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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꼬치엔 칭따오! 특파원 정상훈이 영화 <배반의 장미>로 관객들을 찾아왔다. <배반의 장미>는 함께 죽기 위해 결성된 클럽 멤버들의 소동을 그린 영화로, 정상훈은 한물 간 시나리오 작가, 심선 역을 맡았다.
미국의 유명 코미디쇼 <SNL>(Saturday Night Live)의 국내 버전, <SNL 코리아> 크루로 활동하며 전성기를 맞이한 정상훈. 이 때문에 예능인의 이미지가 강하게 자리 잡았지만 그는 1998년 SBS 시트콤 <나 어때>로 데뷔한 후, 쭉 연기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다. <SNL 코리아> 이전에도 <화산고>, <영어완전정복>, <전설의 고향> 등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2016년 개봉한 <덕혜옹주>에서는 독립운동가 복동 역을 맞아 코미디를 벗어난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배반의 장미>로 돌아온 정상훈과 함께, <SNL 코리아>
배우가 본업인 출연진들의 영화 속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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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세기의 미남 배우다. 특히 1990년대 후반, 20대 시절의 디카프리오는 실존하기 어려운 미모를 지니고 있었다. <바스켓볼 다이어리> <토탈 이클립스> <로미오와 줄리엣> <타이타닉> 으로 이어지는 그 시절 디카프리오의 출연작들은 모두 은혜롭고 황송하다.
그로부터 약 20년 가까이 흐른 지금, 작품 속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젊은 시절을 못 알아보는 관객이 생겼다. <타이타닉> 속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사진과 함께 ‘<타이타닉>을 보고 있는데 이 배우 누군지 모르지만 진짜 잘생기고 섹시하다’는 문구를 업로드한 한 트위터 사용자의 게시물에선 어쩐지 세월의 야속함이 느껴진다. <타이타닉> 출연 배우들의 현재 모습을 모르는 이들, 혹은 추억에 잠기고 싶은 이들을 위해 <타이타닉> 출연 배우들의 차기작 소식과 근황을 정리했다. 그들은 여전히 영화 업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중이다
이 배우가 누군지 모른다고..? <타이타닉> 출연 배우들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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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6일, 미국의 인기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이하 <SNL>)의 호스트로 아콰피나가 출연해 화제였다. 아콰피나는 올여름 미국에서 개봉한 뒤 지금까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2018)과 <오션스8>(2018)의 출연배우로, 미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엔터테이너다. 그녀의 출연은 ‘Asian August’라 불리던 올여름 아시아계 미국 배우들의 대활약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한편,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다양성이 아직 갈 길이 멀었음을 다시 느끼게 해준 기회였다. 올해로 44번째 시즌을 맞은 <SNL>의 역사에서, 아콰피나 이전에 아시아계 미국 여성이 호스트로 나선 건 2000년 12월 16일의 루시 리우가 유일했다. 이 밖에 성룡(2000년 5월 20일), 아지즈 안사리(2017년 1월 21일), 쿠마일 난지아니(2017년 10월 14일) 등 총 5명이 지난 40여년간 <SNL&
[뉴욕] 아콰피나, 호스트에 루시 리우에 이어 아시아계 미국 여성으로는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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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타인>
제작 필름몬스터 / 감독 이재규 출/ 연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 /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 개봉 10월 31일
핸드폰을 공유하는 순간, 모든 것들이 달라진다. 영화 <완벽한 타인>은 ‘핸드폰 잠금해제 게임’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바탕으로 하는 작품이다. 속초 영랑호 근처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40년지기 네 친구 태수(유해진), 석호(조진웅), 준모(이서진), 영배(윤경호)가 커플 동반으로 모인 저녁, 누군가가 게임을 제안한다. 각자의 핸드폰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저녁 먹는 동안 오는 모든 연락을 공유하자는 것이다. 재미로 시작한 게임은 시간이 지날수록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전화와 문자, 메신저와 이메일에는, 그들의 예상보다 더 많은 비밀이 담겨 있다. 영화 <역린>, 드라마 <다모>를 연출한 이재규 감독은 제작보고회에서 “핸드폰이란 건 생활에 밀착되어 있다.
[Coming Soon] <완벽한 타인>, 핸드폰을 공유하는 순간, 모든 것들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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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의 돌연변이, <웜 바디스>의 좀비 등 독특한 분장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던 니콜라스 홀트. 그가 명작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의 탄생 비화를 담은 <호밀밭의 반항아>로 돌아왔다. 니콜라스 홀트가 맡은 제리 샐린더(J.D. 샐린더)는 반항기 가득한 문학청년이다. 영화는 연애, 전쟁 등을 거치며 어떻게 그가 소설을 완성했는지를 그린다.
니콜라스 홀트는 괴상한 분장을 보여준 영화 외에도 귀여운 꼬마, 사랑에 빠진 청년 등 다양한 배역으로 연기 경력을 쌓았다. 아웃사이더 소설가로 변한 그를 만나보기 전, 그의 출연작들을 복습해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아역 배우로 주목, <스킨스>로 스타덤
영국 출생의 니콜라스 홀트는 영국, 캐나다 합작 영화 <친밀한 관계>의 단역으로 데뷔를 했다. 이후 BBC 드라마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런 그가 본격적으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작품은 2002년 개봉한 <
귀여운 꼬마부터 괴상한 분장까지, 작품으로 돌아본 니콜라스 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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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미상> Werk ohne Autor
감독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 출연 세바스티안 코치, 톰 실링, 폴라 비어
젊은 화가 커트 바너트(톰 실링)는 동독에서 탈출해 서독에 정착한다. 간신히 새로운 삶을 시작했으나 동독의 독재 정권과 나치즘의 기억이 쉬이 사라지지 않는 상태다.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감독은 데뷔작 <타인의 삶>(2006)에 이어 다시 한번 독일의 근현대사를 정면으로 마주한다. 역사적 트라우마와 속죄 의식이 여러 세대를 걸쳐 개인에게 전달되는 방식을 논하는 작품이다.
[해외 박스오피스] 독일 2018.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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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스콧 윌슨이 지난 10월 6일, 백혈병으로 투병 중에 세상을 떠났다.
드라마 <워킹데드> 시리즈에서 매기의 아버지이자 수의사 허셸 역을 맡았던 그는 1967년작 <밤의 열기 속으로>로 데뷔했다. 이후 50여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으며, 스콧 쿠퍼 감독의 <몬태나>(2017)가 그의 유작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릴로 & 스티치>가 실사화된다.
이미 속편과 TV애니메이션이 제작된 바 있지만, 이번 작품은 실사와 CGI가 결합된 형태가 될 예정. 하와이를 무대로 부모 없는 소녀 릴로와 강아지를 닮은 외계인 스티치의 교류를 그리는 SF 판타지 코미디 영화가 될 것.
-안나푸르나 픽처스가 제작하는 두편의 영화가 촬영을 앞두고 돌연 제작을 취소했다.
<폭스뉴스> 사장 로저 아일스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샤를리즈 테론과 니콜 키드먼 주연의 영화와 제니퍼 로페즈가 스트리퍼를 연기하는 영화 모두 취소됐는데, 제작사의 재정 상
배우 스콧 윌슨, 백혈병 투병 중 지난 10월 6일 별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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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 아스트라> AD ASTRA
감독 제임스 그레이 / 출연 브래드 피트, 토미 리 존스, 루스 네가, 도널드 서덜런드, 제이미 케네디
육군에서 근무하는 로이 멕브라이드(브래드 피트)는 20여년 전 아버지(토미 리 존스)가 외계 생명체의 흔적을 찾기 위해 해왕성으로 떠나는 미션을 끝내 수행하지 못하고 실패로 돌아간 원인을 찾기 위해 우주로 떠난다. 그는 태양계를 탐사하면서 아버지가 미션에 실패한 이유를 찾고자 한다. 제임스 그레이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이 영화는, 그가 전작 <잃어버린 도시 Z>(2016)에서 탐구하고자 했던 존재론적 고민의 SF 버전같은 영화가 될 것 같다. 2019년 1월 11일 북미 개봉예정.
[WHAT'S UP] <에드 아스트라>, 아버지가 미션에 실패한 이유를 찾고자 우주로 간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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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들리 쿠퍼가 제작, 연출, 주연까지 맡은 뮤지컬영화 <스타 이즈 본>이 지난 10월 5일, 북미에서 개봉해 평단과 관객 모두의 지지를 받았다. 현재 제작비의 두배에 달하는 7천만달러의 수익을 거둔 상태. <롤링스톤>의 비평가 피터 트래버스는 이 영화의 각본과 음악에 대해 “흠결이 없고 훌륭한 모던 클래식”이란 평을 남겼다. 북미에서 <스타 이즈 본>과 같은 날 개봉한 <베놈>의 톰 하디는 개봉 직후 한 매체와 나눈 인터뷰에서, 자신의 분량 중 30~40분 가량이 편집됐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다가 이를 공식 해명했다. 그는 “편집된 영상은 영화 내용과는 무관”하며 “즉석에서 자유롭게 연기한 장면”들이 편집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UP&DOWN] 브래들리 쿠퍼 <스타 이즈 본>, 평단과 관객 모두 호평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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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즈> 시리즈의 감독직에서 내려온 지 약 3개월 만에 제임스 건 감독의 행보가 드러났다. 10월 9일 워너브러더스는 제임스 건 감독이 <수어사이드 스쿼드2>의 각본 계약을 체결하고 집필 중이며, 감독직도 논의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임스 건 감독은 지난 7월, 약 10년 전부터 트위터를 통해 소아성범죄를 연상시키거나 홀로코스트를 모욕하는 발언 등을 한 것이 문제가 되어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불미스런 이유로 디즈니-마블에서 퇴출당한 감독이 워너-DC의 기대작에 합류한 상황이다. <수어사이드 스쿼드2> 감독으로 내정돼 있던 개빈 오코너의 하차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았다. <수어사이드 스쿼드2>는 리부팅 시리즈로 조커, 할리퀸, 데드샷 등 주요 캐릭터에 새롭게 접근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 건의 기용이 DC의 부진한 흥행 성적에 날개를 달아줄지 지켜볼 일이다.
마고 로비의 할리퀸이 중심이 되는 <버즈 오브
마블에서 퇴출된 제임스 건 감독, DC <수어사이드 스쿼드2> 각본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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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소니, 닥터 드레 등의 광고로 이름을 알린 조나단, 조쉬 베이커 형제. 그들의 영화 데뷔작 <킨: 더 비기닝>이 10월11일 개봉했다. 우선 CF 감독 출신답게 네온 조명을 활용한 프로덕션 디자인이 눈에 띈다. 거기에 로봇, 첨단 무기 등을 위해 마블의 시각효과팀이 가세했다 하니 비주얼만큼은 걱정 없겠다. 그렇다면 베이커 형제 이전 화려한 비주얼과 기발한 아이디어로 광고계에서 먼저 주목받던 감독들은 누가 있을까. 할리우드부터 국내까지, CF 감독에서 영화감독으로 변모한 이들을 알아봤다.
리들리 스콧
CF 감독들이 영화계로 진출하는 초석을 닦은 리들리, 토니 스콧 형제. 형인 리들리 스콧은 영화감독으로 데뷔하기 전 맥주회사 기네스의 광고 등을 연출했다. 이후 영화 데뷔작인 <결투자들>로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했지만 그를 본격적으로 스타덤에 올려준 것은 1984년 제작한 애플의 맥킨토시 컴퓨터 광고다.
광고는 맥킨토시 발매가 1984년이라는
화려한 비주얼, 기발한 상상력의 CF 감독 출신 영화감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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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롯데, 쇼박스, NEW 4대 투자·배급사가 부산에서 2019년 라인업을 발표했다. 네 회사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해운대와 벡스코 일대에서 자사의 밤 행사를 각각 열었다. 지난해까지 영화제를 보이콧했던 영화인들이 부산으로 오기로 하면서 각 배급사들은 잠시 멈춘 밤 행사를 부활시킨 것이다. 일단, CJ엔터테인먼트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 <패러사이트>(가제)를 포함해 <걸캅스>(감독 정다원), <귀수>(가제, 감독 리건), <극한직업>(감독 이병헌),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제, 감독 손용호) , <사바하>(감독 장재현), <엑시트>(가제, 감독 이상근), <클로젯>(감독 김광빈) 등 8편을 내놓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여름 시장에서 <신과 함께> 시리즈로 ‘쌍천만’을 달성한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말모이>(감독 엄유나), <증인>(감독 이한), <타짜3
CJ, 롯데, 쇼박스, NEW 4대 대형 배급사 내년 라인업 발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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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에서 분기별로 꼭 등장하는 영화, 바로 형사영화다. 2018년 가을엔 <암수살인>이 관객을 찾았다. 2012년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소개된 실화를 소재로 한 <암수살인>은 자신의 범죄를 고백한 범죄자와 그의 암수 범죄를 끈덕지게 쫓는 형사를 조명한 영화다. 올해 극장가를 가장 성실하게 드나든 주지훈이 범죄자 강태오를, 러닝타임 내내 단서를 찾느라 바쁜 김형민 형사는 김윤석이 연기했다.
김형민 형사는 김윤석이 연기한 다섯 번째 형사 캐릭터다. 김윤석은 그간 충무로에서 다양한 유형의 형사를 연기해왔다. 형사라는 좁은 범위 안에 모인 캐릭터들이지만 각각 뚜렷한 개성을 지니고 있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처럼 충무로에서 유독 형사 캐릭터와 연이 자주 닿았던 배우들을 한자리에 모아봤다. 이른 바 형사 전문 배우들. 그들이 출연한 영화와 필모그래피 속 대표 형사 캐릭터를 소개한다.
형사 캐릭터를 4번 연기한 배우
김상경
출연작 <살인의 추
충무로 형사 왕중왕전, 형사 캐릭터를 가장 많이 연기한 배우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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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의 대표 연기파 배우, 김윤석이 <암수살인>으로 돌아왔다. 그는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 강태오(주지훈)를 상대하는 집요한 형사 김형민을 연기했다.
김윤석은 <암수살인>의 김형민을 비롯해 <추격자>의 전직 형사 엄중호까지 포함하면 무려 다섯 번이나 형사 캐릭터를 연기했다. 또 그는 주로 어둡고 센 성격의 역할을 많이 맡았다.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와 <황해>가 대표적이다. 그런 까닭에 김윤석을 떠올리면 심각하고 진지한 이미지가 먼저 생각이 난다. 그러나 그는 여러 장르의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어마무시하게 센 타짜부터 찌질한 형사 혹은 멜로영화의 아련함을 보여준 중년 남자까지. 그가 연기한 다채로운 모습의 캐릭터들을 모아봤다.
능글맞지만 무서운, <타짜> 아귀 역
<범죄의 재구성>의 이형사 또는 <천하장사 마돈나>의 동구(류덕환) 아버지 김윤석을 기억하는 사
대체로 살벌 때때로 찌질 또는 온화한 김윤석의 다양한 캐릭터들