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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엔드 게임> <토이스토리 4> <라이온 킹>… 2019년엔 대작들의 속편, 리메이크 작품이 줄지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그뿐일까, 기존의 틀을 지킨 채 색다른 변신을 꾀한 리부트 작품 역시 유난히 많다는 점이 눈에 띈다. 몇 년 동안 새단장 준비를 마치고 오랜만에 관객을 만나러 극장 나들이에 나선 추억의 작품들! 2019년 개봉 예정 리부트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 컴백까지 2년
사탄의 인형 Child's Play, 2019
→ <컬트 오브 처키> 이후 2년 만에 컴백
감독 라스 클리브버그 | 출연 오브리 플라자, 브라이언 테리 헨리 | 북미 개봉 2019년 6월 21일
1988년부터 시작된 <사탄의 인형> 시리즈는 2017년 <컬트 오브 처키>에 이르기까지 7편의 극장 개봉작으로 관객을 찾았다. 리부트 버전 <사탄의 인형>은 1988년작 내용으로 다시 돌아간다. 인형의 이름이 ‘
웰컴 백! 다시 돌아와 반가운 2019 개봉 예정 리부트 작품 8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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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지브리의 펜촉이 다시 활발히 움직일 듯하다. 1월 24일, 미국 매체 <플레이리스트>는 “지브리 스튜디오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그의 아들 미야자키 고로 감독이 각각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고 보도했다. 지브리가 프랑스 배급사와 함께 제작한 애니메이션 <붉은 거북>의 프로듀서였던 빈센트 마라블의 트위터를 인용한 내용이다. 지브리가 내놓을 두 작품에 대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플레이 리스트>는 “하나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장편 복귀작인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일 듯하다”라고 전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지난 2013년, <바람이 분다>를 끝으로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감독직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3년 뒤인 2016년, 은퇴를 번복하고 복귀 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2017년, 도쿄 와세다 대학 행사에서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차기작 제목을 공개했다. <그대들, 어떻게 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아들, 스튜디오 지브리의 새 영화 2편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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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이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의 문턱에서 아쉽게 발걸음을 돌렸다. 지난 1월 22일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24개 부문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외국어영화상은 <가버나움>(레바논), <로마>(멕시코), <어느 가족>(일본), <작가 미상>(독일), <콜드 워>(폴란드)가 후보로 선정됐다.
작품상은 <그린 북>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바이스> <보헤미안 랩소디> <블랙클랜스맨> <블랙팬서> <스타 이즈 본> <로마> 등 총 8개 작품이 트로피를 놓고 겨룬다. 마블의 히어로영화, 음악영화를 선정해 대중적 선호도를 반영하겠다는 아카데미의 의지가 두드러진다. <블랙팬서>가 수상한다면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첫 (흑인 히어로가 단독 주연한) 슈퍼히어로영화가 될 것이다.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발표,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로마>가 10개 부문 최다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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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영화의 문법을 충실히 따른, 상업영화로서의 야심이 분명한 영화다. 그래서 이 영화가 러시아에서 큰 성공을 거둔 게 아닌가 싶다. 국내에도 ‘피겨퀸’ 김연아 선수로 인해 피겨스케이팅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은 만큼 <아이스>를 좋아할 분들이 많을 것 같다.”(이주현) <씨네21>과 CGV용산아이파크몰이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 프로그램 용씨네 PICK의 8번째 영화로 선정된 작품은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의 꿈과 사랑을 그린 <아이스>였다. 지난 1월 23일에 열린 2019년의 첫 번째 용씨네 PICK 행사는 <씨네21>의 이화정, 이주현 기자가 진행을 맡아 러시아 상업영화의 가능성과 다양한 동계스포츠영화의 매력에 대해 들려주었다.
<아이스>는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짝을 이루는 나디아(아글라야 타라소바)와 레오노프(밀로스 비코비치), 심각한 부상을 당한 나디아의 재활을 돕다 사랑에 빠지는 다혈질의 아이스하키 선수 사샤(알렉
<아이스> 용씨네 PICK, 스포츠와 음악이 어우러져 재미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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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달아 부진한 한국영화가 이번 설 시장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1월 23일 개봉한 영화 <극한직업>이 개봉 첫날에만 36만여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을 불러모으며 흥행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주 뒤인 1월 30일에는 <뺑반>과 <드래곤 길들이기3>가 맞붙고, 설 당일인 2월 5일에는 <알리타: 배틀 엔젤>이 차례로 개봉하면서 설 연휴 극장가 라인업이 갖춰졌다. 조성진 CJ CGV 전략지원담당은 “지난해 비수기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했던 <완벽한 타인>이나 <극한직업>의 인기에서 무겁고 우울한 주제보다는 가벼운 것을 즐기려는 관객의 경향을 엿볼 수 있다”며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실황을 기록한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과 <뺑반> <드래곤 길들이기3> 같은 영화들이 나오면서 극장가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충무로 또한 이번 연휴 극장가 상황
<극한직업> 개봉 첫날 36만 관객 들어, <뺑반> 동반 상승세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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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영화 속 장면을 따라 하는 행위는 영화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다. 실제로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선 애니메이션 <업>에 등장하는 풍선 집을 만들어 하늘에 띄우는 프로젝트를 선보였고, 중국에선 SF 영화 <마션> 속 상황처럼 달에서 식물을 키우는 실험을 개발했다. 이처럼 영화 속 놀라운 상황을 그대로 재현해낸 사례도 있지만, 영화 속 행위를 따라 하다 현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이들의 사례도 적지 않다. 영화를 따라 하다 생긴 사건·사고들을 한자리에 모아봤다.
<버드박스>
버드박스 챌린지, 눈 가리고 운전하기
넷플릭스 화제작 <버드박스>는 시야를 가려야 살아남을 수 있는 극한의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을 담는다. 영화 속 인물들은 천으로 두 눈을 가린 채 생활하고, 소리에만 의존해야 하는 상황은 시청자에게 쫀득한 긴장을 전한다. 문제는 영화 속 상황처럼 눈을 가리고 일상을 보내는 ‘버드박스 챌린지’가 시청자들 사이
절대 따라 하지 말 것! 영화 따라 하다 벌어진 끔찍한 사건·사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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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도 마블 스튜디오는 쉴 새 없이 바쁠 듯하다. 첫 프로젝트는 어벤져스의 원년 멤버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의 솔로 무비다. 2월 28일부터 촬영에 돌입한다. 미국 마이애미, 애틀랜타 그리고 크로아티아 등지에서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연출은 2012년 <로어>로 로카르노영화제 관객상을 수상, 2017년 <베를린 신드롬>으로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된 케이트 쇼트랜드가 맡았다. 아직 스칼렛 요한슨 외에 어떤 배우들이 출연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블랙 위도우 솔로 무비는 많은 것이 베일에 싸여있다. 아직 줄거리조차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영화가 블랙 위도우의 과거에 대해 다루며, 윈터 솔져(세바스찬 스탠)가 등장한다는 것 정도 추측할 뿐이다. 마블 스튜디오 공식 홈페이지에는 블랙 위도우의 과거가 윈터 솔져와 연관이 있다고 공식적으로 게재돼 있다. 또한 블랙 위도우 솔로 무비는 <데드풀> 시리즈나 <로건>처럼 R등급(청소년 관람불가
‘블랙 위도우’ 솔로 무비, 2월 촬영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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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난 대사로 유명한 이병헌 감독의 <극한직업>으로 돌아온 류승룡. 이번 영화에서 그는 수사를 위해 치킨집을 위장 창업하지만, 오히려 장사가 너무 잘 돼 곤란해하는 마약단속반의 고반장 역을 맡았다. 여러 영화, 광고 등에서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웃음을 유발했던 그라면 이병헌 감독의 ‘말맛’을 200% 끌어올렸을 듯하다. 작품 속을 넘어 촬영현장에서도 뛰어난 유머감각으로 활력을 북돋았다고.
그러나 류승룡은 무겁고 진중한 캐릭터로도 잘 알려져 있다. 코미디와 정극 캐릭터를 괴리감 없이 넘나드는 넓은 스펙트럼의 배우. 그렇다면 이런 다채로운 이미지를 자랑하기까지 그는 어떤 길을 걸어왔을까. <극한직업>의 개봉과 함께, 대학시절부터 지금까지 류승룡의 발자취에 대해 알아봤다.
서울예술대학교 재학 시절
어제 찍은 사진 아니다. 무려 20여 년 전 사진이다. 황정민, 정재영, 안재욱, 신동엽 등과 함께 그 유명한 서울예술대학교 90학번 출신인 류승룡은 덥수
대학 시절부터 남다른, 류승룡의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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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허샬라 알리가 남우조연 트로피 수집에 시동을 걸었다. 마허샬라 알리는 피아니스트 돈 셜리 박사와 그의 운전사 토니의 우정을 다룬 영화 <그린 북>에 출연해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의 남우조연상을 품에 안았다. 곧이어 개최될 미국배우조합상,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남우조연 부문에도 이름을 올린 상태. 아직 후보가 발표되지 않은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그를 볼 수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어쩌면 2017년의 영광을 재현할 수도 있겠다. 마허살랴 알리는 2017년 <문라이트>를 통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비롯한 9개 이상의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작은 분량으로도 극을 탄탄히 메워내는 그의 연기력이 인정받은 결과다.
2001년부터 연기를 시작한 마허샬라 알리는 수많은 작품 속에서 주인공의 조력자로 활약해왔다. 주연으로 우뚝 올라선 최근작까지 포함해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인상 깊은 작품 8편을 골라봤다. 할리
남우조연 트로피 수집 중인 배우, 마허샬라 알리가 거쳐온 작품 8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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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장벽이 붕괴된 지 30주년 되는 올해, 시의적절한 영화가 나왔다. 동독 출신 중견 작가 잉고 슐체의 소설 <아담과 에블린>(국내 2012년 번역 출간)이 영화로 만들어졌다. 역시 동독 출신인 안드레아스 골트슈타인 감독의 데뷔작이다.
영화는 1989년 동독 어느 시골의 한여름 낮, 파스텔톤 하늘과 구름, 풀벌레 소리, 새소리, 들꽃이 제멋대로 무성히 자라고 있는 정원에서 시작된다. 수천명의 동독 여행객들이 헝가리 국경을 넘어 오스트리아 서독대사관으로 탈출하고 있음을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배경음으로 알 수 있다. 여성들에게 아름다운 옷을 만들어주는 재단사이며 취미는 사진 찍기인 아담은 일상에 만족하지만 여자친구 에블린은 틀에 박힌 웨이트리스 생활에 불만이 많다. 에블린이 먼저 동유럽으로 떠나고 그 뒤를 아담이 좇는다. 이들이 길을 떠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영화를 채우고 있다. 고정된 카메라에 담긴 동유럽의 아름다운 여름 풍경과 느릿한 진행, 코믹하지만 진지한 대화
[베를린] <아담과 에블린>, 베를린장벽 붕괴 당시의 로드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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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개봉한 <소수의견> 이후 윤계상, 유해진이 3년 만에 재회한 영화 <말모이>. 각각 여러 작품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만큼 이번 영화에서도 두 배우는 안정적으로 극을 이끌어간다. 윤계상은 조선어학회의 대표로 일제의 눈을 피해 우리말 사전을 만드는 류정환을 연기했으며, 유해진은 극장에서 해고된 후 아들 학비를 위해 가방을 훔치다 얼떨결에 정환과 함께 하게 되는 판수 역을 맡았다.
그러나 윤계상, 유해진 외에도 <말모이>는 수많은 조연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인 영화다. 그중 메인 포스터에도 실린 조선어학회 회원들은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감동을 선사하며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그렇다면 <말모이> 이전, 그들은 어떤 작품으로 먼저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을까. 한 번쯤은 본 듯한 익숙한 얼굴의 조선어학회 조연 배우들. 그들의 전직(?)에 대해 알아봤다.
김홍파
조선어학회의 큰 어른 조갑윤을 연기한 김홍파는 1990년대부터 꾸
<말모이> 속 조선어학회 회원들, 어디서 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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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The Favourite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 / 출연 올리비아 콜먼, 에마 스톤, 레이첼 바이스, 니콜라스 홀트, 마크 게티스, 조 알윈 / 수입·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 / 개봉 2월
신화의 세계가 아니다. <더 랍스터> <킬링 디어>의 요르고스 란티모스가 이번엔 실제 역사를 재연한다. 18세기 영국, 절대권력을 가진 여왕(올리비아 콜먼). 그리고 여왕의 총애를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두 여성. 여왕의 최측근 사라 제닝스(레이첼 바이스)는 지략과 미모를 겸비한 캐릭터로 여왕을 대신해 정계를 쥐락펴락하며 권력을 누리는 왕실의 실세다. 하지만 그녀의 신경을 건드리는 초강력 견제 세력이 등장한다. 몰락한 귀족 가문 출신 애비게일 힐(에마 스톤) 역시 신분 상승을 꿈꾸는 권력 지향형 캐릭터다. 종잡을 수 없는 변덕, 히스테릭한 여왕의 마음, 과연 누가 그녀를 사로잡을 것인가. 절대권력 앞에 엮인 세 여성
[Coming Soon]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여왕의 총애를 얻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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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린 북>의 작가와 감독이 과거 저지른 추행과 인종 혐오 발언이 알려졌다. 지난 1월 6일 열린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 코미디 부문 작품상과 남우조연상, 각본상을 수상한 <그린 북>의 공동 각본가인 닉 발레롱가는 과거 트위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자 시절에 말했던 혐오 발언에 동조하는 트윗을 남긴 사실이 밝혀졌다. 해당 발언은 아메리칸 모슬렘에 대한 혐오 발언이었다. 2015년 한 방송에서 트럼트 대통령이 “9·11테러 때 환호하던 모슬렘을 목격한 적 있다”는 말을 했는데 이를 두고 닉 발레롱가가 “당신의 말을 100% 신뢰한다. 나도 그 같은 광경을 목격했다. 아마 <CBS> 뉴스였을 거다”라는 답글을 남긴 것.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봤다고 주장하는 모습은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 이에 대해 닉 발레롱가는 지난 1월 10일, 과거 발언을 두고 공식 사과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는 “영화 관계자는 물론 아버지(토니 발레롱가)와
<그린 북> 작가와 감독 과거 인종 혐오와 성추행 혐의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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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다. <보헤미안 랩소디>가 천만에 가까운 관객 수를 기록할 줄은. 개봉 이후 2달 내내 박스오피스 상위권에서 내려올 생각을 않던 이 작품은 국내 흥행왕 톰 크루즈 주연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을 누르며 2018년 흥행작 3위에 올랐고, <검사외전> <설국열차>를 누르고 역대 국내 흥행작 21위에 안착했다.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자랑했던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과 관련한 이모저모를 시간 순서대로 정리해봤다.
■ 개봉 1주차 (2018년 10월 29일 ~ 2018년 11월 04일)
누적 관객수 709,323 명 | 주간 박스오피스 2위 | 라이벌 개봉작 <완벽한 타인> <할로윈> 등
개봉일은 10월 31일. <보헤미안 랩소디>는 <완벽한 타인>에게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어주고 개봉 주간 내내 2위 자리를 지켰다. <보헤미안 랩소디>가 개봉
천만 달성 가능? 타임라인으로 훑어본 <보헤미안 랩소디> 흥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