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 미 바이 유어 네임>(2017)의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이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의 열렬한 팬이라는 사실을 아는가. 그는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의 1977년작 <서스페리아>를 리메이크하며 이렇게 말했다. “15살 되던 해였다.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의 영화를 모두 섭렵하고 <서스페리아>를 본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이 내가 살고 있는 팔레르모에 온 걸 알았다. 아르젠토 감독이 식사하고 있는 식당을 수소문해 찾아갔고, 나는 식당 밖에서 그가 식사하는 장면을 지켜보았다. 그렇게 나는 그의 스토커가 되었다. 그때의 그와 그의 영화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의 ‘스토커’를 자처하는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은 그의 영화 인생에서 다리오 아르젠토의 영향력이 얼마나 중요했는지 여러 차례 털어놓은 바 있다.
그런 그의 신작 <서스페리아>가 최근 이탈리아에서 개봉해 화제다. 이탈리아 공포영화 감독 다
[로마]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 존경하는 다리오 아르젠토의 작품을 다시 만들다
-
<메리 포핀스 리턴즈> Mary Poppins Returns
감독 롭 마셜 / 출연 에밀리 블런트, 린 마누엘 미란다, 벤 위쇼, 에밀리 모티머, 줄리 월터스, 콜린 퍼스, 메릴 스트립 /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 개봉 2월 중순
메리 포핀스가 ‘돌아왔다’! 1964년 로버트 스티븐슨의 <메리 포핀스> 이후 54년 만의 극적 리턴. 환상적인 마법을 부리며 완벽하게 아이들을 돌보는 최상의 보모, 메리 포핀스. 조지 뱅크스가의 마이클과 제인을 돌보며 가정을 평화로 이끌었던 ‘해피 메이커’. 그녀가 이번에는 아내가 집을 나간 후 혼란에 빠진 마이클의 집에 예고 없이 깜짝 등장했다. “연을 날렸는데 줄에 보모가 걸렸어요!” 반세기 만의 깜짝 등장에도 해피한 기운은 녹슬지 않았다.
특히 이번엔 <미녀와 야수> <알라딘> <라이온 킹>에 이은 디즈니 대표 4대 뮤지컬로 제작된다는 점에서 제작 전부터 전세계 영화팬들로부터
[Coming Soon] <메리 포핀스 리턴즈>, 행복한 상상을 이루어주는 해피메이커
-
넷플릭스의 비약과 다양성 이슈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유효했다. 지난 1월 6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가 굵직한 부문의 트로피를 석권했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가 외국어영화상 및 감독상을, <코민스키 메소드>가 TV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 및 남우주연상을, <보디가드>의 리처드 매든이 TV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TV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킬링 이브>의 샌드라 오는 역대 최초 아시아계 수상자가 되면서 지난해 할리우드를 떠들썩하게 한 ‘아시안 파워’를 재확인했다. 그 밖에 드라마 부문 작품상 및 남우주연상을 받은 <보헤미안 랩소디>,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각본상·남우주연상을 거머쥔 <그린 북>이 다관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 미투 운동이 시상식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된 것처럼 올해도
골든글로브도 넷플릭스가 대세
-
-김보라 감독의 <벌새>가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부문에 초청됐다.
장우진 감독의 <겨울밤에>와 이옥섭 감독의 <메기>가 제48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브라이트 퓨처부문에 상영된다.
-전주국제영화제가 단기 스탭을 포함한 근로자 대표 3명을 선출해 연장근로 임금 지급 방식 등과 관련한 노사합의를 진행했다.
이충직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지난해 불거진 전체 영화제 스탭 처우 문제에 대해 선구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단기 스탭을 포함한 영화제 종사자들의 임금 문제와 노동조건이 법과 제도에 부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월 7일 영화진흥위원회 직원 간담회에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도종환 장관은 2018년 12월 31일 블랙리스트 책임규명 이행계획을 직접 발표하며 대국민 사과와 더불어 부당한 지시를 받은 산하기관 직원들에게 직접 사과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약
전주국제영화제, 연장근로 임금 지급 방식 등과 관련한 노사합의 진행 外
-
-
할리우드의 한국계 배우, 산드라 오의 골든 글로브 수상으로 떠들썩했던 한 주였다. 산드라 오는 출연작 <킬링 이브>로 골든글로브 TV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한국계 배우로선 골든글로브 최초의 수상. 무대 위에서 한국말로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 외친 그녀의 수상소감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산드라 오를 그저 <그레이 아나토미>의 크리스티나 양, 혹은 할리우드의 아시안 배우로만 알고 있었다면 주목하시길.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그녀가 할리우드에서 어떤 이력을 쌓아왔는지 정리해봤다.
골든글로브 ‘최초’ 기록을 두 번 세운 배우
먼저 골든글로브부터 이야기해보자.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산드라 오를 위한 자리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산드라 오는 앤디 샘버그와 함께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사회자로 나섰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사회를 맡은 아시아계 배우는 산드라 오가 처음이다. 그뿐일까, 앞서 언급했듯 TV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까지
아시안 최초로 골든 글로브 두 번 수상한 배우, 산드라 오는 누구?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019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6월 27일부터 7월 7일까지 열린다. 예년보다 약 2주 앞당겨진 일정이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무더위로부터 관객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영화제를 좀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영화사 집
김한결 감독의 <가장 보통의 연애>가 1월 7일 첫 촬영에 들어갔다. <가장 보통의 연애>는 헤어진 여친을 잊지 못하는 남자와 뒤끝 있는 이별 중인 여자의 만남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배우 김래원이 이별의 아픔을 술로 달래는 남자 재훈 역을 맡았고 공효진이 남친 때문에 회사 생활까지 꼬여버린 여자 선영 역에 캐스팅됐다.
JTBC/ 드라마하우스
‘2019 JTBC/ 드라마하우스 극본 공모’가 시작된다. 2월 15일부터 28일까지 단편 드라마와 4부작/8부작 2개 부문을 공모할 예정이다. 부문별 대상에는 2천만원, 우수상과 가작에는 각 1천만원과 500만원의 상금이 수
김한결 감독의 <가장 보통의 연애>, 1월 7일 첫 촬영 外
-
카카오M이 영상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지난 1월 2일, 카카오M은 2018년부터 투자 및 사업적 협력 관계를 맺어온 매니지먼트사들인 BH 엔터테인먼트(이병헌, 한지민, 김고은, 유지태 등), 제이와이드 컴퍼니(김태리, 이상윤, 엄지원, 배종옥 등), 숲 엔터테인먼트(전도연, 공유, 공효진 등), 레디 엔터테인먼트(광고모델 전문 에이전시)의 지분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주주총회를 열고 김성수 신임 대표도 선출했다. 2011년부터 CJ ENM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는 김성수 대표는 자회사인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설립의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이와 같은 카카오M의 행보는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 확보에 대한 강한 의지로 읽힌다. 지난해 설립한 자회사 메가몬스터가 제작한 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가 현재 방영 중이고, <진심이 닿다>가 2월에 방영 예정인 등 카카오M은 이미 제작 경험을 쌓고 있다. 방지연 카카오M 파
카카오M, 영상 콘텐츠 업계의 공룡 될까
-
역대급 싱크로율의 탄생이 예고됐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할리퀸 역으로 팬덤을 양산했던 마고 로비. 그녀가 맡게 된 다음 영화의 캐릭터는 그녀를 꼭 닮았다.
1월8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는 “마고 로비가 워너브러더스가 제작하는 바비 인형 실사영화 <바비>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고 전했다. 워너브러더스의 토비 에머리치 회장은 “마고 로비는 이상적인 프로듀서 겸 배우다. 그녀는 관객들에게 생동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고 로비는 바비 인형이 아이들의 정체성, 미래 형성에 미치는 긍정적인 측면을 이야기했다. 그녀는 “바비 인형을 가지고 노는 것은 아이들의 자기 발견에 대한 자신감, 호기심, 의사소통을 촉진한다. 거의 60년에 걸쳐 바비는 아이들이 공주에서 대통령까지 스스로를 상상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바비>는 ‘바비랜드’에 살고 있는 바비(마고 로비)가 완벽하지 않다는 이유로 쫓겨나고, 인간세계로 모험
마고 로비, 바비 인형 실사영화 <바비> 주연 맡는다
-
<아쿠아맨>의 독주를 꺾고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한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이하 <주먹왕 랄프 2>). 1편이 ‘고전 게임’으로 추억을 상기시켰다면, 이번 영화에서는 ‘인터넷’을 주제로 더욱 다양한 캐릭터들이 카메오로 등장한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엄청난 수의 디즈니 캐릭터들. 여러 회사들을 인수하며 세계 최대의 영화사가 된 디즈니의 바람직한 판권 자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를 비롯해 북미, 중국 등 해외 예고편에 나오는 캐릭터만 30명이 넘는다. 과연 어떤 캐릭터가 깨알같이 등장하는지 소개한다. 게임, 영화 캐릭터를 넘어 실존 인물도 있다.
1편에 등장했던 캐릭터들
1편에서 등장했던 캐릭터들도 다시 모습을 비췄다. 주인공 랄프의 게임인 ‘다고쳐 펠릭스’의 펠릭스와 ‘히어로즈 듀티’의 제인 병장도 재등장했다. ‘스트리트 파이터’의 대표 캐릭터 춘리도 보인다. 이외에도 팩맨, 장기예프 등도 다시 볼 수 있다. 그중
디즈니의 바람직한 판권 자랑! <주먹왕 랄프 2> 속 카메오들
-
<신과 함께> 시리즈의 주지훈과 하정우의 ‘케미’를 다시 볼 수 있을까. 1월8일 한 매체에 따르면 “주지훈이 올 하반기 <피랍>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11월에는 하정우가 <피랍>의 캐스팅을 제안 받고,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소식도 보도됐다. 아직까지 두 배우 측의 공식적인 확정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피랍>은 1986년 발생했던 레바논 한국 외교관 납치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되는 영화다. 사건 당시, 이를 해결하려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주지훈, 하정우가 어떤 역할로 등장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피랍>의 연출은 <끝까지 간다>, <터널> 등의 김성훈 감독이 맡았다. 주지훈의 캐스팅 물망에는 <터널>에 출연했던 하정우의 추천이 있었다는 후문. 또한 김성훈 감독은 주지훈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 시즌1의 연출을 맡아, 1월25일 공
<신과 함께> 주지훈과 하정우, 김성훈 감독의 <피랍>으로 재회할까
-
12월26일 개봉한 <PMC: 더 벙커>(이하 <PMC>)는 현실감 있는 액션을 위해 POV(Point of View)샷, 시점샷 등 ‘1인칭 시점’을 적극 활용한 영화다. “어지럽다”는 평도 있지만 그 결과로 마치 FPS 게임(First-Person Shooter, 1인칭 슈팅 게임)을 하는 듯한 독특한 장면을 보여줬다.
김병우 감독은 이를 위해 카메라를 직접 배우들의 몸에 설치, 그들의 시점을 카메라가 그대로 따라가는 듯한 화면을 연출했다. 그는 “관객들이 영화를 볼 때 배우와 함께 이 공간에 머물러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PMC> 이전에도 1인칭 액션으로 게임 같은 효과를 자랑한 영화들은 간혹 있었다. 할리우드에서도, 심지어 국내에서도. <PMC>의 선배 격으로, 여기가 극장인지 PC방인지 혼란스럽게 만들었던 1인칭 액션 영화 세 편을 소개한다.
<둠>
그 첫 번째는
‘1인칭 액션’으로 게임 같은 효과 자랑한 영화들
-
G-88이 돌아온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오랜 팬이라면 반가운 소식이다. 존 파브로 감독은 12월25일(현지시간), <스타워즈> 스핀오프 드라마 <만달로리안>에 등장할 드로이드 IG-88의 사진을 공개했다. 파브로 감독은 <만달로리안>의 각본과 제작을 맡고 있다.
<만달로리안>은 <스타워즈> 세계관 속 전투 종족 만달로리안을 다루는 드라마다. 제국의 몰락과 퍼스트 오더의 등장 사이, 은하계 외딴곳에서 활동하는 떠돌이 만달로리안 총잡이의 여정을 그린다. 총 8부작으로 방영될 <만달로리안>에는 쟁쟁한 인물이 감독으로 참여한다. 애니메이션 <스타워즈 : 클론 전쟁>을 연출한 데이브 필로니 감독, <토르: 라그나로크>의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 배우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등이 각 에피소드를 연출한다. 드라마 <왕좌의 게임>, <나르코스> 등에 출연한 페드로 파스칼이
존 파브로 감독, <스타워즈> 스핀오프 드라마 <만달로리안> 속 드로이드 사진 공개
-
2018년은 넷플릭스의 독주가 돋보인 해였다. 알폰소 쿠아론, 코엔 형제를 비롯한 영화계 거장들이 넷플릭스와 손을 잡았고, <버드박스>의 산드라 블록을 비롯한 할리우드의 대형 스타들 역시 넷플릭스 작품을 통해 새로운 플랫폼으로 관객을 찾았다. 해외매체 <버라이어티>에서 2018년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었던 베스트 영화 10편을 꼽았다. 주말엔 역시 넷플릭스! 이 공식을 철저히 따르고 있는 누군가라면 이 영화들과 함께 주말을 보내도 좋을 것이다.
10 | 7월 22일
감독 폴 그린그래스 출연 쏜뵨 하르, 앤더스 다니엘슨 리, 라스 아렌츠-핸슨
맷 데이먼 주연 <본 시리즈>를 연출한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연출작. 테러리스트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가 노르웨이 노동당 청년캠프 행사장 현장에서 총기를 난사해 69명이 사망한 충격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테러 현장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소년 한센과 테러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 이 모든 것을
해외매체 선정, 2018년 넷플릭스 베스트 영화 10편
-
김병우 감독의 <PMC: 더 벙커>로 돌아온 하정우. 대세 배우, 최연소 1억 배우 등 이제 그는 충무로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됐다. 그러나 하정우에게 ‘배우’라는 수식어는 너무 좁은 단어일 수 있다. 그는 배우를 넘어 감독, 화가 등으로도 활동 중이다.
영화 외 가장 최근 그의 행보는 작가다. 하정우는 11월28일 그의 두 번째 에세이 <걷는 사람, 하정우>를 발표했다. 평소에도 걷는 것을 사랑한다는 하정우. 그는 이번 에세이를 통해 걸으면서 느꼈던 일상의 소중함, 스스로의 가치관, 지금까지의 발자취 등을 담았다. 그렇다면, 하정우처럼 책을 통해 스스로를 표현한 국내 배우들은 또 누가 있을까. 포토북, 에세이, 소설 등 다양한 책으로 작가 변신에 성공한 배우들을 모아봤다.
배두나 <두나’s 서울놀이> 외
한국을 넘어 일본, 할리우드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두나. 세계 곳곳을 누비는 그녀는 ‘여행’을 주제로 세 권의 포토북을
에세이부터 소설까지, 작가로 변신한 국내 배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