫주에 강세를 보인 지역은 유럽으로 영국, 프랑스가 각각 150
[L.A.] 악조건 속에서도 흥행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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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주연의 크리스마스 시즌 영화라는 점에서 로맨틱 코미디 혹은 휴먼 드라마를 연상케 하지만 <크리스마스 캐럴>의 실상은 정반대에 가깝다. 쌍둥이 동생 월우의 죽음 이후 복수를 위해 스스로 소년원에 들어간 형 일우(박진영)가 소년원 패거리와 잔혹한 대결을 펼치는 액션 스릴러가 이 영화의 정체다. <야차>로 액션 연기에 본격 도전하고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로 감정의 스펙트럼을 입증한 배우 박진영이 1인2역으로 쌍둥이 형제를 연기하면서 낯설고 서늘한 얼굴로 돌아왔다. 신선한 조합의 앙상블도 관전 포인트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 <프랑스여자>의 김영민이 죽은 월우를 담당했던 상담교사 조순우를,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의 김동휘가 크리스마스날 아침에 시신으로 발견된 월우의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목격자 손환을, 드라마 <SKY 캐슬>의 송건희가 소년원 패거리의 우두머리 자훈을 연기한다.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Coming soon] '크리스마스 캐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